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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고 싶어 돌겠어요..

정말로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1-05-30 15:44:41
20대에 멋모를때 남자 하나를 사겼어요.
처음이고 순진할때라 적극적으로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 1년넘게 연애라는걸 했지요..
학교는 다른데 하여튼 매일 찾아왔어요.
저도 그런 연애느낌이 좋고 상대가 좋아졌구요..
캠퍼스에 소문이 날대로 났구요..
그런데 하루는 길가다 제가 과선배나 동기남자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하고 하면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이해도 하긴했는데
점점 심해지면서 폭력까지 휘두르더군요..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 헤어졌어요.
결별 통보하고 난리가 아니었지요..
자살소동이 벌어지고 매일 찾아오고 욕설하고..
어쩔수 없이 휴학하고 오빠네 가서 숨어있고
남자집에서는 군대를 보냈더군요..
저도 그 당시 너무 질리고 힘들어서 죽을것 같았어요.
하지만  세월이 지나 결혼도 하고 무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근데 난데없이 한달전부터 문자질에 전화질까지 합니다.
아예 무시하고 전화도 안받는데
지난 주부터는 새벽 두시에 죽고 싶다.. 너만 사랑했다는 둥 (적기도 끔찍해서 싫군요..)
곧 죽을것처럼 아주 소설을 쓰고 ㅈ ㄹ 난리를 쳐요.
일체 대응을 하지않고 무시하고 전화오면 핸드폰 꺼놓고 문자는 바로 바로 지우고 했어요.
이틀전부터 또 전화질, 문자질입니다.
핸드폰 번호 바꾸고 싶어도 제가 영업하는 사람이라 바꾸면 너무 번거럽고
어짜피 쇼핑몰을 운영하니 알아낼껀 뻔하구요..
스팸신고할려고는 하는데
제가 오늘은 정말 꼭지가 팍 도네요.
전화오면 욕이라도 왕창하고 싶어요.
문자온거 지우지말고 저장했다가 스토커로 고소까지 하고 싶어요.  

25년전 어릴때 연애한번 잘 못해가지고 아직까지 이런 전화를 받는다는게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신경을 팍팍 건드리네요.
대응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하고 빌미를 주는것 같아 안하고 있는데
정말 욕이라도 한바가지 해주고 싶어 돌겠어요.
IP : 211.51.xxx.1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diation
    '11.5.30 3:46 PM (155.230.xxx.101)

    정 도를 넘는다 싶으시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남자분이 성격이 좋지 못하시군요.

  • 2. 한번 전화받아서
    '11.5.30 3:46 PM (58.145.xxx.249)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계속이러면 경찰에 신고할수밖에없다.
    좋은사람 만나기바란다고 말하고 끊으세요.
    그래도 계속 연락오고하면 증거모아서 경찰에 신고하시거나 고소하시구요.

  • 3.
    '11.5.30 3:50 PM (220.80.xxx.28)

    25년전이요??? 그남자도 참 징하네요..ㅡㅡ;
    증거수집해서 신고하세요..

  • 4. 정말로
    '11.5.30 3:53 PM (211.51.xxx.167)

    징그럽고 싫어요. 근데 문자는 어떻게 저장하나요? 문자를 디카로 찍어야하는지요..
    남편이 아는것도 자존심상하고 싫어할것같기도 하고..
    스팸신고해버릴려고 하니 비밀번호를 따로 설정해놓은것 같지도 않은데 비밀번호를 몰라 되지도 않아 마구마구 화가 나네요..ㅠㅠ

  • 5. 한번 전화받아서
    '11.5.30 4:00 PM (58.145.xxx.249)

    네 디카로라도 찍어놓으시고요.
    전화통화하게되면 녹음하시고하세요.
    ㅁㅊㄴ이네요....-_-

  • 6. ...
    '11.5.30 4:04 PM (221.138.xxx.31)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혼자만 고민하지 마시고 주위에 적극적으로 알려 보호받으세요. 정말 이 세상에 별별놈 다 있는듯....

  • 7. ㅠㅠ
    '11.5.30 4:16 PM (221.138.xxx.83)

    정말 무섭고 싫겠네요.

    남편에게 말해서 남편이 상대하게 해 보시지요.
    전화번호 아실테니 남편한테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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