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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마늘장아찌 담으라고 해요..ㅠ 손에 독 안오르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마늘3접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11-06-11 16:57:11
시어머니가 마늘 장아찌 담으라고 하시네요.. 무려 3접이나..

두돌되는 사내 아이 데리고 한 번도 담아본 적 없는 마늘장을 어찌 담으라고..

애가 하도 활동량이 많아서 살림하면서 애 돌보기도 벅찬데다가,

하는 공부가 있어서 지금 기말고사 기간인데,

시험 끝나고 다음 주에 하겠다고 하니,

마늘 억세진다고 오늘 내일 사다가 빨리 담으라고 하시네요..


시어머님..

초기암 진단 받으시고 2년전에 간단한 시술 후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같이 안사는 것에 만족하며 담아야겠다 생각은 드는데,

누가 그걸 다 먹는다고 담으라고 하시는지..ㅠ

시아버지가 마늘장과 양파초절임을 좋아하신다고,

마늘장도 담고,

양파초절임도 40KG하라고 하시네요..


뭐... 도우미 아줌마 불러서 다음주에 같이 하려던 계획 틀어지고,

친정으로 공부거리 싸서 애 델꼬 올라와서 마늘 사다가 쟁여놓았습니다. ㅠ


쩝... 쩝... 아휴.. 한숨만..

이게 시집살이인가 싶고, 정말 짜증 겁나게 나네요.

남편넘은 도와줄 생각도 안하고 놀러나간다하고,

친정엄마는 무슨 죄인지.. 에효..미안해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마늘 까다가 독 올라서 온몸에 두드러기 난 적이 있거든요..

손에 습진 비슷한 염증 있어서 비닐 장갑 끼고 마늘 까기도 힘들어서

깐마늘 사다가 양념거리 해먹는 처지인데...



저 많은 양의 마늘..

독 안오르고 효율적으로 빨리 깔 수 있는 노하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IP : 221.139.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엄마는
    '11.6.11 5:09 PM (116.37.xxx.217)

    울엄마는 마늘 껍질 안깐 통째로 늘 담그시는데...

  • 2. 그 마늘이
    '11.6.11 5:31 PM (121.178.xxx.220)

    저장용 마늘이면 그냥 친정 어머니 드리시고요.
    장아찌용 마늘 새로 사다가 까지 말고 그냥 담그세요.
    겉 흙묻은 껍질만 벗겨내고 속껍질은 그냥 둔채로 식초와 소금 적당량을 물에 타서 그 물에 마늘을 담궈 3일쯤 실온에 그냥 뒀다가 씻어서 간장과 설탕을 넣고 끓여 식힌후 부어 위에 청주를 부어두면 다시 안끓여도 간도 비교적 슴슴하고 오래 두어도 청주덕에 안변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상에 놓을때 통마늘을 뿌리쪽 조금 썰어서 버리고 중간을 그대로 반으로 썰어 놓으면 꽃같아서 보기에도 좋고요.
    빼서 먹기에도 너무 크지 않아서 좋고요.
    그나저나 다음주에 하겠다고 하면 그러라고 할것이지 참 대단하신분인듯 싶네요.
    소금친 식초물에 담그면 어차피 독하고 아린맛은 다빠져서 지금이나 다음주나 별상관 없을건데 말이죠.

  • 3. 마늘3접
    '11.6.11 5:36 PM (221.139.xxx.80)

    전화상으로 마늘 사다가 바로 다까야한다고 하시네요. 통마늘.. 이런거 안되고..
    마늘 까서, 깨끗이 씻어서, 좋은 감식초랑 매실엑기스랑 넣고, 볶은소금으로 간하고, 단기가 덜하면 당원으로 맞추고.. 유리병에 담으라고....;;
    가르쳐주면 가르친대로 하라는 그런 분이라 뭐.. 토달기도 싫고요..
    비율은 알아서 하라고 하시네요..쩝쩝쩝...

  • 4. 이해불가
    '11.6.11 5:42 PM (116.125.xxx.179)

    사카린이나 당원이나...
    에휴...
    시엄니 )(*&^%@#ㄸ$%^&*)...
    남푠한테 하라고 하시면???....

  • 5. 정말
    '11.6.11 5:48 PM (121.178.xxx.220)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냥 마늘을 하룻저녁 찬물에 담갔다가 껍질이 불으면 물빼서 내일 까세요.
    우리들이 사먹는 깐마늘은 그렇게 불렸다가 다음날 세탁망 같은것에 넣어서 세탁기로 돌려서 까서 오래 저장을 못한다더라고요.

  • 6. //
    '11.6.11 6:08 PM (119.196.xxx.80)

    왜하세요?..
    그냥 시어머니가 하래서요? 시댁에 엄청 도움받고 사십니까?
    그냥 사드리고 모르쇠 하세요...자기손으로 해드실거아님 어느정도 포기하는것도 배우셔야죠
    아님 아들한테 자기 손맛 전수해주시던가, 며느리랑 안사돈이 무슨죄인데
    시어머니 입맛 호강시켜준답니까?

  • 7. ..
    '11.6.11 6:27 PM (110.14.xxx.164)

    그냥 조금만 담으세요 그걸 누가 다먹는다고 ..

  • 8. 저는
    '11.6.11 6:38 PM (211.208.xxx.160)

    라텍스 장갑이나 수술용 장갑처럼 꽉 끼는 장갑 끼고 하세요.
    안에 얇은 극세사 장갑끼고 밖에 그런 장갑 이중으로 껴요.
    하나만 끼면 마늘액이 독해서 스며 들더라구요.

  • 9. 마늘 3접
    '11.6.11 6:49 PM (221.139.xxx.80)

    시댁에서 도움 받는 것은.. 시부모 안모시고 산다는 것..뿐임..

    시어머니가 하라고 해서 한다.. 그렇네요..;;

    다음번부턴 뻐팅겨 볼까봐요

  • 10. 저라면
    '11.6.11 6:50 PM (121.169.xxx.133)

    저라면.. 안 할 것 같아요.. 근데 님 상황을 모르니..ㅠ.ㅠ..

  • 11. 어이가 없네요
    '11.6.11 10:29 PM (124.54.xxx.25)

    그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아니고 종을 데려왔다고 생각하나봐요.
    요즘 세상에 어디 감히 며느리한테 일을 하라고 떠맡기는지,,어이가 없네요.
    계속 시어머니 종 노릇하시려면 그냥 계속 하시고..
    그렇게 안살고 싶으시면 마늘 까면 두드러기 생겨서 못한다고 말씀 드리세요.
    그래도 절대 안 쫓겨납니다,,참 못된 며느리도 많지만 착해빠진 며느리도 많군요.

  • 12. .
    '11.6.11 11:50 PM (125.177.xxx.79)

    원글님이 콩쥐??인가요..??

    마늘 몇접 까라..시키고 자기 아들은 놀러 내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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