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문열 작가를 싫어하는 이유가 뭔가요?

궁금해서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1-06-17 19:57:21
어릴 때 이문열 작가 책이 필독서인적이 있어서
그때 처음 알게되었는데(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상 문학상을 받았던것 같아요.
그뒤로 관심이 생겨서 몇권 찾아읽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책은 사람의 아들이었어요.
저는 기독교인인데 약간 모독감도 느꼈지만
신화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너무 잘 풀어놓아서 감탄을 했거든요.
그 뒤로 선택이라는 책을 마지막으로 이 작가도 글발이 다 갔나보다 하고
안읽었던것 같아요.
선택 읽으면서 굉장히 불쾌한 마음이 컸는데
특유의 작가적인 능력조차 안느껴져서 그뒤로부터 이문열 작가를 안좋아하게 되었거든요.
여기 게시판보면 이문열 작가 책이 있는 것도 창피할 정도라는데
그 정도로 싫어하는건 너무 보수적이고 고루해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배운자의 우월함? 그건 어디에서 느끼셨나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IP : 118.176.xxx.18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6.17 8:01 PM (118.44.xxx.172)

    저랑 정치적 성향이 좀 다르기 때문에 피해요;;;
    저도 선택 부터 이 작가 이상해지네 싶었어요;;

  • 2. 읽어보세요
    '11.6.17 8:02 PM (36.39.xxx.90)

    http://ko.wikipedia.org/wiki/%EC%9D%B4%EB%AC%B8%EC%97%B4

  • 3. ..
    '11.6.17 8:07 PM (175.197.xxx.225)

    문학계의 조갑제죠

  • 4. ..
    '11.6.17 8:09 PM (1.227.xxx.14)

    남성우월주의, 영남 우월주의, 태생에 대한 우월주의....
    선택이라는 소설은 역겹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소설을 통해 배설을 하는데 매우 매우 배타적입니다.
    세상의 글 쓰는 자, 예술하는 자는 모름지기 주류에서 비껴나 세상을 소수자의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는데 이문열은 권력 층의 이데올로기가 너무 체화되어 있어서요.

  • 5. 뻔하죠
    '11.6.17 8:20 PM (125.177.xxx.51)

    정치성향이 한나라당쪽이라서 싫어하는거겠죠, 좌파들한테는 답이 없어요, 자기들이랑 생각이 다르면 완전 싫어하고 비난해요, 종교도 타종교를 비난하면 안된다 배우는 법인데 좌파들은 답이 없어요, 자기들만 옳데요, 옳기는 개뿔이죠

  • 6. 왜 안 나오나 했다
    '11.6.17 8:24 PM (124.195.xxx.67)

    저의 젊은 시절에
    이문열잉 한참 인기였습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있다는
    졸업할 즈음에 그야말로 대박을 쳤던 것 같군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배운자의 우월감
    이 맞는 표현이긴 한데
    단순히 우월감을 넘어서 선민의식이죠

    어디서
    라고 물으시면 워낙 아가 이후로는
    호기심으로도 안 읽은터라
    이제 낡은 기억으로 어느 구절이다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제 눈엔
    예술의 기준은 미의 추구가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보입니다.
    그게 없는 선민의식이라 싫습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있다는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체만 남은 느낌이더군요
    젊은 날의 초상
    아가
    는 지금도 절래절래

    뻔하죠 님 때문에 윗답글 내렸습니다.

  • 7. jk
    '11.6.17 8:30 PM (115.138.xxx.67)

    원글언냐는 소설말고 신문도 좀 읽으시압@@@@@@@

  • 8. 오해가 있을까봐
    '11.6.17 8:37 PM (124.195.xxx.67)

    원글님께
    왜 안나오나 했다 라는 건 아니에요
    여기 나올법한 자가 등장하여서
    글머리를 고치느라 아래로 내렸다는 뜻이구요ㅡㅡ;;

  • 9. 레테의 연가
    '11.6.17 8:41 PM (58.224.xxx.5)

    대학 1,2학년때까지 이문열 책 열심히 읽었었는데
    딱 이 레테의 연가라는 작품부터 이 사람 뭔가 싶더군요.
    여주인공이 신문기자였는데 그 여자 입을 빌어서 어찌나 독자들을 가르치려고 설교를 하는지,
    그 뒤론 더 이상 읽지 않게 되었죠.
    나중에 여러가지 사회적 발언이나 표절설 듣고 그래서 그랬나 생각했어요.

    어릴 때 아버지가 월북해서 남은 가족들은 힘들게 살았고
    그 아버지때문에 사회 생활에 제약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신은 악착같이 주류에 편입되고 싶었었나봐요.
    전두환 시절에 입 다물고 있었던 게 부끄러웠다면서 전두환 생일 잔치에는 왜 쫓아갔는지...
    시대에 가장 잘 영합했던 작가인데
    스스로를 시대와 불화한 작가라 묘사하는 것 보고,
    참 허세도 어지간하다 싶구요.
    이런 말 뭣하지만 인간적으로 좀 안됐다 싶기도 합니다.

