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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사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네요
남편한테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사랑받는다는 표현이 닭살스럽지만 제가 쓰고자 하는건 원래의 뜻이 아니고 신경을 아예 안쓴달까..
첫째 낳고는 달라진거 잘 모르고 항상 사이좋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둘째 낳고 좀 힘들었는데 요즘 회사까지 바쁘니 더 힘드네요.
남편도 힘들겠죠.
제가 늦게 오니 아이들 데려다(가까이에서 시어머님이 봐주세요. 저녁까지 다 먹고 오고요.) 씻기고 재우려니.
근데 저도 참 힘들더라고요.
요즘 제 생활은
평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어다니는 둘째 보다가(얘는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남편이랑 빵 먹고 남편 배웅하고
중간중간 둘째 봐가면서 저 씻고 화장하고 준비한 다음
첫째 깨워서 씻겨서 옷 입혀서 시댁에 데려다 주고 출근해요.
밤에는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 설거지하고 젖병 닦고 다림질 혹은 빨래개기 등등
가끔 새벽까지 집에서 일할때도 있고.
대충 마무리하고 누우면 둘째가 깨요. 배고파서. 그럼 우유 먹이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둘째때문에 일어나는 시간은 똑같아요.
식구들 밥 해서 먹이고, 밀린 집안일 좀 하고 중간에 둘째는 저한테 와서 달라붙고,
애 보며 또 일주일치 이유식 만들고..
남편이 첫째 데리고 놀러가면 둘째 자는 시간에 그나마 쉴 시간이 생겨요.
남편이 집안일 많이 도와주는 편이에요.
청소, 빨래 널고 개기, 쓰레기 버리기는 남편 담당이고
첫째 데리고 놀아주기, 숙제 챙기기, 씻기기 등 첫째는 거의 아빠 몫이거든요.
둘째는 못봐줘요. 아이가 아빠한테 가지를 않아서..
많이 도와주는 편인데 저는 왜 이렇게 힘들죠.
이유식 만드는것도 힘들고, 새벽마다 분유 먹이는것도 힘들고,
늦게 잤는데 에너자이저 애기때문에 6시쯤 일어나는것도 힘들고 ㅠ_ㅠ
야근까지 하니 정말 힘들다 삶이 지친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남편은 많이 도와주는 편이지만 제가 아무리 힘들고 피곤하다고 해도 제 몫인 집안일은 안해요.
설거지가 쌓여있어도 새 젖병이 없어도 다려놓은 와이셔츠가 없어도 그냥 둬요.
좀 해달라고 하면 나중에 해~ 그래요.
힘들면 쉬었다가 힘 생겼을때 하면 된다는 뜻이지요.
아이때문에 잠을 못자고 너무 피곤해서 좀 일찍 일어나서 교대로 봐달라고 했더니 평소대로 일어났어요.
그러더니 저더러 들어가서 자래요.
9시에 들어가서 10시 30분까지 자고 나왔더니 그때까지 아침도 안먹고 있어요.
빵 이나 떡 먹어도 되고, 볶음밥이나 라면을 끓여 먹어도 되거든요.
그냥 제가 나와서 해줄때까지 기다린 거지요.
다음날 제가 피곤하다고 했더니 아침에 다시 들어가서 잤는데 왜 피곤하냐고..
저 그날 5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애 보다가 1시간 30분 잤네요.
남편은 전날 11시부터 아침 9시까지 잤고요.
남편이 저 듣는데서 피곤하다 하면 정말 너무 얄미워요. 제 앞에서 저런말이 나올까 싶은것이..
첫째가 부페식당을 워낙 좋아해서 유모차 안타는 엄마껌딱지 둘째 아기띠에 안고 갔어요.
좀 우아하게 먹고싶어 유모차에 다시 앉혀 시도해봤는데 역시나 울어서 다시 아기띠.
아기띠로 안고 먹다가 앉아있는거 싫어하는 울 애기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나 있고..
입맛도 사라져 대충 먹는둥마는둥 하고 왔는데
애한테 먹지도 못하고 안겨있느라 힘들었지 하는 남편.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아이 둘 재우기가 힘들다기에 오늘은 좀 일찍 퇴근했어요.
지하철역에서 나오려는데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지더라고요.
그냥 맞고 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고, 그렇다고 버스나 택시 타기에도 애매한..
전화했는데 안받고, 애들 재우나 싶어 문자 보냈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요.
비 맞고 그냥 왔어요. 그동안 잦아들었는지 생각보다 많이 안오더라고요.
집에 왔는데 비 맞고 왔냐며 웃어요.
