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배가 학부모 연수에서 들은 이야기

으음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1-06-16 20:10:05
제가 아는 선배가 아이 학교 학부모 연수에서 들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공감이 가서 적습니다.
무슨 상담 연수였다는데..강사가 말하기를
아이가 0세에서 3세까지 남편의 역할은 아이를 잘 돌보는 것이 아니라 아내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돌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시댁 문제, 가사일, ..기타등등...아내의 심리를 어지럽게 하거나, 속상하게 해서
은연중에 육아에 전념하지 못하고, 또 그로인한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푸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잘 도와주고, 남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구요.

그렇게해주면 아내는 육아에 전념하고 남편에게 받은 깊은 사랑을 아이에게 주고 아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해주며 잘 돌보기때문에 아이가 바르게 자란다라고 하더랍니다.

이때 아이를 잘 돌보지않거나(수유, 기타 여러 가지 아이가 울 때 즉시 반응해주는거..등), 화가난 채로 억지로
돌보거나..여튼 0세에서 3세까지 아기는 무조건적인, 전폭적인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하더랍니다.
이 시기에 엄아의 사랑을 무한히, 충분하게, 푹 받은 아이는 그 사랑으로 나머지 인생을 스스로
잘 헤쳐간다고 합니다.

만약 이때 받아야 할 충분한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했다면 기억해두었다가 사춘기때 부모에게
복수(?) 한다고... 되갚아준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부모을 너무 너무 힘들게 한다구요...사랑을 충분히 받은 아이는 사춘기를 가볍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아이가 사춘기때 아주 힘들게하면 0-3세때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했던 사랑을 내놓으라고 시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 부모는 아이의 그 모든 못마땅한 것들을 버텨주어야 한다고 하더랍니다.
이해하려고 말고 ..버텨주라고...
그래서 사춘기때 버텨주는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으면 다시..스스로 인생을 헤쳐나간다구요..
다 맞는 말은 아닐지라도...사춘기 딸들과 같이 지내는 것이 힘든 요즘 제 마음에 많이 와닿더라구요.

하긴 딸들 0-3세때 저는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에 적응하느라...저 자신 너무 힘들어서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은 주지 못한거 같아요...
그 죄값받는다 생각하고 오늘도 버티려구요...ㅎㅎ
문제는 언제까지 ...0-3세때 해결못하면 그 배로 걸린다는데...에구....
IP : 116.124.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즈마리
    '11.6.16 8:44 PM (59.7.xxx.192)

    공감하는 부분이 있네요...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까지 내 감정 기복에 따라 아이에게 상처를 준거 같아요. 육아는 일관되게 해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시집과의 풀리지 않는 문제가 닥칠때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짜증냈어요. 아이가 초등 6년때 사춘기 겪을때 제 잘못을 깨달았어요. 많이 울엇습니다. 지금도 사춘기 진행중이지만 내 실수 만회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2. 말도안돼
    '11.6.16 11:06 PM (122.32.xxx.143)

    통계에 그렇게 나오는지는 몰라도 저는 우리아이 정말 정성껏 키웠거든요.
    시댁,친정,가족 모두 다른 도시에 살고 있어 얘기 할 사람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고
    인터넷도 할 생각을 못하던 시절이라 아이에게만 올인 한 경우입니다.
    태어나서 백일, 돌 할거없이 울면 바로 달려가고 또 아이도 엄청 순하기도 했구요.
    남편이 매일 밤 12시 넘어 귀가 하는바람에 온통 아이에게만 정성을 쏟았는데
    지금 사춘기 나를 잡아 먹을라 합니다.
    원글님 글이 틀렸다는건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는 글과는 반대인 경우네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972 올챙이가 커서 개구리가 되어가는데 먹이는 어떤걸 주나요?? 6 올챙이 2011/05/15 503
647971 홍어회 먹어도 될까요? 2 홍어회 2011/05/15 402
647970 비즈바즈 1 qlwm 2011/05/15 262
647969 60세부모님 보험, 20년납 80세만기vs3년갱신 100세만기??? 4 뭐가좋나요 2011/05/15 445
647968 日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 전체 붕괴 위험’ 4 ... 2011/05/15 1,077
647967 다져서 파는 마늘에 뭐 넣는건지... 8 마늘 2011/05/15 1,859
647966 놀러와 314회 마지막 장기하토크때 배경음악 궁금하다 1 궁금하다 2011/05/15 466
647965 다들 힘냅시다~~ 40 영양실조 2011/05/15 8,125
647964 저 이 회사 계속 다녀야 하나요....휴.. 1 ddd 2011/05/15 592
647963 8인용식탁 사려는데 오래쓰면 가운데가 내려앉을까요? 5 2011/05/15 835
647962 [원전]방사능의 심각성을 아시는 82님들 봐주세요..보라색울렁증님두요.. 34 쩡여사 2011/05/15 3,051
647961 언니 시집의 독특한 식습관 적으셨던 분이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4 궁금 2011/05/15 2,073
647960 손진영 까는글보고 좀 웃김 19 wwwwww.. 2011/05/15 1,882
647959 일회용 라이터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1 . 2011/05/15 418
647958 윤계상 아직도 인기 많나요? 8 ... 2011/05/15 1,718
647957 (유아) 벌레물린듯 울긋불긋 & 손 지문 허물 벗겨지는 증상이 있어요 7 ?? 2011/05/15 1,187
647956 [원전] 영덕대게 드시지 마세요 6 ㄱㄴ 2011/05/15 2,958
647955 배추겉절이 양념이 많이 남았는데 어쩌죠? 6 도와주세요 2011/05/15 873
647954 전 20대중반의 딸인데요. 엄마가 해준음식 입에 안 맞아서 안먹으면 8 2011/05/15 1,751
647953 애나 어른이나 영어에 주눅드는 사회분위기 이게 문젭니다. 11 똑똑한 사람.. 2011/05/15 1,160
647952 돼지국밥이 너무 먹고 싶은데.. 7 뜨끈하게 2011/05/15 909
647951 어렵네요. 2 장거리 이사.. 2011/05/15 171
647950 전화없는 약혼남 성토한 사람인데요. 26 1 2011/05/15 4,040
647949 밥만먹어도 맛있는 잡곡밥, 영양밥 뭐넣어야 하나요?^.^ 3 2011/05/15 427
647948 오늘 날씨에 아이 밖 놀이터에서 놀게해도 될까요? 2 궁금이 2011/05/15 549
647947 글씨가 두배로 커졌는데요 3 모니터 2011/05/15 210
647946 운동화좀 봐주세요 5 운동화 2011/05/15 475
647945 동해야~, 반짝 반짝~ 1 빗물 2011/05/15 683
647944 최저가, 인터넷쇼핑 이런것에 관심 없는 사람 많지않나요? 4 ........ 2011/05/15 672
647943 왜 우리 시누는 저를 싫어하는게 보일까요? 11 시누올케 2011/05/15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