  • 10. 궁금해서
    '11.6.17 8:41 PM (118.176.xxx.185)

    네 알아들었어요^^
    위키백과 추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한눈에 알아보게 정리가 잘 되었네요..
    글고 저 신문 잘 안읽는건 어찌 아셨는지..

  • 11. jk
    '11.6.17 8:51 PM (115.138.xxx.67)

    신문을 읽으셨다면 이문열이 뭐라고 씨부렸는지 상세하게 다 보도가 되었기에(그게 뭐 말실수나 악의적인 인터뷰 편집도 아니고 정말 그런 의도를 가지고 그런 말을 했음)

    왜 이문열이 씹히는지 모를수가 없죠.

    감히 미모도 안되면서 악플러인 나보다 한술 더 뜨는 주옥같은 발언들을 씨부리셨음.... ㅋ

  • 12. 이건
    '11.6.17 8:54 PM (180.64.xxx.147)

    뭐 재능 낭비의 전형적 인간이라 봅니다.
    어렸을 때 읽으면 와~
    나이 먹어 가며 읽으니 헐~
    지나 나나 같이 늙어 가며 읽으니 미친~

  • 13. 성향탓
    '11.6.17 9:13 PM (14.52.xxx.162)

    제일 큰것 같아요
    한창때 작품보면 정말 번뜩이는 작품도 있는데,,나이들면서 약간 고루해지는 경향이 있었죠
    어쩄든 초중반 작품만으로도 중요한 작가임에는 틀림없지만 문학 외적인걸로 너무 많이 소비가 됐어요,,
    본인에게도 안타까운 일이겠지만,,문학사적으로도 좀 그래요

  • 14. jk
    '11.6.17 9:33 PM (115.138.xxx.67)

    한나라당을 좋아할수도 있고 민주당을 좋아할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왜 그 당을 지지하고 그리고 왜 민주당이 잘못되었는가?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야 하는데

    이문열은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 말하냐면

    "니네들은 무조건 다 틀렸고 내가 더 똑똑하고 한나라당 애들이 더 똑똑하고 잘사니까 쟤네들이 맞는거고 니네들은 아갈 닥치고 내가 하는말 그리고 한나라당 애들이 하는말이나 똑바로 쳐들어"

    이딴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죠.

    백번양보해서 한나라당 애들이 하는 말이 맞을수도 있죠. 근데 저렇게 말하면 안되죠.

    제가 님들의 된장질을 가지고 맨날 자근자근 씹어주면서 욕하지만
    왜 된장질이 욕을 쳐먹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가지고 말하잖슴?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모든이들에게 유익하고 더불어서 아무리 가격이 비싼 제품이 품질이 좋다고 해도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10배이상인데 그럼 품질이 10배 아니 5배라도 좋으냐? 가격에 품질/성능비를 따져보면 사치품들은 오히려 안좋은 제품일수 있다.
    게다가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저렴한 제품보다 좋지 않은 제품들도 널렸고.......

    근데 이문열은 그 이유도 제대로 설명 안해주고는 단지 자기의 의견이 무조건적으로 옳다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그냥 깡그리 무시를 해버려요. 미모도 안되는 노친네가 그러죠.

    이문열의 문학때문에 씹히는게 아니라 근 10년간 이문열의 인터뷰는 그런 식이었음.

  • 15. 이래서 82가좋다
    '11.6.17 10:33 PM (175.193.xxx.114)

    정말 82는 끊을수가 없어요
    어떤 명제에도 이리도 명쾌하고 똑부러진
    주옥같은 댓글들
    때론 82가 어떠니 저떠니 하지만 언제나 중론은
    모든것을 자정한다는거에요
    더이상 이문열에 대해서도 더할말이 필요없는 콕콕 찝어주는 센스
    모든 댓글분들 사랑해요

  • 16. ,
    '11.6.17 10:38 PM (125.152.xxx.98)

    오만하고 뻔뻔함........

  • 17. ...
    '11.6.17 10:52 PM (124.50.xxx.98)

    남성우월주의, 영남 우월주의, 태생에 대한 우월주의....
    선택이라는 소설은 역겹기까지 합니다22222

  • 18. 따라쟁이
    '11.6.17 10:55 PM (118.216.xxx.17)

    표절작가이기도 하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19. 왜 하늘은
    '11.6.17 11:01 PM (124.61.xxx.39)

    이런 필력을 가진 작가에서 편협하고 초라한 사상을 주었을까... 안타까울때는 이미 지났네요.

