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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입원하신 어머니

이해불가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1-06-01 13:48:05
3년전 95세 시할머니  장례 치던 날.
모든 일이 끝나고  며느리들 앞에서..
."만세!!!!!!이제 내 세상이다!!!"
라고 외치셔서 우릴 소스라치게 하셨던 시어머니....

큰며느리지만  평생  딱 1년 당신 시어머니 모셔 놓고
"니 할머니땜에 내가 아프다.  다 할머니 탓이다."라며
제가  할머니 용돈 드리려고 하면 화를 내시던  시어머니.

큰며느리에게 주눅 드셔서  밥 한술도 맘 놓고 못드시던
조그맣고  천상 여자시던  고우시던 시할머니....

감기만 걸려도 "나 죽는다"고 쓰러져서  
입원이 평생  생활이신  어머니때문에
눈치보느라  당신 어머니 모시고 병원 한번 떳떳하게 못 모시고 다니신 아버님..
할머니 병원 다녀오시면  바로 장기 입원으로 아버님 응징하시니까요...

월요일에 감기로 입원 하셨단 말에
효자 남편은 밤새  울적하고 잠도 편히 못자더니
"여보..얼른 갔다가 옵시다.
자꾸  죽는게 낫겠다고 하시니 안되겠어..."
그래서  왕복 10시간 어머니 문병하고 밤중에 지쳐 돌아왔습니다.


아들들 며느리들 딸 사위들이 하루 종일
먹을거 사나르고...계속 전화 오고
외국 사는 손녀까지  전화하고....
어머니 그 한가운데 누우셔서.."내가 이런 효자들 두고 죽기 아까워서 어쩌나ㅜㅜㅜㅜ


아들 며느리들한테는 " 아픈거 귀찮아서  죽는게 나으니
어서 죽으라고 기도해라..."이러시고는
딸한테는  "너 울까봐  못 죽겠다..."이러시더라구요 ㅜㅜㅜ

아......
병원에선  보통 사람들과 다른게 없으니
건강하게 사시면 된다는데
왜 일하는 아들 며느리 다 모아놓고
고문을 하시는 걸까요?

자꾸 이러시면 저도 어머니 돌아가시면
당신 하던 고대로  만세 부르게 될거 같아요...


IP : 203.170.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 2:00 PM (180.229.xxx.46)

    시어머니도 문제지만.. 아들이 젤 큰 문제네요.
    매사에 남편이 시어머니 장단에 맞장구 쳐주니.. 골치 아프겠어요..
    남편이 저렇게 나오면 님이 아무리 저항을 한들... 님만 나쁜며느리가 되는거죠.
    글만 읽어도 엄살 떠는거 상상이 가면서 꼴보기 싫은데.. 님은 오죽할까요..
    정말 맘고생 심하겠습니다.

  • 2. 울시어머니
    '11.6.1 2:15 PM (175.114.xxx.2)

    도 그래요.
    저 시집올때 54살이셨던가 그때부터 자긴 일찍 죽을거라는데 60대 중반이 넘은 지금도 정정하세요.
    조금만 아파도 난리난리..
    입원은 기본이죠.
    그러면서 아버님 수술,입원때는 나몰라라..
    돌아가실때까지 간병인 쓰시고(자식부담)...
    저희 남편을 비롯, 시댁식구 다 그래요.
    첨엔 놀라서 어쩔줄을 몰랐는데 이젠 모른척해요.
    그렇게 엄살 많은 사람들이 가족문제같은것도 모른척하고
    저 힘들때 한번두 듣지도 않으셨어요.
    자기애가 넘 강하셔서..
    그냥 놔둡니다.

  • 3. 하하..
    '11.6.1 2:50 PM (112.148.xxx.242)

    내 이야기를 써놓은 것 같아 깜짝 놀랐어요.
    일년에 한두번 때되면 입원하시는 우리 시엄니가 이젠 불쌍해지려는 연차가 되가는 며늘입니다.
    그냥 이유없이 아프시다는데... 병원에 입원하면 진통제를 갖가지로 처방하면서 시간을 적당히 보내더군요. 첫날만 링거꼽고 들째날부터는 링거도 안꼽더라구요.
    얼마전에는 넘어지셔서 가습이 아프다고 또 입원하셨는데 병원에서는 이상없다고 집에 가래요.
    머리도 찍어봐야겠다 하셔서 그렇게 해드렸고 .. 이병원애서 집에 가라하니 딴병원가시겠다고해서 두군데나 더 갔지만 이상은 없네요.
    제 생각엔 미세한 실금이 갈비에 난것이 아닌가 싶어 도우미 아줌마를 종일반으로 붙여드리고 왔어요,
    아파 죽겠따고 이렇게 살바엔 죽여달라 하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건 병원에서 조차도 그렇게 아플 이유가 없다고 그래요.
    저도 예전에 가슴뼈에 금이 간 적 있었는데 그렇게 죽을 만큼 아픈건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말에 자기가 이렇게 아픈데 아들내외 안온다고 전화해서 욕을 바가지로 하시더군요. 다행인건지 제폰이 아니라 아들폰으로요.
    저는 암수술하고 방사선치료받는지 아직 10개월도 안됐구요. 우리아이 지금 고삼입니다.
    남편은 갑자기 지방으로 발령나서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오구요.
    힘드니 이번주는 못가겠다고 한건데... 저렇게 나오시니...
    남편이 ...너무 열받아서 ...뒤집어졌어요.
    어머님의 응석을 더이상은 받아들이기 힘들답니다.
    앞으로 전화도 당분간 받지말고 절대 연락 먼저 하지 말래요.
    지금 저는 걱정도 조금은 되고... 조금은 꼬습고... 그렇지만 맘은 절대 편하지 않고 그렇습니다.
    나중에 욕을 먹든말든 그냥 가만히 있으려구요...

  • 4. 죄송합니다만,
    '11.6.1 3:13 PM (119.67.xxx.75)

    완젼 진상 시어머니세요.
    울 시어머님은 좀 밉상이긴 해도 저정도가 아니셔서 다시한번 감사...

  • 5. 원글이
    '11.6.1 3:18 PM (203.170.xxx.177)

    아~~~하하님!!
    제가 미안해집니다ㅜㅜㅜㅜㅜㅜ
    암수술에 고3아이.주말부부.......

    그래도 남편께서 님편이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작년엔 재수생엄마였으니.....

    우리집은 아버님.아들.딸들이
    엄마가 못배우시고 이기적인건 맞지만
    워낙 순수(?)하셔서 본인 맘을 숨기시지 못해서
    늘 말실수하시는거다.....
    ..헉!!!!! 저는 순수가 돈욕심.이기심과 동일어 인거
    결혼하고 처음 알았어요.

    친정엄마도 암투병 중이신데
    오늘 우리 시어머니 문병 가셔서 위로해주고
    봉투 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더라는데.....

    답이 없어요..
    "죽는게 나으니 죽으라고 기도해라."드립은
    이번이 처음이신데 (이전엔 니 할머니 때문에 내가 아프니 복수해달라.가 레파토리!)
    이렇게 효과가 좋았으니
    이젠 고정 메뉴가 되실듯해요ㅜㅜㅜㅜㅜ

    하하님!
    저야 건강하니 한번 몸고생하고 좀 견디면 되니
    님은 무조건 못들은척
    자신과 아이 잘 돌보세요.
    중요한 시기니 맘 시끄러운 일은
    다 잊으시고 힘내세요...아자!!!!

  • 6. 세상에
    '11.6.1 10:37 PM (211.108.xxx.32)

    엽기도 이런 ....
    어떻게 만세를..시어머님 진짜 최강엽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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