저는 혹시 애들 차에 태워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전화한거고
못오면 어떡하냐 애들때문에 못가겠다 연락이라도 줄줄 알았어요.
표정 굳어서 말도 하기 싫어 안하고 있는데 어떻다 저떻다 얘기도 없네요.
너 화났어도 말걸기 싫고 화난건지 어쩐건지 왜 화난건지 알고싶지 않다는 거죠.
남편도 힘들겠지만..
제가 집안일도 더 많이 하고, 휴식시간도 남편이 더 많고,
남편은 11시에 자서 8시까지 쭉 자지만(휴일에)
저는 12시 넘어서 자서 중간에 깨서 애 우유 먹이고 다시 자서 6시에 일어나거든요.
싸우고 싶지도 않고, 대화하고 싶지도 않고, 하소연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사는거다 하다가도
눈물이 나는건 아직 미련이 남아서일까요? 설마하는 맘일까요?
글쓰다 애가 울어서 우유먹이고 살짝 눕혀놓고 나왔는데
기침하다 토해서 다시 들어가서 치우고, 닦아주고
그 바람에 잠이 깨버려서 다시 재우는데 1시간이 걸렸네요.
아직 일할것도 남아있는데 어느덧 1시가 넘었네요.
휴~
1. 원글님
'11.6.16 1:25 AM (14.52.xxx.162)요 몇년 많이 힘드실겁니다,,,ㅠ
그런데 돈은 쓰려고 버는거잖아요,
살면서 돈으로 해결되는 일이 제일 속편한 일이에요
집안일 도우미 부르세요,낮에 아무도 없는 집이면 일주일에 하루만 아줌마 오시면 다림질 욕실청소에 뭐에 다 됩니다,
방사능비 오는데 왜 맞아요,가까운 거리면 더더욱 택시 타셔야죠,
남편도 쉬어야 하니,,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수 있는 굳이 시키지도 바라지도 마세요,
남편분이 집안일도 제법 해주시고,말도 예쁘게 하시는게 괜히 사서 우울해지지 마시구요2. ,,,,,
'11.6.16 2:40 AM (216.40.xxx.119)둘째 아이가 4개월 지났나요?
그럼 밤중수유 이제 중단하셔도 돼요. 엄마가 살고 봐야지.. 혹시 돌지났는데도 밤에 분유먹고 자는거라면 얼른 끊으셔도 되어요.
물론 그와중에 좀 울긴 합니다만 아빠도 좀 육아에 동참시킬겸 델고 자라고 하세요. 아님 그냥 울리시던지요. 남자들..애 울어도 자기 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참여를 시키세요. 님도 맞벌이 잖아요.
그리고 식당가서도 교대로 애 안고 밥 드시고요. 안그럼 엄마는 밥 못먹어요.
윗분 의견처럼, 집안일은 도우미 일주일에 세번만이라도 쓰세요. 애들 어릴때는 그게 돈 버는거에요. 그러다 님 몸 다 망가지고 무슨 대사질환이라도 와봐요. 병원비, 약값이 더 듭니다.3. 돈
'11.6.16 3:22 AM (68.193.xxx.42)나에게 힘든 일이 찾아왔을 때, 그 일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고 나에게 그럴만한
여유가 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지갑 여세요.
그거 아끼자고 몸 힘들고 마음 지쳐서 아이들과 남편에게 화나고 짜증나고 그래서 사이 멀어지고
.. 그건 아닌 거 같아요.
만일 내가 힘이 넘쳐서 거뜬히 다 해낼 수 있고 그래도 기분은 룰루랄라~다. 하면 모르겠지만
스스로가 지쳐감을 느낀다. 나만 힘든 거 같아서 남편까지도 미워지고 사랑받는 거 같지 않다.고
느끼신다면 .. 도우미 불러서 집안일을 좀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그 시간에 남편분이랑 도란도란. 훨씬 행복한 가정 되실거예요.
원글님 만만세~~~ ^____^4. ...
'11.6.16 3:49 AM (188.108.xxx.121)님 일단 위로해 드려요. 힘내세요.
근데 음...남편과의 사이가 문제가 아니라 윗님들 말씀처럼 님이 용량 초과상태이신 듯 해요.
집안일을 도와주실 분 찾거나 그것도 안되면 식기세척기라도 하나 사세요.
남편은 밥 안먹고 있음 짜짱면 하나 배달시켜주시던가요.
너무 잘하실려고 동동거리지 마세요.5. 음
'11.6.16 3:56 AM (98.110.xxx.141)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낮에 아이 봐주니 얼마나 좋아요?.
