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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나이 37에 연애경험과 선, 소개팅 경험 없다는데... 듀오에 이런 남자들 의외로 많네요.
듀오에서 선보면서 느끼는건데
직장, 학벌 좋지만 여자에게 호감 주는 외모 아니고
연애 경험 거의 없어 보이는 남자들 많은것 같아요.
저 또한 남자들 입장에서 까탈스러운 노처녀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겠지만
지난 토요일에 만난 남자 너무 독특했어요.ㅜ.ㅜ
제가 어지간하면 노력해 보려고 했는데...
나이는 37살이고 스카이 대학 석사 졸업후 공기업 근무하는 사람이었어요.
인상은 무난했고 키는 167정도..
(선보면 남자 5명중 3명은 170 미만이라 이제는 그러려니 해요. 제 키는 163이구요.)
남자분이 주저리 주저리 본인에 대해 제가 묻지도 않은걸 전부 말씀해주시네요.
듀오 가입후 선보러 나온 첫 상대가 제가 처음이고
여자친구도 한번도 사귀어 본적 없다.
그래서 제가 소개팅이나 지인 소개로 선은 본적 있겠죠?라고 물으니
그동안 소개팅이나 맞선 경험 전혀 없다..
대학과 대학원 모두 장학금 받고 다녔다고 해서
공부하고 직장생활 하느라 기회가 없었겠지..여기까지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했어요.
그래서 자기 누나가 듀오에 가입했다고 하니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하네요.
누나 입장에서도 이분이 상당히 독특한 스타일이라 여자들이 싫어할거라고 하셨대요.
자기는 신용카드 한번도 만든적이 없대요.
그래서 제가 아...체크카드 쓰시나봐요. 했더니
아니래요..ㅡ.ㅡ; 오로지 현금만 사용하신다고..
여행에 있어서도 직접 여행을 하는것보다는
한비야나 그런 여행 서적을 읽는게 더 좋다고..
이 말 하고서 저한테 해외여행 몇번 가봤냐고 질문..
제가 몇번 가봤다고 하니 한번요? 그래서 아니라고 하니
그럼 두번? 꼬치꼬치 묻네요.
그리고 그날 커피빈에서 커피 마셨는데
저와 같은거 마시겠다고 저한테 고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한모금 마시고 맛없다는 표정 지었는데..
저한테 자기 이런 커피 처음 마셔본대요.ㅠ.ㅠ
커피빈, 스타벅스 이런데 한번도 안와봤다고..
처음 와봤다고.. 자기는 커피를 안마신다고..
그리고 더 허걱이었던건 이런 커피숍 생긴지 얼마 안되었죠?? 이러네요.
스타벅스 우리나라 처음 들어온게 1999년인가 2000년도였던것 같은데..
이 얘기 제 남동생한테 하니까
제 동생이 자기도 스타벅스 커피 별로 안좋아해서 잘 안간다고..
그냥 핸드드립 해주는 카페 간다고 그남자 별로 안이상하다고 해서...흑...
1. ,,
'11.5.30 10:20 AM (112.168.xxx.65)공부만 하느라 그동안 여자 안사귀고 그런 남자가 차라리 낫지 않나요?
듀오 가입해서 이여자 저여자 따져대는 남자 보다 차라리 가입한지 얼마 안된 그런 남자가 나을수도 있어요 너무 이상한게 아니면 두어번 더 만나보고 결정하세요2. ㅋㅋㅋ
'11.5.30 10:21 AM (211.230.xxx.249)순수한분 같은데요?
그런데 연애 경험 있고 없고는 그닥 안 중요해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하죠3. ....
'11.5.30 10:23 AM (221.139.xxx.248)좀 특이하시긴 하신데..
저도..다른 부분은...참..희안하다 싶은데..
커피는...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솔직히 선 본 분 남자분의 나이 정도엔...또 별다방 콩다방..
특히나 연애경험 전무인 사람은..안갈것 같긴 하거든요..(신랑이 딱 선본남 나이인데요... 자기 혼자서는.. 절대 안가요.... )
글고 보니 저희 신랑도.. 나이 서른에 연애 다운 연애는 제가..처음이긴 했네요....
그냥 보시고...
정말 뭐가 뭔지 몰라서.. 하나 하나 가르쳐 주면..말귀 알아 듣고 공부가 될것 같으면... 진행 하셔도 될듯 한데...
근데 정말 자신만의 고집..아집이 있어서 이런 삶을 사는거라면....
원글님하고는 너무 스타일이 안맞는걸수도 있고 그럴것 같아요..(그냥 사람사는데 있어서..솔직히 정답은 없잖아요..... 그래서 나랑 다르다고 해서 완전히 틀린건 아니니... 그냥... 나랑 비슷하고 잘 맞는 사람을 고르는것이..관건인것 같긴 해요..)4. .
'11.5.30 10:28 AM (116.37.xxx.204)맞아요.
가르쳐 가며 살 수 있는 사람은 오히려 좋아요.
아무리 세련 곱배기여도 제 멋대로인 남자보다는 좋아요.
단 지금 여자에게 잘 보이려 잘 따르는 것과
결혼후는 다를 수 있는 것.
본 바탕을 읽어야죠.
그래서 왠만하면 가정 환경이 중요해요.
대체로 아버지가 아내에게 잘 하면 아들도 비슷은 합니다.
소슬님 화이링!!!!!!!!!5. ㅇ
'11.5.30 10:33 AM (121.189.xxx.135)순수한 분 같아요..놀던 사람 보단 낫지 않나요? 저도 커피 안 마셔서...굳이 거기 가서 마시진 않아요.지인 만나서 마시자고 하면 가면 모를까.
