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군대 보내기 싫어집니다...
이런 뉴스 접할때 마다 나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
뺄수만 있다면 정말 군대 보내기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한번 내 아들 군대 보내기 싫다..
뺄 수만 있다면 정말 보내기 싫다고 했더니
듣고 있던 딸둘가진 엄마가 난 군대 안갔다온 남자는 사위로 삼기 싫다며
웃으면서 말하던데....좀 야속 하더군요.
속으론 너도 아들만 둘 있어봐라 그말이 그렇게 웃으면서 나올지....싶었어요.
오늘 뉴스에 나온 군인은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갑자기 착잡해 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부모맘
'11.6.16 12:35 PM (125.152.xxx.149)다~ 그렇죠.......초딩 울 아들도 벌써 군대 가기 싫다고.....
딸도 군대 가기 싫다고...ㅡ,ㅡ;;;;
부모님 마음은 지옥이겠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 ㄴ
'11.6.16 12:36 PM (121.176.xxx.157)한국남자들 불쌍하죠.
그만큼 또 사회 나와서는 여자들보단 더 메리트가 있습니다.
한국이 굉장히 남성중심사회잖아요.
하지만, 이미 돈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아들들 군대 안보낸다는거.3. ...
'11.6.16 12:38 PM (175.198.xxx.195)저도 아들이 없어서...잘 모르겠지만
아들 있었으면 군대를 어떻게 보내나...걱정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 동생 아들...조카녀석이 참 별난 놈이었는데
먹는 것도 얼마나 까다롭고...습관도 별나고 예민하고...
군대를 어찌 보낼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대한민국 군대는 참 위대합디다.
20년 동안 부모도 어찌 못했던 여러가지 애로점들을
단 몇 달만에 확실히 교정해 줍니다.
면회 갔다와서...한 번 보내 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총기사고는...정말 안나야 하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 부모는 심정이 어떨지...앞으로 어찌 살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4. ..
'11.6.16 12:40 PM (114.205.xxx.254)저도 아들이 열살인데 생각같아선 이민이라도 가고싶지만,저희 아버지도 시아버지도 남편도 남동생도 다갖다온 군대잖아요,저희 남편은 의무병이었는데 군대에서 자살한 시체만 세구를 처리했고 폭탄터져서 죽고 뭐 이런식으로 자기있을때도 다섯명인가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더 속상하고.그래도 군대병원을 앞으론 아산병원급으로 짓겠다고 하니까 두고는 봐야죠
5. 아산병원급
'11.6.16 12:43 PM (121.176.xxx.157)정말요?
진짜 그래야되요.
군대병원에는 아무리 세금을 쳐들이부어도 아깝지 않아요.
얼마전에 중이염으로 자살한 장병 소식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좀 더 민주적으로 인권을 존중하는 쪽으로 가지 않으면
이걸로 아들가진 부모님들 다들 들고나야될겁니다.6. #
'11.6.16 12:43 PM (218.55.xxx.198)저희 아들도 3년후 군대 갈텐데 제발 의료사고라도 않났으면 좋겠어요
어휴.. 우리나라는 왜 나라지키러 희생하고 군대간 젊은이들에 대한 처우나 배려가
그렇게 형편없을까요...
저 아는 지인도 아들부대에 세탁기가 고장이 났는데 않고쳐줘서 옷에서 냄새가 나서
페브리즈 보내달라고 전화왔더래요...7. 울 아덜
'11.6.16 12:43 PM (220.84.xxx.3)이제 여덟살인데 "엄마 나 군대가서 죽으면 어쩔꺼야?" 헐...
8. 십몇년전..
'11.6.16 12:45 PM (180.229.xxx.46)병사들 자는 내무반에 에어컨이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던 기억이..
지금은 있을려나..9. ..
'11.6.16 1:13 PM (59.6.xxx.200)아들 입대하던 날 생각납니다. ㅠㅠ
정말 이 많은 젊은이들이 이 좋은 봄날에..
도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 싶더라구요.
