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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과 불투명한 미래 탓에 느는건 한숨과 쇼핑중독뿐.....

에휴~~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11-04-20 13:33:47
저도 아이 키우고 있는 엄마인지라.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저희 부부만 산다면 그냥 저냥 살겠는데..아직 초3밖에 안된 아들때문에
마음이 넘 아픕니다.
아무리 맛있는 걸 먹고 좋은곳에 놀러가도....이 아름다운 강산이 방사능에 오염되어가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평소엔 아끼고 절약하느라 사지도 않던 명품가방도 사게되고, 한계가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먹을거리 인터넷쇼핑 거의 날마다 하고, 종류도 의류, 미용기기,잡화등등 품목 또한 늘어만 갑니다.
무얼해도 마음 한 구석이 휑하니....극복이 안 되네요.


제발 "이 또한 지나가리니..."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길 기도할 뿐......



*지난주 토요일 괴산에 있는 칠성댐 산막이옛길을 다녀왔는데
정말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너무 좋았어요...아이와 쑥도 뜯고 씀바귀도 캤는데
문득...방사능에 오염될꺼 생각하니 정말 속이 부글부글 끓더라구요.
IP : 121.155.xxx.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0 1:36 PM (220.80.xxx.28)

    저는 이해 가는걸요..
    맘이 허하고 막 복잡하고 그럴땐.. 의외로 막 먹고싶고 사고싶고...(특히 먹고싶다..이거)
    그런기분 이해가요..
    그래도 명품가방은.. 자제하세요.. 가정경제를 위해...

  • 2. 에휴~~
    '11.4.20 1:39 PM (121.155.xxx.53)

    마음이 불안하니 누릴거 다 누려보고 싶어서요....저 여짓껏 명품가방 같은것 사 본적이 없이 아이와 남편위주로 살았거든요...

  • 3. 거 참
    '11.4.20 2:07 PM (14.33.xxx.235)

    가방 하나 사고 싶음 사는거지 별 핑계를 다 대시네요 ㅋ

  • 4. --
    '11.4.20 2:10 PM (116.36.xxx.196)

    에고~리플들 너무하시네요. 원래 이렇게 빈정거리면서 리플다시는분이 많으신가요? 참네~~~

  • 5. 저는
    '11.4.20 2:16 PM (182.210.xxx.25)

    님 마음 충분이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님의 말처럼 이또한 지나갑니다. 힘내야죠 ^^

  • 6. 사월의눈동자
    '11.4.20 2:19 PM (220.85.xxx.253)

    재미있는 나비효과네요. ^^

  • 7. 이래서
    '11.4.20 2:26 PM (14.33.xxx.235)

    부익부 빈익빈이 되나봐요. 명품회사나 백화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더 돈을 벌고,
    없는 사람들은 별 상황에서도 과소비로 더 없이 되고.
    나중에 그 한푼이 아쉬울땐 누구를 탓해야 할까 궁금해지네요.

  • 8. 님맘이 제맘
    '11.4.20 2:48 PM (114.203.xxx.142)

    그래서 저희 가족은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해외여행 가려구요...
    올 여름방학에 초3 아들데리고 유럽여행 갈 계획 세우고 있습니다.
    가방엔 제가 별 관심이 없고 여행에 관심이 많은 탓에.... ^^

  • 9. 원글이..
    '11.4.20 2:52 PM (121.155.xxx.53)

    저만 너무 심각했나봐요...하루 하루 열심히 사투를 벌이듯이 사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태어나서 처음사본 명품가방때문에 별소릴 다 듣는군요... 원전사태가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불안한 마음은 더 해 지고....지금 제 심정은 피폭이 된다면 땅이 있으면 무엇할 것이며...돈(결코 여유있는 상황아님.) 이 있다한들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겠나 싶어요....솔직히 넘 무서워요.

  • 10. 저는 이해되요
    '11.4.20 2:58 PM (58.145.xxx.249)

    저도 긁어대고있거든요;;;

  • 11. 이해해요.
    '11.4.20 3:43 PM (175.117.xxx.153)

    저도 같은 나이의 딸이 있구요. 아이를 생각하면.. 앞으로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미안해요.
    소소하지만, 전에는 안하던 이런 저런 것들.. 저도 사고 있네요. 생각해보니..
    그래도 마음은 계속 허하구요.
    영화에서 보면, 세상이 멸망해도.. 죽음이 코 앞에 와도..
    주인공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던데..ㅠㅠ 엄마가 되가지고, 벌써 맘이 꺾이나 싶기도 해요.
    원글님.. 기운 내자구요!!

  • 12. 저도
    '11.4.20 3:54 PM (112.187.xxx.102)

    원글님 이해되어요.
    저도 심란한 맘에 나날이 택배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네요. ㅠㅠ

  • 13. 저도..
    '11.4.20 4:49 PM (218.155.xxx.30)

    원글님 이해되요..
    아끼면 뭐하나 싶고, 평소 눈도 못돌리던 비싼옷들 막 사고있어요..
    마구 질러대는것과 방사능이 무슨 직접적인 연관이 있느냐 물으신다면 뭐라 정확한 대답은 못해드리겠지만
    그냥 아끼고 모으는게 허무하게 느껴져서 평소 사고싶었던것들 마구 지르게되는게 아닐까..싶어요 ㅠㅠ

  • 14. ㅋㅋ
    '11.4.20 5:24 PM (116.37.xxx.60)

    원글님, 넘 귀여우시네요.
    전 이번달 먹거리 쇼핑비로 명품가방값 날렸어요.
    집 창고에 뭐가 그득히 쌓였어요.
    외식할 날도 얼마 안남은것 같아서 맨날 외식하지요 ~~

  • 15. -0-
    '11.4.20 5:33 PM (121.176.xxx.118)

    저도 그래서 요즘 루이가방 알아보고 있다는.
    허무해요.
    그냥 하고 싶은 거 사고 싶은거 다 하고 살면
    죽을 때 덜 아쉬울것 같아서 그런듯싶어요.

  • 16. 그래도
    '11.4.20 9:37 PM (182.209.xxx.164)

    인생은 나름 긴 시간입니다. ^^* 너무 소비하지 마시고, 비축해두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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