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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미용실에서 맘상해서 왔어요 ㅠㅜ
10년정도 다닌 미용실인데 점장한테 머리해서 가격이 좀 나가요
머리스타일 신경안쓰고 컷도 알아서 해주고 맘에 들고 편해서 계속 다녔는데
제가 너무 오래 다닌걸까요?
머리가 곱슬이라 주기적으로 볼륨매직을 해요
오늘은 토요일이고 바쁜건 알겠는데 머리컷 하고 나서는 볼륨매직할동안 어시스트한테 시키고는
약바르고 매직기하고 다시 약바를동안 단 한번도 와서 상태를 보지도 않더라구요
어시스트하는분 배우는 분들이잖아요 디자이너 아니잖아요 ㅠㅜ
어시스트한테 하려고 그 비싼돈 내고 가는거 아니잖아요 ㅠㅜ
앉아 있다가 계속 속에서 불이나는 거에요
"아직 쿠폰끊은 금액이 있어 다시와야할텐데 불편하게 이러지말자 & 이런얘기도 안하는 단골이 바보"
이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
볼륨매직이라 모근에서부터 볼륨넣어주고 끝도 컬을 잘 내주어야 관리가 쉬운데
컬 대충하고 약을 김무스 아저씨처럼 싹싹 발라붙여놔서 안그래도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넙대대한 얼굴 거울로 보고 있자니 화가 더 나는거에요
동생도,친구도 제 소개로 같은 디자이너한테 하는지라 사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얼굴이 굳어져서 드라이 하는동안 내내 말안하고 눈감고 있었어요 화를 누르느라 --;
디자이너도 미안했는지 눈치를 보면서 이시간까지 점심도 못먹었다는 말을 하는데
차마 얘기를 못하겠는거에요 (이 바부탱이 --;)
미용실에선 드라이해서 머리가 괜찮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참빗으로 빗은것마냥 머리가 머리통에 찰싹 붙어있어요
전엔 정수리 부분이 이러지는 않았는데...스타일이 틀려요
결국 얘기못하고 집에 왔는데 오는내내 속에서 뭔가가 훅 올라와 미치겠어요 ㅠㅜ
아무도 없는 야산에 올라가 욕이나 실컷하면 좀 나아질까요?
뭘 해야 이 화를 누를수가 있을까요?
앞에선 얘기도 못하고 뒤에서 바보짖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 미워요 ㅠㅜ
1. 음
'11.5.14 7:32 PM (211.110.xxx.100)저도 그래서 미용실 옮겼어요.
몇 년 다녀서 원장님이랑 친해지니까
예약하고 갔는데도 40분씩 기다리게 하더라구요.
3-40씩 주고 머리하는데 그런 대접 받기 싫어서 옮겨버렸네요.
다음엔 확실히 말씀하세요. 보조스탭 말고 직접 선생님이 봐달라구요.
그리고 예기 -> 얘기 입니다.2. ㅇㅇ
'11.5.14 7:33 PM (109.130.xxx.225)저도 미용실에서 머리스타일이 잘 못 나오면 정말 속상하는 사람으로서 원글님의 마음이
팍팍 이해가 되네요 -_ㅜ 다음 번에 가실 때는 꼭 확실하게 언급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공짜로 머리 미용을 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 힝 ~3. ............
'11.5.14 7:33 PM (112.168.xxx.65)헐..저는 예전 세팅 파마 처음 하는데 디자이너 선생인가 뭔가는 옆에서 쳐다만 보고 보조? 그 초짜들한테 여기는 이렇게 하고 저기는 저렇게 하고..그냥 시키더만요
나중 머리 다 하고 나니까 내 길던 머리는 너무 말려서 아줌마 파마가 됬을 뿐이고..그것도 비싼...워낙 성격이 소심해서 그냥 얼굴만 굳혔더니 갑자기 머리핀을 가져와서는 여기다 핀꽂으면 이쁠거 같아요 호호--;;;;;;;;
그리고..글쓴님 예기 아니에요 얘기 에요..4. .
