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환경이 안좋아서 애 못맡기시는 분, 말은 어떻게?
작성일 : 2011-05-31 09:49:30
1053413
시부모님이 나이가 들어 서 일거리도 없구요, 노후대비도 전햐 안됐습니다.
알고 결혼 햇지만 이 상황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일을 하고잇는데 남편이 자기 부모님께 애를 맡기고 생활비 드리자 합니다.
이치상 그게 맞죠......그냥 돈 주는 거 보단 생색도 내고 할 겸.
근데 환경이...일단 비위생적이고 집도 좁습니다..
아랫 분 말씀 처럼 바퀴벌레가 기어다닐 정돈 아닌데-사실 거기서 자 본적이 없어 그렇지
충분히 나올 듯한 환경-암튼 애를 두기엔 불안합니다. 이제 두돌 되어가거든요.
그러니까 뛰 놀 데도 없고 비좁아서 장남감 두기도 힘듭니다.
그렇기땜에 절대 자고가란 말씀 안하시더군요.
지금까진 저희 친정부모님이 봐주셨는데 제가 번 돈 일부를 드렸습니다.
그래도 고생에는 못 미치는 돈이라 항상 미안한데 -항상 좋은데 데려가시고 많이 사주시거든요-
이젠 남편이 자기 부모님께
맡기랍니다.
웃기는 건 여태껏 자기들은 애는 못본다...이러다가 돈은 받아야 하니 그럽니다.
그렇기땜에 잘 봐줄 지도 의문입니다. 저런데 맡기느니 내가 일을 관둔다 소리가 나오려다 참았습니다...
대체 자존심 안상하게 말은 어케 해야ㅏ나요
IP : 211.115.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31 9:56 AM
(221.139.xxx.248)
그냥 원글님 집으로 오시게 하세요...
시댁은 애 키울 환경 안되는것 같은데...
2. ㅇㅇ
'11.5.31 10:12 AM
(58.227.xxx.121)
윗님 말씀처럼 하세요.
실제로도 두돌 무렵이면 주양육자 바뀌는건 아주 안좋아요. 게다가 양육자와 양육 환경까지 바뀐다면 더더욱이요.
예민한 아이 같으면 애착장애 올수도 있고요.
실제로 주변에 애착장애때문에 초등학교 들어가서까지 고생한 아이가 두명 있어요.
3. 정말
'11.5.31 1:35 PM
(57.73.xxx.180)
말만 들어도 답답..
이제 그렇게 돈 드리다가 애 다 크고나면 어찌되는 줄 아셔요?
애 다 봐줬으니 부양하라고 해요..
형제들도 니네 애들 어릴떄 엄마 아빠가 등꼴빠지게 봐줬으니 니네가 노인들 맡아라 하구요..
그 늪으로 빠져들고 계시군요..
어떻게든빠져 나오세요..
저도 착하기만 해서 ㅜㅜ
시부모님 돈도 없으신데 우리가 생활비도 대고 좋잖아~
하면서
시작한게..
이젠 우리 집으로 다 들어오시고..
둘쨰인데..형님네가 우리에게 봉양까지 원하시네요.
에라이 나쁜 것들.....
그 동안 생활비 드리고..
애는 내 맘대로 키워보지도 못했는데..
ㅡㄱ돈으로 남 사서 보육비 줬으면
떵떵거리기나 하고 내 맘대로 애나 키웠을 것을...
애 음식하나 싫단 말 못하고..
애 옷입히는 거..머리 자르는 것 하나까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키웠는데요..
ㅜㅜ
님 ,,절대 그 늪에 들어가심 안되어요..
나쁜 년 소리한번 듣고 매몰차게 돌아 서세요..
자기 애는 자기기 키워야 하요..
일시적으로 돈이 더 들고 힘들다 여겨져도
베이비 시터를 쓰던 종일반을 보내던..
도우미를 쓰던..
몇 년만 지내고 나면..그 이후 30년의 삶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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