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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랑만나는거..

냠냠 조회수 : 7,154
작성일 : 2011-04-04 23:41:02
사람은 모두 다 틀리겠지만요
운동하는사람 만나는거 어떤가요?
경험해본분아니면 들은거있으신분이요
얘기좀해주세요
저는일단 단순하고 하나밖에모르구 순박하고 생활이부지런하다
이런좋은점만 생각하는데요..
운동하는사람들 술 여자 완전밝힌단말두많고(친구들이ㅠㅠ)
그리고 메이저가아닐경우 결혼을전제로한다면 힘들지요,,? 여러가지생각 듣구싶습니다
IP : 121.173.xxx.19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4.4 11:53 PM (211.206.xxx.209)

    주관적인...판단..

    운동 선수,, 기본적으로 순수하지요,, 계산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계산이란,, 쥐시끼들이 사기를 칠까 말까 고민하는 것,,)

    순수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나 밖에서나 쿨해서 좋지요,,

    단점이라면, 계산을 안하다 보니,, 복잡하게 생각 안하고, 맘에 안들면, 상당히 직설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 2. 아 추가요
    '11.4.4 11:55 PM (211.206.xxx.209)

    술 여자 와 운동과는 무관하다고 봐요,,
    (운동 안하는 쥐시키들이 그 쪽에는 더 가관이잖아요,,)

    쿨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쪽에 대해서는...

    그리고 솔직하지요,, (쥐시키들하고는 다르게..)

  • 3. jk
    '11.4.4 11:56 PM (115.138.xxx.67)

    단순하고 하나밖에모르구 순박하고 생활이부지런하다 맞는 말씀...

    정말 무식할 정도로 힘 세고.. 아니 힘이 세다기 보다는 체력이 좋아서 밤일을 끝내주게 잘하구요
    님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로 무식합니다.
    님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무식을 가지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아는 상식이라는걸 대부분 다 모릅니다.
    그냥 인기있는 이슈(tv나 인터넷의 재미있는 부분들)들만 압니다.
    상상이 불가능 할 정도로 그렇습니다. 이건 겪어보시면 알게 될겁니다

    상하관계가 명확한 경우가 많아서리 제 경우는 제가 어쨌던 나이가 더많은 경우로 만나서리 험한꼴은 안봤지만
    그게 반대로 되면 그러니까 님이 여자라는 이유로 트러블이 생기는 상황에서 격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생길수 있죠. 윗사람에게는 잘 하는데 아랫사람에게는 그 잘하는걸 요구합니다.
    이건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위의 언급한 두개는 거의 모든 운동선수들의 공통입니다.

  • 4. 근데..
    '11.4.4 11:59 PM (211.206.xxx.209)

    jk?

    이 분 참 얘기 참 거시기 하게 쓰시네요,,,

    님은 얼마나 많이 배우셔서 무식하다 하시는지?

  • 5. 얌얌
    '11.4.5 12:01 AM (121.173.xxx.195)

    나이는1살제가많아비슷한데요 결혼적령기라 그게가장걱정이앞서요, 미래같은것이랄까.. ㅜㅜ

  • 6. jk
    '11.4.5 12:01 AM (115.138.xxx.67)

    그게 상상을 초월한답니다.

    우리가 일반인들이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상식들...
    그냥 쉽게 말할께요.. 학교에서 배웠던것들 그건 다 어렴풋이라도 알고있죠???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죠?

    근데 운동선수들에게는 그걸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제 높은 기준에서는 님들도 무식한거에요.... 맨날 제가 님들 된장질 한다고 구박하잖아욧!!!!
    다만 직업적인 운동선수들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좀 심한 측면이 있어요..
    왜냐면 한국에서는 정말 운동만 하지 않으면 운동선수로 성공하기 힘들고 실제로 전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동선수들에게는 어릴때부터 갈켜주지 않거든요.

    걔네들도 피해자이지요.