'11.5.14 7:39 PM (118.36.xxx.138)커트는 디자이너분이 해야 하지만 솔직히 파마는
별차이가 없어요 그냥 느낌에 스탭이 하면 무조건
못하는게 아닌가 싶을텐데 오히려 더 꼼꼼히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커트가 아니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상했으면
디자이너가 점검해서 고쳤을겁니다5. 음
'11.5.14 7:49 PM (211.110.xxx.100)위에 점 하나님
펌도 스탭이랑 디자이너랑 차이가 많이 나요
약 바르는 양이나 속도, 컬을 말아올리는 각도, 중화 시간, 온도 하나하나가
펌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꼼꼼히 한다고 무조건 잘 하는게 아니에요. 스킬이 중요하죠.
비싼 돈 주고 머리하는만큼 중간중간 디자이너가 자주 세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봅니다.6. ..
'11.5.14 8:24 PM (112.184.xxx.54)저도 볼륨매직 하는데요.
위에 분이 스텝이나 디자이너나 비슷하다고 하셔서..
안그래요. 달라요.
웨이브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볼륨매직은 뿌리부분 처치라던가 끝부분 굴리는거라던다
확실히 차이나던데요?
저도 가는 미용실 원장이 오래 가니까 좀 대충 하는거 같아서 딴데로 옮겼는데
거긴더 엉망이더라구요.ㅠㅠ
정말 손을 어떻게 쓸지 못할정도로..
볼륨은 이상하게 해 놓으면 답이 없어요.
전 한동안 최양락 머리 하고 다녔답니다.ㅠㅠ
다른데서 볼륨하고 다시 갔더니 원장이 좀 소홀했던거 찔렸던지 좀 신경써서 해 주더군요.
직접 하기 뭐 하시면 전화로 얘기해 보세요.
한 두 푼도 아닌데 머리 스타일 버리고 맘상할 필요 없잖아요.7. 선물
'11.5.14 8:24 PM (122.40.xxx.133)네 미용실에도 긴장감을 주도록 다른데로 좀 다녀보세요. 너무 오랜 단골이면 방심하고 성의있게 안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8. oo
'11.5.14 8:41 PM (119.69.xxx.55)저도 곱슬이라 주기적으로 볼륨매직해주는데요
단골미용실에 원장 말고 디자이너가 볼륨매직이 주특기라서 아주 잘해요
남자원장 한테 커트만 하고 매직은 항상 그 디자이너 한테 했는데
그날따라 디자이너가 다른 사람 매직을 해주고 있어서인지
남자원장이 대뜸 자기가 하더군요
속으로 엄청 불안하고 싫었는데 하지말라고 말은 못하고 머리하는내내 홧병이 날지경이었어요
같은 볼륨 매직인데 그 디자이너는
꼼꼼하게 모근부터 볼륨을 넣어서 해주느라 시간도 많이걸리고
아주 정성을 다하는게 눈에보이는데
이 원장은 한번 쓱쓱 대충대충 하더군요
옆에서 불륨하는 그 디자이너랑 하는 방법도 차이가 나요
옆에 여자는 커트머리에 40분정도 먼저했고
저는 단발길이였는데 끝나기는 똑같이 끝나더군요
머리를 보니 어무리 드라이로 손 봤다지만 물에빠진 새앙쥐 같아서
돈내고 오는데 얼마나 돈 아깝던지 원장 얼굴 쳐다도 안보고 왔네요
지금 한달밖에 안됐는데 머리가 엉망이네요
저는 지금까지도 그 원장 생각하면 속이 부글부글하는데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9. ..
