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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여자 와 무교 남자... 소개팅
동생이 방금 전화가왔네요..
자세하게 써야하니..
제 동생은 현명한 아이라고 할까요??
자기일 개척하고, 상황에 맞춰 실행에 옮기는 그런 스타일이예요.
막내라 철없게만 봤는데, 공부해서 공기업 입사했고, 재테크도 잘해서
30도 안된나이에 서울에 작은집도 마련해놨답니다.
밝고, 붙임성좋고, 의리있구, 마음도 따뜻하구 가족을 잘 챙기는 그런 사람입니다.
동생이 어제 소개팅을 했나본데 상대방 아가씨는
sky나오셔서 회계법인에 다닌대요.. 동갑이구요
너무 순수해보여서 매력을 느낀다고 하네요..
최근에 소개팅한 여자들은 조건을 너무 따지는거 같아서 실증난다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여자분이 기독교신자라고 하네요. 가족이 다믿고 모태신앙이구...
저희집이 무교라 종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기독교 신자면 일요일에 교회가고, 십일조하구 그런건가요???
집 제사는 안지내나요??
만약 여자는 기독교인데 남자는 무교상황에
남자가 교회를 안간다면???
종교때문에 헤어지는 커플도 많이 봐왔고, 제동생 종교 그다지 관심없는 애입니다.
여자분 맘에들어하는데 종교가 걸려서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해줘야할까요???
1. 사람
'11.5.23 10:23 AM (119.67.xxx.242)하지만 저도 독실한 신자이지만
시댁에서 제사 지내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참여합니다. 2222222222222. ㅇ
'11.5.23 10:24 AM (115.139.xxx.67)결혼하겠다고 나서는 것도 아니고 소개팅인데요 뭐.
제 동서도 기독교인이고, 결혼식도 그 쪽방식으로 했지만 (모든 친척들이 다 교인인거 같더군요)
명절때는 늘 오고 일도 거들던데요.
기독교가 배타적이라고는 해도 사람마다 또 다 다르더군요.
일단은 소개팅이니 그냥 냅두고 너무 그 쪽에 올인하는 스타일만 아니면 괜찮은거 같아요3. 가족이
'11.5.23 10:24 AM (220.127.xxx.160)다 기독교인이고 모태신앙이면 좀 골치 아파요.
다른 건 다 이성적인 사람들이 교회 문제만 되면 전혀 이성적이지 않게 되는 것도 많이 봤구요. 제사 지내거나 십일조 하는 문제로 시집과 처가 사이에 알력이 생길 수도 있어요.
저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결혼은 말리는 편입니다. 기독교인쪽이 조건이 굉장히 낫고 비기독교인인 쪽이 그런 점 감수하고 교회 나가는 조건으로 결혼하는 것 아닌 이상, 잘 되는 경우 별로 못 봤네요.4. ,,
'11.5.23 10:26 AM (121.160.xxx.196)절대 쉬운일 아닙니다.
일요일 교회, 십일조, 제사.. 이런거 마음에 걸리면 안해야죠.
교회 다니는 사람에게 저런것을 묻는것은....5. ...
'11.5.23 10:30 AM (118.216.xxx.247)잠재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면 같이 믿게 될것이구요
아니면 엄청 많이 싸우게 될겁니다
모태신앙 쉬운것 아닙니다
태중에서부터 믿기 시작한 믿음을 어찌 꺾으실려구요???
모태신앙은 맹목적입니다.6. 독실한..
'11.5.23 10:33 AM (218.236.xxx.62)위 댓글중 사람님 댓글에 한표...2222222222222
스스로 독실하다는 기준이 무엇인지..
신앙심의 척도를 자신이 재어서 스스로 신실하다고 하시는.....7. 전 반대예요
'11.5.23 10:34 AM (175.215.xxx.10)그게 살아보니 서로 서로 스트레스던데요
동서가 기독교인데요
시댁은 무교는 아니고 석가탄신일만 절에 가는 정도구요
일요일날이나 시댁에 일이 있을때는
주로 주말에 모이잖아요
(농사일...벌초..기타 등등)
그럼 동서는 스트레스 받아요
저도 스트레스 받아요
일요일날 시댁에 일이 있으면 동서랑 같이 일하면 좋은데
동서는 자꾸 빠지구요
그럼 저는 저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아요
동서 종교는 존중해주고 싶지만 일이 제 차지가 되니...헐
저는 절대 반댑니다
아무튼 서로 스트레스더라구요8. ....
'11.5.23 10:37 AM (221.139.xxx.248)저도 솔직히...
기독교의 경우엔.. 좀 말리고 싶어요..
근데 또.. 정말 독실한 신자의 경우엔 보통은...
아예 소개를 받을때도... 비신자는 소개를 안 받는 경우가 많은데..제친구들 중에 이런 경우 많았거든요..
모태 신앙이고..
친정부모님이 전부 교회에서 권사 집사..이렇게 하시고...