  • 7. ㅋㅋㅋ
    '11.4.5 12:04 AM (120.50.xxx.203)

    jk님 원래 이시간에 계셨나요? 신선하네요. 난 jk님 재밌는데

  • 8. jk
    '11.4.5 12:05 AM (115.138.xxx.67)

    님이 나이가 많으신게 중요한게 아니라

    운동선수들의 경우 상하관계 그리고 선후배관계가 중요합니다. 이 말은 윗사람에게는 잘 하는데 아랫사람에게는 자기가 윗사람에게 잘 하듯이 그 깍듯함.. 이런걸 당연하게 요구합니다.
    님이 여자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체력적으로 님보다 우위에 있으니 더 그러하지요...

    대화는 많이 나눠보셨는지요? 상식은 뭐 없어도 되고 가르치면 되지만
    대화할때의 태도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는지 내가 모자르는 점이 있고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서 어떤 정보나 지식을 얼마나 잘 배울려고 하는지(배울 맘이 없고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걸 잘 보세요.

  • 9. 운동선수
    '11.4.5 12:05 AM (175.214.xxx.149)

    무식하다는말 공감.

  • 10. 유지니맘
    '11.4.5 12:08 AM (222.99.xxx.121)

    형부가 나름 유명했던 운동선수입니다
    지금은 현역은 아니지만 아직도 그 계통으로 진행중이구요.
    운동선수 전체 성격을 볼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
    아주 잘 살고 있고 행복한 가정이지만
    당시 같은팀의 현역 선수들은 많이 가정이 깨지기도 했지요 .
    운동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을듯 합니다 .
    그저 일반인이라 생각하시고 그 사람의 됨됨이만 보셔요 ~~

    메이져가 아니여도 결혼후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형부의 경우)
    결혼전 2군선수였으나 결혼후 최고의 연봉선수가 되었으니까요 ..

    집에 없는 시간이 많을수 있으니 혼자서 처리해야 할 일도 많아지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는 상황에 따라 다를수 있으니 .. 뭐라 답을 드릴수는 없겠네요 ..

    추가 ..
    로그인 풀렸을까봐 리플 달기전 다시 제 글을 보니 ..
    jk 님 댓글이 있군요 ..
    가족중 한사람으로 님 글이 많이 거슬리긴 합니다
    분명 경우의 수가 있긴 하겠지만
    님께서 경험해보신 분들은 무식하고 험한꼴만 보이는 분들만 만나보셨나봅니다 .
    제 형부의 경우는 오히려 윗사람에게 못하고 아랫사람에게 더 잘하는 사람인데요 ..
    사람의 성격을 단정짓는다는것이 얼마나 큰 책임을 따르는 것인지 잘 아실텐데 .
    조금은 경솔하시군요 ,,

  • 11. 무식합니다
    '11.4.5 12:09 AM (115.139.xxx.30)

    같이 무식한 사람이 아니면
    정말 같이 대화하기 한숨 나올 정도로들 무식합니다.

    1년에 책 1권도 안 읽는 세월을 한 10년이 넘게 지낸 사람을 상상해 보세요.
    중고등학교때도 학교 수업 거의 안 듣고요.

    그 무식은 상상을 초월해요.
    그러니까 운동 그만두고 나면 그렇게 사기도 많이 당하고 속기도 많이 속고
    다른 일자리도 잘 못 가는 겁니다.

  • 12. 얌얌
    '11.4.5 12:09 AM (121.173.xxx.195)

    예감사합니다..그럼우리가다아는 유명한선수들도 상식같은걸잘모르나요? 상상이잘안간다는.. ;;

  • 13. 제 친구가
    '11.4.5 12:11 AM (119.71.xxx.114)

    미팅하고서 거품 물고서 하던이야기랑 jk님이 읊조린거랑
    비슷하네요. 중,고등학교때 담임 선생님도 겪어보니 좀 그렇고...
    그런데 탑인 사람들은 좀 다른것 같아요.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는
    운동도 머리 없인 안되니까,또 융통성도 있어야 하고 그러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근데 가끔 저 자신을 보면 운동을 했으면 성공했을것 같은 느낌이...
    힘세고 순진하고 단순하고 ㅋㅋ 무식한건 예외지만.