6. ,
'11.5.30 10:40 AM (72.213.xxx.138)정직해보이는데요. 그다지 나뻐보이지 않구요. 커피 안 좋아하면 안 마시는 사람 많아요.
기호품이잖아요. 선보질 않으면 커피숍 갈일 있을까요? 남자들끼리... ㅋㅋ7. .
'11.5.30 10:41 AM (14.52.xxx.167)저도 순수하고 가르치면서 데리고 사는 타입이 낫다싶어 그런 남자 골라 결혼했는데 그래도 원글에 나온 남자는 좀 심한데요? 그리고,,,, 가르치면서 데리고 사는 것도 해보니 쉽지않아요.
제가 결혼 5년차 정도였을 땐 댓글단 분들같이 생각했는데 더 살아보면서 여러 커플을 보니,,, 아니에요.
오히려 센스있는 남자들이 마누라 마음 잘 파악하고, 자기 엄마보다 자기 아내가 먼저인 면이 더 커서 결혼생활이 더 행복해요.
미친듯이 유흥하고 놀던 사람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저런 타입이 좋다,는건 좀 아닌듯.. ㅠㅠ
살아본 아줌마입니다.8. 소슬
'11.5.30 10:51 AM (114.207.xxx.153)점하나님..제말이요..;;
커피 안좋아해서 잘 안간다와..
이런 장소 처음 와봤다, 카페라떼 처음 마셔본다는 상당히 다른것 같아요.
사회생활 수도권에서 10년 가까이 하신분인데
커피 안좋아해도 사람 만나다보면 한두번은 가볼일 있잖아요.
인간관계가 단절된 분 같다는 느낌 받았어요.9. 음..
'11.5.30 10:55 AM (61.77.xxx.116)30살 초반이라면 그럴수도 있다 하겠는데. 37살이면 이런저런 생활로
한두 번은 해보지 않나요?
그래도 두어번은 만나보세요. 기본은 괜찮은 사람인것 같아요.
상대방에 대해 배려심이 있는 분이라면 취향이 달라도 그건
서로 차차 맞추어갈수 있는 부분이니깐.10. 진짜 연애안했네
'11.5.30 11:13 AM (121.176.xxx.157)정말 여자를 안만났나보군요 ㅋ
보통 중딩 정도 되어도 여친있고 하면
그런 비싼 커피숍을 제집 드나들듯 하더군요.
여자아이들아 가자고 조르겠죠.
ㅋㅋ 한번 잘 해보셔요.....11. ,
'11.5.30 11:52 AM (72.213.xxx.138)원글님 올리신 내용만으로 볼때는 괜찮았었어요. 그런데, 중간에 올리신 댓글을 보니
인간관계가 단절된 분...이라 느끼셨다면 많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네요. 세상의 흐름을
알면서 취사선택하는 게 아니라 아예 흥미도 관심도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어서요.12. 음..
'11.5.30 12:19 PM (163.152.xxx.40)제가 볼 땐 이상하네요
27살이라면 이해라도 가겠는데요.. 37이라뇨13. ..
'11.5.30 12:27 PM (203.112.xxx.129)저 같으면 안 만날 듯 한데요..-.-
직장생활도 하시는 분이 그런 커피숍을 안가보나요? 시골에서 근무해서 그런 곳이 잘 없다면
모를까 서울에서 근무하면 직장 동료들과 점심 먹고난 후에도 갈 수 있고, 저녁에 회식 후에도
커피 한잔하러 가지 않나요?
카드하나 없이 현금만 쓴다.. 여행은 직접 가는 것보다 책으로 보는게 좋다.. 해외여행 몇번
가봤냐고 꼬치꼬치 묻는다.......... 전 별로예요. 순수하다기보단 꽉 막힌 사람같아 보이는데요.14. 어이구~
'11.5.30 12:47 PM (110.174.xxx.207)먼저 거울을 보시고,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세요.
세련되고 여자 마음 잘 알고 그러면서도 여러가지가 맘에 드는 남자랑 연이 안 됐으니까
지금 듀오 가입하신거 아닌가요?
이제 그만, 필수 요소들 말고는 좀 포기하는 법을 배워보셔요, -_-;;
여기 보면 여자분들은 어찌나 욕심이 다방면에 높은지 놀랍기까지 합니다.
남자들도 30 넘으면 적당히 포기할 건 포기하는 법을 배워요.15. **
'11.5.30 7:19 PM (124.136.xxx.20)저라면 만날거같아요. 솔직히 공대 나와서 대학원나온 사람치고 사회 트렌드나 인간관계에 능숙한 사람 별로 없어요.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더라구요. 근데 사람들은 괜찮아요. 대체적으로 성실하고 유흥 이런거 즐기지 않더라구요. 집안이나 다른 조건이 괜찮다면 한번 더 만나보세요..^^
16. 으음
'11.6.2 11:27 AM (203.142.xxx.231)저는 해외여행도 여러번 가고 뭐 어쩌구 저쩌구했고
커피도 무지 좋아하지만 스타벅스 한 번도 안 가봤습니다.
그냥 일부러는 안가게되서요
님이 중시하는 배우자의 중요한 코드들이 맞느냐 안 맞느냐가 중요하죠.
참고로 모바일 전문가이고 서울의 모대 대학원에서 관련 강의도 했고
지금도 관련 분야에서 잘 나가는 제 남동생은 인터넷뱅킹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