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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만 보면 열받고 화나는 님들 계신가요?

또 폭발..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1-06-01 13:27:52
연애를 6년간 하다가 결혼 3년차인 주부입니다.

남편이 마마보이에다가 좀 사람 열받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별일 아닌 것에 폭발해서 욕하고. 10분후면 언제 그랬냐는 식이죠.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여서 저한테 온갖 쌍욕다해놓고서는 그 다음날이면 기억이 안난다는 사람입니다.

제가 원래 마음속에 묻어두는 성격이라 그냥 넘어가다가 애 낳고서 남편과 시어머니가 하는 행동보다가

요즘은 똑같이 해주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약간 열받는 일이 있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제가 들었던 온갖 쌍욕을 날립니다.

솔직히 그동안 쌓인 게 많아서 그런 지 쌍욕을 1시간 넘게 날려도 기분이 좋아지지가 않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당한 걸 되갚아 준다는 느낌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는데,,, 요즘은 쌍욕을 날리고 남편을 한 대 때려야 그때서야 기분이 가라앉네요.

분노의 기차를 한 번 타면 이성적일때는 그냥 기차에서 내려오고..

남편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내가 들은 욕보다 조금 더 많이 해주고,,.

남편이 소리지르면 우선 남편을 한 대 때리게 되네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남편이 알아듣게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남편이 나한테 소리지르지 못하게 할까요?
어떻게 하면 제가 분노의 기차를 타는 일이 없을까요?
IP : 182.209.xxx.1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 1:31 PM (114.201.xxx.55)

    남편 때문에 원글님도 성격 이상하게 변하셨네요...
    남편이 한대 맞으면 말 잘듣나요?

  • 2. 가능하다면
    '11.6.1 1:32 PM (115.178.xxx.253)

    비디오카메라로 찍어두시면 어떨지??
    본인은 본인이 어떤지 잘 모르더라구요..

  • 3. 또 폭발..
    '11.6.1 1:32 PM (182.209.xxx.125)

    그러게요. 원래 말도 없고 소리도 못지르던 성격이었는데 요즘은 화나면 같이 소리부터 지르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애때문에라도 안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소리를 지르게 되네요. ㅠㅡㅠ

  • 4. ***
    '11.6.1 1:34 PM (114.201.xxx.55)

    근데 애들도 엄마가 소리지르는거 정말 싫어할거예요...
    원글님이 남편 때문에 이상해진 것처럼 애들도 엄마 때문에 잘못될까 걱정이에요...

  • 5. ..
    '11.6.1 1:37 PM (58.238.xxx.128)

    정때문에 결혼하셨나요..?
    완전 비극이네요...

  • 6.
    '11.6.1 1:43 PM (121.163.xxx.226)

    지옥같아요

  • 7. 욕을하고
    '11.6.1 1:43 PM (118.38.xxx.110)

    때리신다고 해결될일이 아닌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 8. 그냥
    '11.6.1 1:47 PM (57.73.xxx.180)

    헤어지면 안되는지..
    왜 짧은 인생을 그렇게 서로 증오하고 미워하며..인생을 사는지..
    안타까워요..
    인생이 얼마나 짧은데요..
    사랑하며 살기에도..ㅜㅜ

  • 9. 한자락
    '11.6.1 1:48 PM (221.141.xxx.162)

    똑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네요.. 옆에서 보고 있을 아이들 생각은요..
    저도 공룡처럼 화내는 남편이 있어봐서 알아요 그심정..
    남편의 화가 한풀 꺾인후에 대화로 푸세요 한번 두번 세번 계속요..
    제 남편 많이 변했어요.. 안변할줄 알았는데 변해요 노력하세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애들도 배우면 어떻게 해요.. 애들이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말 모르시나요.. 경험자로 글 남깁니다

  • 10. ..
    '11.6.1 1:51 PM (124.63.xxx.20)

    울 남편도 그런 사람이었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좀 누그러 졌구요
    그 전까지는 정말 피터지게 싸웠나봐요
    아이들 생각해서 그러질 말았어야하는데..
    지금은 요령이 좀 생겨서 남편이 기분 좋을때 살살 하고픈 말 해줍니다

  • 11. 또 폭발..
    '11.6.1 1:54 PM (182.209.xxx.125)

    한자락님..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저도 처음에는 대화로 하다가 안되니깐 소리를 지르게 된 거 같아요..

    최근.. 시어머니가 한달전에 동네방네 다 들리게 2시간넘게 욕만 하시고 간 이후에는 남편이 살짝 변한 거 같기는 한데요.(미안한 감이 있는지..)

    사실 이혼도 생각했는데요.. 아가 땜시 그것만은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어떻게 대화를 해야지 어떤 말을 해야 문제가 해결되는 지 궁금합니다..

  • 12. ..
    '11.6.1 1:54 PM (175.113.xxx.7)

    아이들이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았을때 분노가 일어난답니다.
    아이들을 봐서라도 두분이 자중해야 할 것 같아요.
    방법은 찾아보셔야 겠지요. 댓글을 참조하셔도 좋구요.

  • 13. .......
    '11.6.1 1:58 PM (14.42.xxx.34)

    둘중에 하나가 이겨야 싸움이 끝난다고 여기시는것 같아요
    꼭 그렇지만은 않거든요
    상대도, 나도 모두 이기기만을 바라기때문에 싸움이 커지고 목소리도 커지는거에요
    그냥 사태의 현상만 서로 나누고 끝맺어보세요..
    이런저런 일이있었다. 기분이 나빴으니 알아줬음 좋겠다..이정도요
    내 말로 하여금 상대가 개과천선하거나 나에게 용서를 빌어야 그 싸움이 끝난다면 그건 서로 힘들수밖에없어요

  • 14. 내맘이
    '11.6.1 1:58 PM (202.30.xxx.226)

    들리니 반복대사 "같이"요.
    전 그 같이란 말 나올때마다 울컥해요.

    자녀교육문제이든, 부부간 관계회복이든, 뭐든간에,
    여자혼자 노력하면 지치고 날카로와지고 원글님처럼 분노만 쌓여서 폭력적으로 변할수도 ㅠ.ㅠ
    같이 해야하는데..

  • 15. ...
    '11.6.1 2:02 PM (121.138.xxx.28)

    부부상담 받으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ㅈ
    정도가 좀 심하네요

  • 16. 근데...
    '11.6.1 3:05 PM (112.152.xxx.75)

    그런 욕은 시어머니께 들은 거 아닌가요..? 그럼 그런 욕까지는 아니더라도 큰소리로 시어머니한테 얘기하셔야지 화가 풀리지 않을까요..? 괜히 남편한테 얘기하는 것 보다 그 편이 나을듯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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