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우체국 보이스 피싱 전화 받앗어요

[ㅎㅎ]

처음으로 받아보았어요.

보통 집전화로 보이스 피싱 많이 온다던데, 우리집엔 집전화가 없어서인지 좀 궁금했었거든요.
게다가 핸드폰도 01* 번호라서 보이스 피싱이 잘 안 걸려 왔나봐요.

발신번호 000-000으로 전화가 오길래 뭔가 궁금해서 받았더니
ars 음성으로 우체국 반송 편지 있다길래 상담원 연결했습니다.

근데, 수신자 요금부담 아니죠??

조선족 말투가 뚜렷한 남자가 전화 받더군요.
우체국 어느 지점이냐고 물었더니 서울 지점이랍니다.

서울 어느 지점이냐고 했더니 주소를 말해주면 아냐고 오히려 큰소리 치네요.

그래서 주소 불러라 했더니 뭐라고 뭐라고 하길래
근데 왜 말투가 조선족 말투냐? 너 거기 연변이지?
하니까 또 뭐라고 뭐라고 (알아 듣기 힘들어요.) 너 왜 우리나라 사람한테 사기치냐?
니네 조선족한테나 사기쳐라 소리 지르니까 그냥 뚝 끊어버리네요.

수신자 요금부담이 확실하게 아니라면
담에 또 보이스 피싱 전화 오면
스트레스 해소할 겸 확실히 분노 폭발 하려구요.

[,,]

전 4~5년전에 한번 받고 ,, 그땐 모르고 받았는데 무작정 제 신용카드번호 대라고 , 자기는
신용정보 보호해준다나요?
제가 워낙 그런거 의심이많아 꼬치꼬치 따졌더만 더이상 힘든지
그냥 끊었구요. 이후로 뉴스에 나와서 보이스피싱이란거 알았네요.

또 한달전쯤 받았는데 조선족 아자씨 목소리 확실해서 충고했어요.
사기치려면 서울말씨쓰는분 전화하라고 ^^
조선족티 너무난다 그랬더만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