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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했어요.

좀 황당 조회수 : 10,969
작성일 : 2011-06-02 10:01:00

저녁을 함께 먹고 나왔는데 날씨가 쌀쌀했어요.

엄마들은 반팔을 입었고 아이하나는 긴팔 하나는 반팔을 입었습니다.
저녁 먹었으니 슬슬 집까지 걸어가자며 나왔는데 많이 쌀쌀했어요.

근데 그 엄마 가방에서 옷을 꺼내 긴팔 입은 자기 아이 한겹 더 입힙니다..
울 애는 반팔이고....

그러더니 본인도 긴팔 꺼내 입네요.
너무 추운데...하니까 그러게 하면서 걸어갑니다..=.=;;

좀 황당해서 추워서 못 걸어가겠다고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좀 많이 얄밉네요.

대부분 이런경우에 애 옷 빌려주거나 엄마 옷이라도 걸어가면서 입으라고 주지 않나요.?
걸어갈 거리는 20~30분 정도 됬구요.
너무 춥네...이러면서 나와서 본인들 옷 챙겨 입고 걸어가다니....

(옷이 없었던 이유는 유치원이 집에서 코앞이라 긴팔을 아이가 다른 교실에 두고 나온걸 깜박했는데 유치원 나오다 서로 만나게 됬고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가게 됬어요.가면서 올때는 걸어오자고 했었구요.)
애들은 4살입니다.

저녁이 썩 먹고 싶지 않았는데 패밀리 레스토랑 좋아하는 그 엄마가 직장다닌다고 못가서 볼때마다 가자고 하길래 좀 짠한 마음에 간거라 더 얄미웠나 봅니다.(바로 전만남에 밥 사고 오늘은 더치했고...참나...)


---인지상정-이란 단어가 떠오르는 상황이라 써보았는데 댓글이 생각보다 많아서 전후사정조금 첨부합니다.


(그엄마와 저는 임신때부터 만나 니애가 내애고 내애가 니애고 하던 사이였습니다.
기저귀 갈아주고 젖도 물려줄만큼 사이정도 됬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지금은 그 엄마가 직장에 다녀 낮에 함께 다니지 못해 왕래가 좀 뜸한편이었구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자고 조르게 된 이유가 그엄마가직장때문에 낮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를 포함해 다른 엄마들은 낮에들 만나니까 가격이 비싸지는 저녁엔 레스토랑 가는걸 꺼려하구요.
옷은 유치원에서 집이 코앞이라  놓고 나왔는데 집에가는중에만나 갑작스레 저녁을 먹자고 해서 그렇게 된거구요.그때만 해도 해가 있어 별로 춥지 않았어요.

-이런 사정 필요없이 저라면 당연히 제 옷 벗어줬을거 같아 글 쓰게 됬구요.(전 모르는애도 울거나 하면 일단 챙깁니다)식당나와서 "생각보다추운데"하는데 "그러게"하며 자기 옷 챙겨 입는데 그상황이 황당해서  택시 보이길래 그냥 택시 타고 갈께 하고 왔습니다.
IP : 124.52.xxx.26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2 10:02 AM (203.244.xxx.254)

    본인 애는 본인이 챙겨야죠. 왜 남이 챙겨주지 않았다고 그 사람을 비난하시는 건가요?

  • 2. ..
    '11.6.2 10:05 AM (59.7.xxx.116)

    당연 자기아이는 자기가 챙겨야죠~

  • 3. ..
    '11.6.2 10:11 AM (110.15.xxx.60)

    본인 아이는 본인이..
    남은 남입니다.. 아마 아이가 클수록 더 느낄 일 많아요.

  • 4. ^^;
    '11.6.2 10:16 AM (121.162.xxx.70)

    그 엄마 입장에선 이런걸로 황당해하시는 원글님을 더 황당하다 할겁니다.
    밥은 밥이고, 내 아이 추운건 추운거죠.
    뭐 저같은 경우면 제 애 옷하나 더 입히고 제가 입을 여분의 옷은 아이친구에게 빌려줬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황당해 하실것 까진 없어요.
    다음에 밥 안사주면 되고 같이 밥 안먹으면 되고 택시탈때 그 엄마네 냅두고 우리 애만 태우고 와버림 되는거예요.
    살짝 상대방이 얄미운감은 있지만 그렇다고 내놓고 흉볼 정도는 못되는 사안이라 뭐라 편을 딱 내놓고 들어드릴수가 없네요.
    그치만 심적 공감은 어느정되 되긴합니다.

  • 5. 좀 황당
    '11.6.2 10:16 AM (124.52.xxx.26)

    밥을 먹으러 가게 된게 그 엄마때문이어서 얄미웠나 봅니다.
    저희집은 유치원 코앞이라 5분도 안걸리니까 금방 오려고 했거든요.
    볼때마다 패밀리 레스토랑 노래를 부르는데 좀 짠해서 먹으러 가줬더니 ㅋㅋ

    제 아이 제가 챙기는건 아는데 대부분 이런경우엔 서로 옷가지라도 나누어 애들부터 챙겼던거 같아서요. 임신때부터 만나서 니아이 내아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 6. .
    '11.6.2 10:18 AM (175.127.xxx.213)

    빌려주면 고맙지안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비난할 문제는 아니네요.
    자기아이 챙기려고 옷 가지고 다니는거거든요.
    그리고 밥은 내키시지 않으면 다음에는 같이가지 마세요.

