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를 바꾸고 싶어요... 정신분석... 마음수련... 어떤것이 도움이 될까요?

자유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11-06-03 13:44:09
우울증으로 1년넘게 약을 먹고 있어요
다니는 정신과는 약처방위주라 상담은 거의 못하구요...
문제거리를 이야기하면 자꾸 약만 더 늘려주네요

그런데 항상 답답하고 풀리지 않은 숙제처럼 마음에 남아있는 제 어두운 과거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대인관계도 힘들고... 자존심도 바닥.. 이네요
돈이 많이 들겠지만...
정신분석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거나.. 마음수련이라는걸 해보거나 해서
제 문제를 제대로 풀어놓아보고 싶어요
이젠 정말 자유롭고 싶은데.... 그게 혼자힘으론 너무 힘드네요
도움이 될만한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IP : 183.99.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겸손
    '11.6.3 1:52 PM (221.149.xxx.253)

    제가 미술심리치료사 과정을 배울 기회가 있어서 배웠는데요.
    그림을 매개로 상담을 같이 하면서 무의식 중의 내 본 모습을 끄집어내게 되거든요.
    다른 사람을 상담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에 대한 심리작업이 필요하다 해서 수업을 들으면서
    제 스스로에 대한 작업도 같이 했었어요.
    지금은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서 그만두긴 했지만,
    그 때 들었던 수업이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본인 스스로를 바꾸고싶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는 게 정말 다행이구요.
    우선 어떤 방법이든 속에 있는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놓고 대화를 해나가면서
    천천히 바꾸어가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두드리면 열리고, 꿈꾸면 이루어집니다.
    준비된 학생에게는 스승이 나타난다 했어요.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니 분명 바뀌실 수 있을꺼에요. 응원할께요!!!

  • 2. 운동
    '11.6.3 2:00 PM (211.204.xxx.80)

    집에서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하는 강좌를 이용해 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수업내용도 탄탄하답니다. 저도 요가와 라인댄스를 수강하고 있는데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음악과 함께 율동을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합니다.
    또한 종교의 힘도 많이 느낍니다.

  • 3. .
    '11.6.3 2:03 PM (14.52.xxx.167)

    정신분석은,, 지금 약물치료중일만큼 힘든 분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들었어요. 조금 더 자아의 힘이 강한 신경증 정도 수준의 사람들이 받는 거라고 합니다.
    대신 정식분석적 심리치료가 있지요...... 사실 그게 정신분석을 받은 사람이 하는 심리치료이긴 하지만.. 대부분 그냥 심리치료 범주에 넣지요. 치료를 사람들이 자세히 알고 구분하지도 않구요....... 전문가들 중에서도 그리 못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정신분석을 제대로 받은 사람들은 어차피 극소수라고 해요.

    저는 3년간 상담을 받았었어요. 중학생 때부터 정신과 상담이나 심리치료 분야에 정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거든요. ^^
    그런데 그 상담의 경험이 저에게 좋은 경험이기도 했지만 끝난 지금은 씁쓸하기도 한 그런 경험이 되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상담가를 만나느냐는 참, 이렇게 말하기 우습지만, 운인 거 같아요. 너무 어이없고 가벼운가요? 그런데 그게 제가 지금 생각하고 느끼는 사실이에요.
    이세상 모든 상담가를 만나보고 나에게 맞는 사람을 결정할 순 없으니까요.

    심리치료를 하는 기관에 대해 여기저기 검색해보세요. 제가 받았던 곳은 추천 못 해드리겠어요. 그 상담가분이 실력없고 안좋아서는 절대 아니구요, 다른 이유로요....
    무료상담보다는 한 회기에 10만원을 주더라도 제대로 하는 기관을 찾으시구요.

    마음수련은, 마음수련원이라는 곳이 있다 하는데,,,,, 제가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거기 오래 있었습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어요.
    원글님껜 마음수련이 맞을지 심리치료가 더 맞을지 제가 잘 알지 못하겠네요....

    윗분 말씀대로 운동을 하면 확실히 좋은데 운동할 마음이 들어도 몸이 일으켜지지 않을 정도로 힘든 경우도 있으니까요.

  • 4. .
    '11.6.3 2:03 PM (211.176.xxx.4)

    여행.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라는 심정으로 떠나는 여행. 그런데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을 낯선 곳에 던져놓기. 설사 호텔방에만 있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님의 상태로 보아서는 그 약값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듯. 좋은 경험들로 트라우마를 희석시키는 것이 최고.