  • 14. 얌얌
    '11.4.5 12:12 AM (121.173.xxx.195)

    상식,무식이
    배우자로써 많이 영향을주는조건일지ㅡ아직와닿지는 않는데요 제가 무지평범한사람이기
    때문에 평범하지않은 운동하는사람의
    특성을 잘살려주고 할수있을지..한마디로 배우자로써 많이 힘들타입일지 그게 가장궁금한점입니다. ..

  • 15. jk
    '11.4.5 12:13 AM (115.138.xxx.67)

    험한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도 저는 걔들이랑 알콩달콩 머리끄댕이 잡아가면서 서로 싸우면서 놀고 있지만요....ㅋ
    (서로 욕하고 다님..... ㅎㅎㅎㅎㅎ)

    윗분에게는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선수 생활이 그렇기에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걸 말한거지
    모두 다 그런 사람들이라고 말한건 아니라고 굳이 변명하고 싶습니다.

  • 16. ....
    '11.4.5 12:14 AM (121.182.xxx.212)

    무한도전 운동선수들 생활이랑 그런거보니까..
    극도로 단순한 생활의 반복..시합에 대한 중압감..
    단순할거같아요.전반적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운동선수 별로긴해요.ㅠㅠ

  • 17. 허헉스
    '11.4.5 12:15 AM (115.139.xxx.30)

    jk님과 제 ip가 거의 비스므리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여긴 대구인데 jk님도 대구에 계신가요?
    아니면 같은 크트 막가파스? 왠지 재밌네요, 82의 스타 jk님과 ip address range가 비슷해~!

  • 18. 매리야~
    '11.4.5 12:18 AM (118.36.xxx.178)

    사람마다 달라요.
    운동을 했다고 해서 다 그런 건 아니에요.

    운동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을 다 무식하고 단순하다고 치부할 순 없지요.

  • 19. 사람마다
    '11.4.5 12:20 AM (122.40.xxx.41)

    다르죠.
    검도하는 친구놈 하나있는데 얼마나 유식한데요.
    공부도 엄청 합니다.
    시사에도 관심 많고요.

  • 20. jk
    '11.4.5 12:25 AM (115.138.xxx.67)

    남자배우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전 당연히 미모!!! 라고 생각합니다...(또 시작이야)
    그리고 미모 다음이 "책임감"입니다.
    대체로 운동선수들은 이 책임감 덕목은 만족을 합니다.

    다만 일반상식과 일반인들과의 교류가 적기 때문에
    그걸 옆에서 조언을 해줄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보통 부모가 해주는 경우가 많죠.
    자녀는 무조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니면 정말 믿을 수 있는 형제가 있다면 괜찮겠죠.

    만일 정말 결혼을 하시겠다면 님이 그 역할을 하셔야되요.
    마치 님이 안풀리는 혹은 잘 모르는 고민이 있을때 여기 와서 물어보는것처럼...
    님 남편님하가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그게 님은 잘 모르겠고 님 남편님은 무조건 그게 남들에게서 들어서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상황에서 님이 현명하게 조언을 해주시던가 아니면 님이 적절히 도와주시던가
    아니면 님 대신이라도 누군가가 조언자 역할을 해주는 그런 존재가 운동선수에게는 절대적으로필요하답니다.

    상식이 부족한것 자체는 문제가 안될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런 상식의 부족때문에 남들은 쉽게 넘어갈 수 있는걸 선수들은 정말 이상하게 꼬이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걸 막기 위해서도 옆에 누군가가 일상생활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죠.

  • 21. 소라
    '11.4.5 12:39 AM (110.11.xxx.127)

    대부분 단순하고 무식하더라구요,,정말 당연히 알거같은 쉬운 상식이나 맞춤법, 세상 돌아가는거...;;잘모르더라구요ㅎ제가본운동선슈들은 다착하던데

  • 22. 글쎄
    '11.4.5 12:40 AM (116.39.xxx.99)

    저는 기본적으로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인상도 그리 나쁘진 않아요.
    특히 프로야구,프로축구 등 인기 종목에 선수가 A급이라면 전 남편감으로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살면서 중고등학교 때 배운 공부가 뭐 그리
    쓸 일이 있겠어요. ^^;; (저도 전교권이었지만 지금은 물리 화학 같은 거 전혀 기억 안 나요.)
    기본적으로 품성이 바르고, 경제적인 능력 있으면 다 그런대로 굴러가는 게 결혼생활 아닌가요.

