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 아이 수술했는데 둘째 진통올때까지 기다려도 되나요?

임산부 조회수 : 641
작성일 : 2011-05-24 22:55:29
안녕하세요!
둘째 임신중인 34주 임산부입니다. 첫 아이는 진통 14시간 동안 자궁은 3cm 열리고 아이가 전혀 내려오지 않아
결국 수술한 케이스에요. 양수도 터뜨리고 촉진제에 내진까지도 모두 소용 없었고요. 결국 수술하게 되니 마음
이 편치 않고 속상했었습니다.

둘째는 별다른 생각 없이 수술날짜 받아서 수술하겠거니 하고 있는데 자꾸 시어머니가 왜 날잡고 수술하냐고..
이슬 보이고 진통 시작하면 그 때 수술해도 되지 않냐고 하십니다. 어머님 옛날 분이시고 고지식한 데가 있으
셔서 아이가 주수도 다 못채우고 배 쓱 째서 나오는게 마뜩찮으신 모양입니다. (저도 조금은 그렇지만
제 목숨도 달린 일이잖아요...-.-;;)제가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 둘째는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산모도 아이도
위험해질 수 있으며 개인병원이라 마취과 선생님이 상주하시지 않으니 (혹여 늦은 밤이나 새벽에 진통이
올 경우...) 위험한 일 권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네요. 잘못하면 자궁파열도 생길 수 있는데..
어머님께 자세히 말씀 드렸는데도 주위에 차병원에서 둘째 낳은 엄마가 있는데 그 엄마는 이슬 보이고
낳았다더라 그런 말씀만 계속 하십니다.

진통이 오기 시작하면 여차하면 브이백으로 가는건데 여긴 브이백 받아주는 병원도 아니고 제가 준비한 것도
아니고 브이백 위험성이 어떤건지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참... 난감해요. 벌써 4번째 같은 말씀 되풀이하시니..
ㅠ.ㅠ



IP : 121.130.xxx.1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4 10:58 PM (180.224.xxx.33)

    그냥 네에~ 그게 좋을 것 같네용~~~ 해 두시고
    의사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하세요.....
    암만 설득해도 막힌 어른들은 절대 설득 안됩니다.
    의학 박사가 와서 강의를 해도 안들으실 분들은 안 들으세요.
    설마 남편도 그에 동의하는건 아니죠?;;
    그냥 말 맞춰서 이슬이 보였습니당~ 하고 (설마 이슬을 눈으로 확인하진 않으시겠죠)
    스케줄대로 가서 누웠다가 수술하세요.
    의사한테도 시어머니께는 진통이 와서 진행하다 수술했다고 말 맞춰달라고 하시구요
    에그 며느리가 스턴트맨도 아니구...;;; 신경쓰지 마세요.

  • 2. ,,
    '11.5.24 10:58 PM (216.40.xxx.81)

    어머니, 전문가인 의사가 다 알아서 한다고만 하세요.
    제가 하고싶다고 자연분만이 되는게 아니라, 병원이 시키는데로 한다고요.

    아휴..하여간 시어머니.. 자기딸이 그렇다면 아마 당장 수술하라고 할거를. 손주걱정만 하나보네요. 수술해서 낳으면 애한테 안좋을거 같으니 며느리 잘못될거 생각은 하지도 않고요.
    저같으면 버럭 할텐데. 남편을 잡으세요. 아들이 나서서 한마디 해야 말을 안하지 며느리 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으실테니.

  • 3. ..
    '11.5.24 10:59 PM (210.121.xxx.149)

    알았다고 하시고.. 나중에 진통와서 아이 낳은걸로 하심 안될까요??

    저도 수술로 아이 낳은 사람인데요.. 둘째낳을 때 저도 진통오고 낳으면 안될까 생각했는데 그게 위험한거군요..

  • 4. //
    '11.5.24 11:00 PM (180.224.xxx.33)

    아 더불어 순산 기원드릴게요...저도 좀 있으면 아기 낳을거라....ㅎ;;;;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 5. 첫아이가
    '11.5.24 11:13 PM (112.170.xxx.100)

    수술이면 둘째는 어쩔 수없이 수술할 수밖에 없어요 제 경우입니다 세째부터 자연분만이라 알고 있구요

  • 6. 윗님?? 잉?
    '11.5.24 11:19 PM (122.35.xxx.110)

    첫째 수술에 둘째 브이백하신 님들은 어찌 설명하실려고요?
    수술 두번이나 하면 수술부위의 자궁벽 더 얇아져서 파열위험 증가하건만;;;;
    전 브이백 해볼라다가 41주째에도 진통 안와서 다시 수술갔네요..으흑

  • 7. 글고원글님
    '11.5.24 11:23 PM (122.35.xxx.110)

    터울이 어느정도이신진 모르겠으나 혹시 연년생이심 터울 핑계 대보시는것도 ^^;;;;;;
    터울적어서 샘이 권하지 않는다 하세요..
    무리하게 자연분만 시도했다가는 자칫하면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것도 강조하시고..(사실 없는말도 아니잖어요..자궁파열되면 산모도 산모지만, 아이에게 더 치명적이라 보거든요..
    글고 이런 얘긴 남편 시켜서 전하세요..남편이 세게 나오면 어머님이 뭐라 못하실듯)

  • 8. 123
    '11.5.24 11:41 PM (118.221.xxx.88)

    수술하시기로 정하셨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하셔서 그냥 날 잡으셔야죠.
    보통 예정일 2주 전 정도로 잡아요. (저도 그렇게 잡았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나았어요.)
    진통오기전에 수술해야한다고 말씀하시던데요. -.-
    그냥 어머님한테는 말씀하지 마시고, 진통와서 병원 갔다고 하세요.
    어른들 이해시키는게 참...