아끼고 사는것도 좋지만, 몸이 힘들땐 주머니 풀어야 맘도 몸도 덜 피곤하고 덜 상해요.6. 더샾
'11.6.16 6:52 AM (61.33.xxx.164)맞아요
원만한 가정이신것 같은데 돈몇푼 아끼다 가정불화 생기면
안되자나요 님의 충전이 필요한듯하네요
힘내세요 홧팅7. 님
'11.6.16 8:17 AM (14.58.xxx.129)식기세척기 6인용 사시면 젖병소독도 다 됩니다. 12인용 사셔서 설거지거리랑 함께 돌리시든가요. 와이셔츠는 남편담당으로 맡기세요. 님이 입으실 거 아니잖아요? 아니면 세탁소에 맡기세요.
제 남편은 님 남편이 하는 거 거의 다 안 합니다. 부럽습니다.8. ..
'11.6.16 9:02 AM (203.130.xxx.67)원래 그시절에는 너무 사는게 힘드니까 남편과의 관계도 소원해집니다.
남편도 사실 너무 힘들거든요..
몇년만 지나면 다시 사이좋아집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돈으로 처리할수 있는건 돈을 쓰세요.
병원비라 생각하시구요.9. 몸이..
'11.6.16 9:13 AM (210.216.xxx.200)몸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랬어요...애 낳고 키우다가 복직했을때.. 정말 힘들었죠..
체력이 딸리니까 안나던 짜증도 나고 매번 남편과 투닥거리고...
저는 보약 지어먹고 영양제 먹고, 몸을 일단 먼저 챙겼어요..
제가 건강하고 웃을 수 있어야 식구들도 행복하다는 모토 아래..
그리고 왠만한것은 기계랑 돈의 힘을 좀 빌리세요..
남편분과 합의를 보셔야겠죠.. 둘째 밤중 수유 끝날때 까지만..이라는식으로 걸으세요..
직장에서 잠시 쉴수 있는 여유가 허락된다면 모를까 계속 그런식으로
생활 하시다가는 어느날 쓰러지실지도 있어요...(제가 그런 케이스였드래써요..
깡다구로 버티다가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걸 절감했었지요)
저두 직딩맘이라 원글님 100000% 공감해요...그래서 둘째 안 낳아요..-_-
그리고!!! 비 맞지 말고 다니세욧!!!!! 요샌 우산두 많이 파는데 하나 사시지~~~
더 서글퍼지니까 속상할 일은 사전에 방지하세요...
몸이 힘들면 작은거에두 울컥 하고 그러자나요..
암튼 모든 엄마들은 위대한겁니다...
꼬옥 안아드리고 힘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화이팅~~~10. 화이팅
'11.6.16 9:42 AM (121.138.xxx.111)힘든 시기예요.남편분 님을 사랑해도 얼마나 힘든지 지금은 잘 모르실꺼예요.
전 직장다닐때 아이 하나 엄마가 키워주시다가 유치원때부터 제가 전적으로 맡았는데요 그래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결혼십년이 넘어가니 친구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 돈 조금 아끼자고 누구도움 없이 지난게 바보같다고 해요. 3-4년만 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일주일에 3번만 아주머니 오셔서 청소해 놓으시고 빨래 하시고 음식 한두가지 해 놓으시거든요. 저는 제 동생한테도 그렇게 말해요.그런데 차라리 남편이랑 나눠서 한다고 하는데....남편분도 사회적으로 일이 많을 때고 둘 다 지쳐 나중에 다툼만 많아져요. 꼭 화이팅하세요!11. 원글
'11.6.16 10:24 AM (61.251.xxx.32)오늘도 3시간밖에 못자고 비몽사몽 출근해서 댓글 읽다가 눈과 코가 빨개지도록 울었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원한건 이런거였나봐요. 위로.
힘들었지 수고했어 이런말 남편한테 듣고싶은데 남편은 저한테 그런말 절대 안하거든요.
그래도 82님들이 남편에 대해 나쁘게 얘기는 안하시는걸 보니 좋은 남편인가봐요.
저도 제 몸이 힘드니 남편과 아이들에게 화내고 짜증내고 그러게 되는게 속상헸어요.
답글 주신것처럼 외식도 하고 도우미 도움도 받고 그래야겠어요.
고맙습니다.12. ...
'11.6.16 10:42 AM (180.231.xxx.61)토닥토닥~~~
살면서 가장 행복하지만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것 같아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많이 힘드실테니 먼저 위로해 드리고 마음을 짚어 드리세요.
쓸데없는 말이긴 하지만 전 원글님 같은 시점일때 남편도움 별로 없었어요.
이유식도 빨래도 재우기도 청소도 다림질도 다 제 몫이었죠.
