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간관계에 관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ㅜㅜ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1-05-25 00:17:36
아이 키우는 애엄마구요.
원래는 활발하고 밝은 성격이었는데..

몇년전에 사람에게 너무 대이는 상처를 받은 후..
인간관계를 정리했어요. 사적으로 우울한 일도 겹쳤었구요.

그러다보니 알짜 몇명만 남았더라구요.

넓은 인간관계보다는 깊은 게 낫다고 자위하며
최근 몇년간 잘 살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요즘들어 제 지인들에게 너무 집착을 한다는 거죠.
너무 지나치게 연락을 하고.. 만나자고 하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으면 종일 속상합니다.

나는 네가 힘들 때 안부 전화 챙기고 응원 문자 꼭꼭 남기고 그랬는데
왜 나에게는 그래주지 않는거니.. 하는.. 보상심리지요.

그 감정이 지나쳐서.. 울화병에 걸린 사람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저도 제가 참 답답한데..
몇년 사이 바보가 되어버려서.. 이제 사람들 새로 사귀는 게 두려워요.
동네 나가 몇몇 사람들과 말을 섞다가도.. 아주 사소한 것에
까칠해져서는 새침떼기가 되어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동호회 활동도 운동도.. 학원도 나가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외톨이로 지내다가 오게 되네요.
그저 오며가며 간단한 고개인사 말고는..
누구와도 친해지질 못했어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IP : 180.70.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5 12:21 AM (163.255.xxx.153)

    어떤 활동을 하실때 좀 오래 해보세요
    나이가들수록 단번에 친해지기 어려운것같아요
    집착하시면 있던 친구들도 떨어져나갈것 같아요 ㅠ
    본인 좋어하는걸 찾아 꾸준히 하시면 도움이 될듯~

  • 2. 실력을 키우세요
    '11.5.25 1:05 AM (110.174.xxx.207)

    뭐가 됐건,
    님이 실력을 뽐낼만한 게 있으면 그걸 보고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내게 뭔가 썸띵 스페셜이 있으면, 남들이 나에게 다가오게 만들 수 있어요.
    그 가운데 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고르면 됩니다.

    나한테 뭔가가 없으면 남에게 바래야 하고 기대해야 하고, 남에게 꼬리를 쳐야 하지요.

  • 3. ...
    '11.5.25 1:51 AM (211.44.xxx.91)

    혹시나,,,,그런 마음이 얼굴에 나타났다고 상상해본다면,,,우울한 얼굴이 부담스러워 타인들이 접근을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어요
    먼저 웃으면 타인들도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 우울하거나 죽을 상(주로 제표정이 이랬네요)하고 있으면 피해가드라구요... 거울보고 웃는 연습도 하고 정말 힘들땐 모자라도 쓰고 나가요
    스킨로션 바르면서도 스스로 이쁘다고 해주네요 --;
    힘내세요

  • 4. 한달
    '11.5.25 3:05 AM (119.71.xxx.5)

    두번째님 의견에 저도 딩동~
    한달에서 석달정도 그들을 의식적으로 조금씩 멀리해보는건 어떨까요
    관계를 끊는게 아니라 좋은 인연들과 길게 가겠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럼 전화옵니다 ㅋㅋ그때 이때다 싶어 예전의 마음으로 돌아가시면 안되구요
    긴장을 늦추진 마세요
    그들에 대한 집착 ..그건 나의 내자신에대한 애정결핍입니다
    아마 그들도 조금씩은 불편해 할수도 있어요
    참고로 저같은 경우는 일을 시작하고 그런마음이 사그라들었어요
    바빠서 이런거 저런거 챙길 여유가 없어진거지만요
    그렇다고 꼭 일을 하시라는건 아니구요 뭔가 열중할만한 그런걸 찾아보세요
    좋아하시는걸루요
    내가 나를 예뻐라 하지 않으면 사람들도 날 예쁘게 봐주지 않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힘내세요 ㅜㅜ 일케 울지도 마시구요

  • 5. 집착
    '11.5.25 7:57 AM (218.153.xxx.138)