  • 20. 저두
    '11.6.17 11:08 PM (220.70.xxx.199)

    저두 사람의 아들 읽고 대단하다 했는데 딱 거기까지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뭐...그냥 그런 소설가...
    근데 엄청 띄워주더라구요
    사람의 아들 이후엔 별 볼게 없는데 내눈이 막눈이고 내 생각이 이상한가부다 했었네요

  • 21. 그 사람
    '11.6.17 11:44 PM (124.61.xxx.25)

    작품은 이데올로기가 배제된 것만 읽을 가치가 있더군요."금시조 "좋았어요.

    월북한 아버지때문에 피해가 많았으면 그러한 말도 안되는 제도를 바꾸려 노력했어야지 그 제도를 만든 자들에게 빌붙어 힘을 얻고자 하는 건 아니지요.

  • 22. anonimo
    '11.6.18 12:36 AM (122.35.xxx.80)

    남성 우월주의자 (maschilist)이기도 하구요.
    이런면은 추락한것은 날개가 있다를 읽으면 답이 나옴.

  • 23. 그 유명한
    '11.6.18 12:48 AM (125.131.xxx.19)

    선택으로 수많은 독자들이 책장을 덮었죠....저 포함..(뒤로 넘어갔죠..읽고)

  • 24. ...
    '11.6.18 8:28 AM (112.164.xxx.62)

    역사 소설이라는 명분으로 역사를 소설로,
    이미 유명한 명작들을 소설화 시켜 자기것으로 삼는 작가들의
    행태에 분개합니다.
    그만큼 창작의 필이 떨어졌다는 반증이니까요.

  • 25. 다향
    '11.6.18 9:32 AM (121.144.xxx.121)

    선택..정말 토나오는 책이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788 여름에 모공커지고 칙칙해지는 피부..피부과 효과있나요? 1 피부과 2011/05/16 531
648787 7살아이인데 소변참을수있나요? 3 이럴땐 2011/05/16 471
648786 kt라고 전화왔는데... 1 별눌러야돼?.. 2011/05/16 528
648785 산책길에서... 12 개와 나 2011/05/16 989
648784 매일우유 선물은 어떤거 있는지 아시는분.. 1 2011/05/16 318
648783 우리애 다닌다고 학원 등록안한다는 엄마 8 2011/05/16 1,996
648782 마이클 코어스 가방좀 봐주세요. 4 가방 2011/05/16 1,242
648781 부케 받게 되었는데 바지 입어도 되나요? 10 하객 처자 2011/05/16 1,540
648780 버겐스탁 신으면 발등 안아프세요? 3 아파요 2011/05/16 723
648779 전화번호 알고 시퍼요~~ 1 궁금해요 2011/05/16 351
648778 11년된 지펠 냉장고 수명이 다한걸까요?? 16 아님 a/s.. 2011/05/16 3,738
648777 믹싱볼 어떤거 쓰세요? 좋은거 필요할까요? 6 .. 2011/05/16 814
648776 매일 2인분만 밥을 하는데 6인용 전기밥솥 사는게 좋을까요? 14 문의 2011/05/16 2,412
648775 애키우면서 공부하시는 분 계신가요? 4 핑크레이디 2011/05/16 882
648774 피부과의사는 기미,잡티,주근깨를 육안으로 알수있나요? 9 이뻐지고파 2011/05/16 1,953
648773 상대방 이름과 전화번호로 그 사람에 대해서 알수 있나요? 7 ... 2011/05/16 1,312
648772 집에서 홍삼만들때 궁금한 점... 1 마들렌 2011/05/16 336
648771 제가 백승주 아나운서 이야기를 한 이유는요.. 5 김태수 2011/05/16 2,291
648770 진공포장된 냉동 고등어요..유효기간이?? 3 훔.. 2011/05/16 794
648769 요즘 부직포청소기 어떤게 좋나요? 미소 2011/05/16 171
648768 4.6조원이면 5%이자로 계산하더라도 연간 2,300억원의 이자가 발생 1 .. 2011/05/16 342
648767 벽지에 페인트를 칠하려는데요 11 초보 리포머.. 2011/05/16 1,225
648766 크록스 스타일 샌들 사면 후회할까요? 8 아기 신길까.. 2011/05/16 1,450
648765 야구선수가 되려면... 5 어휴 2011/05/16 701
648764 40대중반 백화점에서 어떤 브랜드의 가방을 살까요? 14 2011/05/16 3,246
648763 욕들어 싼 코엑스 주차장 사건 3 욕해줍시다 2011/05/16 1,385
648762 아들래미 갈치 먹고 싶다는데.. 1 기우기웃 2011/05/16 336
648761 하체비만 ( 꿀벅지) 고민 8 딸딸 2011/05/16 1,608
648760 무료로 문자보내는 싸이트 없을까요? 4 aloka 2011/05/16 615
648759 보일러 온수온도 질문드려요~ 1 온수 2011/05/16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