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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해야할지..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사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1-06-08 14:07:23
저는 6살 3살된 두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이 요즘 이사 가자고 합니다.

남편 월급은 얼마 안됩니다. 우리 네식구 먹고살기 빠듯한 정도.
밥 굶지 않고 살 수는 있지만 여행이나 여가활동하기는 힘이 들죠.
아이들은 각각 유치원 어린이집 다니고 있고요.
제가 자격증 공부라도 하기 위해 둘째를 한달 전부터 어린잊ㄱㅂ 보내고 있는 겁니다.

남편이 이사가자고 하는 이유는,
굳이 부동산을 깔고 앉아 있을 필요가 있냐 하는 것입니다.
저희 살고있는 아파트시세가 6억 후반 정도 하는데
이걸 깔고 앉아만 있는게 너무 돈이 아깝다는 거지요.
차라리 여기를 전세 주고(시세3억좀넘음) 경기도에 1억중반쯤 되는 곳에 전세로 이사를 가자는 것입니다.
그 차익으로 재태크를 하고 싶다고요.
지금 회사생활이 답답한데 돈나올 구멍은 없고 이사해서 여윳돈이 생기면 그걸로 작은 장사 내지 투자라도 하고 싶은 거지요.
반면 저는,
이사 가는건 나쁘지 않은데
아이들 교육은 서울, 즉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시키고 싶거든요. 학교도 가깝고 주변에 유해환경도 없고 교육열이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고..
이사 가더라도 몇년 있다 돌아오고 싶은데
솔직히 제일 걱정되는건  다시 돌아왔을때의 왕따 같은 문제입니다.
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초등 다닐때 전학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가볍게 여겨지지 않네요. 여기 게시판 글들만 봐도 전학생들 왕따 이야기도 많고요..

폰으로 쓰는지라 두서가 없습니다만..
남편은 싼데로 이사가서 도전도 해보고 여유있게 여행도 다니고 아이들 좋은거 보여주며 살자고 하고
저는 여기 환경이 좋아 쉽사리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ㅜ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4.201.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건
    '11.6.8 2:09 PM (211.173.xxx.227)

    차익으로 제테크 하신다는 말은 말그대로 식겁 잘되면 좋지만 잃어버린다면 가정이 흔들거립니다....게다가 월급받으시면서 팔랑팔랑 주식투자라...안될 말이구요
    차라리 그냥 사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 2. ...
    '11.6.8 2:14 PM (58.29.xxx.18)

    모두들 비슷하게 생각하고 살거든요
    깔고앉은 집이 3억하면 3억값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애들 위한 투자 같아요
    남편 설득해서 지금 사시는 데 사시는 게 좋겠어요
    애들 이제 학교 다니게 되면 사는 곳이 중요해요
    어려우면 아내가 알바 조금 하시면 되고요

  • 3. 이사
    '11.6.8 2:16 PM (114.201.xxx.74)

    원글) 네 저도 괜히 전세금마저 까먹어서 다시 들어오지도 못하는건 아닌가 무섭기도 합니다. 남편은 주식투자는 안할껀데요 아마 소자본장사를 생각하고 있는듯해요. 시부모님이 힘들게 장사하셔서 집을 해주셨는데 남편을 온실 속의 회초처럼 키우셨어요. 이것도 힘들다 저것도 힘들다..며 도전 자체를 못하게 하셨고 남편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회사만이 정답이라고 살아온 인생이 후회되나봐요. 더이상 후회하고싶지 않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싶답니다. 그마음도 이해안가는건 아니라서요..

  • 4. funfunday
    '11.6.8 2:19 PM (218.238.xxx.247)

    확실한 재테크가 확실하다면 전 찬성이요, 아직 아이들 어려서 이사를 해도 좋을 듯 싶어요. 전학 다니고 이사다니다고 다 오아따 당하는거 아니고 님이 애들 성격 잘 형성시키시면 되는 거구요. 아니면 사시는 아파트는 전세주고 근처 빌라사셔도 좋죠. 빌라는 아무래도 아파트보다 좀 싸잖아요. 그런후에 나중에 다시 본인 집으로 이사하셔도 되고요. 아파트만 살아오다 저희는 남편 직장때문에 아파트 세주고 직장 근처 빌라 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학군도 좋고 여러모로 생활이 편리해서 그냥 빌라에 계속 살아요.

  • 5. 저런생각으로
    '11.6.8 2:20 PM (14.52.xxx.162)

    주식이나 부업했다가 집 하나 있는거 날리는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실제로 제 시사촌이 그랬다가 판 집은 다락처럼 올라가고,,그 2년동안 20년치 부부싸움 다 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경기권에서 전세살아요

  • 6. 저는..
    '11.6.8 2:26 PM (183.99.xxx.254)

    남편분 말씀도 맞다고 봅니다.
    집은 6억정도 하지만 생활의 여유가 없어서 여가활동이나 여행이 부담스러울 정도라면
    저는 집을 파는것도 아니고 전세 놓고 전세얻고 그러면 일억정도 사용하신다는건데
    크게 무리라고 생각 안됩니다.

    아이들도 아직 어리고 차라리 남편 말씀대로 경기도권으로 이사오시고 좀 더
    삶의 여유 있게 생활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 7. ?
    '11.6.8 3:01 PM (111.118.xxx.191)

    아직 사업계획서도 없이 그냥 소자본장사나요?
    철저하게 시장조사해서 사업계획서 나오면 그때 움직이셔도 늦지 않아요.

    그런데, 경기도 모처로 가시면 출퇴근 문제에는 지장이 없나요?
    그리고, 경기도도 괜찮은 곳은 20평이라도 전세가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 8. 원글
    '11.6.8 3:25 PM (203.226.xxx.22)

    ?님.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이 관심있어하는 분야가 있는데 그쪽 물건을 수입해서 한국에서 팔고싶어해요.
    그리고 님 말씀대로 괜찮은 경기도는 워낙 비싸서요 못가겠더라구요
    제가 한숨쉬며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마 덕소 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간다면.. 강남출퇴근이 힘들지 않겠더라고요.
    남편한테 기회는 주고싶은데
    제 발걸음이 안떨어지네요...

  • 9. ...
    '11.6.8 3:56 PM (61.78.xxx.173)

    어느 동네도 자기 살던 동네가 제일 좋고 편해서 쉽게 이사 결정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아이가 있으면 더 그렇구요.
    근데 남편분이 하려고 하는 사업이 확실한거고 여유돈이 없어서 힘드신거라면
    아이 어렸을때 이사를 하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 10. 아이들을 위해서
    '11.6.8 4:21 PM (119.196.xxx.27)

    이사가지말고 지금 있는곳에서 원글님이 알바라도 하든가 남편이 투잡을 해서
    좀 여유롭게 사는게 좋을 거 같네요.
    저도 개인 사업상 지방으로 가야했는데 아이들까지 같다면 지금처럼 명문대 합격 못 했을거에요.
    그때 같이 안 간게 넘 잘한 일 같애요.
    아이들을 위해 이사하지 마세요.

  • 11. 차라리
    '11.6.8 4:30 PM (220.64.xxx.165)

    아파트 담보대출 받으시면 어떨까요?
    남편분 꼭 하고 싶다는 사업이고 아이템 있으면 미련남지 않게 한번 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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