    다만 제가 직접 운동선수 출신 남자를 겪어본 적이 있어요.
    지인의 남편이었는데 K대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였더라고요. (청소년 대표도 했다더군요)
    근데... 정말 무식한 느낌, 교양과는 담 쌓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
    노는 거 엄청 좋아하고, 옷도 좀 날나리과로 입고...
    게다가 중요한 건 비인기종목이니 전혀 생업으로 삼을 수 없고, 학생 때 배운 건 전혀 없고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문제가 확실히 되더군요.

    암튼 결론은 그 운동으로 밥벌이를 충분히 할 정도라면, 그리고 기본 인격을 갖춘 사람이면
    전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 23. 유지니맘
    '11.4.5 12:49 AM (222.99.xxx.121)

    jk님께서 하신 사과가 저에게 하신거라면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지는군요 . 감사합니다 .
    일반화에 대한 오류가 리플에서도 보여지는듯 해서 내심 안타깝긴 하나
    주위 경험에서 쓰신글들이라 생각하니
    제 경험과 다름도 인정해야 겠지요 .

  • 24. ㅇ-ㅇ
    '11.4.5 12:50 AM (117.55.xxx.13)

    운동이 힘만 세다고 가능한 건가요?>?
    영리하지 못하면 힘이 세도 아무 소용 없네요

  • 25. 우연히
    '11.4.5 1:02 AM (125.179.xxx.2)

    어릴적 어쩌다보니 야구선수 두명을 만났었는데요..
    길게 사귀지는 못해서.. 딱히 이렇다 저렇다 하긴 그렇지만..
    일단 야구선수라 그런가.. 등빨이... 근육질 떡벌어진 몸매라기 보단 정말 덩치 좋다~ 소리 나오고요.. 투수였는데.. 팔뚝 그렇게 튼실한 사람 처음 봤네요.. 숀리같은 헬스 하시는 분들같은 팔 아니고요.. 암턴 팔뚝 정말 두껍네요 ㅋㅋ
    저도 어리고 남자분들도 어렸을때라 그랬겠지만 그당시 또래 남자들보다 순수하고 단순했던건 사실이에요.. 술담배도 멀리했거요..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본인이 관리하더라고요,. 되도록 안하려고.. 성격도 밝고 긍정적이고..
    다만 본인들이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 심하더라구요..
    연애라면 좋겠지만 결혼이라면 여자분도 내조에 대한 각오를 하셔야 할거 같아요...

  • 26. 부상당했었다고
    '11.4.5 1:07 AM (124.178.xxx.194)

    운동선수는 아니고 전직 피티( 퍼스널 트레이너)랑 사귀는 중인데요. 돈벌이가 안되서 직종 바꿨구요. 나름 방통대 같은 걸로 계속 공부하더라구요.

    공부/운동 밖에 모른 다는 데 성실하고 체격 좋고..건강식으로 먹고, 건전하네요. 그런데 몸이 골고루 아픈 거 같아요, 안으로 많이 망가졌겠죠? 무리해서 운동하니깐. 어깨, 허리 팔목, 무릎 ~ 부상당했었다고 가끔 아프다고 그러네요.

  • 27. ..
    '11.4.5 1:10 AM (218.147.xxx.243)

    글쎄님 저두 아이스하키하는 분들? 좀아는데...
    그나마 하키는 양반인편이예요
    종목특성상 청소년대표는 앵간하면 다 한번씩 해보구요;;
    그래서 영어나 이런건 좀 되더라구요
    있는집 자식들이 하다보니 상식도 그나마 다른 종목보단 나아요..
    똑똑한 사람들은 정말 똑똑해요 ㅎㅎ
    영어회화도 가능하구요
    비인기종목 생업불가 이건 인정-_; 길이 넘좁음 ㅜ
    암툰!
    아들하나 들인다는 마인드 아니고 든든한 남편을 원하신다면..
    운동선수는 비추예요..