'11.5.14 10:24 PM (180.70.xxx.61)누가 하느냐에 따라 상관있어요
특히나 곱슬기있어서 볼륨매직 하시는 분들이라면
빗질하나 매직기 각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옮기시던지 전화로 얘기를 하시던지
긴장감을 한번 줘야겠네요
근데.. 담번에 가면 잘해줄것같네요 (눈치가 있다면)10. 제가
'11.5.15 4:32 AM (218.155.xxx.95)가는 동네 미용실도 급이 있어서 가격이 다르더군요
원장은 예약해야 되고 , 그 밑에 디자이너 , 그 밑에도 미용사가 있어서 가격도 3단계에요
만약 원장 아닌 사람에게 했다면 가격도 그만큼만 주면 되겠죠
근데 원장이 하는 가격이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와서 보고 코치도 하고 해줘야죠
그렇지 않으면 뭐하러 원장 가격에 금액을 지불하겠어요11. 원글
'11.5.15 10:20 AM (211.234.xxx.32)원글입니다
많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머리감아보고도 스타일이 영~ 아니면 전화하려구요
너무 오랜 단골한테는 좀 소홀한 경우가 종종 있나봐요
전에 연세좀있으신분이 어시스트에게 원장좀불러와!!
하면서 소리지르는걸 본적이 있는데 아마 이런경우였나봐요
위에분께서 클레임 말못한다고 답답하다 하셨는데
그런말을 하게 되면 화가 울컥하고 올라와 주체를 못해서 참는편인데
조리있게 화를 표현하며 말하는 법을 좀 배우고 싶네요
더 글을쓰고 싶은데 아이폰이라 이지러워서^^
답글 감사합니다12. 모든 상거래에서
'11.5.15 11:34 AM (123.214.xxx.114)단골이라면 장사하는 분만 좋은 점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단골로 찍히면 옆가게 물건이 나아보여도 눈치보여서 그냥 사기도 하고.
그래서 전 장사하는 분들이 아는척 하려고해도 절대 서먹하게 상대합니다.13. .
'11.5.15 3:43 PM (218.209.xxx.5)전 미용실.수퍼.옷가게등..늘 다니던 곳으로만 가요.
이유는 새로운 장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조금 있어서죠.
가격도 깍지도 못하고요..시간이 오래 되면서 제가 쉬워 보이는지..아님 믿으려니
해서인지 살짝 바가지 요금을 매기거나 다른 손님들을 더 우선시하고 절 팽개쳐(??) 두는듯한
느낌이 들때가 종종 있어요..그럴땐 배신감 비슷한게 느껴져서 속상해요.14. 매리야~
'11.5.15 3:50 PM (118.36.xxx.178)가장 속상한 건
물건은 교환이라도 되지...
머리 상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 건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저는 원글님 마음 알아요.
훌쩍.15. 123님
'11.5.15 4:03 PM (122.252.xxx.109)에 동감해요.
그래서 저도 단골 안 하려고 합니다.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지죠16. jk
'11.5.15 4:06 PM (115.138.xxx.67)엥????? 왜 아무도 지적이 없는지...
토요일에는 미용실 가면 안되죠.. 갈려면 아예 아침에 문 땡~~~ 하고 열때 가야죠.
아니면 주말에 비올때 역시 오전에...
단골이 아니라 단골할아버지라도 토요일에는 못챙겨주죠. 그러니 평일에 가시던가 아니면 평일오전 그것도 안되면 토요일 오전 아니면 일욜 오전
그리고 자기랑 잘맞는 쌤을 만나기 정말 힘들거든요.
헤어도 유행이 있고 게다가 얼굴형태가 다 다르고 사람마다 취향이 정말 다르고
쌤들의 취향도 또 달라서
어지간해서는 정말 딱 괜찮다!!! 싶은 쌤 만나기 아주 힘듬
미용실 보조가 하는것과 쌤들이 하는것과 차이가 없다라는 말은 정말 말이 안됨.
경력이 오래된 쌤들이라도 나한테 맞는 사람이 있고 나한테 정말 안맞는 사람도 널렸거든요.
좀 비싼거 할거라면 주중 오전에 가야죠... <<<<<<<<<<<< 백수인 니나 가능한거고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