  • 7. .
    '11.6.2 10:19 AM (121.135.xxx.154)

    별로 안황당한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원글님이 좀 황당입니다...

  • 8. ...
    '11.6.2 10:19 AM (112.151.xxx.37)

    그 집애가 평소 감기에 잘 걸리나보죠. 그러니깐 엄마가 따로
    긴 옷을 챙겨다니겠지요. 애가 긴 팔을 입었더래도 얇은 거니까
    엄마 마음에 덧입혔을거구.
    그 엄마가 생각하기엔...원글님네는 건강해서 감기같은건
    걱정 안하니까 따로 옷을 안 챙겨다닌다고 여겼을거구요.
    서운할 일은 아닌 듯.

  • 9. ,,
    '11.6.2 10:20 AM (121.160.xxx.196)

    님 아이도 추워죽겠다고 그 아이 긴팔 입을때 그 엄마 긴팔 입을때
    마구마구 애절한 눈으로 봤나요? 그래도 싹 무시하고 자기네만 입었다면
    쫌,,, 섭섭해지겠지만,

    추위타는거야 각자 사정인데 왜 그러세요.

  • 10. 다시생각
    '11.6.2 10:23 AM (218.157.xxx.203)

    다시 생각해보니 황당할만도 하다 싶네요.
    자기 아이 챙기는건 당연하지만
    어른들 눈에 뻔한데 아이 추운거 두고 긴 옷을 엄마 자기가 입는다니...
    님 입장에서 섭섭할만도 하겠어요.
    긴옷이 하나밖에 없다면 당연 넘어갈 문젠데
    그 엄마가 생각이 좀 짧았네요.

  • 11. 물론
    '11.6.2 10:24 AM (122.37.xxx.75)

    황당해하실일은 아녜요.
    물론 저라면 어른도 좀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였다면 제 옷이라도
    반팔옷입은 아이한테 걸쳐줬을꺼예요. 4살이라면서요.
    마음씀씀이가 좋은사람은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 12. ㅇㅇ
    '11.6.2 10:25 AM (121.164.xxx.204)

    황당한건 아니고 좀 얄밉긴 하네요

  • 13. 좀 황당
    '11.6.2 10:30 AM (124.52.xxx.26)

    그러게요..앞으로는 만나지 말아야겠어요.
    님들 댓글 보니 제가 이상한게 맞나봐요..ㅋㅋ
    저는 당연히 친구 애기 추울때 제 옷이 있었다면 줘 와서 황당한 거였구.
    내 애 내 몸 챙기는게 우선인 엄마에겐 당연한 거였을듯. 싶네요.


    다시 생각님 섭섭한 마음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글 올리는거 생각해 보고 올려야겠네요.

  • 14. 어머
    '11.6.2 10:33 AM (175.125.xxx.38)

    위의 댓글들이 저는 더 황당해요.
    물론 내 아이는 내가 챙겨야 되고, 내 사정 안챙겨준다고 상대방을 미워하면 안되지만...

    솔직히 황당하지 않나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친한 사람인데다가 같이 밥먹으러 간건데
    네 아이, 내 아이가 어디있나요?
    아이들이니 어른들이 챙겨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저런 경우 있었는데... 저는 제가 옷이 2벌 있어서 당연히 우리아이랑 친구랑 하나씩 입혔어요.
    저런 상황에서 내아이만 따뜻하게..... 그럼 안되는 거 아닌가요?

    언제부터 한국이 이렇게 됐나요? 감정들이 너무 메마르시군요.
    가끔 82 덧글들을 보면 너무 극도로 개인적인 분위기라 씁쓸해요.

  • 15. 동그라미
    '11.6.2 10:33 AM (121.142.xxx.118)

    원글님은

    사람마음이 내 맘 같지 않아서 그런 속상함에 올리신 글 같아 보여요.

    원글님아이한테 옷을 빌려 주지 않아 속상한 마음보다

    상대방 그사람의 마음의 화가 좀 난 거겠죠.

    전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네요.

  • 16. 전 원글님
    '11.6.2 10:36 AM (211.217.xxx.74)

    이해해요,, 자기아이는 자기가 챙기는게맞지만 우리의정서는 좀 다르지요,,

    그나저나 우리의 정서를 이해 못하는 세태를 느낍니다

  • 17. 원글님이
    '11.6.2 10:40 AM (112.168.xxx.63)

    더 황당합니다.

    요즘 저녁 날씨 쌀쌀해요.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오면서 여분의 옷도 안챙기고
    다니신건 원글님 실수에요.
    그리고 그 친구 엄마가 생각해서 빌려줬다면 고마울 일이지만 안빌려 줬다고
    황당.....하다고 표현할 것도 못돼고요.
    차라리 옷 좀 빌려주면 안돼겠냐고 물어보기나 하던지요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면서 상대가 내 속마음 다 알아 차려주길 바라나요?

    본인은 뭘 할 생각도 하지 않은 수동적인 상태로 상대는 기꺼이 그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전 이해가 안돼네요.

    황당이란 표현 아무때나 쓰는게 아닙니다.

