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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조회수 : 2,816
작성일 : 2011-05-31 00:23:02

나이 33. 아이 둘 .. 대학 나와 직장 다니다 결혼해서 맞벌이 좀 하다 아이들 낳고 전업으로 3년 살았어요.
나는 이렇게 안 살거야 싶었는데 그냥 저도 평범한 아줌마가 되어버렸네요.

남편이 몸이 안 좋아 당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해야 될 것 같아 이력서 몇 군데 소심하게 넣었는데 당연하게
연락 한 통 없네요. 사실 맞벌이 한다고 해도 어린것들 어린이집만 다니지 시간외에 따로 봐줄 사람도 없어요.
남편은 아침 7시전에 출근, 퇴근하면 8시에 들어옵니다. 토요일에도 거의 출근하구요. 그래도 뭔가는 해야겠다 싶어서 잡코리아만 뒤지고 있는데 지방이라 그런지 한계가 있네요.

딱 제 상황에 맞는 직장은 월급 120만원인 경리직인데 그것도 자차소유자여야 하고(차 사야됨) 출근이 보통 8시인걸 감안하면 그냥 집에 있는게 맞는 건지 고민스러워요. 당장 돈이 남는게 없다 해도 다니는게 좋을런지.. 몇 년후에는 그런 자리도 없을테죠

대학만 나왔지 전공도 안 살렸고 딱히 잘 하는 것도 없어 더 고민이네요 ㅜㅜ 손재주도 없고 발재주도 없고
전업 하시다 다시 사회 생활 하시는 분들 무슨 일 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IP : 121.136.xxx.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1 12:24 AM (220.116.xxx.10)

    어느 지역인지는 모르지만 보험회사 같은 데서 [팀비서] 라는 이름으로 파트타임 직원 종종 구하는데 한 번 찾아보세요~ 출근 시간도 늦고, 퇴근은 빨라요. 대신 월급도 적음.

  • 2. 라디에이션
    '11.5.31 12:29 AM (114.206.xxx.219)

    애 잘키우는게 최선이라보입니다

  • 3. 차라리
    '11.5.31 12:29 AM (119.149.xxx.102)

    자격증이나 공무원...--; 하여간 준비기간이 좀 있더라도 뒤에 오래 할수 있는 직업을 찾아보시는 것... 물론 고민해보셨겠죠?
    근데, 35 넘어가면 더 찾기 힘들어요. 물론 더 많으면 그땐 진짜 마트 캐셔말곤 마땅히 이력서 들이밀 자리가 없을지도.
    지금이라도 뭐하나 시작해서 계속하면 것도 경력이 되잖아요.
    하여간 많이 고민하시고, 잘 찾아보세요.

    애들 키우는 거 10년이면 충분하더라구요.
    중고등 되고 공부고민, 진로 고민, 학원고민 해줘야 겠지만
    그땐 어드바이스 정도지.. 결국 애가 하는 일이니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옆에 붙어서 손가는 건 진짜 어릴 때 몇년
    애 열살이전에 끝난다고 봐야 돼요.
    그 뒤로 완벽하진 않지만, 다시 내 인생이 시작되구요.

  • 4. ..
    '11.5.31 12:31 AM (124.111.xxx.192)

    저도 님과 거의 비슷한 상황인데.. 정말.. 할일이 없네요..
    큰아이 낳고 집에 들어앉은지 3년밖에 안됐는데.. 이정도인데..
    시간이 더 지나면 할게 없겠죠??
    월 120에 차까지 있어야 한다면 아이들 어린이집비용, 차량운행비용하면 남는것도 없겠네요..

  • 5. 휘~
    '11.5.31 12:33 AM (123.214.xxx.131)

    출근이 8시라면, 어린이집다니는 아이들도 걱정이고 무엇보다 원글님이 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남편 출퇴근 시간이..
    당장만 생각하시기보다는~ 월급이 좀 적더라도 출퇴근시간에 맞출수 있는일을 먼저 고르시는게..
    그래야 나중에 애들좀 크고난 후에, 경력 공백기간 없이 좀더 괜찮은 직장으로 갈아탈수있는 가능성도 열어두게 되니까요^^
    나중에 애들 얼추 크고난후에 직장구하려면, 공백기간도 있고 나이도 있고 해서~ 갈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원글속에 답이 있네요^^;
    >>당장 돈이 남는게 없다 해도 다니는게 좋을런지.. 몇 년후에는 그런 자리도 없을테죠

  • 6. 그지패밀리
    '11.5.31 12:48 AM (58.228.xxx.175)

    일을 하게 되면 전업으로서 그동안 했던 일은 거의 반정도 못한다 보심 되요.
    그럼 일을 하는것에 대한 메리트...앞으로 미래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직장인가를 따져보셔야 할듯요.
    지금 그냥 다니게 되면 그게 아이들 다 커서도 할수 있는 직종인지.또는 이직율이 높은건지.
    또는 그일을 기반으로 다른 일을 할수있는 직업군인지 그거 따져보셔야죠
    그게 모두 가능한거라면 지금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다녀야겠지만.크게 비젼있어 보이진 않네요..여튼 화이팅요

  • 7. 재취업
    '11.5.31 12:50 AM (121.163.xxx.91)

    제가 그 나이라면 공무원 공부 시작하겠습니다. 경리도 40 넘으면 경력 있어도 재취업이 잘
    안됩니다. 한 회사에서 장기근무도 어렵구요. 일단 질러보시구요. 계속 오래 하실 일이라면
    최대한 빨리 맘 잡고 시작하시는 게 나아요. 현재 버는 몇십만원 알바에 만족하지 마시구요.

  • 8. 원글이
    '11.5.31 12:54 AM (121.136.xxx.93)

    저 공무원 공부도 했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실 애들 백일때부터 주말에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작년부터 어린이집보내고 1년 넘게 했는데 영어가 발목을 잡고 놔주질 않아서리..

  • 9. 공무원 공부는
    '11.5.31 1:14 AM (125.132.xxx.46)

    솔직히 아이들 있고 남편도 바쁘면 힘들것 같아요..그냥 공부만 하는 대학생들도 몇년씩 걸리든데... 차라리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같은걸 취득하거나 혹시 그 지역에는 여성인력 개발 센터같은거 없나요?? 직업교육시키고 취업알선도 해주던데...한번 알아보세요~

  • 10. .
    '11.5.31 8:38 AM (124.61.xxx.54)

    공무원공무가 최고의 답인데 사실 돈은 급하고 시험은 자신없어서 그냥그냥 손 쉬운 단순일만 했더니 시간이 훌쩍 가버리더군요.시간이 아까워요.큰 돈은 안될수도 있지만 언제든지 직업을 구할수 있는 전문자격증을 추천해요.보육교사든 간호조무사든......1년 투자해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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