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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베이지색치마에 생리혈 묻혀가는 여자를 뒤에서 노크했더니 자기 통화중이라고

눈 감게 되는 세상 조회수 : 9,054
작성일 : 2011-06-03 09:22:53
IP : 121.160.xxx.19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3 9:24 AM (221.139.xxx.248)

    워낙에 요즘 세상도 험하고..
    사람 사는것이 너무 각박하니....
    모르는 사람의 좋은 의도도..이렇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원글님 진짜 좋은일 하시는 건데..그죠....

  • 2. ....
    '11.6.3 9:26 AM (125.191.xxx.34)

    진짜 도를 아십니까...로 알았을 거에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3. ㅠㅠ
    '11.6.3 9:27 AM (220.120.xxx.173)

    친절을 밥말아먹는 세상...
    이래서 호의를 베풀고 싶어도 망설이게 되요.
    원글님 맘 상하셨겠네요....담부턴 눈 돌리세요~^^

  • 4. .
    '11.6.3 9:29 AM (222.251.xxx.224)

    세상이 점점 삭막해져 가는게 아쉽네요.
    친절을 베풀고 감사의 인사정도 하기가 그렇게 힘들까요?

  • 5.
    '11.6.3 9:29 AM (57.73.xxx.180)

    저도 어제 말 할까 말까..할까 말까..십분 망설이다 결국 말 못했던 일..있었어요..
    님은 용기가 있으시네요..
    젊은 아가씨인데..진짜..
    77싸이즈는 됨직한 아가씨가..초미니 티어드 스커트..
    아니 스커트가 아니라 그냥 엉덩이 가리개를 입고..지하철 계단을 오르ㅡㄴ데..
    엉덩이 부분에 가방이라도 가리고 가면 될껄..
    그냥..막....올라가는 ㅜㅜ

    옆에 둘 셋 정동 미니 스커트 입은 다른 아가씨들
    아무리 짧아도,,다들 살짝 가방으로 가리고 올라근느데..
    그 긴긴 계단을..
    펄쩍 펄쩍..
    엉덩이 다보이는 치마....정말..제가 다 창피해서 미칠 지경..

    매일 그러고 다니면 어쩌나요..
    미친건가요..
    정말
    톡톡쳐서ㅓ
    "짧은 거 입는 거 뭐라 안하지만..최소한 계단 올라갈때는 가방으로 살짝 가려주는 센스도 없나요?"한마디 솨주고 싶은 걸..정말 꾹꾹.....참느라..ㅜㅜ

  • 6. ...
    '11.6.3 9:30 AM (112.169.xxx.203)

    저도 최근에 지하철에서 누가 "저기요~"라고 말을 걸길래,
    싹~ 무시했는데..
    하도 도에 관심있으세요를 많이 당해서요.

    사실은..궁디에 뭐가 묻어 있었던 거였을까요?

  • 7. .
    '11.6.3 9:32 AM (220.86.xxx.232)

    가디건 뒤집혔다고 알려주니 웃어준 여자가 엄청 고마운 세상이군요...ㅎ

  • 8. 그방법
    '11.6.3 9:34 AM (147.46.xxx.47)

    좋은데요~핸드폰으로 적어서 알려주기!싸가지 없긴 하지만..그날 그분의 하루가 좀 걱정되긴하네요~

  • 9.
    '11.6.3 9:35 AM (115.137.xxx.132)

    그나마 다행이었던 거네요. 얘기해주면 다들 고마워했어요. 한 번은 올라가는 엘리컬레이터에서 앞에 서 계시던 고운 여자분 블라우스 뒷단추가 풀어졌길래 껴준적도 있네요. 제 손가방은 그분한테 맡기고. 그런데 단추가 잘 안껴져서 한참 낑낑ㅋㅋ 상황이 웃겨졌던 기억이 나네요.
    도를 아십니까는 첫마디며 다가오는 느낌이 확 다른데 왜들 오해했을까요. 좋은 마음으로 알려주려고 하신 건데 민망하셨겠어요. 그거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 특히 생리혈...

  • 10. 혹시
    '11.6.3 9:39 AM (111.118.xxx.53)

    노크라는 게 몸을 살짝 노크하셨단 건가요?
    그런 거라면 영문을 모른 상태에선 불쾌할 순 있죠.
    저도 누가 제 몸에 손대는 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물론 나중에 이유를 알고 나면 감사하고 무안하고 죄송하고 그렇겠지만서도요.