    차라리 이러저러 해서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정도면 모를까

  • 18. fff
    '11.6.2 10:41 AM (58.76.xxx.222)

    원글님이 처음부터 그 엄마와는 그동안 내아이 니아이 없이 서로 챙겨주는 사이였고...전에도 아이들 추울때 난 내옷 벗어 남의 아이 입혀줬다고...상황 설명을 하셨다면...좀 더 공감하기 쉬웠을텐데요. 저도 첨에 본문 글만 읽고 원글님이 이해 안되고 이상했는데요...아래 댓글 달아 놓은 거 보니...충분히 황당해 할만 하시네요. 그동안 해온게 있는데...그러면 얄밉긴 하겠네요. 본인 껴입을 옷을 애를 입혀주는 게 우선이지...;;; 맘 너무 상해하지 마세요...ㅌㄷㅌㄷ

  • 19. 그래서
    '11.6.2 10:42 AM (123.214.xxx.114)

    사람 사이는 좋을때나 좋지 이렇게 불편한 경우를 지내봐야 알수있는 거겠죠.
    무조건 남들도 나같으려니 했다간 큰코 다치는 경우가 많답니다.

  • 20. 그엄마가
    '11.6.2 10:43 AM (147.46.xxx.47)

    조금 그렇네요.뻔히 다른아이 보는앞에서 자기아이만 긴팔옷 입히고,,이럴땐
    말한마디 천냥빚 갚는다고,,어머 어떡해..옷을 하나 더 챙겨올껄 내꺼라도 입히게 줄까요?
    물어라도 봤다면 그닥 얄밉진않았을듯,,
    다만 남의집 눈치땜에 내아이 챙겨온옷 못입힌다는것도 좀,,암튼 원글님 택시타고 오신거 잘하셧어요^^담에 만나실땐 그냥 그러려니 인정하시고 만나셔야할듯,,

  • 21. ...
    '11.6.2 10:46 AM (121.128.xxx.151)

    얄밉네요!
    배려심이 없는 짧은 생각

  • 22. 그러게요
    '11.6.2 10:47 AM (57.73.xxx.180)

    댓글에 그 상대방 엄마를 이해하는 게 놀랍네요..
    당연히 상대방 아이를 먼저 배려해 주는 게 맞죠?
    솔직히 나란히 추운 아이 둘인데..
    내 아이옷 딱 한벌이었다면..그 옷을 내아이게게 입힐 때도 저라면 미안할 것 같아요..
    "어쩌지..울 애 입힐 건 있는데.."하면서요..

    만약 저 상황에 저라면
    울 아이 옷을 상대 아이 먼저 입혀주고
    울 아이는 긴팔이니 괜찮아 하며
    아이에게 추워? 묻고..
    춥다고 하면 제 옷을 꺼내 울 아이를 돌돌 말아 주었을 거네요..

    그게 맞지 많나요?

    참..이상한 세상...

  • 23. ***
    '11.6.2 10:49 AM (114.201.xxx.55)

    그 사람 성향 파악이 되는거죠...
    배려심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평상시 남을 살필줄 아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럴거에요...

  • 24.
    '11.6.2 10:52 AM (175.127.xxx.213)

    저도처음글 읽고 윈글님과 그 분의 관계가 그리 친밀하지 못한 사이라고 느꼈거든요. 하도 졸라서밥한번 같이 먹어줬다라는 느낌이 강해서요 그래서 친밀하지 않은 사이에 그런배려를 바라는건 해주면고마운거지 원망의대상은 아니다 하고 댓글달았구요 그런데 니아이 내아이 구별없이 챙기는 사이다 라고 한다면 경우가 틀리죠 원글님이 서운할만 합니다다음에는 옷좀빌려달라고 말씀하세요^^

  • 25. 그엄마
    '11.6.2 10:58 AM (119.149.xxx.233)

    황당하고 정떨어지네요. 사람이 다시 보일만한 일인데 위 댓글들 놀라워요.
    참....세상이 이렇군요...

  • 26. .
    '11.6.2 11:03 AM (222.239.xxx.168)

    몇 년을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도 배려심 있고 자기 아이 위할줄 아는 만큼 아이의 존재를 귀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님의 아이 입으라고 자기 입을걸 줬겠죠.
    그런 점이 속상하다면 더 이상 만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같으면 관계를 끊겠어요.
    방과후에 비가 오면 내 아이 우산 주러 가는 길에 집에 우산이 여러개가 있으면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가 우산 없는 아이를 잠깐이라도 쓰게 빌려주는게 (같은 아파트단지라면 그 아이 사는 동까지 갔다가) 인지상정이죠. 이 동네 엄마들은 그런 엄마들도 종종 있더군요.
    남의 자식도 생각해주는게 자식 키우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마음 아닐까요? 여기는 20-30대들이 많아서 그런가 참 이기적인 발상들이 많군요.

  • 27. 좀 황당
    '11.6.2 11:04 AM (124.52.xxx.26)

    아 "졸라서"의 의미는 그 엄마가 직장에 다니면서 낮모임에 못 나와요.
    근데 저녁에 패밀리 레스토랑 가기엔 가격도 글코 엄마들이 시간이 안되니까 못가잖아요.
    신랑은 싫어하구요.
    그래서 얼굴볼때마다 밀리 레스토랑 가자고 번번히 그랬어요.
    어제는 쿠폰까지 있다면서 가자고 하길래 얼마나 가고 싶으면...싶어서 갔구요.
    패밀리레스토랑은 거리가 좀 되버리니까 밤에 추운데 걸어오려니 옷이 반팔인게 문제가 되버린거구요.

