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음...신랑과 동생, 저 2:1로 싸웠던 안주논쟁...갑자기 생각나서요...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제가 말하기를..
"치즈떡볶이 먹고싶다...맥주안주로 딱인데.."
그 말에 동생이랑 신랑이 "치즈떡볶이는 소주안주지... 웬 맥주?"
이래 말을 해서 아니다..치즈떡볶이는 맥주안주다..라고 혼자 열변을 토하다 말 그대로 열받아서 동생이랑 신랑이 그래그래 맥주안주 맞다...라고 하고 넘어간 일이 한번 있었습니다.
또 한번은...역시나 신랑..당시 남친..과 함께 치맥을 냠냠 맛나게 먹다가.. 갑자기 골뱅이 소면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골뱅이소면도 안주로 먹음 좋겠다..근데 배부르겠다.. 뭐 이런식의 이야기를 했더니..
또, 골뱅이는 소주안주라는겁니다..ㅠㅠ 지금까지 술과 함께한 13년 인생동안 골뱅이가 소주안주라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적이 없었던지라...당연히 말도 안된다! 골뱅이소면은 맥주와 함께 즐겨주는 안주다!!라는 말과 함꼐 논쟁이 이어졌죠..
결국..호프집 사장님을 불러 골뱅이소면은 소주안주인가효 맥주안주인가효..라고 물어보고 나서 저의 판정승으로 끝나긴 했지만.
그런 기분 아시나요..그래그래...내말이 맞지만 니가 그렇게까지 말을 한다면 니 말이 맞다고 해줄께..라는 듯한 동의..마지못한 동의..ㅠㅠ
어찌나 억울했던지..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에 맺혀있다는..(네..저 뒤끝이 구만리같은 여자입니다..)
82님들은 제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치즈떡볶이, 골뱅이 소면은 맥주안주인겁니다~
추가로...중국집 탕수육 시켜드실때... 소스를 튀김 위에 뿌려드시나요,, 아니면 튀김을 소스에 찍어서 드시나요?
1. --;;
'11.5.23 2:56 PM (116.43.xxx.100)제겐 둘다 맥주 안주...소주안주는 국물있는 찌개류가 더 잘 어울렸음...님 승!
2. 엥?
'11.5.23 2:57 PM (14.42.xxx.34)골뱅이는 소주안주 아닌가요? ^^;;
글구 탕수육은 소스에 찍어먹어요..
뿌려놓으면 시간지난후 좀 눅눅해지는 감이있어서요3. .
'11.5.23 2:57 PM (118.34.xxx.175)소주를 즐겨먹는 나에게는 둘다 소주안주. 각자취향이라 생각합니다.
4. ...
'11.5.23 2:58 PM (58.238.xxx.128)저도 맥주안주로 먹어요ㅋ 특히 새콤달콤 골뱅이무침~
탕슉은 전 뿌려서 먹습니당~5. ㅎㅎ
'11.5.23 2:59 PM (59.25.xxx.123)취향인듯...저는 골뱅이안주를 맥주안주라 여겼는데요. 치즈떡볶이는 딱봐도 맥주쪽인것 같고요.
6. .
'11.5.23 3:01 PM (124.54.xxx.185)저도 늘 그렇게 생각하는데 좋아하는 주종에 따라 안주취향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전 무슨 안주던지 맥주랑 먹지만 소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것 같아요.
막걸리 좋아하는 남편에게는 골뱅이는 막걸리 안주래요.7. ,,
'11.5.23 3:01 PM (121.160.xxx.196)그런일로 왜 티격태격하지요?
탕수육 놓고 소스 뿌려라 뿌리지 말아라 싸우는데 할 말이 없더라구요.
뿌리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강력하니까 그냥 찍어먹고 말 일이지..
왜 소주 안마시고 맥주 마시느냐고 따지면 어쩔건가요.8. .
'11.5.23 3:02 PM (211.104.xxx.37)치즈 그자체로는 맥주 안주에 가깝지만
소주 안주의 최고봉은 밥, 즉 탄수화물이므로 탄수화물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떡볶이도 소주 안주로는 괜찮은 후보군이죠.
그러니 원글님과 동생분 두 분의 주장이 다 일리가 있지요.
- 30년차 주당 아짐 올림.9. ^^
'11.5.23 3:04 PM (121.152.xxx.134)저한테도 맥주 안주로 보여요~~~~^^
10. 취향차이
'11.5.23 3:32 PM (112.168.xxx.63)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꼭 분류를 해야 겠다면
골뱅이소면,치킨 등은 소주 안주가 더 맞다고 해요.
특히 치킨은 맥주하고 궁합이 안맞는...
소주 안주인데 사람들은 맥주랑 더 마시다 보니 자연스레 치맥이 인기가 된 듯 하다고..11. 음
'11.5.23 3:48 PM (163.152.xxx.7)전 뭔가 안주와 술의 분위기상 골뱅이소면, 떡볶이는 소주 안주처럼 느껴져요..
치킨은 맥주 안주 같고..
그런데 정작 남편은 술은 맥주를, 안주는 골뱅이소면을 좋아하네요..
전 술은 소주 베이스의 백세주, 한산소곡주 류를, 안주는 탕류를 좋아하구요..
저보다 남편이 주당이라 저희집은 그냥 골뱅이소면이랑 맥주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