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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식한테 맞고사는 노인도 있네요..

노인학대 조회수 : 2,412
작성일 : 2011-04-20 16:24:43
저희 아파트에 아들부부랑 사시는 할머니가 계신데 항상 놀이터나 아파트뒤 산 안 공원에 우두커니 앉아계시거든요.

가끔씩 저랑 남편이 산길올라가다 떡이나 식혜들고가서 먹을때할머니 뵈면 떡 나눠드리면 너무 좋아하셨어요

아침먹고 아무것도 못먹었다고. .할머님 점심 안드세요 그러면 항상 며느리가 안줍니다 그러셨어요

그래서 저는 살짝 치매끼가 있으신가보다.. 그렇게만 생각했네요 입성은 항상 깨끗하셨거든요..학대라고 생각도못하고..

그런데 오늘 아침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끄러운 소리나고 경찰오고 그러는거 같더니 분리수거 하면서
경비아저씨께 오늘 아침에 왜 이렇게 시끄러웠냐고 물어보니

그 집 할머니를 아들이 때려서 할머니가 딸한테 전화해서 경찰오고 사위가 아들멱살잡고 난리났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말듣고 바로 같은 라인인데 그냥 치매로 생각해버리고 아들네가 힘들겠다 생각한게 얼마나 죄송하던지..

저번에 대학에서 노인학대 70프로가 아들 며느리라더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IP : 119.196.xxx.2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갑자기
    '11.4.20 4:26 PM (125.131.xxx.78)

    눈물이 나죠. 아침 드시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는 말에. 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시어머니와 무슨 사연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아들이나 며느리나 저러면 천벌 받죠. 얼마나 견디기 힘드셨을까요..

  • 2.
    '11.4.20 4:29 PM (220.85.xxx.202)

    이유야 어찌 되었건 때린건 무조건 잘못이지요.. ㅠㅠ..

  • 3. ....
    '11.4.20 4:31 PM (58.122.xxx.247)

    말도 마세요
    저를 참 좋아하던 어른이 계셨어요
    크며느리는 목욕도 시켜주고 너무 너무 착한며느리였는데 아들하는일이 부도가나서
    다칸방으로 이사하며 그어른 계실공간이없어 막내아들네로 오셨는데

    그 며느리가요
    늙은이가 선풍기가 뭔 필요하냐고 돌리고있는 선풍기도 빼 들고 나가버리고 ㅠㅠ
    결국 배고파 찐고구마 드시고 체해
    골목에서 급사하시고 ㅠㅠ
    그 며늘 사람들 수군거림에 그동네 못살고 바로 이사해버렸어요

  • 4. 자식이봤다면
    '11.4.20 4:32 PM (122.34.xxx.197)

    지자식도 나중에 본대로 할것인대
    아무것도 못 드셧단말에 왜 이리 가슴아픈지 모르겟습니다
    그러길래 눈감을때까지 손에 쥐고 사실거지 왜???????????

  • 5. 원글
    '11.4.20 4:35 PM (119.196.xxx.251)

    좀 놀랜게 경찰이 와서 그냥 아무 해결도 안해주고 그냥 아들이랑 말만 몇마디하고간게
    다라네요..원래 우리나라는 집안일 경찰이 개입잘안하는건 알았지만..
    결국 바로 딸이랑 사위가 할머니 모시고 갔다그러던데 이젠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어요
    계속 맘이 안좋네요..

  • 6. 노인
    '11.4.20 4:36 PM (124.54.xxx.19)

    남한테 늘 아들며느리 험구적 합니다. 자기 미화시키면서요.
    전 그래서 누추하지만 오막살이집이라도 내집에서 살다가 죽는게 낫다고 봅니다.
    얼마나 싫음 서로가 그럴거며 얼마나 귀찮은 존재이면 그러겠나요? 남의 딸한텐 내부모 모시라는거 부터가 넌센스죠. 새엄마가 자신이 낳지않은 자식 잘 돌보나 생각하면 답나오지요.

  • 7. **
    '11.4.20 4:40 PM (121.168.xxx.112)

    다 사연이 있겠지만서두
    저희 동서 제가 어머님 용돈이래도 좀 드리라고 했더니(생전 십원 한 푼도 안 내 놓아서)
    노인네가 돈 쓸 떄가 어디 있다고 돈을 드리냐고...
    동서야 저 번달 어머님 병원이랑 약값만 70만원 나왔다 하자
    늙으면 아픈게 당연하데 왜 그런데 돈을 쓰냐더군요.
    더 한게 그 옆에 우두커니 서 있던 저희 남편보다 돈 잘 버는 삼촌.
    저는 괜한 말 한 사람이 되었었지요

  • 8. 위너
    '11.4.20 4:41 PM (113.43.xxx.154)

    일단 국가적인 차원이 원칙입니다 일정수준이 되며 ?가정적으로 원하지않은입장이되면 국가적으로 편의을봐주어야 합니다 노후는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국민들의 세금에서 해결이되야 그것이 효도가 되요 ...다른야그 하시는분들 몰라서 이야기해요 ?실지로 해보면 달라요 ?그래서 미리방지하는 차원이 아니고 다음 시각 다음 생각을 만드는프로그램 입니다 ...저는 지금도 혼자고 앞으로도 혼자 입니다 참 자식은 있나구요 ?저는 고아원에서 나와서 그전의기억은 모릅니다 다만 엄마인지 아빠 인지는 몰라도 자식은 잘 두었다 하는 입장에서 이야기 입니다 ......이글이 ......

  • 9. .
    '11.4.20 4:43 PM (118.34.xxx.175)

    ㅠㅠ 눈물이 다나네요

    에휴..사위가 아들보다 낫네요..천벌을 받을것들.
    그런자식들이 나중에 지도 맞고 살겟죠.