    (속상하게도.....제가 모임에서 그엄마와 가장친한 사이고 가장 집도 가까워요,저희 모임은 서로 젖도 물릴정도로 친근한 관계구요.직장다니면서 모임엔 못나와서 다들 많이 챙겨주고요)


    제 맘과 같은 분도 있고 다른분도 계시니 이문제는 그냥 앞으로 제가 잘 해야겠다 싶네요.
    글구 남의 애도 계속 챙기려구요.

  • 28. ***
    '11.6.2 11:06 AM (114.201.xxx.55)

    자기 자식밖에 위할 줄 모르는 엄마들이 애들 이기적으로 키워내는거 아닌가요?
    어린나이지만 날씨가 춥고 나는 옷을 두개나 껴입고 친구가 반팔차림으로 벌벌 떠는건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걸 가정교육으로 배우는거죠...

    저런 엄마들이 애들 결혼시켜고 자기 아들, 딸만 위하고 배우자는 무시하고 자식들도 똑같고..등등

  • 29. 저위에..그래서님~
    '11.6.2 11:13 AM (183.103.xxx.176)

    하신말이..참 와닿아요.!
    사람사이 좋을때나 좋지..불편함을 겪어봐야 안다는 말......!!
    정말 그런것같아요..!

  • 30.
    '11.6.2 11:14 AM (119.149.xxx.233)

    댓글보니 여기에도 그엄마랑 비슷한 성향의 분들이 여럿계신가 봅니다.
    그런 분들도 다른 의견을 좀 보시게 글 지우지 말아 주셨음해요. (좋은 댓글들이 많은데 혹시나 해서요.)
    요즘 세상이 워낙 개인주의이다 보니 주위를 미쳐 살피지 못한채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알면서도 지만 챙긴다면 참 슬픈 일이지만요.

  • 31. 참..
    '11.6.2 11:53 AM (175.212.xxx.17)

    얄미운 사람이네요.
    저 같으면 어른이 좀 참고 아이에게 옷을 입히겠어요.
    내 아이가 추우면 남의 아이도 추운건데...

    남의 자식을 내 자식처럼 챙겨주고 배려해주면
    언젠가 비슷한일이 내아이에게 생겼을때 또 다른 남이
    내아이도 챙겨주지 않을까요?
    그것이 부모가 덕을 쌓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32. ++
    '11.6.2 12:00 PM (125.214.xxx.254)

    그 분이 진짜 추우셨나..정신이 없으셨는듯...
    정말 내애 남의집애 구분없이 키우던 사이에 얄미우실만 하네요.
    게다가 원글님께서 아이 친구 엄마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잘하겠다니....원글님 인격을 높이 삽니다.
    맞아요..그렇게 얄밉게 구는 사람 그 정도 밖에 안되는거 그냥 그려려니 하고 털어버리시고 원글님은 원글님 성품대로 하시면 되죠-
    아이때문에 속상하셨겠어요. 요즘 같은때는 정말 날씨가 낮이랑 아침저녁 틀리니 아이옷 잘 챙기시구요~^^

  • 33. 엄마들
    '11.6.2 12:10 PM (61.255.xxx.87)

    이상하군요
    애만 사람인가요? 어른도 사람인데
    솔직히 애 감기걸리는 것도 가슴아프지만 엄마가 아프면 제일 큰 일입니다 거기다 직장까지 다니는 엄마라면 자기부터 챙기는게 맞다고 보여요

  • 34. 이상타
    '11.6.2 12:33 PM (124.50.xxx.155)

    원글님..충분히 서운하고 황당한거 맞아요...얄밉네요...

  • 35.
    '11.6.2 12:46 PM (24.130.xxx.118)

    그런데 마음이 나빠서가 아니라 딴 생각하거나 갑자기 너무 춥거나 그러면, 옆 사람 생각 못하고 걸쳐입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나중에서야 아차했을 수도 있죠. 몇 년간 친하게 지내오셨으면 나쁜 사람은 아닐 것 같아요.

  • 36. ,.
    '11.6.2 1:03 PM (125.176.xxx.140)

    원글님 이해해요..
    저같아도 기분나빴을것 같네요.
    뭐 제 실수로 옷을 챙기지 못해서 감당해야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럴경운,, 아이를 먼저 걱정해주는 배려깊은 어른의 마음이 기대되지 않나요?
    자기가 입기전에 다른아이가 반팔을 입고있다면
    아이 춥지않을까??하면서 빌려줄듯한 시늉이라도 하는게 인지상정이지요..
    앞부분의 댓글들이 참으로 황당할따름입니다.ㅠㅠㅠ

  • 37. 황당
    '11.6.2 1:15 PM (14.207.xxx.39)

    저는 황당이라는 표현이 좀 강할수도 있지만 섭섭 내지 잔정 없다고 느껴지네요.
    저도 정말 비슷한 경우를 당해봐서 알아요. ㅠ.ㅠ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것은 아니지만 배려심이 좀 부족한것 같네요.

