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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두 곳 한꺼번에 취직,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까요?
오래된 연혁에 정말 탄탄하고 유망한 회사에요.
전공무관에 경력 전혀 없고 나이도 많은 신입인데(31)
초임 2천오백이구요.
한 곳은 그린스타트네트워크라는 환경단체
사무간사에요. 연봉은 위 보다 적구요.
일 이년 후 사무국장 될 기회 생기구요.
적성과 성향은 약간 사무국장 쪽으로 기우는데
중소기업 연봉이 더 많아서 갈등이네요.
참고로 중소기업을 선택한다면
카리스마와 포스가 넘치는 아주 깐깐한 여상사와 근무를 해야하고
사무간사는 상대적으로 여유있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근무를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집에서 공부만 하고 백수로 있다
이력서 한 번 지원해봤는데 생각지은 않고 두 곳 다 합격이 되니
어디를 선택해야 제게 더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가......
그 여자상사분께서 제게 이런 말을 하셨어요.
근무하면서 나랑 부딪히지 않을까??(성격적인 면에서요)
여상사의 깐깐한 성향과 저의 성향.
그리고 외모, 스타일까지 많은 부분 비슷했어요.
사람은 서로 보완해주고 음양이 맞아야 상생관계를 이루는데 말이에요.
연봉 생각하고 갔다가 정말 부딪히는 일 생기면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걱정되요.
1. 내 맘 앙까?
'11.4.23 1:17 AM (121.141.xxx.237)직장에서 돈도 중요하지만...
회사 다니면서 제일 힘든건 같이 일하는 사람과의 화합이예요..
사람이 힘들면 정말 피곤하고 회사가 싫어집니다..
저라면 맘 편하고 적성 맞는 곳 선택할듯...2. 매리야~
'11.4.23 1:18 AM (118.36.xxx.178)두 직장을 두고 고민이 될 때는...
당장 5년 후를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5년 후 나의 위치는?
적성에 맞고 동료들도 다 좋지만
월급이 쥐꼬리면 그것도 참 우울하답니다.3. 음
'11.4.23 1:19 AM (121.151.xxx.155)원글님 마음은 사무간사쪽으로 기우신것같은데
간사일이 사실 그리 녹녹치않아요
일도 많고 사람도 많이 만나야하죠
그냥 사무직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힘드실거에요
제가 그일을 해본적은없는데
주변에서 본적이잇어서 아주 조금은 알거든요
환경단체의 사무간사일이라면 -시민다체이든 관변단체이든
그리 쉽지는않으실거에요4. ...
'11.4.23 1:19 AM (221.139.xxx.248)일반 회사와 시민단체하고...
좀 성격이 많이 다르지 않나요..
그래서 이 부분도 충분히 고려가 좀 되어야 할것 같구요..
생각엔 시민단체에서의 간사의 역활을..
모르시는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본인이 생각 했을때...
어떤 일을 했을때 그래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 해 보세요...5. ^^
'11.4.23 1:20 AM (175.123.xxx.4)저도 사무간사쪽이 좋을듯합니다
좀 맘편히 일하시면 좋을듯6. 원글
'11.4.23 1:23 AM (122.252.xxx.109)182님
안정성은 중소기업이 뛰어나고 탄탄하기도 매우 탄탄합니다.
근무시간은 주 오일에 9-6이지만
가끔 중소기업은 야근이 생긴다고 하네요. 하지만 집은 정말 가까워요.7. 저라면
'11.4.23 1:24 AM (61.77.xxx.116)중소기업 택할 것 같네요. 경력+안정성 면에서 중소기업이 훨 낫네요.
직장 생활하면 어디든 상사에 맞춰야 하는건 매한가지고,
카리스마 있고 깐깐하다면 일처리에 있어 어느정도 배울 점도 있을꺼예요.8. 음
'11.4.23 1:26 AM (121.151.xxx.155)그런단체에서는 야근할일이 더 많을거에요
따로 돈을 받지도 못하고 야근할일은 엄청많을겁니다
간사라고 말만 번드르하고는 진짜...
