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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추해지는 남자 상사 ㅠㅠ

정떨어지네요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1-05-23 11:35:30
제 바로 위에 상사가 있어요.

오래 근무해서 오래 봤는데

총각시절 부터 봣죠. 30대초반부터?

제가 20대 중반이었을 때부터요.

그때는 나름 젠틀하고 갠찮아서

좋아햇거든요. 물론 그냥 인간적으로.

친하고 편하고 든든하고 그랬거든요  점심도 가끔 같이 먹기도 하고. 집들이때 개인적으로 초대받기도 하고

같이 길을 걷는것도 싫지 않았고요.

근데 세월이 흘러 아저씨가 되가면서 외모도 좀 변하고

또 사람 보는 눈빛이 느끼해진다고나 할까?

저번에는 간만에 점심 같이 먹자고 하던데 진짜 둘이 마주보고 밥먹기가 힘들거 같아서 노우~ 했네요.

그리고 같이 걸어가는 거조차 싫네요.

물론 여전히 친하고 업무 협조도 잘되고 개인적인 고민 상담도 많이 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단둘이 잇는 시간은 1분도 싫네요 .



결정적으로 정 떨어진게

같은 헬스장을 다니거든요.

근데 하필 또 시간대가 비슷해요.

저보다 먼저 와서 운동하고 잇는데..

왜 아저씨들 기합넣으면서 운동하는거 잇잖아요.

딱 그런 식이예요. 막 반동넣으면서 헙! 헙! 으쒸! 으쒸! 이러면서 근력운동을 해요.

그리고 막 민망한 엉거주춤 자세하면서 손바닥으로 막 자기 몸 철썩철썩 때리는거 잇잖아요. 그런것도 하고.ㅠㅠ

물론 이제는 40대 중반 넘어가고 건강 생각하느라 뭐 자기 관리 하는거 좋은데

약수터 아저씨들처럼 그러니깐 좀 추해보여요

그래서 헬스장에서는 아는척도 안합니다.

그래도 제가 헬스장에 오면 저를 딱~ 훑어보는거 시선 그런거있짢아요.

그런게 막 느껴져서 기분이 확 나빠져요,.

원래도 사람 좀 훑어보는거 잇었는데

나이들수록 더 노골적이 되가는거 같아서 진짜 정이 확 떨여집니다.

젊었을 적엔 괜찮드만 왜그렇게 나이들면서 추해지는지..

괜찮은 사람 하나 보내는거 같아 아쉬우면서도

현재의 모습을 보면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IP : 118.131.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
    '11.5.23 11:52 AM (160.252.xxx.15)

    다른건 제가 본게 아니니까 모르겠구...
    헬스장에서 기합 넣는거는 저도 참 싫어하지만.... 어린 애들도 기합 넣더라구요...허허..
    격파하기전에 "이야~~!!!앗!!!" 하는거랑 비슷하대요.
    다른 모습들때문에 다 미워지시는 때가 살짝 온것 같은데, 헬스장 기합은 조금 봐주세요~

  • 2. 원글님께
    '11.5.23 11:56 AM (115.136.xxx.94)

    뭐 특별히 한것도 없는데..전부 뭐뭐 같아서 싫다는거네요?..;;....뒷담질 좋아하는여자들.. 나이들어서 추해지는 아줌마 소리 들어요..

  • 3.
    '11.5.23 12:11 PM (121.163.xxx.226)

    원글님 말도 맞아요. 제 친구(남자)가 나이 들어가면서 여자들 좋아지는 폭이 점점 넓어진다고 하더군요. 젊었을때 안좋아했던 스타일마저도 좋아지고... 허용안되던 스타일도 여자면 좋아지는 폭이 넓어지고....눈이 확확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 4. 공감
    '11.5.23 12:23 PM (218.155.xxx.186)

    전 원글님 공감되요. 진짜 아저씨들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여자들 몸 흝어보는 거 넘 싫을 때 많아요. 유부남들 들이대는 게 세상에서 젤 싫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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