    내아이가 소중하면 남아이도 소중한건데...

  • 38. 필요에
    '11.6.2 1:33 PM (210.124.xxx.176)

    의해서 만나는 사람이지,정이 많다거나 배려하는 사람은 아니예요..

    처음에 원글을 자세히 안읽었을때는 황당할거까지 없는데 싶었는데(추가글을 보니 돈독한 사이였다 소원한 상태였다해도 서운할만 하네요),
    원글님이 상대를 배려해서 같이 펨레를 갔고
    지금까지 관계가 이어진건,원글님의 배려때문이였던거 같아요..

    원글에 상대와의 친분이 안나와있어서 그럴수 있다는 반응도 나올수가 있구요..
    어릴때부터 본 사이라면
    내자식 니자식 가릴처지는 아닌데,
    그 엄마 좀 얄밉네요..

  • 39. 필요에
    '11.6.2 1:41 PM (210.124.xxx.176)

    펨레도 그 엄마가 평상시에 못가니까 같이 가자고 하면
    보통의 경우 밥값을 본인이 부담하잖아요..
    그냥 얌체네요..
    님이랑 집도 가장 가깝고,님만 하나 물고 늘어지면 그 모임에서 빠질 이유도 없고
    챙겨주고 하니까 그 엄마는 손해볼일이 없는거죠..
    또 저런 사람들 착각이
    챙겨해주고 배려해주는게 자기 권리쯤으로 생각하게 되요.
    그래서 너무 지나친 배려나 챙김은 서로가 안좋아요..
    원글님도 조절하세요..

  • 40. 여기서
    '11.6.2 1:43 PM (110.5.xxx.55)

    상대엄마 편드는 분들 참 얌똥머리 없네요.

    친한 집 4살짜리 아이가 추워도...뭐 지엄마가 안챙겼는데 내가 알게뭐야?
    나 추워죽겠는데...
    딱 이런다는 거잖아요.
    오메 정떨어져...ㅡㅡ;;

  • 41. 아기엄마
    '11.6.2 2:33 PM (125.179.xxx.150)

    제 아이 못챙기면서 남 탓한 원글님도 좀 황당하고,
    친구분도 좀 정 없고... 제가 보기엔 똑같은데요.
    똑같으니까 여태 만나셨을듯...

  • 42. ....
    '11.6.2 4:34 PM (218.158.xxx.137)

    아무리 동네서 친한엄마라도 한번 틀어지면
    똑같이 회복하기 힘들어요..점점 벌어지요
    저두 우리애들 어릴깨 겪었던일이라서,,담부터는
    누구한테 속내 다 안줍니다

  • 43. ...
    '11.6.2 4:41 PM (121.169.xxx.129)

    저같아도 좀 얄밉고 황당해서 담부터 안만나야겠다는 생각 들 것 같네요.
    에휴.. 사는 게 다 정으로 사는건데, 그렇게 자기만 생각하면서 살면 나중에 후회할꺼예요..

  • 44. 좀 무섭기까지
    '11.6.2 4:45 PM (218.159.xxx.123)

    어른도 추울라하는 날씨에 반팔 입은 네살짜리를 두고 어찌 날름 자기만 챙길까??
    친분을 떠나 노인이나 애나 약자에게 그 정도 배려는 먼저 하는게 도리예요. 물론 의무는 아니죠. 긴옷 안 입혔다고 얼어죽는건 아니니까.
    확실한건 그 친구엄마는 딱 자기랑 자기 새끼 하나만 알고 절대 옆사람 돌아볼 생각 없는 사람임.

  • 45. 흠..
    '11.6.2 4:46 PM (118.222.xxx.171)

    제가 보기엔 그냥 자신들이 너무 추웠고(긴팔이라고는 하지만 얇은 옷일테니까요..)
    그냥 준비해 갔던 옷을 꺼내입었을 꺼여요..

    뭐든 말 행동 하나하나에 타인에 대해 다 챙기고 배려하는 사람 많지 않죠.
    드문 경우니 그렇게 하는 사람이 참 훌륭한 사람인데요..
    (원글님이라면 그렇게 하실거라고 쓰신걸 보니 원글님은 항상 배려하는 스타일인거 같네요.)

    그렇다고 그렇게 챙기지 못하는 사람을 정이 없다 너무 하다 이기적이다..라는 말로
    함부로 매도할수는 없다고 봐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옷을 입었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물론 많이 친했다고 하니까 좀 섭섭하긴 했을테지만..
    원글 쓰신 만큼의 감정으로까지 느낄꺼까지는 없다 싶네요.
    (아마 원글님은 상대 친구분께 정말 정 많이 주고 지내셨나보다..생각은 듭니다..)

    그런 말이 있어요.
    효도는 셀프고 자기 아이 자기가 챙기는 거라고..
    저도 그렇고 주위 모든 사람들 다 그래요.
    작은 이동에도 제일 먼저 엄마들이 하는것이 애들 옷종류별로 이것저것 챙기는건데..

    이런 환절기에 옷 안챙긴 원글님의 실수가 출발선입니다.
    아마 원글님께서 자신의 실수를 쿨하게 인정하면 그분께 섭섭한 맘이 덜할껍니다.

    괜히 친하게 지냈던 친구 사소한 일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스스로 마음조절 잘하셔요.

