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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 때문에 죽을거 같아요

살고싶어요 조회수 : 2,799
작성일 : 2011-06-17 13:44:03
중학생 1학년 아이

어디에 뭘 뒀는지 잘 모르고,  뭘 잊어먹고,  수행평가까지 있으니,난리 법석이예요.

어제 밤  11시반에서야 저번주 토요일날 해둔 usb 넣어둔 숙제가 없다고,  

달밤에 usb  찾다가 결국 우리집 사진들어가있는 보물 usb에 다시 숙제해서 갔어요.

뭐든 하면 동작도 굶뜨고 느리고,  시험문제도 풀다가 늦고,

문제지 푸는데,  하늘봤다, 거울봤다, 남들 1시간에 풀거 두시간을 넘구요.

성적도 뒷쪽에 가까워요.

작년에는 느리고, 잊어먹고 잘 그래서,  친구사이에 은근따도 당했는데

그럭 저럭 올해는 지내고 있어요.

작년부터 신경과 한번 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다른 치료를 받아서,   그 약과 겹쳐서 먹이기 힘들고

병원가려니 중학생이라 더 힘드네요.

거기다,

그냥 전문고를 보내야 할까요?  이거하고 별게로 공부는 적성에 안맞는듯하고,

그렇다고 잘하는게 보이지도 않아요.  성격은 무지 착합니다.   느린것만 빼구요.

친구들도 처음엔 착해서 많다가 떨어져나가요.,

IP : 121.148.xxx.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7 1:45 PM (211.110.xxx.100)

    학업이 문제가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상담이나 치료를 받으시는게 우선일 것 같아요.
    다른 치료 받는게 있다면 사전에 말씀하시고, 같이 복용해도 괜찮은 약 처방 받으시면 되구요.

  • 2. 상담
    '11.6.17 1:55 PM (118.34.xxx.137)

    심리검사 해보세요. ADHD 증세가 심각하면 약물로 도움을 받기도 하더라구요. 예전에 가수 "동물원" 활동했던 김창기?? 지금은 정신과 의사인데 그분도 ADHD가 있어서 지금도 가끔 약 드신대요.
    약을 먹으면 3시간 걸려서 해결할 일을 1시간이면 끝낸다고 하더군요.

  • 3. ㅇㅇ
    '11.6.17 1:56 PM (211.237.xxx.51)

    전문고 생각보다 어려워요..
    성적 최상위까진 아니라도 상위여야 하는 전문고도 많아요..
    실업계랑 전문고는 다르더라고요;
    에휴...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사춘기 애들이 크건 적건 속썩이는건 맞나봐요
    저도 오늘 아침 중 3딸땜에 속상했는데...
    저희딸도 해결이 안되고 있어서 참... 뭐라할말이 없네요 ㅠ

  • 4. &
    '11.6.17 2:00 PM (218.55.xxx.198)

    제 딸 얘기하시는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도플갱어..?
    전 집에 usb며 학용품.. 등을 미리 사다놓습니다
    숙제 해놓은거 없다고 팔짝 파짝 뛰는꼴 저도 당해봐서요
    주위가 산만해서 그런거 같아요
    독서를 하면 좋다는데 책 좀 읽으라면 만화책만 보고 있고...
    휴 ~
    자식 맘대로 않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애아빠는 공부에 별 취미도 소질도 없는 듯 하니
    요리같은걸 배워서 나중에 쓸 수 있도록 그런 쪽으로
    진로를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 5. .
    '11.6.17 2:04 PM (121.148.xxx.70)

    윗님 제딸 같은 딸이 계셔요?
    큰아이때문에 밑에 초등은 뭘 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엄마입니다.
    큰아이 빨리 제촉해서 보내느라 7시부터 보내고 있으면, 작은놈이 없어서 찾다보면
    학교가고 없네요.
    그렇게 제가 정신이 안납니다.
    사실은 죽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밥도 죽어라 안먹어요. 그런데, 밥맛을 엄청 떨어뜨린다고 해서 더 망설이지요.

