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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뭔가 다시 하고 싶을 때 어떻게 마음 접을 수 있나요..

꿈..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11-06-20 13:58:18
나이 39살이고 아기 3, 5살입니다..

20대, 30대에도 전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억할만큼 행복해만큼의 가슴에 품은 추억하나 없습니다..

오히려 그냥 지워 버리고 싶은 기억들만 있습니다..

어느새인가.. 저도 저의 꿈을 한번 찾아 보고 싶었졌어요..

처음에는 육아에 지쳐 그냥 쉬고 싶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내 마음속에 무언가 답답하고 쌓이고.. 찬찬히 생각해보니..

나도 꿈이 있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저 가정의 울타리에서 소소함의 행복을 찾으며 살면 그게 다 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의 인생을 다시 찾아 보고 싶은 이 마음..

남편과는 이런 나의 마음을 나눌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남.... 편......입니다..

지금 옆에서 자고 있는 아이 보며 마음을 꿈을 접어야 한다는 걸 압니다..

뭔가 다시 배워 보고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지만.. 그걸 할수는 없다는 거.. 그게 사실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 아닐가요..

드라마나 소설에서는 혹, 현실에서 토크쇼에 나오는 그런 1%의 사람이 전 될수 없으니깐요..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 하면 꿈을 희망을 접을수 있을 까요..  그리고

다시 그저 아이들 얼굴만 바라보면서, 밥이나 하면서 청소나 하면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까요..

IP : 221.139.xxx.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20 1:59 PM (211.110.xxx.100)

    어떤 일이 하고 싶으신가요?
    현실적으로 많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면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직 젊으시잖아요..^^

  • 2. 유나
    '11.6.20 2:01 PM (121.157.xxx.133)

    꿈을 접지는 마세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것보다 무언가 가진 사람이 더 좋은겁니다. 그것이 무형이든 유형이든 말입니다. 남편들 다 그렇죠, 무언가 한다는것 좋아하지 않을테구요, 불편하시면 그냥 혼자서 조용히 하세요, 소소한것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꿈 접지 마세요.

  • 3. 유나
    '11.6.20 2:02 PM (121.157.xxx.133)

    굳이 이유를 묻는다면.. 자기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조차도 인생을 대신해줄수는 없거든요

  • 4. ^^
    '11.6.20 2:03 PM (121.88.xxx.37)

    저랑 동갑이라 반가워서..^^;
    저도 결혼이 늦었는데 밑에 아이가 아직 어리네요..
    우리..아직 젊잖아요..ㅋ
    아직 애가 어려 힘들어서 그럴 수 있는 것 같은데
    좀 더 지나서 꿈을 접으셔도 될 듯??:;
    저도 애 하나 있는데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야 적성에 맞는 취미생활 하며 꿈을 키웠어요..ㅋ
    우리 아직 젊으니..힘 내자구요^^

  • 5. ㅌㅍ
    '11.6.20 2:04 PM (1.227.xxx.155)

    꿈이고 뭐고 로또나 사서 긁을까 싶어요.

  • 6. 축복
    '11.6.20 2:06 PM (124.3.xxx.64)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뭔지 알게 되는 것도 행운인건데.
    (평생 모르는 경우도 많거든요).
    왜 불가능하다는 건지?
    애 둘이면
    시간이 문제겠네요.
    조금 더 기다리시면서
    그 꿈을 키우세요. 화이팅~

  • 7. ......
    '11.6.20 2:07 PM (112.104.xxx.176)

    뭘 하고 싶으신데요?
    꿈이 있다는 건 좋은일이죠.
    지금은 원글님 꿈에 관해서 구체적인 자료들을 모아보세요.
    자료들을 모으다 보면 뭔가 원글님 형편에서 할 수 있는 길이 보일거예요.
    그 길을 찾을때 까지 인터넷에서라도 자료들을 모아보세요.
    그 일을 하는 사람들 블로거같은게 있다면 가서 구경해보시고요.
    100% 다 이루어야만 이루는게아니죠.
    10%만 달성해도 뭔가 한다는거에서 그 자체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 8. .
    '11.6.20 2:11 PM (175.118.xxx.2)

    49도 59도 아니고 39인데
    왜 벌써 꿈을 접을 생각을 하세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씩 그 꿈을 향해서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10년 뒤에는 내가 가진 꿈의 반의 반이라도 이룬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보세요. 지금 꿈을 포기한 게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무한히 응원하고 갑니다.

  • 9. 꿈없이어찌살아요
    '11.6.20 2:21 PM (118.39.xxx.204)

    전 37 노처녀
    사람이 꿈없이 어찌 하루라도 살 수 있나요.
    전 제 꿈을 쟁취할겁니다.
    영어는 한시도 손에서 놓은적 없고 유학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것저것 배우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하셔요.
    아무리 사회가 냉혹해도 항상 준비하는 사람한테는 기회가 찾아오게 마련이예요.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대박친 사람들도 알아요.

  • 10. 재택평가단
    '11.6.20 2:27 PM (121.189.xxx.185)

    꿈 있는 사람 꿈 없는 사람 얼굴부터 다른 것 같아요
    저도 이제 꿈 꾸기 시작했어요
    님도 어서 행복해지세요.
    꿈을 꾸세요.
    이루지 못한다해도 어떤가요

  • 11.
    '11.6.20 2:30 PM (211.40.xxx.140)

    왜 접으세요?
    노트 하나 사셔서, 그곳에 하고싶은 일 리스트를 쭉 써보세요. 뭐든 괜찮아요....
    100개,그이상도. 그리고는 하나씩 실천해보는겁니다. 대신 그 리스트를 좀 구체적으로 써보세요.
    여행하기가 아닌, 태국가서 맛있는것먹기, 부산가서 수영하기 ..이런 식으로요.

  • 12. morning
    '11.6.20 2:36 PM (222.239.xxx.56)

    나이들었다고 하셔서 적어도 40세는 넘으셨는줄 알았어요.
    누가 어떻게 해줄때 기다리지 마시고 직접 나서야 합니다.
    남편은 물론이고요.
    일이 왜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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