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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털어 2억정도인데 제주에서 4인가족 살수 있을까요?

제주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1-05-24 10:24:21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39이고 44세의 남편과 36개월 24개월 두딸을 키우고있는 직장맘입니다.

저희둘다 어릴적 시골마을에서 자라서 그런지 항상 동경이 있고 아이들도 그런곳에서 키우고싶어합니다..

우리부부 둘의 성향을 봐도  지방살이가 더 맞아보입니다..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데 진상손님을 많이 대하는 업이다보니 스트래스를 너무 많이 받네요..

나이도 40이 넘어서 그걸 그만두면 뭐 딱히 할것도 없고 가게를 정리하면 별로 건질것도 없습니다..

스트래스가 너무 심한지 갑상선에 이상도 생기고 성기능장애도오고 여기저기 몸에 이상신호도오고

그보다도 우울증이 좀 온것같습니다..어제 송지선아나 자살한것을 언급하면서 사람이 막다른곳에

몰리면 그럴수있다고 충분히 이해한다고하는데 겁이 나더라구요..평소에 그런말 잘 안하는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다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가고싶다고합니다..원래 낚시를 좋아하는데 일때문에 최근몇년간

하지못했죠..그래서 제주도가서 민박을 해보자고 합니다..2억으로 과연 아이키우면서 민박이 가능할까요?

제생각엔 아이도 어려서 뒷바라지해야하고 벌수있을때 바짝벌어서 훗날을 도모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지금이 너무 힘드니 걍 다 놔버리고 싶은것같습니다..사람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인데

돈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하고 남편가게접고 저 직장그만두고 애들 델꼬 내려가서 생활고를 겪으면

또 후회할것같기도하구요..제주도도 서귀포쪽은 땅값도 싸고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2억으로는 제주도 정착 힘들겠지요? 제생각은 최소 5억은 있어야 뭐라도 해볼것같은데 혹시 제주도

살고있는분은 안계신가요? 조언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IP : 210.94.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주도
    '11.5.24 10:35 AM (152.99.xxx.62)

    물가 비싸요.
    2억으로는 힘들죠.

  • 2. 일부러 로긴.
    '11.5.24 10:37 AM (118.43.xxx.4)

    http://www.lazybox.co.kr/
    민박 얘기하시니까 생각나서 올려봐요.
    제 친구 엄마네 동네에 있는 곳이에요. 이 동네 정말 좋은 곳인데 사실 게스트하우스나 민박 같은 거 있기는 애매한 곳이거든요. 그냥 정말 시골 동네. 보통 제주도 숙박하면 바닷가 펜션이나 그런 걸 떠올리지만...하지만 뭔가 발상의 전환~ 같았어요. 저도 묵어본 적은 없지만 (저는 여기서 잘 필요가 없어서 ㅎㅎㅎ)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요새는 제주도에 올레길 걷고 세상의 시름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게 하려고 오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어디서 듣기로는 5천도 안 되는 돈으로 집 살 수도 있다고 하고. (물론 완전 시골집이겠지만요). 제주도도 비싼 곳은 많이 비싸요. 수도권이랑 별 차이도 없을 정도로. 하지만 시골로 가면 싼 것 같아요. 애월 이런 쪽도 좋아요.

  • 3. 일부러 로긴.
    '11.5.24 10:38 AM (118.43.xxx.4)

    적고나니 윗분이 물가 비싸다고 하셨네요. 네. 물가는 비싸요. 밥값? 이런 것도 다른 지방에 비해서는 많이 비싸죠. 기름값도 그렇고 T_T 그런 건 고려하셔야 할 건데, 시골에 가면 그래도 손바닥만한 땅이라도 텃밭 일구고 하면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하지만 제주도 오면 차 있어야 하는 건 아시죠?

  • 4. 어딜
    '11.5.24 10:45 AM (211.178.xxx.100)

    어딜 가도 만만치 않아요. 마음의 여유는 있을수 있지만
    적응하기까지 시간도 걸리고, 민박도 사람상대하는거라 만만치 않구요.나름 경쟁도 치열할거구요
    제주도도 사람사는곳이거든요. 무엇을 하든 1~2년은 돈 생각않고 맘놓고 있을만한 여유자금 있으면 좋을거에요. 굳이 민박하려 하시지 말고, 가서 지내다보면 뭘 해야할지 보일거에요.
    새로운 환경으로의 도전 저는 찬성이지만, 그 만큼 힘도들고 어색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괜히 왔나 생각들지도 몰라요.