  • 46. bb
    '11.6.2 4:58 PM (210.117.xxx.87)

    저라도 황당했을 것 같아요.
    자기애 옷은 자기가 챙겨야지 왜 남탓하냐..는 엄마들.. 정말.. 정 없으시네요-_-;;
    설마 내 주변 엄마들은 아니겠지..그러길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내가 먼저 못챙긴건 나의 잘못이긴 하지요..
    하지만,, 아이 친구가 혼자 반팔 입었으면, 내 애가 춥고 내가 추우니 저 아이도 춥겠다 싶어 한번쯤 생각해주는 것이 어른의 마음 아닐까요...?
    저도 그러거든요... 제 주변 엄마들도 그러고요.. 여분의 옷이 있으면 빌려주고 하는거가.. 아이 같이 키우면서 자연스레 하는 행동 아닌가 싶네요.
    이런 작은 행동에서 그 사람의 마음씀씀이를 알 수가 있지요..
    법을 안지킨 것도 아니고 딱히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한건 아니지만.. 뭔가 찜찜하고 기분 나쁘고 다시 상대하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지요...
    그냥 이번에 저사람의 인성을 알게 되었다고 좋게 생각하세요.

  • 47. 제가..
    '11.6.2 5:10 PM (118.222.xxx.171)

    댓글 적은후에 혹시 하고 다시 한번 원글을 자세히 봤네요..
    전 솔직히 위의 내용만 확인하고선 조금 섭섭했을수는 있겠다..생각은 하긴 했는데요..

    근데 그 아래에 적혀 있는 추가글을 보다 보니..
    정말 그분은 아무 뜻 없었지 싶은 생각이 더 많이 들고 원글님의 진심이 뭘까..의문이 드네요..

    원글님..저 일이 모든 얼마의 시간만에 일어났나요..?
    저는 그래도 같이 걸어가면서 좀 걷다가 일이 일어났고 님께서 섭한 맘에 택시 잡아탄건가 했어요.

    그래서 아마도 몇분 정도(혼자 추측이지만요..) 걸으면서 주고받는 말과 행동에서 생긴
    황당함과 섭섭함이려니 했는데..

    아래 글에 보니..식당 나와서 바로 일어난 사건이네요..
    그럼 몇십초 상간에 그냥 바로 후다닥 인건데..(1-20초일수도 있죠..)
    님께서 정말 오바하신건 아니신지..상대가 되려..뭐지?..할수도 있지 않을까..


    제가 보기엔 님께선 옷때문에 섭섭한 것보다는
    그 이전에 이미 친구분께 꽁한 맘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레스토랑 저녁에 잘 안가는데 저번엔 님이 샀는데 이번엔 자기가 가자고 해놓고선
    더치를 하시니 좀 얄미웠던 거죠..
    그런데 옷사건이 생기니 심사가 뒤틀리신 거 아닌가 싶어요.

    이건 그 친구가 배려가 없고 나라면 배려했을텐데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님..님의 속마음을 잘 한번 들여다보세요..혹시 이전에 친했다가 소원해지는 가운데
    다른 섭한 맘이나 거리감 등이 없었는지..

    옷사건이 아니라 봐요..

  • 48. 댓글중에서
    '11.6.2 5:12 PM (211.247.xxx.63)

    가장 거시기 한분이 [아기엄마]님이네요.
    정말 표현력 대단하십니다.참...

    원글님의 글제목이 좀 달랐으면 좋았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황당하다라기보다는 좀 섭섭했다는 표현이 적절했지 않았을까 합니다.
    섭섭한 거 당연한 경우 맞습니다.

  • 49. 속상해하지마세요
    '11.6.2 5:20 PM (59.7.xxx.229)

    서로 성향 차이인 것 같아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제 옷 벗어 아이 옷걸쳐줬을것 같아요
    아니 그런 타입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그런 저런 전후상황을 별로 신경쓰지않는
    배려심이 좀 부족하신 것 일 뿐입니다
    원글님은 나보다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심성을 가졌기에 본인처럼 하지 않는 상대방이 이해안되고 섭섭하신겁니다
    근데 그 분은 그 상황에서 본인 생각만 하신거지 원글님의 아이까지는 신경쓰지못한거죠
    원래 그런 타입이시거나 원래는 아닌데 바쁘고 힘들어서 경황이 없으셨거나
    그러니 넘 마음쓰지마세요

  • 50. ....
    '11.6.2 5:38 PM (218.158.xxx.137)

    글들 다시보니 위에 118님 예리하게 지적하신거 같아요
    그러니까
    식당나오니 추워서 그엄마랑 그집아이 옷입는중에 원글님이 택시잡아타고 오셨다구요,,
    (조금더 있었다면,,그엄마, 아차 싶어 다시 옷벗어줬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가시는 원글님이 그엄마눈엔 황당했겠지요

    문제는 지난번밥은 원글님이 샀는데 이번에 더치페이한거 때문 아녔나 싶어요
    그렇다면 원글님 그 일이 서운한거 맞아요..이번엔 그엄마가 당연 내야지요
    더치페이한 이유가 있었나 싶구요
    암튼 저두 옷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 51. ...
    '11.6.2 5:39 PM (58.141.xxx.241)