제가 셔츠 다려주지 않으면 쭈글한 셔츠 그냥 입고 나가니 아침밥 못 먹어도 남편
셔츠는 다려줘야 했고 남편만 있는것도 아닌 시어머니, 시할머니, 시아주버님에
조카들 둘, 시동생도 있었고.......
그런데 어찌 어찌 시간이 지나니 분가도 하고 아이들도 크고
남편이 저만 바라봐주고..... 숨통 트일날이 옵니다.
힘 내세요.
중요한건 남편께 듣고싶은 말을 원글님이 먼저 남편께 해줘보세요.13. ....
'11.6.16 1:08 PM (114.202.xxx.111)뭐든 완벽히 하려고 하지 마세요.
맞벌이 하게 되면, 어느 정도는 손을 놓는 것도 있어야 해요.
몇개월만 지나면, 둘째도 한결 쉬워져요.
윗분들 말씀대로, 집안 청소며, 이런 것들, 도우미 쓰세요.
이런 스트레스로 몸 상해서, 나중에 들 병원비보다 훨 낫다고 생각하시구요.
남편분도 보통 남편들에 비하면, 많이 도와주는 편이네요.
남편도 힘들겁니다.
먼저 남편을 위로해줘 보세요. 그럼 가는 만큼, 나한테 올거구요.
차 운전할 수 있으시면, 차 한대 더 굴리세요.
확실히 차가 있으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 줄어요....
몸이 편한 방향으로 방법을 생각해보세요14. 어휴ㅜ
'11.6.16 1:43 PM (121.184.xxx.140)맞벌이 이신데...세 아이를 키우신다니...원글님도 물론 힘드시겠지만....
자식며느리 직장생활한다고 그 자식들을 고스란히 떠안은 늙은 시어머니는 얼마나 고생이 심할까요....
도우미 쓰시고 시어머니댁에도 도우미 불러드리세요.15. 힘드시죠?
'11.6.16 1:53 PM (14.55.xxx.30)그래도 남편분이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네요.
저는 남편도 별로 안도와주고 셋을 키웠어요.
그래서 저는 저의 30대 초-중반으로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나이는 더 먹었어도 애들 많이 큰 지금이 좋아요.
힘드시지만 좀 참으면 좋은 날 있을 거예요.16. 님
'11.6.16 2:11 PM (150.183.xxx.253)남편이랑 계속 이런게 좋으세요
아니면 돈 못버는게 좋으세요?
직장을 관두시라는게 아니고
돈 버시는만큼 그냥 당분간 좀 쓰시라는 겁니다.
요즘 뭐 다들 형편이 안되니 그러는거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만 되면
돈버는 여자분들 그냥 도우미나 돈으로 해결보세요.
남편이랑 사이 나빠지는것보다는 나아요17. 다 지나갑니다.
'11.6.16 2:16 PM (211.182.xxx.2)지난 날 돌아보니 편안했던 것만 내게 약이 되는 게 아니더군요. 시간이 해결합니다. 나중에 아이 셋이 큰 보람입니다.
18. ++
'11.6.16 2:20 PM (125.214.xxx.254)제가 볼땐 원글님이나 남편님이나 별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그냥 고맘때, 두 아이에 맞벌이에 또 둘째가 어리니 누구나 겪는 일들이 아닌가..싶은데요.
저는 오히려 전업주부이면서도 열심히 사는 원글님의 모습 보며 반성하고 갑니다.
남편분도 뭐 원글님에 대한 마음이 식었거나, 변해서라기 보단 남편분도 지금 그 시기엔 최선을 다하시는 듯해요.
단지 표현이 없으니 좀 속상하신가본데, 원글님도 하루가 고되고 퍽퍽하시듯 남편분도 마찬가지니 않으실까 싶어요.
그리고 누구나 그상황에 고 시기에 다 그렇게 산다는거...
둘째가 조금 자라면 여유가 생기시면서 웃으면서 요즘의 나날들을 회상하실 날이 있으실듯해요.
여기 다른 많은 분들의 조언대로 도우미도 쓰시고, 조금 살림일을 더세요.
힘들고 피곤한데 밤에 다림질에 둘째 수유까지...힘드실거예요..
아가 밤중수유도 끊고 나면 또 한결 나아지실듯...
힘내세요! 그만하면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너무 잘~열심히~ 살고 계신거 같아요!19. 힘내세요.
'11.6.16 2:21 PM (14.40.xxx.1)원글님 그동안 애많이 쓰셨어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도 크고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기도 한답니다.
지난 날의 저를 돌아보면 원글님께서 지금이 가장 힘든시기인 것 같네요.
