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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웃기네..

ㅋㅋㅋ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1-06-21 13:43:45
둘째 오빠가 결혼해서 드디어 우리집에 둘째 며느리가 들어 왔습니다.
큰새언니는 결혼한지 5년 정도 됬구요
그런데..
뭔가..자꾸 저한테 둘째 새언니 결혼도 하기 전부터 뭔가를 자꾸 저한테 물어 봅니다.
아가씨
아까 자꾸 호칭을 아가씨한테 xx씨라고 부르더라? 그러면 안되는거 아냐?

어? 그랬나? 너무 자연스러워서 못 느꼈네 ㅋㅋ 결혼하면 아가씨라고 부르겠지
했더니
그런게 어딨어
날도 다 잡고 한달도 안남았는데 ..
부터 시작해서

아까 옷 입었는데 스타킹도 안신었더라 원래 그런거 신고 와야 되는데..
등등..

결혼하고 처음 왔을때 원래 우리집은 며느리들 부엌일 잘 안시켜요
엄마랑 저랑 다 하거든요
큰새언니 시집 왔을때도 거의 4년을 명절이나 이럴때도 다 엄마랑 저랑 했고
아직도 엄마가 거의 다 하세요 새언니는 작년부터 밥먹고 설거지 정도 하고 있고요

그런데..
둘째 새언니 오니까 왜그렇게 갑자기 부엌에서 열심히 일하는 건지 ㅋㅋㅋㅋㅋㅋㅋ
둘째 새언니 신혼여행 다녀와서 피곤해 보여서 엄마가 들어 가라고 하니까
얼굴 안색 확 바뀌고 ㅋㅋㅋㅋㅋ

둘째 오빠네 돌아 가니까 나 붙잡고 또 하는말
둘째 새언니 얘기 ㅋㅋㅋㅋㅋ

언니
언니 지금 언니 보다 밑에 사람 들어 왔다고 군기 잡을 라는겨? ㅋㅋ
했더니

얼굴 빨개지면서
아니..그게 아니고 ..아가씨가 그래도 시누이 니까 아가씨가 제일 기가 쎄잖아 ㅋㅋㅋ

내가 언제 언니한테 시누 노릇 한적 있어? 없잖아 근데 왜 둘째 언니한테 시누 노릇 하라 그래 ㅋㅋ
했더니

내가 시누 노릇 하란게 아니고 ㅋㅋ
하고 자기도 웃네요 민망한지 ㅋㅋ

원래 집에 새며느리 들어오면 큰며느리가 뭔가 잡으려고 하나요? ㅋㅋ
여자들 텃세인가
엄마도 웃고 ㅋㅋ
나도 웃고 ㅋㅋ
IP : 220.78.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6.21 1:47 PM (125.252.xxx.22)

    군기를 잡으련다기 보단 아마도 살짝 긴장한게 아닌가 해요^^
    뭔지 모르게 윗사람으로서 나도 좀 잘하고 있다는 모습 보이고 싶기도 하고^^

    왜 이런 말 하냐고요? 사실 저도 아랫동서가 이번에 새로 들어와서 비슷한 감정이 느껴지거든요^^;
    잘 해줘야지.. 하면서도 좀 잘하는 모습도 보여줘야지.. 하기도 하고.
    저런 건 좀 조심해야할텐데.. 하다가도 나나 잘해야지.. 싶기도 하고요^^

  • 2. 그래서...
    '11.6.21 1:47 PM (14.47.xxx.160)

    시어머니 시집살이보다 동서시집살이가 더 맵다잖아요^^

  • 3. 근데
    '11.6.21 1:50 PM (57.73.xxx.180)

    아랫시누같은데..왜 큰 새언니에게 반말하나요??
    궁금~~~

  • 4. ㅋㅋㅋ
    '11.6.21 1:52 PM (220.78.xxx.39)

    아..그게 언니랑 저랑 거의 친자매 처럼 친해요 안좋다는건 아는데 그냥 둘이 만나면 농담 따먹기 하고 쇼핑하고 친자매처럼 지내다 보니가 어찌 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새언니도 뭐라 안하고 오빠도 그렇고 부모님도 이런건 터치 안해서;;
    저도 왠지 언니가 친언니 같아서 그냥 말 놓고 싶더라고요 언니가 없어 그런가
    그냥 이해해 주세요

  • 5. ㅌㅊㅍ
    '11.6.21 1:52 PM (1.227.xxx.155)

    유치하죠.
    텃세놀음. 아마 다른 곳에서 입장이 바뀌어서 겪으면 반성하겠지요.ㅎㅎ

  • 6. ,,
    '11.6.21 1:53 PM (121.160.xxx.196)

    반말하는거 거슬리지 않던데 그걸 느끼시는 분이 있군요

  • 7. ..
    '11.6.21 1:53 PM (175.112.xxx.147)

    예전 갓결혼 했을때
    ..사이안좋던 시어머니와 동서형님이 서로 저를 자기편 만들려고 애쓰던거 생각납니다.
    ㅋ..ㅋ 결국 제가 어머니쪽으로 좀 기울었던지 그때부터 동서시집살이 무쟈게 했네요

  • 8.
    '11.6.21 2:43 PM (124.53.xxx.58)

    ㅋ,저도 동서 들어올때 사실 군기(?)좀 잡을려고 했었는데.
    우리 서방님이 저랑 어머님이랑 사이에 안 좋았던 일 까지 소상히도 애길 했드라구요 ,
    근데 더 웃긴건 그 사실을 동서가 저보면서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애길 해서 초장에 제가 기가 죽드라구요.
    제 자신도 제대로 못 하면서 어떻게 동서에게 잘 하라고 할 수있겠나 싶어서. 꼬리 내렸지요.
    지금은 세 동서간에 우애가 참 좋습니다. 울 딸이 그러드만요. 다른 집하고 다르게 엄마들은 참 친하다고.^^

  • 9. ,,
    '11.6.21 4:25 PM (210.95.xxx.19)

    부러운 집안이네요 ㅎㅎ 큰며느님께서 텃새 부리고 싶어도 못부르겠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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