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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나오시고 동아리 활동 하셨던분들 궁금합니다.
신랑이 갑자기 대학 동아리 모임엘 나가더라구요. 전엔 모임이 없었는데 전 기수들 다 모여서 후배들을 위해서 장학활동 과 무슨 지원활동 그런걸 한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그런걸 하게 되면 돈을 내야 하는거겠지요? 돈은 대략 얼마정도 내는건가요?
전 정말 그런 돈 있으면 우리 애 한테 더 쓰고 싶은데 우리 신랑 전혀 그런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어느정도 우리가 사회적 위치에 있고 돈에 쪼들리지 않는다면 모르지만 지금 생활이 한심할정도인데 그런델 나간다는 자체가 화가 나요.ㅠ.ㅠ
그런 모임이나 그런 활동 하신분들 계신다면 대략 회비 얼마씩 내시나요? 궁금합니다.
비도 오는데 정말 마음 울적해집니다.
1. ...
'11.6.22 9:30 AM (14.52.xxx.174)저희 동아리에서도 돈 걷어요. 월 만원씩 내고 여유있는 사람들은 3만원도 냅니다.
강제는 아니니 대부분은 안내고 모임때 밥값만 내고요.
특별히 취지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돈내는 거죠
일단 그 모임에서 하려는 사업의 규모에 따라 분담금이 달라지겠죠.
부담금이 크다면 남편분과 얘기해보세요.2. .
'11.6.22 9:43 AM (175.119.xxx.237)저흰 소위 명문대는 아니지만, 선후배들의 모임에서 각자 능력껏 돈 냅니다.
연봉의 10% 내라고 하지만(^ ^;) 저흰 1% 정도 냅니다. 주로 연말에 보너스 받고 기분 좋을 때^^
비정규직 노조 운동하는 선후배, 생활자금 돕는데 주로 쓰인다네요.3. 사람마다
'11.6.22 9:55 AM (183.98.xxx.192)다릅니다. 여유 있으면 많이 내고. 아니면 만원씩 월정으로 해서 내기도 하고. 부담 안되는 정도로 걷는데, 그게 만약 부담이 된다면 남편과 진지하게 말씀해보셔요.
4. 제 생각엔...
'11.6.22 10:01 AM (58.122.xxx.189)큰돈이 아니라면 그런 행사엔 참석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어요..
특히 명문대면 동아리에서 알던 사람들이 다 사회생활 인맥이 될텐데.
저도 명문대까진 아니어도 괜찮은 대학은 나왔는데^^;;
일년에 일정금액씩 모아서 동아리 자금으로 써요~.(많은 돈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남편 대학때 동아리 모임도 계속 나가라고 지원하는 편입니다..
회비가 너무 많은거 같다면 조금 조절해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5. 남편이
'11.6.22 11:07 AM (99.226.xxx.103)그런 활동을 하는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액수야 성의껏 해도 될겁니다. 대단한 전문직종자도 다 분위기 맞추어 고만고만하게 내더라구요.
그 정도까지 배우자의 활동에 개입하는건 좀 지나친감이 있는거아닐까요.6. ㅁ
'11.6.22 11:19 AM (180.64.xxx.143)월만원 내기도 하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넘 불편해서 보통 일년에 10만원정도 냅니다 . 다만 형편이 좋으신 분들은 (마음이 없다면 쉽지 않고 돈이 많아도 ..)좀 큰돈을 내기도 합니다 .
그리고 후배들 행사 같은것 할때 거의 물주가 되죠 . 동아리 후배들 지원하구요 .
졸업생들 모임 할때도 돈들지요 . 학교 찾아 갈때 애들 삼겹살에 소주도 한잔 사주려면 돈이 많이 필요 하더군요 .
그리 과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7. 다른생각
'11.6.22 2:09 PM (125.140.xxx.49)님의 생각도 틀리진 않습니다.
허나 님 말씀대로 형편이 빠듯한 걸 남편분도 느낄테고,
그 칙칙하고 찌든 생활을 정화하는 탈출구로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도 뭔가를(적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후배들 지원 등)할 수 있는
그 자체로 그 모임에 갈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남자들은 학교 인맥도 인생에서 엄청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