저도 아이 어릴 때는 직장다니면서 육아, 살림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에 남편도 안도와주고.....
IMF 때라 남편도 너무 힘들게 살아서 도와달라는 말도 못꺼냈었지요.
어떤 날은 너무 힘들어서 "이러다가 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얘기해보니 이시기에 남편도 너무 힘들었다더라구요.
어디로 사라지고 싶었다네요....... ㅜ.ㅜ
지금은 아이도 커서 엄마 손이 많이 필요치 않고 저도 여유로워졌네요.
살다보면 그 나이대에 꼭 치뤄야할 숙제 같은게 있는거 같아요.
그치만 숙제를 하나씩 하고나면 언젠가는 좀 여유로워집니다.20. 원글
'11.6.16 3:41 PM (61.251.xxx.32)헉;; 제 글이 왜 베스트에;;;
추가로 답글 달아주신거 읽고 폭풍눈물 흘리다 베스트에 있는거 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갑자기 지워야하나 고민됩니다;;;
저 아이셋 아니에요~^^;
아이 둘인데 첫째랑 터울이 좀 있다보니 다 키워놓고 좀 수월하던 차에 둘째가 생겨서 새삼스레 힘들더라고요.
남편이랑 그런 얘기 해요.
첫째는 그렇게 크는게 아깝고 이젠 애기같은 모습도 다 사라진 어린이가 되서 아쉽지만
둘째는 얼렁 컸으면 좋겠다고;;
기고 붙잡고 서고 방긋방긋 웃어주는 아기가 넘 예쁘지만 얼렁 컸음 좋겠다는 바램이에요.
아이들 재우고 휴식시간이 찾아오면 각자 놀아요. 한사람은 인터넷 한사람은 tv.
서로 원하는 tv 프로그램이 다르기에 따로 놀죠.
어쩌다 맥주 마시거나 해도 대화라기 보다는 아이들 얘기 같은것만 해요.
어느새 나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상대방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더라고요. 서로요.
관계회복이 필요하다는거, 남편도 지쳤을거라는거, 내가 먼저 손 내밀수도 있다는거
이 글 올리기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러기 싫었어요.
내가 먼저 그랬다가 마음 다칠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고, 내가 더 힘든데.. 라는 생각이 떨쳐지질 않아요.
그래도 좀 기운을 얻고 나면 그런 마음의 여유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
전업주부님들은 더 대단하신거 같아요.
저는 출근하면 그냥 책상에 앉아 제 할일만 하면 되지만 전업주부님들은 아니잖아요.
어린 아이 둘다 기관에 보내지 않고 데리고 계신 분들은 정말 존경스러워요.
힘들다 힘들다 하는 사람은 저뿐인거 같아 부끄럽기도 합니다. 다들 아이들 예쁘다는 얘기만 하더라고요 ^^
어쨌든,,,
남편과 아이들에게 화내고 짜증내기 보다는
저로 인해, 저의 피곤과 힘듬으로 인해 우리 가정의 화목과 행복이 깨진다는게 어리석은 일이라는걸 님들의 답글을 통해 깨달았어요.
이 글을 올릴때의 저는 저만 피해자라고 생각했거든요. 나는 누구를 위한 존재인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요.
무엇이 더 중요한 가치인지 차근차근 차분하게 생각하면서 해결하려고 해요.
좋은 말씀들 너무 고맙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21. ..
'11.6.16 4:08 PM (124.54.xxx.19)가정의 화목은 왜 늘 여자가 주도해야할까요?
직장생활 한다면 적게벌든 많이벌든 반씩 분담해야 맞는거죠.
참 이상한 남자들이에요. 결혼이란건 여자들한테 참 드러운거 같아요.
돈벌 능력돼면 혼자사는게 정말 가장 뱃속편한거 같아요.22. .3.
'11.6.16 4:40 PM (122.36.xxx.135)원글님 그맘때는 누구나 다 힘들어요...
전 또 다른 생각까지 드네요
아이봐주시느라 힘든 시어머님댁에서 저녁까지 먹고오는...
그 어머님 얼마나 힘드실까....
원글님도 힘들겠지만 어째 그 생각이 먼저드네요23. 에고...
'11.6.16 4:47 PM (125.135.xxx.46)딸 키우는 엄마로써..맘이 짠하네요..
지금이 가장 힘들때 같아요..
돈 모으고 아낄 생각말고..
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도 중요하잖아요.
아이들이 좀 크고 나면 덜 힘든데 맞벌이시니
그때부터 돈 모으시고요..
밤에 잠 못자는 고통은 남편과 나누세요..
그래야 힘든것도 알고 님을 이해할수 있어요..