    남한테 너무 바라거나 기대하시면 실망 많이 하시게 됩니다. 세상 그리
    녹록하지 않아요. 그 분이 미처 생각지 못했다면 님이 엄마로서 옷 좀 잠시 빌려달라고
    말을 하셨음 벗어서 주었을 것 같기는 하네요. 암튼 너무 당연하게 상대가
    나를 챙겨주겠지...이런 거는 식구들한테나 해당되요 (그것도 직계 뿐)

  • 52.
    '11.6.2 6:00 PM (203.235.xxx.135)

    자기위주네요
    애를 키워보니 꼭 내애가 아니더라도
    다른집 애들도 내애처럼 챙겨지던데..
    내새끼 추울거 생각했다만 함께한 아이 추울거가 예상이 안될까요
    좀 상식밖

  • 53. 참..
    '11.6.2 6:20 PM (203.196.xxx.13)

    자기애는 자기가 챙기라는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요즘 여기 댓글 까칠하고 이기주의 적인 사람들 많아요...전 님 심정 백번 이해 합니다...

  • 54. ..
    '11.6.2 6:29 PM (210.121.xxx.149)

    저희는 반팔 모자인데.. 바깥에 나가면 자꾸 왜 반팔로 다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남편은 추위를 타서 잠바 늘 가지고 다니는데..
    제 남편에게 자꾸 애 옷 벗어주라는 사람도 있구요..
    제 남편은 추우면 자신부터 챙겨요..

    제가 별로 추위를 안타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반팔로 그렇게 걷는다고 뭐 큰일 나는것도 아닌데.. 싶네요.. 그리고 추우면 택시타면 되죠 뭐.. 원글님도 그래서 택시탄거 아닌가요?
    꼭 누가 옷을 벗어줘야 하나요?

  • 55.
    '11.6.2 6:41 PM (175.196.xxx.107)

    원글님 이해 됩니다.

    갈 필요도 없는 레스토랑에 상대 생각해서 일부러 가 줬는데,

    거기에 지난 번 식사비는 내가 내 줬는데,

    실컷 가자고 조른 인간은 입 딱 씻고 사 주지도 않고 더치 하자고 하고,

    거기에 나와서 춥다 했는데 지들(엄마-자식)끼리만 옷 꺼내 입어 버리고.

    어린 내 자식은 뭔가..? 옷이 하나였다면 그 자식 입히는 거 이해하지만,

    어른 옷도 있었다면 한번쯤 물어 봐 줄 수도 있었지 않나..?

    식사비 안 내 준 것도 기분 나쁜데 옷까지 얌체들처럼 지들끼리만 챙겨 입으니 얼마나 꼴보기 싫었을까요?

    그 사람이 무의식 중에, 아무 생각없이 그랬다 하더라도,

    배려 라는 건 친한 사람일 수록 더욱 신경 써서 베풀어야 하는 것이죠.

    그런 사람이라면 친분관계 계속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 56. 원글
    '11.6.2 7:50 PM (124.52.xxx.26)

    글 썼는데 다 날아갔네요..ㅠㅠ이런

    여러님들 말씀 듣고 맘 정리 많이 되네요.
    서운했던 점이 부끄럽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급작스럽게 밥을 먹으러 가게 됬던지간에 옷 가지 안챙겼음 챙겨 나오던지 했어야 됬는데..
    "필요에"님과"제가"님 댓글이 거의 정황에 딱들어맞습니다.
    보고 움찔했어요.

    더치 이야기는 하지 말걸 그랬네요..모임서 언니라 원래 밥 잘 샀어요.
    누가 샀네 마네생각 안하구요.그 엄마가 직장 나가게 된게 어려워 져서여서 더더욱 그랬구요.
    어제는 상황이 그렇게 되니 애랑 저랑 많이 먹지도 못해서 갑자기 울컥 더 그랬나 봅니다..ㅋㅋㅋ

    원래 그런 엄마라면 안 만났어요.
    내애가 니애고 정말 그런 마인드였구요.
    요즘 힘들고 지쳐서 여유가 좀 없었나 보네요.
    암튼...맘이 가라앉고 보니 부끄럽습니다.

  • 57. 원글
    '11.6.2 7:58 PM (124.52.xxx.26)

    아 택시건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면서 걸어가는 이야기 하면서 내려왔는데 나와보니 추웠구요.건물자체가 좀 크고 주변이 공원같이 되어있어서..
    택시정류장이 멀리 보이고그쪽을 지나 걸어가야 되는 길이었어요.
    암튼 옷 입고 하길래 맘 상해서 그냥 택시 탈까 했는데 택시가 마침 줄줄이 서있길래 서로 각자 타고 온거예요.5~10분정도 걸린 상황이네요..
    옷 빌려달라 못한건 저두 예전만큼 친하다고 스스럼 없다고 자신이 안들어선가 봐요.

