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으로 생을 정리했던 곳이 뱅뱅사거리 근처 H 오피스텔이라 하더군요
주말마다 공부하러 그 근처 학원에 자주 다녔는데...
송 아나운서... 집이 제주였다고 하네요
서울이란 낯선 곳에서 가족도 없이 혼자 지냈고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곳은 인터넷이었으나
저만해도 여기서 악플만 달려도 상처 크게 받는데
실명도 다 드러나고 지인들도 다 알테고
더군다나 여자로서 감당하기 힘든 치부 역시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사랑했다고 생각한 사람은 사랑이 아니라 부정하고
커다란 우주에 혼자 고독히 남겨진 그 느낌...
겪어보지 못 한 사람은 모르죠....
우리나라가 정에 끈끈하네 어쩌네 해도
의외로 많이 고독한 사회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구요...
매주 토요일 뱅뱅사거리 근처만 지나가면 생각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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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 사거리만 가도 송지선 아나운서 생각나겠네요
...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11-05-24 11:20:17
IP : 203.237.xxx.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4 11:33 AM (114.207.xxx.153)인근에서 월세가 좀쎈편인 복층형 오피스텔 그곳인가요?
저도 요즘 그 근처 오피스텔 투자처 찾고 있는데...
저도 송 아나운서 생각이 날것 같아요.
부디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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