    저도 그런적 있어요 한사람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집착했던 시절 다행히 그상대가 잘 받아주고
    저랑 잘 통해서 오랫동안 유지됬는데 제가 이사오면서 멀어지고 그 멀어진 시간동안
    한 6개월정도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으며 저 자신에게 충실했던 시간이 있었어요
    혼자지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3개월이든 한달이든 그이상도 좋구요
    그 시간동안 자신을 들여다보세요 그냥 내모습 그대로의 나를 들여다보세요
    외로움이 꼭 나쁜건 아니에요 그 외로움을 통해 더 성숙해질수 있는 계기가 될거에요
    그 이후 조금씩 좋은 사람을 차츰 만나면 되요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애쓰기전에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면 알아서 좋은 사람이 찾아오기도 하구요
    누구에게 의지하기전에 자신에게 의지하고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나서 사람을 만나면 흔들림도 집착도 없이 강해질수 있을거에요

  • 6. ..
    '11.5.25 9:07 AM (180.224.xxx.177)

    이무석 선생님의 친밀함 권해드려요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어릴떄 엄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938 방사능 먹거리만 걱정일까요? FTA와 거대 곡물회사 7 청양고추 2011/05/25 702
653937 러시아시뮬보셧나요? 10 ㅜ.ㅜ 2011/05/25 1,896
653936 독고진이 내 가방안에서 속옷타령을...떠업.. 4 스맛폰 2011/05/25 751
653935 인터넷 카페 소개해주세요. 외로움에지쳐.. 2011/05/25 129
653934 이럴때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1 초난감 막막.. 2011/05/25 324
653933 코팅 후라이팬이 눌어 붙어요... 5 후라이팬 2011/05/25 713
653932 집에서 혼자 술 드시는 분 계신가요? 14 나홀로 2011/05/25 1,603
653931 김희선너무이쁘죠?ㅠㅠㅠ 9 여신 2011/05/25 2,137
653930 저 아래 다스 얘기가 있어서요 2 자폭 2011/05/25 394
653929 근데 이 분은 어떻게 연예생활 지속할 수 있죠? 57 ㅇㅇ 2011/05/25 18,891
653928 교장공모제 이거 찬성반대 어케 할까요? 10 그지패밀리 2011/05/25 599
653927 故송지선, 황량한 빈소 그 많던 야구선수 어디에... 8 글쎄요 2011/05/25 3,393
653926 렌지 후드에 석면?? 5 고민 2011/05/25 661
653925 현장학습 방사능때문에 안간다고 하니 선생님이 웃더래요.ㅎ 24 사능이 2011/05/25 2,344
653924 아이허브 vs 드럭 어디가 나은가요? 3 새내기 주부.. 2011/05/25 933
653923 D-day 4대강사업 저항지 팔당두물머리 후원전시회에 와주세요 5 8dang 2011/05/25 182
653922 엄마가 팔이 마니 아프다는데요...좋은 병원좀 알려주세요.. 8 .. 2011/05/25 351
653921 이런건 무슨 감정인지.. 29 피해의식종결.. 2011/05/25 2,871
653920 지금보니 김석류는 운이 좋군요. 21 ... 2011/05/25 11,834
653919 "수협 `예보기금' 마이너스 800억원 상태" 4 또 무슨일?.. 2011/05/25 1,033
653918 (급)중고 야마하 p85와 ydp131중에 어느걸 사야할까요? 4 아는게 없어.. 2011/05/25 1,263
653917 방사능이 황사처럼 며칠 지나면 오염 농도가 낮아진다고 하는 분들 1 방사능 2011/05/25 809
653916 인간관계에 관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7 ㅜㅜ 2011/05/25 1,370
653915 3살짜리 올챙이수영단같은거 괜찮을까요? 1 엄마초보 2011/05/25 213
653914 혹시 실리트 실라간 압력밥솥 7 밥 맛있게 .. 2011/05/25 725
653913 김연우씨노래들으며맥주마시는데 13 감성돋아요;.. 2011/05/25 1,194
653912 저만그런가요? 1 무서워 2011/05/25 317
653911 배기 바지요 이거 하체 뚱뚱 족한테는 안어울릴까요? 3 ? 2011/05/25 1,140
653910 짝패계속 보신분요.... 3 짝패 2011/05/25 617
653909 이야~ 오늘이 그날이다~~ 1 뻥아니야 2011/05/25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