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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쓴 취나물, 어떻게 먹나요?
아... 무지 쓰네요. 이렇게 쓰디 쓴 취나물은 제 평생 처음 먹어봐요.
정말 정말 쓰다니까요.
그 좋아하는 딸아이도 못먹고 뱉어낼 정도이니..
이거 어떡한다죠?
3천원 어치나 사와서 된장에 참기름에 깨소금까지 정성스럽게 넣어 무쳐놨는데..흑ㅜㅜ
1. 사그루
'11.5.26 9:37 PM (121.136.xxx.52)헉! 어쩌지요.. 가끔 그렇게 나물이나 오이나 심지어 고추까지 아주 쓴맛이 날 때가 있더군요.
그럴때는 아주 약불에 들기름을 두르고 나물을 올린다음 뚜껑을 덮고 오래~ 내버려두면 고소하고 쌉쌀하고 부드럽게 맛이 어우러 지는 나물이 되는데, 여기에 소금간을 강하게 해서 밥을 비며먹으면 아주 별미입니다. 하지만 이미 무쳤다고 하시니 조금씩 얼려서 된장찌개나 고추장 찌개같이 강한 간의 찌개에 조금씩만 넣어 향을 주는 것은 어떨런지요?2. ㄴㄴ
'11.5.26 9:44 PM (218.52.xxx.101)그래서 저는 쓴나물 데친 후에 하나 집어 먹어봐요.
너무 쓰면 찬물에 한시간 이상 담갔다가 먹구요.3. 산나물
'11.5.26 9:52 PM (119.67.xxx.3)삶아서 물에 담갔다가 먹어요.
4. 솔잎
'11.5.26 10:02 PM (115.86.xxx.19)얼마전에도 취나물이 크고 질기다고 하시던데.. 100% 밭에서 키운 나물인거 같고
4월말 5월 동안 산에서 채취한 취나물은 시금치 정도(?) 의 크기이고
데치면 엄청 보드랍고 향이 좋답니다.
밭에서 키워서 크기만 큰....몹쓸 저질 산나물은 나빠요~
질기고 쓴 취나물 보다는.. 자연산은 아니더라도 참나물을 무치면 더 맛날거 같은데
밭에서 기른 나물이지만 향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취나물과 비슷한 향이남.
쫄면에 콩나물이랑 양배추를 조금 넣고,,, 참나물을 넣으니 휠씬 맛나더군요
산나물은 특별히 다듬지는 않지만
뜯다보면 중간 중간에 솔잎이 섞여서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만 제거하면 되고,
솔잎 같은게 없으면 자연산은 아닐거에요 ㅎ
취나물을 고를때 잎이 시금치보다 많이 크거나 억세보이는 나물은 사지 마세요5. ^^
'11.5.26 10:42 PM (218.55.xxx.198)쓴맛이 나는 야채는 고기요리에 상추와 함께 쌈을 싸서 드셔야
그 맛이 진가가 나타난답니다
쓴맛이 나는 야채는 대부분 향채소이기 때문에 그래요
고기를 싫어하신다면 다음에 양념하실땐 상추와 콩나물 데친것을 함께
버무려 무쳐서 한번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