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다살다 저렇게 쉬지않고 얘기해대는 사람 첨 봤네요.
면전에서 퉁박주자니 무안스러울거같아 웬만함 그냥 들어주고 마는데요
얘기도 주거니받거니 해야 같이 말할 맛이 나지
이건 제가 얘기할래면 냉큼 자르고 들어오며 자기 얘기만 다다다다 해댑니다.
전 40평생 좀 넘게 살았지만 저런 아줌마 첨 봤어요.
저보다 나이도 몇살 많아요.
제가 잘 들어주니 와서 얘기하는건 알겠는데 정도가 있지.
어제 저녁부터 일어났던 얘기들,반찬 뭐를 어떻게 무쳤는지까지를 얘기합니다.
저도 아줌만데 그 오이무침 어떻게 하는지 모를까봐 그럴까요?
뭐 별다르게 무치는것도 아니예요.
그런데 저런건 그래도 이웃이라 내가 좋아서 오나보다 하고 그냥 넘길수 있겠는데
제일 참을수 없는건 저도 모르는 자기만 아는 제 3자에 대해서 구구절절 얘기합니다.
어느땐 그 제3자의 아들딸까지도 막 얘기해요.정말 미쳐요.
어쨌거나 제가 얼굴 아는 사람들 얘기면 들어는 주겠는데 저건 정말이지..
방금도 와서 어제 자기네 계모임을 했는데 생전 듣도보도 못했던 이름을 들먹이며
00가 무슨 옷을 입고왔니 무슨 말을 했니..하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인터넷 하는척 했더니 혼자 떠들다 가네요.
좀 있으면 또 옵니다.하루에 몇번씩 오니.
정말 좋아서 웃으며 오는 사람 거절도 못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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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매일 출근처럼 오는 아줌마가 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1-06-16 12:06:58
IP : 122.100.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6 12:26 PM (114.202.xxx.111)꼭 제가 아는 엄마 같아요.
이야기 잘 들어주면 줄수록,,,더해요.
만나게 되는 횟수를 줄여가세요.
그 엄마,,다른 집에 가서는, 님 이야기 실컷 떠들거에요.
어쩜 제가 아는 엄마랑, 그렇게 똑같을까요.....2. .
'11.6.16 3:01 PM (121.190.xxx.116)몇년전 제 얘기 같내요ㅠㅠ
새로 이사온 앞집 아주머니가 쉴새 없이 오는통에 오지 말라할수도 없는척 할수도...참 어렵게 지낸적이 있어요...
이사도 심하게 고민하다가 제가 밖으로 나왔어요^^;;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직장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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