  • 6. 휴~
    '11.6.17 2:05 PM (115.139.xxx.138)

    공부에 뜻이 없는것 같은 아이들 키우기 너무 힘든 교육제도이며 사회입니다.
    공부가 싫답니다....
    너무 힐들다고 질질 짜고 수행평가며 단원평가며 의욕적으로 임하질 않네요.
    그저 티비보고 인터넷소설보며 연예인 팬카페 보고 낄낄 거리길 좋아합니다.
    좋아하는것도 잘 하는것도 없는 안쓰럽고 안타까운 내아이...
    어찌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 7. 우리
    '11.6.17 2:05 PM (121.172.xxx.131)

    애랑 비슷하네요.
    속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참 애들키우기 힘들어요.
    자꾸 보듬어주고 지켜보는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야무지게 공부도 잘 하고 지 할일도 잘 하면 정말 좋겠지만,
    닥달한다고 억지로 되는것도 아니니, 적당히 포기할껀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 8. .
    '11.6.17 2:08 PM (110.12.xxx.230)

    제딸도 중1입니다..
    초등때까진 엄마손에 이끌려 공부도 잘했습니다..반에서 2.3등..
    지금요? 어휴 밑에서 깁니다..
    느리고 이해력이 떨어지는지..교과가 어려운지..반은 이해불가네요.ㅠㅠ
    선생님이 융통성이 없답니다..잔머리도 없구..당하는대로 당하구..
    저도 마음을 비웁니다..딴아이들보다 생일이 늦어서 그런가보다라고
    위안삼고 있네요.ㅠㅠ1년 느립니다..

  • 9. 원글
    '11.6.17 2:31 PM (121.148.xxx.70)

    정말로 비슷한 경우가 있으신가요?
    에휴 속터져요. 모두들 감사해요.
    그리고 제아이도 님, 제가 글을 잘못써서, 그 위에 님인데, 죄송해요.
    그렇게 스케줄 관리해주면 괜찮을까요? 저도 약먹이는게 너무 망설여져요.

  • 10. ㅜㅜ
    '11.6.17 2:51 PM (14.39.xxx.129)

    제가 그랬어요.. 저 30살인데
    초등학교때까지 맨날 물건 잃어버리고 공부도 너무 하기싫고
    학원 학교에서 앉아있는게 너무 힘들고...
    지금 생각해봐도 제가 왜 그랬는지..
    엄청 주위 산만했었거든요..
    맨날 혼나고 선생님.. 부모님한테..
    부모님이 엄청 엄하셨어요. 특히 엄마
    자주 혼났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별로 안 혼내셨는데
    제가 나아져서 그런건지 혼을 안내서 내가 나아진건지...
    저는 후자라고 보거든요..
    엄마가 좀 느슨하게 저를 지켜봐주셨어요...
    그래서 철도 들면서 공부도 잘 하게 되구...
    아주 못했던것은 아니라서...
    병원 가서 상담받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요즘 학습장애클리닉 같은것도 있잖아요...

  • 11. ㅜㅜ
    '11.6.17 2:53 PM (14.39.xxx.129)

    제 친구는
    정말 아직까지도 산만한데...
    치대 가서 치과의사 하고 있어요 -_-
    고등학교때까지 전교 1등 하면서도
    그랬으면 선생님들도 이뻐할만 한데 애가 너무 산만하고
    제정신으로 안 보여서 미움받았었거든요...
    산만을 좀 이용해서 공부에 이용하는건... 어려울까요???
    산만한건 그래도 나은것 같아요..
    축 쳐저있는 학생들도 많거든요...
    제가.. 학교에 있어보니...

  • 12. 요새 중학생딸들
    '11.6.17 8:32 PM (121.166.xxx.194)

    다 그런가 보네요. 다행이다. 5살차이인 언니는 안 그랬는데, 얘는 왜 그런지..
    길을 걸을때도 옆, 뒤 보느라, 넘어지고... 속 터집니다. 대기 만성이라 생각하고
    인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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