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부터 82의 대세에 따라 뒤캉을 시작했습니다.
먹는거 무지 좋아하는 저로선 쉬운 선택은 아니었지만 어찌할수없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살들을 주체하지못해 동참을 했지요
토요일까지 5일간 1단계를 하고 일요일에 야채를 시작했습니다.
야채가 들어가니 살만하더군요
글구 월요일인 어제 3키로정도를 감량하고 넘 좋아서 출근을 했습니다.
제 가게가 좀 높은곳에 위치해있습니다. 12층!!
맨날 타고다니는 엘리베이터를 놔두고 뭔 바람이 불었는지 계단으로 걸어올라가기로 맘을 먹고 올라갔습니다.
6층쯤 올라가니 좀 힘들더군요
그래도 오기가 있지 하는 생각에 올라갔습니다.
9층쯤 가니 별이 보이더군요
좀 쉬었다 가자...
그리고 다시 맘을 다잡고 겨우 12층에 도착했을땐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물을 좀 마시고 숨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조금후 손님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단. (매장입니다)
손님 안내를 하려고 돌아서는데
햇살이 강하게 내리쬘때 눈을 못뜨듯이 앞이 노랗더니 까맣게 변하더군요
네! 저 39년만에 첨으로 쓰러져봤습니다.
학교다닐때 젤 부러워했던게 조회시간에 픽픽 쓰러지던 친구들이었는데 제가 그렇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직원들부터 손님들까지 경악을 하셨나보더라구요-나중에 CCTV확인했습니다 ㅋㅋ
쓰러질때 곱게 쓰러졌으면 다행인것을 카운터 유리에 부딪혀 얼굴에 찢어지기 바로 직전인 상처가 났습니다.
머리에 물수건이 올려지고 한참 소란을 피우고 나니 정신이 들더라구요
직원들한테 무지 혼났습니다. 밥 안먹고 저러고 있다고
제가 참 철이 없는지 그래도 기분은 좋더이다
어제 올 봄 내내 살이쪄서 안맞았던 원피스 입고 출근을 했었거든요
어쨌든 오늘 아침에도 다이어트는 계속 하고 있고 단백질양을 더 늘리기로 했답니다.
아마도 당분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다음주쯤 뒤캉 끝나면 후기 확실히 올려드릴께요
저 39년만에 첨 쓰러졌다고 자랑질 하는거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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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캉다이어트의 부작용 ㅋㅋ
뒤캉 조회수 : 2,505
작성일 : 2011-05-24 09:38:48
IP : 121.162.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4 9:41 AM (211.196.xxx.80)5일만에 3키로면 성공하셨네요.
혹시 40키로대로 진입?2. 와...
'11.5.24 9:50 AM (61.72.xxx.199)저도 지난주 목욜부터 시작했는데 사흘만에 무너졌어요.
회사출근하는 날은 어찌어찌 견디는데 주말 집에서 애들 해먹이다 도저히 못참고... ㅠ.ㅜ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전 진짜 탄수화물 중독이거등요. ㅠ.ㅜ3. 호오라...
'11.5.24 10:06 AM (115.41.xxx.221)어쨌든 살 빼기는 성공하셨네요.
걸어올라간게 무리가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무너진지 오랜데...부럽습니다.4. ㅋㅋ
'11.5.24 10:11 AM (222.117.xxx.34)제목은 부작용이나 실상은 쓰러졌다고 자랑질~~~ ㅎㅎㅎ
먹는 기간동안은 많이 섭취하세요..그래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짓인데
건강 축나면 안되잖아요5. --;;
'11.5.24 11:01 AM (116.43.xxx.100)저도 어지러워서....철분제랑 나름 영양제 섭섭취 같이 해주고 있어요..덜해요 후후
6. 워워
'11.5.24 11:34 AM (112.170.xxx.83)쉬엄쉬엄하세요;;
저도 먹는걸 줄이면 어지럽던데요.
잘 드시면서 하시길 바래요~7. 저도
'11.5.24 3:06 PM (118.220.xxx.248)이틀만엔가 어지러워 영양제 같이 먹으니 괜찮아요.
근데..전 정말 많이 먹어요-.ㅜ
그래도 살이 빠지니 신기하다...하고 있네요.8. ..
'11.5.24 3:14 PM (58.226.xxx.108)그게.. 웃으실 일이 아니라 경각심을 가지고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방법이 님에게 과한거예요. 쓰러지는거요.. 티비에서나 고상하죠 정말 잘못 쓰러지면 이 다 부러질 수도 있고요. 어디 한군데 부러지거나 찢어질 수도 있어요. 다시 한번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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