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쉬어야 괜찮고 어떤 때는 한숨도 안 쉬어져서 가슴이 꽉 막힌 느낌이었다가 괜찮다가 또 그런 증상이 나타났다 그랬어요.
이비인후과에 가보면 가래가 많다고 약 한 웅큼씩 주고.. (기관지염이라고 생각한 듯)
작은 내과에 가면 X레이 찍어도 모르겠다고 신경성이라고 먹으면 졸린 약 주고
한의원에 가면 홧병이라고 그러고
가정의학과에 가면 알레르기성 천식이라고 흡입하는 가루약 줘도 그닥 차도가 없고..
그래서 동네 대학병원 호흡기 내과 가보려구요. 너무 괴로워서요. 이러다 호흡곤란으로 기절할까봐요.
그래도 밥은 먹고 직장도 다니고 하는데 컨디션이 영 아니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면 무서운 얘기도 있고..
저는 담배도 안 피우고 기침도 없거든요.
직장에 오후 휴가써서 병원 가려고 하는데 1차기관 진단서 가져가서 처음 호흡기내과에 가면 당일에 검사같은 거 하나요? 비싼가요?
결과 보러 또 가야 하나요? 직장 자주 빠지기 어려운데 병원 몇 번 정도 가야하는지, 하루는 문진만 하고 나중에 검사 예약하고 또 결과보러 가야하고 그러나요?
설마 수술을 하라고 하거나 입원하라고 하지는 않겠죠? 종합병원에 가본 적이 없어서 무섭고 떨리고 자식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그 병원 홈피보니 세 명의 의사가 있는데 좀 잘 할 것 같은 사람은 일주일에 두번밖에 진료가 없던데 지금 예약해도 밀릴 수 있겠죠? 저 병원 가기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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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내과 가보신 분 계신가요?
무서워요 조회수 : 399
작성일 : 2011-06-03 20:20:03
IP : 219.255.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
'11.6.3 10:10 PM (175.193.xxx.235)원글님과 비슷한 증상으로 1달전에 호흡기내과 갔었어요
3가지 검사(심전도,폐기종,X레이) 결과 아무 이상이없다
계속 그런증상이면 천식검사를 더해보고 그래도 아니면 정신신경과를 가봐야한다고
아마도 님과같은 과정을 거치는게 아니었나 싶네요
저 그냥 그날부터 걷기운동 꾸준히 하고있어요
저녁식사후 시간반에서 두시간정도
그것때문인지 그런증상 없어졌어요
병원에선 아무 치료도 받지 않았거든요
제경우에는 운동부족이었나봐요
참고하시라구요2. 요맘때
'11.6.4 12:23 AM (211.55.xxx.10)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증상으로 심호흡이 전혀 안되고 숨이 짧게 짧게 끊어졌었어요.
원래 천식이 있는데다가 천식이 심해졌나하고 세레타이드 열심히 뿌려대도
소용이 없고... 또 가정용 폐활량 측정하는 기구가 있어요. 이름은 잘...
그걸로 훅 불어서 측정하면 폐활량은 정상인데... 이상하게 숨이 막히더라구요.
그러다가 생들기름을 하루에 3번, 한수저씩 먹었어요. (한*림 구입)
그 느낌이 빡빡한 자전거에 기름칠을 해서 잘 굴러가는 듯한..
암튼 그렇게 해서 숨쉬기가 점차 괜찮아지더니 지금은 천식약만 뿌려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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