잘생각해보세요
든든한 회사가 나을겁니다9. 원글
'11.4.23 1:33 AM (122.252.xxx.109)맨 윗님
저도 많이 부족하고 서툰데.....
어쩌다 운이 좀 작용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거라면
일단 일욜정도에 보내드릴게요.(창피하지만요)
메일주소는 삭제하셔도 되요. 메모했거든요10. 직장
'11.4.23 1:36 AM (121.174.xxx.97)생활 12년차인 제가 감히 한말씀 드리자면 아무리 탄탄하고 급여조건이 좋다 하더라도 상사와 부딪히면 정말 회사 다니기 힘듭니다.. 전 이번이 세번째 이직인데요 이직사유가 다 상사와의 갈등이었습니다.. 다른 동료들도 같이 이직을 한걸 보면 제 성격이 꼭 모나서가 아니라고 생각되구요.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느끼게 되실 겁니다.
11. 부럽
'11.4.23 1:38 AM (211.221.xxx.237)아까 맨 처음에 댓글 달았던 백조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일욜에 꼭 보내주세요. 창피하실 것 없으세요. 정말..
저 정말 피눈물 나요.ㅠㅠ 요즘...
꼭 도와주세요.
그리고 합격 축하드립니다. 반드시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실 거라 생각 돼요. 축하드려요.12. 저녁때
'11.4.23 1:42 AM (180.224.xxx.188)글 올리신 분이시죠?
업무처리의 합리성 이야기했던 사람인데요...
신중하게 고려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원글님이랑 다른 입장이지만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적성과 성향이 맞고 틀리고는 실제 업무를 진행해보지 않은 이상 잘 모릅니다.
어느 쪽이 맘편하게 일하게 될지, 어떤 일이 행복한 일일지도 나중에 가봐야아는 부분이니
추상적인 감정부분은 약간은 배제하고 판단하셨으면 합니다.
여자 상사분께서 하신 말은 다른 측면에서 고려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원글님 성향과 비슷하다해서 보완관계가 안 될 거라는 것은 시급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성향이 비슷해도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업무를 보는 시야가 다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성향이 비슷하면 생각이 비슷하기 때문에
오히려 업무효율이 증가하는 경우를 여러번 봤습니다.
그래서 성향 비슷한게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중소기업에 들어가시면 여자상사를 놓고 안정적으로 노하우를 전수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린스타트에 들어가시면 원글님이 개척하셔야 할 일이 꽤 많으실 거고
그에 대해 책임져야할 몫도 많으실 겁니다.
중압감, 책임감에 대한 스트레스에 강하시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사를 위에 두는 안정적인 상황에 들어가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좀 빡빡한 분위기입니다만
대신 업무 노하우나 문서프로그램 기술 등을 습득하기에 유리합니다.
그에 비해 사단법인은 그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구요.
나중에 이직할 때 경력을 생각한다면 사단법인보다는 중소기업이 조금 유리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까 글에 달린 댓글에서 나온 것처럼 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관변단체입니다.
수시로 정부세금받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들의 업적을 부풀려 홍보하는 일도 해야하고,
특히 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4대강사업을 찬성하는 쪽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12월 홈페이지를 봤을때 그렇게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환경문제에 대해 나름 신념이 있으신 분 같은데
신념이 있으신 분일수록 그 단체의 주장과 본인의 신념이 맞는지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13. 원글
'11.4.23 1:46 AM (122.252.xxx.109)많은 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80.224님
자세하고 논리적인 답변 고맙게 잘 새기겠습니다14. ,,,
'11.4.23 3:40 AM (112.214.xxx.45)그 중소 기업의 여자 상사분... 원글님이 직접 격어 보신거 아니잖아요~
막상 보기엔 깐깐해 보이더라도 심성이나 인품이 좋을 수도 있구요...
업무상 약간 깐깐하더라도 본인이 잘 하시면 크게 문제 될 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