  • 58. 참~
    '11.6.2 8:40 PM (175.193.xxx.63)

    전 원글님 비난하는 분들이 더 이해 안가네요
    물론 내새끼 내가 챙기는 거 맞지만
    사람이 원래 작은 일에 감동하고 기분 상하고 하는 것입니다
    그 애기 엄마 사람이 참 부족한 사람 입니다
    그래도 가깝게 지내는 사이인데 참 인정머리 없어 보입니다
    두분이야 어떻게 감정이 섞여있다 하더라도
    아이한테 까지 그런 감정 보이는 건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지요
    정말 정 떨어지는 사람 같네요
    전 그런 사람이면 상대 안 할 것 같아요
    항상 배려하는 사람이 상처받는 다니까요~

  • 59. 아무리
    '11.6.2 8:46 PM (175.193.xxx.63)

    생각해봐도 정말 정이 뚝 떨어지는 아줌마이다
    사람이 뭐 있어 마음이 따뜻해야 사람이지
    그것도 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이기주의 인지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는 이야기인지
    씁쓸한 이야기네요

  • 60. ..
    '11.6.2 10:03 PM (175.113.xxx.7)

    저도 원글님 상황이 황당하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친하게 지냈다면 추우면 아이에게 먼저 옷을 양보할 수도 있었을 수도 있는데..
    뭐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 거겠죠.
    원글님도 다른 사람이 행동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행동이나 생각이 빠른 사람들은 기다리지 않거든요. 기다려야 배려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집까지 걸어오면서 아무런 행동을 안했다면 두 번 다시 볼 사람은 아닌거구요.
    만약 집가지 걸어오는 중간에 옷을 벗어 아이에게 입혔다면 원글님 행동이 빨랐던 거구요.(원글님은 그 엄마가 어떤행동을 하는 것보다)

  • 61. 몇몇 댓글들
    '11.6.2 11:33 PM (124.54.xxx.25)

    보니...세상은 점점 각박해져가는걸 느낄수가 있네요..

  • 62. 참나.
    '11.6.3 12:15 AM (121.157.xxx.155)

    같이 간 그 아줌마가 원글님 이모라면...자기 조카 두고 자기만 긴팔 옷 걸쳐 입었을까요?
    아닐걸요..
    저라면 그 상황에서 처음 본 옆집 아이라 해도 제 옷 벗어 걸쳐줄 것 같습니다.
    서운하신 것 당연해요.
    처음 본 사이도 아니고 젖도 같이 먹여 키운 사이라면서요... 그러니 당연히 서운하죠..
    같이 가신 그분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좀 부족한 사람인 듯 해요.
    너무 기대 마시고 그냥 왕래만 하시는 게 좋을 듯 하군요.

  • 63. 거울공주
    '11.6.3 12:31 AM (122.35.xxx.83)

    친하다 보면 꼭 서운한일 생기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정주지 마셔요,, 기분 푸셔요,,

  • 64. ,.
    '11.6.3 12:35 AM (125.176.xxx.140)

    옷문제가 아니라고 하신분도 계시지만,
    제 생각은 옷문제로 보입니다.
    먼저 짚어주신부분들이 복합되었는데, 옷문제 때문에.. 그전에 판단내리기 애매하고
    복잡했던 미묘한 감정들이
    불거져나와서 더 기분이 나빴던것 아닐까요?
    전 반대로 해석되어질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마 그 상황에 그 이웃엄마가 옷을 빌려주는 호의를 보였다면...
    원글님이 이러저러 상황을 잣대로 계산하게 만들었던 마음이
    누그러들지 않았을까요?

  • 65. 나비부인
    '11.6.3 1:11 AM (116.124.xxx.121)

    글쎄요. 몇몇 댓글들 보고 좀 놀랐네요.
    내 애 내가 못챙겼으니 남보고 챙겨달라는게 아니라
    이런 경우, 자기 자식 챙기면서 미처 준비 못한 내자식도 한번 쳐다봐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엄마들 사이에서 원글님이 바라는 식으로 행동하는게
    어떻게 보면 암묵적 룰이기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에 서운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사회생활까지 한다는 사람이 그런 눈치가 없었다는게 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뭐,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 거지만
    전 원글님의 서운함 충분히 공감가구요.
    그 엄마는 순간 방심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 엄마가 잘해줬던 것 생각하시면서 마음 푸세요.
    어쩌면 지금쯤 그 엄마도 집에 돌아간 후 그 일 마음에 걸려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 66. 위에 몇몇댓글
    '11.6.3 2:49 AM (95.115.xxx.115)

    넘 이해 안되네요.
    원글님은 정이 많으신 분 같아요.
    지나가는 아이도 추우면 입던 옷 벗어주고 싶은데...
    한식탁에 앉아 밥 먹고 나온 아이 내 몰라라는 하는 이기주의 엄마 정
    떨어지는 것 당연해요.
    보란듯이 택시 타고 온것 잘~~ 했어요.

  • 67. 참... 쿨~~하네
    '11.6.3 3:27 AM (62.178.xxx.63)

    82보면 정말 너무들 쿠울~~들 하세요.
    저라도 섭섭했을거 같고요.
    저라면 긴팔 빌려줬을듯합니다.

  • 68. 난~
    '11.6.3 7:58 AM (1.225.xxx.183)

    위에 댓글들이 더 황당 정말 *가지 없네..
    사람이 인간미가 있어야지.

  • 69. 추운가을
    '11.6.3 9:04 AM (115.94.xxx.100)

    정말 배려심 없네요...얄미워요
    내맘같지 않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 70. 팜므 파탄
    '11.6.3 9:54 AM (112.161.xxx.12)

    얄미워요. 계속 만날 사람은 아닙니다.
    잊고 만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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