  • 9.
    '11.5.25 7:52 AM (220.85.xxx.202)

    저도 같은 케이스요.

    첫아이 골반에 걸려 24시간 진통하고 안나와서 석션했는데도 안되서 응급 수술 했었어요.
    둘째도 당연히 수술 생각 하는데,, 거의 39주 되면 수술 하잖아요.
    친정엄마가 진통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애기 배속에서 더 키우라고..
    암튼 여차 저차 병원에 애기 진통 올때까지 기다리면 안되냐 했더니,, 경산부라 진행이 빠르고
    진통이 오면 수축으로 인해 절개 한곳 파열이나 기타 위험한 응급 수술이 될 수 있다고
    39주 4일로 수술 일정 잡았었어요..
    근데.. 수술 전날 입원 했는데.. 신기하게 진통이 와서,, 좀 참다 시받아놓은 시간에 맞춰서
    수술 했어요..
    전 다행히 개인병원은 아니구요.. 대학 병원이었어요 .. 개인병원이라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도 아기 나올때 나온거 같아 더 나은거 같았어요..

  • 10. !!
    '11.5.25 10:38 AM (125.131.xxx.117)

    시어머님들은 왜 그러실까요?
    수술비 아까워서 며느리의 목숨까지 좌지우지 하시려고..
    딸이라면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라나?

    우리 동서도 첫째 아이 진통하다가 안되어서 의사가 수술하자고 했는데
    어머니가 끝까지 버텨보라고..ㅜㅜ..

    첫번째 수술했으면 둘째도 대부분 수술합니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자궁파열의 경우도 감수해야죠..
    시어머님 말씀 무시하시고 의사와 상의하세요..

  • 11. 원글
    '11.5.25 2:10 PM (121.130.xxx.100)

    답글들 감사해요. 제가 딸이었다면 이렇게 말씀하시진 않으셨겠죠... -.-;;
    제 생각은 안 해주시는 것 같아 섭섭하긴 하네요.
    다행히 남편이 얘길 듣더니 신경쓰지 말라고 다독여주네요. 남편한테 대신 얘기해 달라 부탁
    하진 않았지만 만약 또 그러시면 남편 시킬려구요. 설명 좀 잘 해드리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250 MB정부의 수도권규제 대폭 완화에 지방 격분 4 쥐새퀴 박멸.. 2011/04/05 435
636249 프로폴리스.. 2 조언 좀.... 2011/04/04 474
636248 영어권 유학 a to z 중 a에 대해; 2 도전하고싶어.. 2011/04/04 329
636247 굴 모래 세척하는 법 건강하자 2011/04/04 159
636246 초1 친구들 4 딸아이 2011/04/04 435
636245 냉동실에 보관해둔 견과류에서 쩐내가 나요 2 .. 2011/04/04 644
636244 후쿠시마현 미나미 소마시 시장이 유투브로 전세계에 SOS ;;;; 13 이런 2011/04/04 1,841
636243 만두찔때 밑에 까는 얆은 실리콘찜판? 정확한 이름이 몰까요? 5 이게 과연 .. 2011/04/04 858
636242 봉사활동 프로그램 뭘하면 좋을까요..ㅎㅎ 1 ..... 2011/04/04 253
636241 수학여행에서 애들이 돈 많이 삥(?) 뜯나요? 2 걱정이태산 2011/04/04 564
636240 저 늙었나봐요 지금 놀러와 빅뱅 27 .. 2011/04/04 2,756
636239 운동선수랑만나는거.. 36 냠냠 2011/04/04 7,156
636238 207곳서 번역 오류… 누더기 FTA 협정문 3 도대체가 2011/04/04 215
636237 컴 고수님 도와주세요. 2 멸치 2011/04/04 161
636236 지마켓 3 chichi.. 2011/04/04 348
636235 초1 남자 아이, 하루종일 바깥에서 매일 놀아도 될까요? 18 베이커리 2011/04/04 1,137
636234 빕스, 어른 포함 12명..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맞나요? 5 엄마 2011/04/04 996
636233 초1 그냥 독서만 하면 되나요? 6 독서왕 2011/04/04 698
636232 직장맘이 대안학교를 알아보면 욕심일까요? 5 두려운엄마 2011/04/04 752
636231 하얀 밥에 햄? 11 도시락 2011/04/04 1,224
636230 이번주 목금토일 여행가는데 심란해요 방사능땜시.. 7 이런.. 2011/04/04 988
636229 친구결혼식에 바지정장 9 .. 2011/04/04 1,025
636228 최종학력증명서는 어디서 7 궁금이 2011/04/04 764
636227 24시간하는 피자배달 아시는님??? 1 피자 2011/04/04 356
636226 낮은 층인데 이 시간에 줄넘기 하는 처자에게 태클 걸면 안되겠죠? 8 야밤에 줄넘.. 2011/04/04 1,045
636225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 전세계약시 부부중 한명과 계약 3 딸랑셋맘 2011/04/04 889
636224 [속보] 日정부, '확산 예측정보' 은폐 파문 25 참맛 2011/04/04 1,442
636223 신부 언니는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요? 22 추천추천열매.. 2011/04/04 2,064
636222 앤틱가구를계약했는데.. 이태리앤틱 2011/04/04 303
636221 15년전 한국 외교관의 명쾌한 ‘독도 문답’ 4 참맛 2011/04/04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