  • 10. 폭력을 쓴
    '11.4.20 5:00 PM (220.86.xxx.233)

    사람이 잘못이지요. 보통 부모에게 맞고 자란 사람이 나중에 부모에게 폭력으로 갈수 있다네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절대 부모에게 저런 행동 하지 않지요. 본인이 차려드셨으면 되었을텐데 며느리가 나 굶겨요 하고 다닌 할머니나, 부모 때리는 아들이나 한핏줄 맞네요.

  • 11. 아침
    '11.4.20 5:11 PM (58.224.xxx.3)

    차려드시는 게 눈치 보였을 수 있어요.
    눈치 보고 욕 먹느니 그냥 굶겠다 이렇게요.
    그 집안 사정을 세세히 알순 없겠죠.

  • 12. 흔히
    '11.4.20 5:14 PM (124.195.xxx.67)

    여자에게 맞을만 했다
    고 말하는 남자들에게
    도대체 맞을짓이 뭐냐 고 묻곤 합니다.

    폭력은 사정이 어떻든 폭력일뿐이지요

  • 13.
    '11.4.20 5:31 PM (112.144.xxx.3)

    냉정한 뉘앙스의 몇몇 댓글에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 14. 가정사는
    '11.4.20 6:06 PM (125.138.xxx.76)

    본인들만 아는거죠
    모시는 자식 하고는 갈등이 생길수 밖에 없죠.
    따로사는 자식에게 하소연하면서 형제간 갈등까지 만들죠.
    노인분들 선하고 인자하고 착하고....환상이죠



    부모에게 폭력쓰는 자식은 감옥가야 마땅하지만요.

  • 15. ㅉㅉㅉ
    '11.4.20 6:08 PM (112.144.xxx.3)

    그럼 마누라 학대하고 패는 남편대해서도 가정사는 모르는거라고 옹호하실건지....
    참 시어머니대해선 냉정해요

  • 16. ..
    '11.4.20 6:32 PM (116.39.xxx.119)

    휴..몇몇 댓글들..그리고 음..이란 댓글..정말 끔찍하게 싫으네요
    저도 노인들 싫어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일부 노인들 끔찍한짓도 많이하고 염치도 없고..
    하지만 모든 노인들이 그런건 아닙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계셔요.
    원글님이 등산가다 인절미등 간식거리 조금 드린걸 가지고 저런식으로 받아들이면..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은 도대체 어떤 마음인가요?
    주고 싶음 노인정에 갖다줘라?허허...참.....
    문제 시모들도 많지만 문제 며느리도 너무 많네요. 몇몇 댓글에서 보여지는 차가운 마음들..
    아무리 여초사이트라지만 원글 내용만 본다면 있을수도 없는 일인데..자기가 본것도 아니면서 학대 당한 할머니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있는 댓글 쓴 사람들..당신들도 늙는다는건 알고 계시죠?
    그리고 사위까지 와서 아들 멱살을 잡았다는건..그건 그 상황이 폭력을 쓸 상황이 아니라는..납득이 안간다는거죠. (물론 폭력은 어떤 경우에서든 쓰면 안되지만요..)
    부모 때리는 아들에게 이유가 있을수 있을까요? 버러지같은 놈인데..

  • 17. ..
    '11.4.20 6:55 PM (116.39.xxx.119)

    음님..저 남자 아닙니다. 함부로 넘겨 짚는게 버릇이신가봅니다.
    아파트 노인정 분위기 동네마다, 아파트마다 다 다릅니다.
    우리 아파트는 대단지임에도 노인정에 노인분들이 안 계시네요. 곰팡네등등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
    원글을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세요. 넘겨짚어 불쌍한 할머니 나쁜 사람, 한심한 노인네 만들지마시구요.
    그리고 남에게 얻어먹는다고 아들이 때리는놈이면 그게 사람입니까..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 18. 휴...
    '11.4.20 6:58 PM (122.34.xxx.137)

    음..이란 댓글 섬뜩해요
    얻어먹었다고 때려요?? 그게 때릴일인가요??
    그럼 때려도 정당화되는건가 보죠
    그런 식으로 추측하는 사고방식 이해불가이고
    때린집 아들 며느리 수준이네요 딱~

  • 19. 말뽄새 하고는..
    '11.4.20 7:20 PM (115.41.xxx.127)

    음님. 말씀 참 이쁘게 하시네요??
    본인이 욕먹을 만한 댓글 달아놓고는 자기한테 한마디 하는건
    그저 싫으셔서 파르르 하시는것 좀 봐.
    남한테 싫은소리 듣기 싫으시면 평소에 맘 가짐을 좀 좋게 써봐요.
    그렇게 야박스럽게 입찬 댓글 달지 마시구요

  • 20. 미래
    '11.4.20 7:21 PM (58.140.xxx.230)

    딸집으로 간들 행복하시겠는가 회의가 드네요.

  • 21. 댓글이..
    '11.4.20 9:32 PM (58.230.xxx.178)

    몇몇 댓글들...정말 끔찍하네요.
    모르죠. 아무도..실제로 무슨 사정이 있는지 형편이 어떤지요. 그건 모르는게 확실한데요.
    그럼 어떤 이유가 있다면 아들이 엄마(할머니)를 때려도 되나요? 이해가 되요? 그런일이 있을수도 있다 하시는건가요?
    그런건 아니잖아요. 왜 여기서 노인들 하는 말 그대로 듣지마라, 무슨 사정인지 모른다..이런 내용이 끼어야 하는지조차 모르겠어요. 하... 정말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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