  • 28. 부상당했었다고
    '11.4.5 1:10 AM (124.178.xxx.194)

    맞아요, 윗에 답글쓰신 분 말씀처럼 제 남친도 팔뚝이 무척 굵어서 얼굴이 작은 편인네 자기 얼굴만큼 팔뚝이 굵어요. "니 팔뚝 굵다" 이거 매일 해줘요.. 뭐.. 더 자랑할 건 없군요. 흠흠..

  • 29. ..
    '11.4.5 1:18 AM (218.147.xxx.243)

    솔직히 유지니맘님 형부케이스는 100명중 1명꼴이나 될까말까예요...
    전에 유명한 선수라고 하셨던거 기억나네요
    일반인이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안되요;;
    성품은 착할지 모르나 성품이나 상식면에서 대체로 어린것은 사실이예요
    부인들이 많이 참고 살던데요...

  • 30. 글쎄
    '11.4.5 1:23 AM (116.39.xxx.99)

    ..님, 제가 아는 그분도 원래는 좀 있는 집이었다더군요. 돈이 많이 드는 종목이라 그런가..
    청소년대표는 대부분 하는 거군요. 전 몰랐네요. ㅋㅋㅋ
    자기 K대에 청소년대표 출신이라고 엄청 자랑스럽게 얘기하기에..
    그런데 적어도 그분은 영어도 딱 굿모닝 정도 아는 수준이었어요.
    제가 오죽하면 과외를 한 달 정도 했었답니다. 그래서 아, 운동선수가 무식하긴 하구나 절감했죠.

    아참, 그리고 운동선수도 학구열 있고 책 많이 읽는 사람들 많아요.
    제가 아는 사람으론 축구의 기성용 선수, 야구의 임태훈 선수..
    이런 선수들은 솔직히 저보다 책 더 많이 읽는 것 같더라고요. ^^;;
    그래서 확실히 말하는 게 논리적이고 생각 있어 보이던데요.
    아, 사족으로 하나 더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신랑감은 차두리예요.
    물론 차두리는 어릴 때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은, 좀 특수한 케이스이긴 하지만요.
    그런 만큼 결혼도 잘했더군요. ^^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길게 떠들었네요.

  • 31. 음...
    '11.4.5 2:28 AM (121.124.xxx.37)

    우리나라에서는 어린나이에 운동 시작해서 학교 수업도 제대로 못듣고 운동만 하잖아요. 개인적으로 따로 노력하지 않음 책 한권 읽기도 힘들겠지요. 그러니 솔직히 기본상식이 부족 할 밖에요. 이건 운동하는 사람이 무식하다 머리 나쁘다 이말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쳬육계의 병폐라고 할수 있죠.

  • 32. 123
    '11.4.5 8:51 AM (123.213.xxx.104)

    어릴때부터 운동만 했으니 상식등이 좀 부족할 수 있죠.. 운동선수 잠시 만났는데 순수하고 착하고 성실하고 건강해요.. 물론 제가 기대한만큼의 지식은 없었던것 같아요.. 전 그런것도 상관은 없었어요. 오히려 그럴 수 있겠구나 이해가 되던데..
    그런데, 여자들이 많이 따르기도 해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리구 시즌되면 통 볼 수 없다는게 힘들더라구요.

  • 33. 무식..
    '11.4.5 9:48 AM (175.193.xxx.116)

    그게 유식=현명=두뇌발달은 아니잖아요.
    원래 연구에 의하면 공부 잘하는 사람이 운동도 잘하고, 운동 잘하는 사람이 머리도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운동을 전업으로 한다고 하면 당연히 수업 잘 안듣게 되죠.
    중고등학교 시절부터요. 그러니 상식이 없는 건데 그게 머리가 나쁜 건 아니에요..
    교육 환경에 노출이 안되었다는 것..

