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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친구 사귀기?

학부모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1-05-30 15:41:55
제가 속해본 집단이나 단체 중에서 가장 무장해제된 집단이
학부모 집단인거 같아요.

내가 관심이 있어서 속하게 된 동호회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통해 만난 직장동료도 아니고
뭔가 하나 연결고리가 없잖아요.

있다면 아이?

그런데 아이 때문에 만난 사람들이라 참으로 힘들더란말이죠.

잘지내다가도 성적때문에 관계가 소원해지는 엄마들도 보았고,,

참 어려운거 같아요.

최근에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꾸만 서운하게 만드는
1학년때 친했던 엄마도,,
3학년이 들어서면서 큰아이도 공부잘하고 정보가 많은 엄마와
부쩍 친해지면서 저와 만나는 횟수도 줄고 예전에는 먼저 연락와서
밥먹자 하더니 그런 것도 없고 ....
저 되게 쿨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구요... 정말 유치하게도,,,
그냥 친하다가 뜸할수도 있고,,뭐 그렇기도 한데
왜 그렇게 서운하던지,,,,


또 이렇게 상처(?)받을까봐 사귀기가 겁나네요.
사실 제가 동네 엄마들 모임이나 유치원 엄마들 모임에 한번도 나간적도 없고
그 당시에는 제가 바빴거든요.
큰아이 초등입학시키고 첨으로 알게된 학부모모임에서의 사람들이라서요...

그냥 제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어서
개인적이고 자기 일 아니면 별로 신경도 안쓰고
여튼 그런 속에서 지내다가 학부모 모임에 나가면서
첨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는데
오히려 공부하는 사람들보다 훨씬더 이해타산적이고
그 안에 많은 이해관계(달리 표현할 말이..)가 있더라구요.


어쨌거나,,
학부모는 그냥 학부모로 만나야 될까요?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인생선배님들 학부모관계 어디까지가 가장 무난하시던가요?
IP : 58.148.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1.5.30 3:53 PM (112.148.xxx.151)

    어쨌거나,,
    학부모는 그냥 학부모로 만나야 될까요?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네....

  • 2.
    '11.5.30 3:53 PM (58.226.xxx.108)

    전 그냥 혼자 놉니다.

  • 3. 학부모
    '11.5.30 3:55 PM (58.148.xxx.15)

    그렇다면 학부모로 만났지만 정말 베프가 되신분들은 없으신가요?

  • 4. ..
    '11.5.30 3:57 PM (59.26.xxx.226)

    전 고딩딸이 잇는데요..제 경험상 학부모 관계는 오며가며 보면 가벼운 목례 정도?하는 사이..가 가장 좋은듯해요..학부모끼리 서로 속에 있는 말 할정도 까지 하는건 무리구요..뭐 개중에 그런 사이 될수는 잇지만 솔직히 오래는 안가요..결국엔 관계를 이어준 아이?때문에 사단이 나기도 쉽고 아이 학년이 바뀌면서 자연스레 멀어지기도 하구요..다른 학부모 많이 알고 지내면 뭐 정보 같은거 뒤쳐지지 않을거 같죠? 정작 중요한 정보는 혼자만 알고 안알려줘요 ㅋ서로 경쟁심에 오히려 내 아이 더 잡게 되는수 많구 그만큼 따라하지 못하면 우울해지기도 하구..아이만 친구관계좋고 인성이 좋으면 엄마가 다른 학부모들하고 몰려 다니며 어울리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죠..

  • 5. 학부모
    '11.5.30 4:01 PM (58.148.xxx.15)

    ㅎㅎ 점두개님 ,, 하신 말씀 중에 아이때문에 사단이 나는 경우가 많다는건 사실인듯 해요. 아무래도 엄마들 모임 다녀오면 저만 이렇게 낭창하게 아이 놀리고 있나 하는 생각에 아주 잠깐 흔들리기도 하고요.. 저 엄청 귀 두꺼운 사람인데,,,ㅎㅎㅎ
    오며가며 가벼운 목례 정도하는 사이..

  • 6. 내말이...
    '11.5.30 4:23 PM (222.107.xxx.170)

    그것때문에 골머리 썩고 있는 1인입니다.
    다 안다했는데 그래도 엮이니 피곤하네요.
    학부모 반회장 안해본적 없건만 무슨 엄마가
    감투쓴걸로 아는거, 반 학부모에게 밥사라고 강요
    하는거 대체 정신이 제대로 박인거 맞는지 싶네요.
    밥도 기분좋게 사야지 왜 당당하게 말을하는지 무식함에
    말해줘도 모를것 같다 생각듭니다.
    애초부터 차 같이 안마시고 학교일 끝남 빨리 돌아가는게 상책입니다.

  • 7. 제경우
    '11.5.30 4:42 PM (114.201.xxx.161)

    8년째 만나는 아이 초등 1학년 때 엄마 몇이랑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같이 취미생활도 하고 경조사도 챙깁니다.
    다들 인품이 좋으시고 가치관도 비슷해서
    만남이 잘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남 흉보는 일 없고, 공부에 목숨걸지 않고,
    서로 부담주는 일 절대 안 하고,
    오래 만났다고 서슴없이 대하지 않고,...
    전 이 엄마들 안 만났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네요.

  • 8. 학부모
    '11.5.30 4:47 PM (58.148.xxx.15)

    지속되는 학부모 모임이 될려면,,, 남흉보는일 없고, 공부에 목숨걸지 않고, 서로 부담주는 일 안하고, 서슴없이 대하지 않고,,,,,,,
    좋은 말씀들이네요..^^

  • 9. 괴로워요
    '11.5.30 6:16 PM (218.153.xxx.241)

    둘째아이라 이번에는 기필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일단 저부터 성적얘기나 아이얘기 자제하고 흉보지 않고 나름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는데.. 그래도 꼬였어요
    일단 자기 아이입을 통해 전해들은 우리 애 얘기를 저한테 너무 많이 해요 전 이런거 정말 싫어요
    그리고 겸손을 가장한 자식과 집안 자랑이 정말 장난이 아니구요 티나지 않게 하던지
    차라리 대놓고 하던지 겸손을 가장한게 더 싫구요 말도 이랬다 저랬다 자주 바뀌고
    아~ 안만나고 싶은데 아이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다른 엄마들은 다 좋은데 딱 한엄마가 그래요
    우리 애랑 제일 친한 엄마가요ㅠㅠ 제가 맘 다스려야겠죠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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