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시어버린 무석박지가 있어요..어쩔까요?

[.]

김장때 한건데.. 너무너무 시고 군내도 좀 나요.
어떻게 잘 이용할 수 있을까요?

[지나다가]

쌀뜨물에 담갔다가 채썰어 갖은 양념에 무쳐 먹어요.
그래도 군내나면 버리는게 상책..

[그걸로]

무간장고추장지 -_- 를 만들어 보세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하시는것인데,
석박지를 깍두기 사이즈로 작게 잘라서 냄비에
물 붓고 고추장과 집간장, 간장 넣고 매운고추 넣고 조리는 거에요.
양은 1:1비율이었던 것 같은데.. 이걸 2-3번 졸여주면 된답니다.
저는 한번도 해보지는 않아서 정확한 말씀을 못드리나.. ㅜ.ㅜ
그게 미역국 등 밋밋하고 슴슴한 고기국물과 함께 먹음 정말 맛있어요.. 여름내 먹는답니다.

[......]

물에 담가서 신맛 좀 우려낸 후 들기름 넣고 푹 지져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