경험보다 좋은 가르침은 없다고 하잖아요..
모유 먹이는 것도 아닌데
남편이 남자가 되서 비겁하네요.
암만 그래도 여자보다 남자가 더 체력이 좋을텐데..
같이 직장 다니면서 지 편할라고 마누라 혹사시키네요..24. 제모습인듯
'11.6.16 4:56 PM (211.34.xxx.194)바로 얼마전에 제 모습이네요
저도 맞벌이고 두딸이 23개월차이인데 둘째 돌까지는 정말 싸운 기억밖에 없네요
울 신랑도 잘 하는 편인데 엄마마음엔 다 차지는 않으니까....
전 모유수유라서 남편은 일어날 생각도 안했어요.. 첫째도 저한테서 떨어지지않으려고 했고
둘을 끼고 자고 있을때면 자고 있는 남편 확 밟아버리고 싶었죠..
지금은 둘째가 두돌이 넘었는데 "편해졌다"는 말이 나와요 짜증 확 날때도 많지만
또 둘째가 어찌나 애교를 떠는지 남편은 둘째보면 눈에서 하트가 나와요
여유가 생기면서 남편과의 관게도 많이 좋아졌어요
남자는 칭찬을 해줘야 하더라구요 칭찬한마디해주기가 참 어렵지만~
그렇게 사이가 좋아지면 집안일도 더 열심히 해요 그러나, 싸우면 파업을 해버려서 넘 힘들어요...
도우미 (안되면 세척기라도~ 설겆이만 줄어도 훨편해져요 신랑도 잘 돌리고...) 같은 도움을 받을곳을 찾으세요 애기 어릴때는 답이 없어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밖에
힘내시고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마세요 완벽하게 하는건 자기만족이랍니다...25. 동병상련
'11.6.16 5:48 PM (211.173.xxx.130)같은 마음이라 글남겨요.
정말 나쁜사람은 아닌데 양심도 있는데 태생이 다른것 같아요.
누가 역할을 딱히 정하지도 않았지만 형편상 시간상 적당히 업무분장해서 살고 있지만서도,
힘들어요. 괜찮다가도 울컥하면서...
하지만 남자는 몰라요.
힘들다 말해야 알고, 울어야 뭔일이 있나해요.
왜그럴까요.26. 원글님
'11.6.16 6:13 PM (87.113.xxx.217)글 읽어내려가다가 빵터졌어요
" (얘는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
님 너무 힘드실텐데 전 그래도 아이가 일찍 일어나서 기어다니는거 상상하니
걍 흐뭇한 웃음이 납니다
그 힘든시간도 어느 결에 다 지나간답니다
지금 저희 아이들이 대학생인데
얼굴 볼 일이 거의 없는
그저 하숙집 아줌마와 하숙생의 관계네요 ㅎㅎ
이 시간 다시는 안온다 생각하시면서 힘을 내세요
직장생활에 또 아이들 어려서 힘드시지만
그래도 엄마를 찾고 떼쓰는 그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시간이 그리워지는 그런 시간이 곧 옵니다
힘내세요!!!!!!!!!!!!!!!!!!!27. ;
'11.6.16 6:26 PM (119.161.xxx.116)근데 시어머님도 힘드시겠어요.
남편분도 나름 많이 도와주는거네요.28. ...
'11.6.16 8:17 PM (112.170.xxx.44)다림질 잘하세요? 다림질에서라도 벗어나세요.
저는 다림질 스트레스가 커서 그냥 세탁소에 맡깁니다. 세탁에 다림질까지 해줘요.
저는 남편 와이셔츠 크린토피아에 맡겨버려요. 990원X5개X4주 = 만9천8백원 이예요.
이제 더위까지 오는데....29. 애고
'11.6.16 8:46 PM (183.109.xxx.19)토닥토닥~~마니 힘드시겠네요...일하랴?애들 돌보랴? 어쩌겠어요..힘내세요!!^
30. 너무
'11.6.16 9:37 PM (220.127.xxx.160)힘드시겠어요.
원글님이나 남편의 문제라기보다 상황의 문제인 것 같아요. 로봇 청소기 사시고, 식기세척기 12인용 사시고, 젖병소독기 대여하세요. 일주일에 한 번 4시간 가사도우미 불러서 화장실하고 베란다, 부엌 청소(싱크대 기름때 닦고 배수구 거름망 닦고 가스렌지 기름때 닦고) 만 꼼꼼하게 해달라고 하세요.
셔츠 다림질은 세탁소에 맡기시고요.
