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렇게는 안팔아요
그저 흔히 아파트에 장을 서도 그렇고 마트에도 반 갈라서 진열을 해놓길래
아저씨께 음 사장님처럼 보였어요
혹시 배추 반 갈라서 진열은 안하시나요? 그랬더니 하시는말씀이
그렇게는 안팔아요 ... 이러시더라고요
이 말이 어떻게 들리시나요? 물건이 자신있어서 그렇게 안한다는 걸까요?
아니면 물건이 자신없어서 그렇게는 못한다는 걸까요?
암튼 저는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해서
그자리에 가만히 서서 생각을 좀 하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격앙된 목소리로
뭐요 뭐 뭐 그렇게는 안판다니까요 ㅡ.ㅡ;; 그러시더라고요
기분은 많이 나빴지만 워낙 태도가 무서워서 그냥 열포기 사서 왔어요
그런데 집에와서 배추를 갈라보니 속이 꽉 차지 않고 좀 많이 엉성하더라고요
그제서야 그 태도가 좀 이해가 갈것도 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저렇게 물어본게 잘못한건가요?
1. 비쥬
'11.6.19 9:25 PM (121.165.xxx.217)아니여. 아저씨가 예민하신듯. 결과를 보니 상품에 자신이 없던 거네요
2. 직접 농사
'11.6.19 9:28 PM (110.47.xxx.133)친환경으로 공들여 키웠어요.
속 안차요.
화학비료에, 농약 쳐서 상업적으로 키우는 게 더 속이 든데요.
요새 주부들, 농산물 잘 몰라봐요.
하도 이러니 저러니 꼬투리 잡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눈을 키우던지 믿을 만한 곳에 주문하던지.
저처럼 직접 키워보던지- 하면 생각이 달라져요.3. 저도
'11.6.19 10:31 PM (119.201.xxx.148)화분 갈이를 하고 사이즈에 맞는 화분 받침을 사려고 동네에 잡화가게 갔어요.
맞는 사이즈가 없고 큰것만 있길래 맞은편에 다른 가게에 가봐야겠다 싶어서
아저씨, 저기 나와잇는 사이즈가 맞는게 없는데 저게 다인가요? 물으니 그렇다고해서
다른데 가보고 거기도 사이즈 맞는거 없으면 다시 올게요...했더니
아저씨 왈, 다시 안와도 됩니다. 이러는거있죠.
내가 그렇게 말한게 기분 나쁜 말이었는지...손님한테 다시 안와도 된다고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기분이 살짝 좀 그랬어요.
맞은편 가게에 갔더니 역시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주인한테 물으니 주인아줌마가
창고에 맞는 사이즈 있다고 갖다줘서 거기서 사왔네요.
가끔 까칠하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같아요4. ..
'11.6.19 10:34 PM (118.37.xxx.36)반 가른 배추는 맛이 떨어져요
소량 구입하는 고객 편의 위해 했다고 봐야죠
속이 꽉 찬 게 꼭 좋디만 않아요
들어서 묵직한 게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속 안 찬 배추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요
배추 고르는 건 그걸로 보는 게 아닐 거예요
그리구 마트 아저씨 입장에선 요새 젊은 엄마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아 원글님도 그런 거 아닌가 선입견 갖고 본 거 같아요
기분 나쁘게 응대하는 재래시장 아줌마는 저도 다시는 안 가요
하지만 꼬박꼬박 상냥 응대하는 마트 아줌마들 때문에 가진 않고요
더운데 김치 담그느라 고생하시겠어요5. 그게
'11.6.20 6:32 AM (14.32.xxx.67)반 갈라팔면 금방 말라버리죠. 또 반을 사가는 고객은 드물지요. 그러다보면 한통중 반통만 내버리게 되니 그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