  • 11. 66
    '11.6.3 9:49 AM (183.98.xxx.121)

    살짝 터치와 함께 뭐 묻었어요. 뒤집어 입었어요. 해주세요.
    그래야 재빨리 알아차리고 고맙다는 인사라도 받아요.
    길거리에서 쓸데없는걸로 많이 붙잡혀본 경험있는 사람은
    누가 부르는것만으로 스트레스 만땅 ㅠㅠ

  • 12. .
    '11.6.3 9:50 AM (221.158.xxx.245)

    예전에.. 치마가 스타킹 안으로 들어간 여자가 있었는데.. 제가 알려 주었는데.. 본인이 너무 깜짝 놀라서 기겁하더라구요.. 그러구 한 참을 돌아 다닌 것 같던데..

  • 13. ..
    '11.6.3 9:55 AM (221.155.xxx.88)

    저는 혼자 다닐 때는 거의 100% 도를 아십니까에 잡혀요.
    성추행범이나 정신나간 못된 남자들도 많이 걸리고요.
    그래서 길에서 누가 말 걸면 정말 쌩~ 하고 지나치거든요.
    그 아가씨도 하도 많이 당해서(?)일거예요. 저 역시 반사적으로 공격태세를 취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최근 들어 순수하게 길 물어보다가 무시당한 적이 두 번 있어요.
    한 번은 제가 운을 떼는데 그냥 휙 가버리려는 걸 간신히 붙잡아 길을 물어본 적 있구요, 여고생들한테.
    한 번은 물어봤더니 손가락으로 아무렇게나 가르쳐주더라구요 어떤 남자가.
    그래서 그 방향으로 갔더니 틀린 방향;;;; 만사 귀찮은 표정이더니... 일부러 틀린 길을 가르쳐준거죠. 나쁜 놈...
    제가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청순하다, 예쁘다, 풋풋하다, 지적이다, 우아하다 소리 늘 듣던 사람인데요 살이 좀 찌고 외모가 어느 순간 확 가더니 이젠 길 물을때도 오해를 받는건가 싶어서 충격이 오래갔어요.
    앞으론 조금만 더 친절해지려고 해요.

  • 14. 삼재끝났어
    '11.6.3 10:06 AM (113.60.xxx.164)

    님 좋은분 같아요....
    하지만 좋은일 하려다가 님이 되려 상처받을수 있으니^^
    3번만 참고 그래도 거슬리면 하세요~~

  • 15. .
    '11.6.3 10:20 AM (211.224.xxx.124)

    전 예전에 시내서 치마뒤에 생리대 붙이고 다니는 여자한테 생리대 붙었다고 애기해주니 화들짝 놀라서 근처 화장실로 도망가던데..근데 다들 보고도 애기를 안해줘서 제가 쫓아가서 애기해줬어요

  • 16. .
    '11.6.3 10:21 AM (211.224.xxx.124)

    생리대 허연게 치마끝에 너덜너덜 붙어서 다니던 여자..이 글 읽으니 생각나네요

  • 17. 대신감사
    '11.6.3 10:54 AM (118.32.xxx.193)

    몸을 노크하시다니^^ 보통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그런건 옆으로 가라고 찌른다고 생각하기 쉽상이에요, 첫번째 상황에서는 도를 아십니까로 오해하신듯ㅋ.
    살짝 손으로 쳐주면서 "저기요" 해주시면 오해가 없을듯 싶습니다.~

  • 18. ...
    '11.6.3 10:58 AM (121.169.xxx.129)

    저노 노크했다는 부분에서 여자분들 반응이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네요.
    사람한테 왜 노크를?? 똑똑~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다음부터는 말씀을 하세요. 저기요~ 한번 부르고 안들리는 것 같으면
    저기요~ 하면서 터치..

  • 19.
    '11.6.3 12:52 PM (119.69.xxx.51)

    노크라는 단어를 이런곳에 쓰지 마세요.웬 노크?
    한번더 노크? 원글 좀 이상해요.