    우울증은 호르몬 밸런스의 균형이 깨진 상태. 약은 그 밸런스를 조절하는 역할. 운동을 해도 호르몬 조절에 효과 있음. 여행도 호르몬 조절에 효과 있음.

    약은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부작용이 있음.

    운동이나 여행은 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음. 약-운동-여행. 적절하게 섞어서 적용해보다가 약은 끊는 방향으로.

  • 5. 독서
    '11.6.3 2:43 PM (183.102.xxx.63)

    책은 어떨까요.
    심리학 책이 도움이 될 것같기도 합니다.

    저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심리학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아마 가장 처음 읽었던 책이 <따귀 맞은 영혼>이었을 거에요.

    유년의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부모가 되기 위해 읽은 책인데
    오히려 제 유년에 대해 되짚어보는기회가 되었어요.
    그걸 계기로 심리학 책을 이것저것 읽어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고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믿음직한 전문가의 도움이 가장 좋겠지요.

    그리고 윗분의 말씀처럼
    여행과 운동도 도움이 될 거에요.

  • 6. .
    '11.6.3 7:31 PM (211.196.xxx.39)

    봉사 하세요.
    중인아웃에서 하고 있는 봉사에 참가 하시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511 짜고 쉰내나고 골마지 끼기 시작한 총각김치 구제방법..ㅠ.ㅠ 9 새댁 2011/04/23 1,506
641510 [원전]"日 원전 4호기 저장조 수온 안 내려가" 9 참맛 2011/04/23 710
641509 경희대 근처에 산행 할 만한 곳이 있나요? 2 수원 경희대.. 2011/04/23 224
641508 가까운 거리에 사시는 시아버지 시어머니... 몇번가야 꾸지람 듣지않을까요... 23 시댁...ㅠ.. 2011/04/23 2,432
641507 위탄 박혜진 mc .... 4 발진행 종결.. 2011/04/23 1,559
641506 당뇨 발 관련 문의 좀 드릴게요..ㅜㅜ 4 ... 2011/04/23 650
641505 나이 먹은 아줌마의....백청강... 9 ... 2011/04/23 1,872
641504 이지아도 보통아닐세. 31 내생각엔 2011/04/23 11,351
641503 시댁에 용돈드리는 액수를 상의없이 정한 형님들 밉네요 17 에구 2011/04/23 2,462
641502 30분 순환운동 해 보신 분 계세요? 1 클라라 2011/04/23 757
641501 영어 잘하시는 82님들, 두 문장만 영작 부탁드릴께요. 1 부탁드립니다.. 2011/04/23 382
641500 서태지 이지아글 제발 그만 14 내돈내건강 2011/04/23 875
641499 뜨거운데 ... 제모방법 2011/04/23 136
641498 (스페인)그라나다에서 세비야/론도... 거리가 얼마나 되나요?? 10 여행계획 2011/04/23 709
641497 비타민관리 or 재생관리 어떤게 나을까요? 1 피부과서비스.. 2011/04/23 423
641496 서씨 사생활 숨긴걸로 원글님 피해본거 있냐는님아... 4 . 2011/04/23 634
641495 마트에서 산 어묵 3 어묵 2011/04/23 832
641494 이런 티셔츠도 있네요 ㅋㅋ 12 한글 T셔츠.. 2011/04/23 1,612
641493 정우성 vs 장동건 2 야구광 2011/04/23 865
641492 "MB, 4대강 노동자 2명 사망후 자전거 타고 달려" 22 베리떼 2011/04/23 1,123
641491 압력솥이요 6 맛있는밥 2011/04/23 503
641490 유시민의 선택<펌> 4 첨맘 2011/04/23 395
641489 강재섭 ㅋㅋㅋㅋ 6 불펜링크 2011/04/23 550
641488 원전글은 앞에[원전]이라고 표시 좀 해주세요.. 30 제발 부탁 2011/04/23 1,092
641487 갑자기 코피나는 아이들 있다는거요... 9 걱정 2011/04/23 1,526
641486 사생활보호를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말도 다 된다는건지. 9 ? 2011/04/23 677
641485 합정에서 파주까지 택시타면 5 .. 2011/04/23 843
641484 창문 바같부분 닦는 방법 없을까요? 6 ... 2011/04/23 933
641483 백청강"희야" 퍼왔어요 11 위탄 2011/04/23 955
641482 짜증나는 시댁... 6 내팔자 2011/04/23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