    유전적으로는 운동잘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머리 좋은 아이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청소년국가대표였던 선배를 알고 있는데 - 대학도 축구로 들어갔는데
    결국 프로로는 입단 못하고 (부상 당했나?) 중간에 친척 회사로 들어가시더군요.
    암튼 이 분 얘기로는 중학생만 되어도 선배들이 사창가에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그 선배라는 것도 끽해봐야 중3, 고, 대학생 이렇겠지요.
    그런데 그 나이 남자들 사이에서 그런 게 마치 별 단 것 같은 자랑스러운 경험이기도 하고
    또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그런데 데리고 가는 게
    관례인가봐요. 질문이 "형, 고등학교 때 다 떼죠?"였는데 "중학교 때 가지.." 여서
    다 쇼크 먹었다는.. - 당시 나이 서른살이 평균인 모 스포츠 클럽에서..)

  • 34. /
    '11.4.5 9:52 AM (116.37.xxx.204)

    학교 교실 12년이 거저가 아니죠.
    그 사람들은 그 시간이 빠져 있는 겁니다.
    몽땅요. 그리 안 하면 한국에서 운동선수가 될 수는 없거든요.
    무식한 것은 당연한 거고, 스스로 대단히 노력해서 상식이 풍부하다면 그게 놀라운 겁니다.
    운동부 있는 학교 영어교사해 본 사람입니다.
    운동부가 어찌 유지되는지를 옆에서만 봐도 충분히 이해 됩니다.
    이건 무식하다고 욕할 수 없다는 거지요.

  • 35. 경험자에요.
    '11.4.5 9:55 AM (180.70.xxx.13)

    결혼전에 프로야구 모 수도권 팀의 선수와 사귀었습니다. 1년 반정도요. 그덕에 같은 종목 동료, 선수들, 그 선수들의 와이프, 여자친구들 많이 알았구요.
    장점은...일단 비주얼이 좋았죠. 아무리 여기서 남자키 얘기해도 사실 소개팅 같은거 나가보면 180 훌쩍 넘고 훤칠한 남자 찾기 힘듭니다. ㅎㅎ 제가 165인데 같이 다니면서 매달리는 듯한 기분 느껴지는 체격의 남자랑 다니는거 기분 좋죠.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기본적으로 잘해요. 그 사람 뿐만 아니라, 동료나 선후배들도 보면 대개 여자친구들한테 다정하게 하더라구요. 뭐랄까, 순수한 경우가 많아요. (물론, 간혹 문어발식 연애사업 확장을 주로 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연봉이 꽤 되니까 돈도 많고, 씀씀이도 큽니다. 여자친구에게도 돈 잘 씁니다...술, 담배 많이 안해요. 선수생활 오래해야 하니까요.
    단점은 일단...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무식한 건 맞아요. 한자로 자기 이름 못쓰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자팬들 등쌀 완전 무서워요. 엔간한 강심장 아니면 진짜 어마어마한 욕 먹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자친구 경기보러 갔다가 대놓고 외모에 대해서부터 시작해서 온갖 생전 처음 듣는 저에 대한 괴소문을 다 듣고 온 적도 있었습니다. 싸이홈피 테러도 있었구요.
    뭣보다 제일 힘든건, 일반인과 라이프 싸이클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사람들 밤늦게 까지 경기하구요. 겨울엔 거의 전지훈련으로 해외나가있고, 일욜도 경기있고, 월욜이 쉽니다. 그래서 회사생활하는 저는 월요일 저녁때만 데이트하기 쉬웠구요. 그게 아님 진짜 경기 끝나고 한밤중에 잠깐 집에 데려다주는 차안? 그정도 시간밖에 못냅니다. 그것도 혹시나 피곤해서 내일 경기 지장있을까봐 오래 있지도 못해요.
    그리고 경기보러 가는것도 생각보다 어렵답니다. 원정경기마다 쫓아다닐수도 없구요. 경기장 가도 마음아파요. 좋은 찬스에서 어쩌다 날려버리면 주변의 온갖 아저씨들이 남자친구한테 쌍욕하는거 듣는거...그거 진짜 힘듭니다.
    뭐 저는 상식이 없다, 이런건 괜찮다고 했었어요. 오빠가 모르는거 내가 많이 아니까 괜찮아. 그랬는데 ㅎㅎㅎㅎ 저희 부모님은 용납못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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