  • 20. ...
    '11.6.3 1:16 PM (121.164.xxx.15)

    전 아가씨때...
    친구랑 걸어가는데 앞에 어떤 아가씨가
    베이지색 스커트에 베이지색 팬티스타킹속으로
    치마랑 휴지가 낀채로 걸어 가길래
    "저기요 스타킹에 치마랑 휴지 꼈어요" 알려줬더니
    홱 째려보곤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 21. ---
    '11.6.3 1:25 PM (125.187.xxx.184)

    첫번째 여자는 생리혈 묻은 것 알고 부리나케 가고 있던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건 저 뿐인가요? ㅎ
    마땅히 가릴 것 없고 베이지색이라서 화장실에서 급하게 빨아입기도 어려웠을 듯한 느낌...

    그리고, 요새 도 아세요 하는 분들. 전략으로 길 물어보는 것으로 바꿨더라구요.
    여러번 당했다는...ㅠ.ㅠ
    길 물어보기도 조심스러운 세상이 되었어요.

  • 22. 단이
    '11.6.3 7:58 PM (210.216.xxx.10)

    http://ddk.sm.to 집에서하는 부업정보 있어요^^
    하루 1~3시간 꾸준히 자료입력하시는 일이구요
    만 20세이상 만 45세미만 타이핑만 할줄 알면
    저처럼 컴맹이라도 지원가능 하네요^^

  • 23. 싫어요.
    '11.6.3 10:00 PM (125.180.xxx.163)

    좋은 의도로 얘기를 해주시는 것은 좋은데,
    누가 갑자기 제 몸을 터치(?) 한다면 굉장히 놀라고 불쾌한 느낌이어요.
    "저기요"라고 음성으로 들려주세요. 다음부터는요.
    아주 가볍게 라고 하셨지만 건드렸다는 자체가 저는 놀라운데요.

  • 24. 요즘은
    '11.6.3 10:03 PM (125.135.xxx.43)

    길가는 사람에게 말걸면 이상한 사람 취급해요...
    저기요..?
    라고 해도 경계를 넘어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아래위로 훓어보며
    대답해요..

  • 25. s
    '11.6.3 11:55 PM (116.37.xxx.143)

    좋은 의도인건 알지만
    저기요, 아가씨, 뭐 등등 그런 말씀이랑 같이 하셔야 좋을 거 같아요..
    갑자기 누구 손이 닿으면 경계하고 싫은 느낌부터 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 26. 맥락밖인데...
    '11.6.4 12:03 AM (112.133.xxx.37)

    언젠가 지하철에서 나이 오십 줄은 족히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딸 뻘 되는 머리 긴 아가씨 뒤에 정말 가까이 서서 머리 냄새를 맡는 거예요...
    한참 지하철에 사람 많았다가 삼 분의 일 정도가 빠진 뒤 그 광경을 뒤에서 봤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제 핸드폰에 문자로 "아가씨...뒤에 아저씨 조심하세요..."라고
    써서 보여 주고 싶은걸 꾹 참았네요~
    그 아저씨가 너무 가까이 서있어서 행여 해꼬지 할까비...ㅠ
    그런데...뒤에 남자가 그리 가까이 서서 본인의 체취를 맡는데 안 느껴 지나요?

  • 27. 그냥
    '11.6.4 12:05 AM (124.197.xxx.30)

    좀 남다른 처자 만나신 것 뿐이예요. 심각하게 생각하신다거나 젊은 여자들 전체에 대한 실망 비슷한 감정 느끼지 마세요.
    저도 20대 후반이고 여자지만 길 가다 누가 말 걸으면 그냥 대답하고, 물으면 말해주고 이상하면 네네 됏습니다 하고 가고, 저도 누구한테 말해줄 거나 물어볼 거 있음 그냥 "저기요" 하고 말 걸고해요. 대부분 네? 잠깐 놀랐다가 아는대로 대답해주고 아님 모른다고 하고. 사람 사는 세상인데요. 남이 말 건다고 도끼눈 뜨고 신경질 부리고 뭐 그러는게 그 사람들의 다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네없네, 네 그럴 수야 있겠지만 일반적인 반응은 아니잖아요. 그냥 내 속 편하게 매친것.. 하고 마세요.
    아 그리고, 좋은 뜻으로 그러신거 백번 알겠고 쓸데 없는걸로 산으로 가고 싶진 않은데요.
    정말이지 타인한테 말 걸때에는 스킨십(이라고 말하는것도 부당하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보다는 언어로 하셨음 좋겠어요. 저도 똑같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지에서 남에게 비켜주거나 제가 남들 사이로 비집고 지나가야 할때, "실례합니다." 한마디면 99프로 사람들 비켜서주는데도 이상하게 처음보는 남의 몸에 아무렇지 않게 손 대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저는 여자라 그런지 그럴때 더더욱 불쾌한 감정 많이 느끼거든요. 성적인 그런걸 떠나서.. 같은 여성인 아주머니들도 무턱대고 막 등뒤에 손바닥대고 밀거나 허리께, 팔뚝에 손대면서 비키라는 표시하면 정말 불쾌해요.
    우리나라가 워낙의 온정의 문화가 만연해있어 그런진 모르겠으나-_-;; 그냥 말로하면 될걸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글쓴님께 직접적으로 하는 이야긴 아니고요. 그냥 참고하시면 다음번에 좋은 마음으로 비슷한 일을 하실때 오해의 소지가 적지 싶습니다.