이거 말은 쉬워도 어려운 것 제가 알아요. 로봇청소기 검색하다가 그냥 내가 걸레질하고 말지, 생각 들 거고. 식기세척기 설치하려면 개수대 밑의 싱크대 한 통 들어내야 하는데 이거 보통 일 아니지요.
그런데 아무리 힘들어도 그냥 해치우세요. 식기세척기하고 로봇청소기만 해결되어도 그 다음부터 내가 왜 이걸 진작 안했지 싶을 거예요.
도우미 아주머니가 일을 못하면 그냥 계속 바꾸세요. 그래도 화장실하고 부엌 청소 꼼꼼하게 해달라고 하면 아주 진상 아주머니 하면 하려고 애는 쓰실 거예요. 그것만 해도 원글님 손이 한결 덜 가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해서 150만원이면 될 거고 (써보니까 더 좋은 것도 필요없어요) 부담스러우면 10개월 할부로라도 하세요.
아주머니 한달에 4번 부르면 14만원에서 16만원이면 돼요. 셔츠 다림질은 천원에서 천오백원이니까 한달에 20벌 맡겨도 최대 3만원이에요.
한달에 30~40만원으로 마음과 몸의 평화를 산다고 생각하시고, 되도록 기계와 사람의 도움을 최대한 받으세요.31. 기계사용
'11.6.16 9:48 PM (115.137.xxx.110)문명을 이용하세요^^~
식기세척기사서 12인용큰걸로 무조건넣어 돌리세요...
젖병소독되고 냄비도 다넣으세요...식기세척기사용하면 그릇이나 우유병여유있게 장만하시구요
로봇청소기도 사세요...
출근하실때 돌려놓고가면 먼지만 없어도 마음놓여요..
저도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사용하고부터 와~이렇게 좋은게 있는데 했어요
세탁기 사용하는거랑 같아요...
내몸축나고 힘들어서 남편과 관계소원해지는것보다 돈조금들여 내몸편한게 더 좋아요...
동양매직식기12인용도 좋더라구요 오늘당장 인터넷구매버튼누르세요...
홧팅.....32. 동감백배
'11.6.16 10:22 PM (125.178.xxx.97)저도 프리랜서지만 일하면서 두 아이 키워봐서 님 힘든 거 백배 이해합니다만
그 정도면 남편분은 굉장히 많이 도와주시는 거예요. 아님 울 남편이 너무 안 도와줬던가...
울 애들도 지금까지(7세 5세) 일어나면 엄마만 찾아요. 주말이면 남편은 늘 늦잠자지만 전 늦잠 자본게 한 7년정도 되었네요. 밤중수유는 20개월 이상씩들 했어요. 밤에도 못 자고 늦잠도 못자니 정말 잠 편히 자는 남편이 어찌나 밉던지요. 그래도 애들 크고 나니, 밤에라도 쭉 잘 수 있어 이제 좀 살만 합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 애 둘 데리고 차 타고 마중나가는 거, 정말정말 쉬운 일 아닙니다. 님은 섭섭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절대로 남편이 비오는데 우산 없다고 해도 애 둘 데리고 못 나갑니다. 그 점만큼은 남편분 편을 들 수 밖에 없네요....33. 안다미로
'11.6.16 10:40 PM (175.125.xxx.59)저도 아이가 셋인 아빠입니다.
7살과 5살 쌍둥이.......올딸입니다...
쌍둥이가 신생아일 때는.....정말......;;;
첫째는 모유 먹였지만...쌍둥이는 어쩔수 없이 분유를 먹였지요.
하나 먹여 놓고 나면 또 하나가 지두 배가 고프다고 울고...
두놈다 먹여 놓고 나면 한놈이 쉬했다고 기저귀 갈아 달라 울고...
조금 있으면 또 한놈 기저귀 갈고....
그러다 또 분유 먹이고.....휴일도 없고.........
그러다가 시간은 가더군요....
암튼 다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남편분도 나름 부부간의 감정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있으실겁니다.