  • 5. ㅇㅇ
    '11.5.24 10:46 AM (203.241.xxx.14)

    작은 일탈이 필요한 때 같아 보입니다.
    지금 그렇게 힘든데 어떻게 더 참으라고 하시겠어요 ㅠㅠ
    아니면 여행이라도 다녀 오시던가.
    전문적으로 알아 보세요.
    힘내세요!

  • 6.
    '11.5.24 10:52 AM (121.189.xxx.51)

    애매한 액수이긴하네요,,,

    요즘 저런 레이지박스같은 게스트하우스도 많이 생기고,,,,카페도 만이 생기는, 추세요,

    일종의 트랜드라고나할까,,,^^;;

    일단,,함 내려오셔서,,,,둘러보세요,,,,일주일이고 열흘이고 ,,,,

    딱,,민박이라고 정하시지마시고,,,이것저것 둘러보시고,,,,

    천천히 준비하셔서 내려오셔야해요,,

    다음카페가면,,,,제주도에서 살기위한 모임 이라고 있어요,,

    거기도 가서 함 둘러도 보시고,,,궁금한것 질문도 좀 해보시구요,,

    그리고,,,물가도 비싸구요,,일단 다 물건너 와야 하기땜에,,자재값도 비싸고,,

    암튼,,그래요,,,그러니까,,천천히 둘러보시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제주도에 사는 육지사람이에요,,,

  • 7. 1111
    '11.5.24 11:13 AM (123.192.xxx.50)

    저 아는 분도 제주도에 살고 싶어서 땅보러 몇번 내려가셨다가 포기하셨어요.
    하지만 그곳에 둘러보니 민박보다는 올레길 근처에 수제핏자나 샌드위치, 주먹밥, 생맥주 정도 파는 작은 구멍가게를 차리면 잘되지 않을까 하셨대요.
    제주도가 의외로 저런 간편 테이크아웃점이 없는것 같다며....

  • 8. 원글님
    '11.5.24 12:13 PM (222.108.xxx.10)

    너무 자본이 없으시니 기본 펜션에 관리해줄 부부를 찾는 곳 알아보세요.
    제가 어디 모임에서 들었는데 관심이 없어서 귓등으로 들었거든요.
    저는 펜션은 다 직접 운영하는 줄 알았는데 관리하는 사람이나 부부를
    모집해서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원글님이 민박 운영을 생각하시니 하는 말이예요.
    아이가 둘이 있다고 하시니 아이 데려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제가 아는 부모님 지인은 친척 중에 골프장 운영하시는 분이 있는데
    거기서 구내매점 운영하면서 이런저런 관리하시는 일 하세요.
    그런 자리도 혹시 있을지 알아보세요.
    아마 큰 벌이는 안되겠지만요...

  • 9. 애매하네요.
    '11.5.24 1:07 PM (211.226.xxx.130)

    너무 시골로가지 않아도 다가구 주택 정도 구할 수 있는 액수는 되는 것 같아요. 제주도는 1년치를 한꺼번에 받으니까 3가구정도되는 다가구 주택이면 연간 600-700만원정도 나오는 집을 찾을 수 있지도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문제는 제주도에는 마땅히 다닐 직장이 많지 않아서 놀고있는 청춘들이 많습니다. 팬션이 많은 지역은 그 금액으론 어려울 것 같구요... 무얼하면서 잘 살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보는게 어떨지요... 밥값이나 그런 물가는 싸지 않지만, 동네로가면 서로 나누는 풍습이 남아있어서 생활비가 도시처럼 많이 들지는 않을것 같기도 한데, 아이들이 어려서 너무 시골로 가면 차가 필요하실테고(병원이 멀어서요...) 또 외지사람들이라 지역사회에 섞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있어서... 생활을 하려면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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