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꽉채운 마흔 되는 신랑이요...
정말 감성적이에요.
눈물이 어찌나 많은지...
같이 있으면 옆에서 훌쩍훌쩍 눈물닦아요... 전 무덤덤...ㅡㅡ;;
주로 어떤 상황에서 그러냐면...
슬픈 드라마, 영화, 다큐 등등... 좀 슬픈 내용들 나올때...
지지난주 인사동에 노무현 대통령 사진전 갔었는데 거기서 동영상 보다가 훌쩍... 저는 그냥 뭉클해서 눈물 참을수 있는 정도...
집에서 지난주 사랑 보다가 우네요... 결국 손수건 주니 닦네요...;;
제가 원래 눈물이 많은편이었는데 결혼하고는 바꼈어요.
엥간한건 안울게 되고 신랑이나 시댁에 서운하면 서럽게 울게 되드라구요.
근데 신랑은 저러고 있네요...
남자가 40넘으면 여성 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성격이 좀 달라진다는데
우리신랑 벌써부터 저러는데 마흔 넘어서는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막 남성 호르몬 과다 분비 될까봐 걱정스럽고...ㅡㅡ;;
저희 신랑처럼 눈물많은 신랑 두신분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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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많이 감성적이에요... 어떡하죠...
울지마~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1-05-24 15:50:40
IP : 112.187.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테레사
'11.5.24 4:03 PM (112.155.xxx.101)음....그런사람 저희 집에도 한명 있어요.....
다 좋은데 정말 큰 아픔이 왔을때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나....하는 걱정이 들때도 있답니다..2. ..
'11.5.24 4:03 PM (124.63.xxx.20)울 신랑 얘기네요..
신랑은 음악을 했던 사람이라 워낙 감성적이긴 한데
제발 절 위해서 눈물좀 흘려줬음 싶어요..;;;3. 나도 테레사.
'11.5.24 4:06 PM (121.131.xxx.250)저희 신랑도...
엽기적인 그녀 보면서 울고-_-;
나가수 노래 들으면서 울어요... ㅎㅎㅎㅎ4. ..
'11.5.24 4:23 PM (59.19.xxx.19)난 그런사람 좋던데
5. 우리 남편도
'11.5.24 4:27 PM (218.154.xxx.4)키가 185에 몸무게는 100킬로 육박한 사람이 드라마만 보면 울어서 ㅠㅠ
근데 워낙 감상적이고 섬세한 사람이란거 알고 결혼했으니 뭐
대신 같이 드라마 안봐요.. 전 절대로 안우는 스탈이라6. 아줌마
'11.5.24 5:23 PM (116.40.xxx.63)가 돠돼가더군요. 나이 50이 낼모레니 ..
지난주 반짝반짝인가 자주 안보는 엠비시 주말 드라마에서
김현주랑 박정수가 이별하면서 우는 장면에서 평소 덤덤하던 남편이
눈물 주르르 흘리는거 보고 깜짝놀랐네요.
애낳을때 ,누구 돌아가셨을 때에도 덤덤했던 사람인데..
그런 남편 모습 보니 늙어가는거 실감나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농담으로 아줌마라고 불러댔더니...본인도 당황스러운가봐요.7. 괜찮아요~^^
'11.5.24 6:45 PM (119.67.xxx.204)임재범신도 잘 울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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