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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학부모입니다..
부부 사이 원만하고 건강한 가정입니다..
다만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아직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대화도 하고 좋은 말도 들려주면 알아듣겠다고 하지만 그때 뿐.. 정말 갑갑하네요.
성적이 중간 정도인데 예민한 성격에 음악 패션 분야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진을 곧잘 찍고요.. 평가하는 것도 예리해요.
공부를 잘 해 줘서 부모의 속을 썩이지 않고 제 길을 가주면 좋겠지만
저는 자식의 소질에 따라 저의 꿈을 키우고 그 성취를 통해 자기 인생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는 부모입니다.
지금 상태대로라면 인문계는 가 봐야 그럴 것 같고..
비뚤어지지 않고 일찍 재능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예전에 미용실에 갔을 때 키는 아주 단신이었지만 머리를 잘 만지는 미용사가 한 말이 기억납니다.
공부에 재능도 취미도 없어 실업계를 택해 일찍 학교를 마치고
미용학원에 다니며 미용기술을 배워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자기는 공부를 포기한 것에 후회가 없고 지금 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하며 산다고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남편은 아직 생각이 정립되지 못한 아이니 하는 것 봐 가면서 신중하게 결정하자고 하는데..
한국의 교육계 이런 학생들 수용해서 그 재능을 길러 줄 고등교육기관 어떤 게 있을까요.
공부가 재능이 없는 아이들이 다른 재능을 꽃피울 수 있다면 그 길을 열어주고 싶은 답답한 부모입니다.
답글 달지 못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 읽기 힘들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수정했어요
1. 자식의 엄마
'11.5.26 12:08 PM (59.25.xxx.113).. ( 112.151.240.xxx , 2011-05-26 11:54:58 )
부모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에요.
부모 딴에는 아이가 공부엔 영 관심도 소질도 없으니까 배려하고 고민해서
아이가 선뜻 하고 싶다고 하는 전공쪽 기술로 보내줬는데....
나중에 아이가 커서....부모가 자길 차별해서 인문계 안 보내고
실업계 보냈다고 원망하는 경우도 봤어요.
중3때...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인문계에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주시구요. 기술이야....몇년 천천히 배워도 되는거니까요.
글읽기가 ( 112.148.129.xxx , 2011-05-26 11:57:19 )
너무 눈아파요.
읽기편하게 다시 정리를 좀........
. 마다 엔터키를 누르면 편하게 읽을 수 있을거에요.
자식의 엄마 ( 59.25.230.xxx , 2011-05-26 11:58:11 )
요즘 계속 너무 우울하고 마음이 힘들었는데 제 눈물을 닦아주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마이스터고 ( 118.46.25.xxx , 2011-05-26 12:00:26 )
그런 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입니다.
취업을 목적으로하는 고등학교입니다.
.... ( 180.70.235.xxx , 2011-05-26 12:03:01 )
아이고 눈아파라,
읽다가 포기하고갑니다.
공부 ( 121.155.154.xxx , 2011-05-26 12:05:38 )
보다는 부모와 자식과의 사이에서 의 관계 성립이 더 중요한 시기 인거 같아요 관계맺기에서 성공한다면 아이가 어떤길을 가든 부모가 응원을 할것이고 아이도 더 열심히 하지안을까요 82에 자주 올라오는 글이 그런글들이 많잔아요 오늘도 있더라구요 성적못나오면 벌 세우고 그랫던거,,,아이가 커가면서 유년시절을 난 정말 행복했어 이런기억으로 남는것도 중요한거같아요 그런 아이라면 사회생활에서 성공하지 안을까요2. 자식의 엄마
'11.5.26 12:17 PM (59.25.xxx.113)네.. 그래서 저도 성장과정이 행복한 것이 자식 가슴에 평생 남을텐데 하는 생각에 보듬어주고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래요. 집중력을 발휘하는 과목은 성적을 내는데 공부에 애착을 갖지 못합니다. 긴 인생을 보면 공부가 다가 아니지만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잖아요 그걸 말해줘도 그때 뿐인 것 같아 바라보는 마음이 힘드네요. 마이스터 고에 교사로 계신 친척 분이 학교의 취지와는 달리 산학협동 체제로 잘 나가지 않고 방황하던 학생들 중 상위권 학생들은 대학으로 진학한다고.. 그걸 바라보는 교사의 입장이 괴롭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3. ,,,,,,,,
'11.5.26 12:19 PM (112.148.xxx.151)글 몽땅 안지우고 원글만 수정해도 되는대요^^
4. 막내엄마
'11.5.26 12:28 PM (59.25.xxx.113)제가 넘 우울모드라 빠른 길을 깜빡 잊었어요..ㅜ.ㅜ 덧글 달아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볼일이 있어 인사드리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