  • 28. 방법이
    '11.6.4 12:21 AM (121.124.xxx.153)

    잘못됐네요
    사람을 톡톡 건드리면 짜증부터 나지않을까요
    그냥 다가가서 저기요 하며 말했으면 그런 반응들은 안나왔을것 같아요
    전 우리 아이들이 툭툭 쳐도 기분나쁘던데요

  • 29.
    '11.6.4 12:49 AM (219.248.xxx.34)

    내 시간 노력 들여서 남 챙피한거 말해주려는데
    같은 여자끼리인데도... 터치해서 기분 나쁘다는 둥...
    참 도와주기 어렵죠~잉
    전 그냥 앞으론 그런 여자 봐도 그냥 지나칠래요...

    저도 시간아깝고 남 도와주느라 그렇게까지 눈치보고 스트레스 보고 싶지 않네요...
    그런 까칠한 여자들은..그냥 자기 당할 챙피 다 당하고 스스로 느끼고 조치하겠죠...
    원글님도
    괜히 좋은일 하고 욕먹지 마시고 적당히 하세요..
    좋은교훈 오늘 여기서 배우고 갑니다..

  • 30. .
    '11.6.4 12:56 AM (122.45.xxx.22)

    다른건 몰라도 생리 뭍은건 무시를 당해도 일단 말은 해줘야 될거 같아요

  • 31. .
    '11.6.4 1:08 AM (175.117.xxx.11)

    노크만 하지 마시고 말도 함께 해주세요. 누가 자꾸 치면 기분 나쁘겠죠

  • 32. 그지패밀리
    '11.6.4 1:22 AM (58.228.xxx.175)

    전 말해줍니다...어쩔수없이..
    어느 남학생이..대학생인데 ..팬티가 보일정도로 남대문이 열려서.민망해서.
    우리애도 그거 보고 깔깔거리며 웃고.
    그래서 내릴때 슬쩍 옆에가서 서있다가 똑똑 했더니 쳐다보더라구요
    저기요 남대문이...
    그랬더니 얼굴 벌개지면서 가방으로 가리고 내리더라구요.

  • 33. 저는
    '11.6.4 2:13 AM (121.154.xxx.33)

    저는 버스정류장에서 예쁜 아가씨가 ...

    "머리카락 넘 예쁘게 염색됐는데 흰머리가 하나 보여요, 뽑아줄게요."

    ㅎㅎ 어찌나 고맙던지 ^^*

  • 34. 이어폰
    '11.6.4 7:19 AM (121.131.xxx.141)

    저도 어떤 처자가 남자친구랑 팔짱끼고 너무나 발랄하게 걸어가는데
    흰색 이어폰이 가방에서 비어져 나와서 바닥에 질질 끌리고 있더군요...
    비 온 뒤라 물구덩에도 풍덩 들어가고....

    "그 이어폰 좀 어떻게 해봐요!"라고 말해줬더니.... "고맙습니다"하더니
    부끄러운지 까르르 웃으며 안 보이게 도망가대요... ㅋ

  • 35. ??
    '11.6.22 3:10 PM (112.185.xxx.131)

    노크는 확실히 짜증날듯,, 약간 주책스러워용ㅎㅎ 노크란 언어선택 자체도 저도 좀 맘에안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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