두 분이 노력해서 좋은 가정 만드세요~34. 힘내세요
'11.6.16 11:24 PM (121.166.xxx.6)전 6살 4살 이제 백일도 안된 아가..이렇게 세 아이가 있어요. 남편이 애들과 많이 놀아주려고 하고 도와주는 편이지만, 그리고 지금 도우미 도움도 받고 있지만..몇 년 째 저도 남편도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맞아요. 쉬는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이 아까워서 각자 하고 싶은 일들 하고,,대화할 시간도 없지요. 전 막내가 8시쯤 수면 들어가고, 그러면 둘째 재우고, 그리고 나와서 첫째랑 놀아주고 하다가 10시경 첫째가 자면 겨우 제 시간이 생겨요. 그러면 한시간 정도 좀 쉬다가 또 막내가 깨서 젖 찾으면 너무 힘드니깐 무조건 빨리 자요..그리고 새벽 다섯시면 막내 기상(얘도 왜 이렇게 일찍 깨는지ㅠㅠ) 둘째 7시 좀 넘어 일어나면 첫째 깨워서 유치원 보내고..하루하루 버티며 사네요. 남편과의 사이도 멀어져 가는 것 같구요..어떻게 셋째가 생겼는지 궁금할 정도라니깐요..ㅎㅎ
35. 가필드
'11.6.16 11:40 PM (121.139.xxx.139)아....오랫만에 82들어왔는데 이런 위로의 선배님 말씀들이 쏙쏙 가슴에 와닿아요...지금 첫째21개월 둘째7개월 겨우14개월차이인 연년생 아들넘들 어휴....오늘하루도 어떻게 지나갔는지....저도 이제 곧 다시 일해야 하는데....걱정이예요. 요즘 큰아이 어린이집 적응중이라 힘들고...정말 남편도 도와준답시고 해도 자기일이아니라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하잖아요...정말 하루종일 시간을 쪼개가며 머리를 써서 아이들 돌보고 가사까지 하는데 정말 힘드네요...
하지만 긍정의 힘이란게 있으니까 하루하루 내 예쁜가정 열심히 꾸려가려구요.
모든 어머니들 화이팅! 저도 힘낼께요!^^36. 원글
'11.6.16 11:50 PM (61.251.xxx.32)오늘도 야근하고 와서 집에와 씻고 설거지하고 젖병 닦고 다시 일하려고 컴퓨터 켰어요.
우선, 저 식기세척기 있어요 ^^;
주로 토요일 일요일 밥해먹을때 쓰고 평일에는 아이들 자는 시간이라 손으로 설거지해요.
시댁에서 저녁 먹고 온다는건 큰아이가 먹고 온다는 뜻이고 남편은 체중조절 하느라 저녁 안먹어요.
저도 일찍 퇴근하면 저희집에서 제가 차려먹고요.
네 맞아요. 시어머님께 고맙죠.
큰아이가 유치원 종일반이긴 하지만 그래도 두 아이 봐주시는거 힘드실거에요.
근데 어쩔땐 시어머님이 부럽다고 하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겠죠.
밤에 아이때문에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다는거,
토요일 일요일에는 쉴 수 있다는거 그 두가지가 부러운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에휴 제가 넘 이기적인거 같아요. ㅠ_ㅠ
근데 다들 남편이 잘 도와준다고 더 바라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내 할일을 더 나누자는게 아니고 형편따라 상대방이 힘들땐 도와줄 수 있지 않냐는 뜻이었는데..
전 남편이 피곤하거나 먼저 잘땐 남편몫의 일이라도 제가 해요.
근데 남편은 나중에 니가 다시 하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마중 안나와서 섭섭하다는게 아니고
비 맞고 오던말던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는게 서운하다는 거였어요.
제가 만약 아이들 둘 데리고 있는데 남편이 비온다고 전화했는데 못받았으면
나중에라도 다시 전화했을거에요. 못나갈거 같다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을거고요.
근데 남편은 전화도 없었고 미안한 표현도 없어서 화가 났었어요.
어쨌든,,
답글주신 님들 말씀대로 기계와 도우미의 도움을 받도록 할께요.
그리고 아이들 크는게 아깝고 엄마 찾을때가 좋은때라는 생각하면서
지금의 소중한 시간들을 잘 보낼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려고요.
말씀들 고맙습니다.37. 저도
'11.6.17 12:18 AM (218.51.xxx.93)기지도 못하는 둘째와 그에 못지 않는 아기짓을 하는 40개월 첫째를 두고 있습니다.
저도 직장맘이라 늘 아이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더불어 제 몸도 너무 힘든 상태랍니다.
저는 다림질을 세탁소에도 많이 맡겨요.
그리고 이유식은 배달해서 먹입니다.
풀*원 베이비밀 추천요.
격일로 시키면 하루에 2개씩 일주일에 세번 와요.
한달에 10만원 정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유기농 이유식도 사서(물넣고 끓이기만 하는 것)도 종종 이용합니다.
이런 것까지 직접 제가 만들면 제 몸에 너무 무리가 와요.
아이도 살고 남편도 살고 저도 살아야겠기에...
요즘 이유식 잘~~~ 나오니 품질면에서 걱정하지는 마세요.
오히려 영양소 더 골고루 넣어서 만들어줄겁니다.
가끔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 받으세요.
특히 토요일 오전같은때요.
그리고 1주일에 한 번이라도 푹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