통일되고 모병제 되는 그날이 올까요 ㅠㅠ10. 울 형님아들
'11.6.16 1:14 PM (210.123.xxx.244)제대하고 복학했는데 시댁에서 밥먹을때 아주버님이나
남편이 군대 얘기해도 조카는 말한마디 안해요
그곳에서 있었던 얘긴 하고싶지 않대요. 아주 비장한 표정으로요..ㅡㅡ
한번은 형님이 복무시절 면회갔을때 탈영하겠다고 조카가 그러더래요
그래서 그럼 하라고 말씀하셔서 무마가 되긴 했지만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면 그랫을까요
아들가진 엄마입장에서 군대보내기 싫어지는 요즘이에요11. 저도...
'11.6.16 1:26 PM (183.99.xxx.254)그런일들 접할때마다 남일 같지 않습니다.
적어도 한 4~5년뒤에는 줄줄이 아들 둘이 군대를 가겠지요.
남들 다 가는 군대니 당연히 보내기는 하겠지만 군 복무기간동안
마음은 안편할것 같아요.12. 몰라서
'11.6.16 1:34 PM (112.148.xxx.78)그렇지. 정말 군대에서 죽는 사람이 그렇게 많대요.
울남편도 죽을뻔 했다 살았대요.
정말 제대후 사회에서 군대갔다온사람 대우를 확실히 잘해줘도
보내기 싫지만,
지금 현실에서 군대갔다온사람들 정말 대우 좀 잘해줬으면해요.
제도를 빨리 마련했으면.
그리고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안좋은 버릇?도 없어지고,
생각하는게 성숙되어 돌아온다하는데
그때뿐 제대하면 원래로 다들 돌아옵디다.13. 보내고서
'11.6.16 1:36 PM (211.225.xxx.164)제대할때까지 정말 좌불안석이죠.저희아들 강원도 최전방에서 정말 고생고생
하다 제대했는데,많이 힘들어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단련된모습도 보입니다.
일단,제대해서 맘 후련하구요.
오늘 아침일찍 유럽베낭여행 떠났습니다.
나도 모르게,그말이 나오더군요.군생활에서 힘들었었던 기억들
다 떨쳐버리고 맘 충전시키고 오라구요.
이제,뭐가 무섭겠습니까?
시간이란게 그렇더군요.입대날도어김없이 오는것처럼 제대날도 맞이하고
또 계획했던 여행도 떠나게되구요.14. 88
'11.6.16 2:10 PM (221.141.xxx.162)이런 글 읽고 군대가산점 반대 어쩌구 하는 말 들으면 정말 화나요..
15. 헐....
'11.6.16 2:11 PM (113.130.xxx.59)울 아들도 지금 군대 가 있지만....
정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습니다.,
이 나라의 군대는 나라를 지키자고 있는 게 아닙니다.
군납 하는 놈들...돈 해처먹고......관련 높은 급들 그 돈 나눠먹을려고 있습니다.
정말...군납 물건들의 질과..말도 안 되는 가격을 보면 기절하실겁니다.
교도소보다 더하면 덜하지 않습니다.
통일이 되면....군대가 축소될까봐서...통일도 안 될 나라입니다.
젊은 청춘들....허무하게 죽어나가는 거 보면....정말 환멸이 생깁니다.
울 아들이....훈련할 때 그랬다더군요.
화장실 들어가서 몇 분 지나도 안 나오면....반드시 안에 들어가서 찾아와야한다구요.
안 나오는 애들 백발백중 자살이랍니다.
흠.....안타깝고 무섭습니다.16. 군대 가산점...
'11.6.16 2:14 PM (113.130.xxx.59)군대 가산점 반대하는 것들!!! 전부 군대 보내야합니다.
군대 안 갔다온 기득권들이 그 자리에 있으니 그 딴 소리 나옵니다.
군대 안 갔다온 여자들이 그 딴 소리 합니다.
북한이나 이스라엘처럼....동등하게...여자고..남자고....어떤 조건이던...다 군대 가야합니다.
아니면!!! 징집제가 아니라 직업 군인으로 다 채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17. 엉 엉
'11.6.17 1:02 AM (218.50.xxx.110)지금 아들 군에 있는데..
다치는 애들도 많다구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