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 소파 쓰시는 분들 후회하세요?

[멍뭉이~]

난생 처음 소파를 사보려는데요..

세탁 가능한 패브릭으로 사고 싶은데요. 주변에서 다들 걱정이네요.

오히려 덜 위생적이다.. 커버 세탁해서 끼우는 일이 보통 노동이 아니다.

써보신 분들에게 궁금한 점이.. 패브릭 소파가 정말 오래쓰지 못하고 쿠션이 일찍 꺼지나요?

그리고 어떤 패브릭 소파로 살 것인가에요..^^;

1. 이케아 - sandby - 40만원 중반

2. 까사미아 - 가장 고가였어요 - 175만원.

3. 젠느 워셔블 풀커버 소파 - 국산제품이고, 커버 또한 팔아요 - 50만원 중반

이 세 개로 압축되었어요. 가격만큼 값어치를 한다면,

오래 두고 쓸 수 있는 까사미아를 사고 싶은데 어떡할까요?! 이사전부터 지금 한 달 넘게 고민인데,

그 사이 이사도 와버리고 거실이 텅 비어있어요..^^;;

[버리기 동참]

어린 아이있으면 비추...아이가 생길예정이면 비추...

어른들만 쓰기엔 괜찮아요..

[패브릭]

소파라서 쿠션이 일찍 꺼지지는 않아요. 소파가 저가면 가죽이라도 빨리 꺼지고, 고가면 패브릭이라도 안 꺼져요. 여기서 고가라 함은 육칠백 넘어가는 수준...

커버 세탁이 힘든 것은 맞습니다. 잘 안하게 되고요.

아무리 자주 빨아도 패브릭이 가죽보다 위생적이지는 않아요. 플라스틱 변기커버보다 베개커버의 세균이 훨씬 많다는 연구결과도 최근에 나왔죠. 패브릭 자체가 세균이 있기 쉬운 환경이에요.

[...]

애들 있거나 거실 좁으면 천소파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가구에서 400정도 하는 소파를 샀었는데 처음에는 색상 디자인 모두 맘에 들고 오시는 손님마다 극찬(?)했었는데 2년 정도 쓰다보니 먼지,얼룩,꺼짐이 심해지더군요.
거실 넓어서 랄프로렌 스타일처럼 화이트에 남색체크 이런 커다란 천소파 놓면 정말 멋질텐데...
지금은 나두찌 가죽소파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결혼할때 사고는 아기를 바로 낳아 방에 넣어놓고 제대로 쓰지도 않았는데 이제 처리하려고 하니 힘드네요. 중고쇼파같은데도 패브릭쇼파는 안 가져가고..버리기도 아깝고 쓸일은 없고.. 그냥 가죽 쇼파 사세요~

[가죽도 패브릭도]

여름엔 가죽이 살에 달라붙어서 결국은 천을 깔고 쓰게 되고,
패브릭은 청소하기가 정말 귀찮아요..
패브릭>가죽>싱글패브릭으로 바꾼 이력으로 말씀드립니다...^^
신혼초에는 패브릭을 썼는데..아기가 생기면서 가죽으로 바꿨구여 가죽쇼파 위에 아이가 올라가 뛰어서는 주져앉아서 결국 다시 싱글 패브릭 3개로 바꿨어요.
좋은점은 누워 잘일없는거랑...아이가 올라가 뛰지 않는거..서로 떨어져 앉으니까 덜 덥다는거..
좀 아쉬운점은 잘수 없는거, 그리고 친밀감이 좀 떨어지려나 ? ^^
3개 살때 한개는 데이베드겸용으로 사면 보완이 되서 좋을거같아요...
뭐가 되든 위에 패브릭님 말씀처럼 고가 제품이 탄력은 좋고 오래갑니다. 잘 고르세여~~

[이효리..]

동물농장에 이효리 집 나올 때 봤는데요, 저도 바로 저거다 싶던데요.
가죽 소파가 .. 솔직히 어떨 땐 너무 구닥다리같고 좀 그렇잖아요.
소파 바디는 가죽이고, 방석 부분만 패브릭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독특하니 (무늬효과) 좋더군요.
방석 부분만 패브릭이니까 벗겨내서 세탁할 수도 있고,
커버링도 더 자유롭고... 소파 커버링하는데 한 30만원 들어요.

[...]

패브릭 그런대로 잘 쓰고 있어요.
14,5년이 되어가서 이젠 가운데 쿠션이 꺼져가고 있어 이사가면 바꿔야지 하고 있어요.
아이보리이지만 6개월에 한번씩 벗겨내서 세탁기 돌리면 감쪽같아서 오래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