이런 경우엔...
친구들이 아예 소개 자체를 비신자를 안 받았어요...
그래서 결혼이 꽤 늦어진것도 있었구요..(남자의 경우엔 신자인 경우가 여자보다 적거든요..)
또 한번씩은...
신자가 아니여도..
자신이 결혼해서..종교를 가지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 하는 분의 경우엔...
결혼해서... 교회쪽으로 유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근데 이게.말이 쉽지..
정말 힘들어요...
머리 굵어 져서..
한 종교를 가지고...
주말 마다 뭔가를.. 빼서..한다는것이..정말 힘들거든요.
저는...그냥 잘 생각 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모태신앙의 경우엔...
정말 주말에 교회를 빠지는건..절대 있을수 없는일이구요....
그래서 저는 제 친구들..주말에 얼굴 보는거 정마 힘들어요..(한친구는... 결혼을 하고 신접을 타지에서 차렸는데... 결혼전에 다니는 교회 다닌다고 매주 왕복 3시간 거리를.. 다니는..친구도 있어요..근데도 독실한 신자의 경우엔..이런것이.. 귀찮다고 절대 생각 안해요..당연하다고 생각하지..)9. 편견
'11.5.23 10:39 AM (121.164.xxx.19)갖고 싶지 않지만..
사촌동생과 아는 친척 분도 기독교인 아내를 두었는데..
제사부터 헌금..전도 등으로 인한 갈등이 만만치 않게 들리더군요..
더구나 사촌동생 쪽은 어머니가 불교시라..
기독교인 다 그런건 아니라는것은 알지만..
굳이 친척이 아니어도 저런 기독교, 비기독교간의 불협화음은 주변에서도 많이 들어본지라..
저는 가능하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과의 만남은
많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합니다.10. ㄹ
'11.5.23 10:40 AM (112.168.xxx.65)모태신앙이라는 애들 몇 아는데..그냥..교회에 관해서는 말이 안통해요
그리고 독실한 신자 아줌마들 보니까 제사 이런거 안지내더라고요
11조는 당연히 내고요11. 모태신앙
'11.5.23 10:41 AM (116.45.xxx.56)저희 올케언니
사돈어르신 형제자매 모두 모태신앙 개신교 집안입니다
20여년전에 말이 있긴 했는데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 무리없이 결혼했구요
친정부모님은 제사에 관한건 어느 순간 포기하시더군요
살아생전 자주 오라는정도로..
친정은 제사 없고 일년에 한번 시제가 있는데 오빠만 참석하고
아이들이 어릴때까지는 오빠가 교회 안다닌듯하고
어느정도 자라니 함께 나가더군요..일요일 온가족이 나서는데 혼자
집 지키는것도 하루이틀이죠^^;
초기에는 교회관련 이야기는 없었는데 20년차 되어가니
가족이 모이는데 하나님의 은혜라든가..조카들 수련회가 거의 교회관련..
교회식구들 이야기..가족모임 자리도 거의 교인들이 하는..뭐 그렇네요
자연스레 무교인 저희 형제는 오빠네와 연락이 뜸해지기는 합니다만..
서로 자기 가족 잘챙기자 주의라 큰 마찰은 없습니다12. 동생분이
'11.5.23 10:45 AM (163.152.xxx.40)개종(?)할 맘이 있다면 .. 적어도 교회 다닐 맘이 있다면 진행하시구요
아니면 헤어지셔야 합니다
사귀면서 동생분이 계속 교회 다니지 않으신다면 힘드실 겁니다13. 흠
'11.5.23 10:47 AM (125.185.xxx.60)주위에 보면 남자가 여자를 많이 좋아하면 결국 같이 교회에 나가더군요...
14. .
'11.5.23 10:48 AM (211.176.xxx.147)독실한 종교인은 같은 종교인 사람 만나야 합니다...
15. 소개팅이니
'11.5.23 10:51 AM (119.196.xxx.27)일단 만나보고 여자쪽에서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면 진도 나가 보라 하세요.
16. 저도 누나...
'11.5.23 11:03 AM (175.118.xxx.218)남동생이 결혼할 여자가 기독교 같이 교회를 나가주긴하지만 저희는 어릴때부터 교회를 싫어하고
엄마는 가끔 절에 가신정도..지금 동생 눈치보여 안가시지만 암담해요 일요일 가족끼리 모이는건 기대안해요 동생이 좋아하지만 벌써부터 잡음이 생깁니다17. .
'11.5.23 11:04 AM (121.140.xxx.99)기독교인이 기독교인과 결혼해야 행복해져요
18. 안 하시는게
'11.5.23 11:10 AM (123.214.xxx.114)나중을 생각해서..
19. 음
'11.5.23 11:23 AM (123.192.xxx.50)제 동생도 모태신앙으로 교회다니는 올케 만나서 결혼했는데요. 결혼 조건이 제 동생이 교회 나가는 거였구. 결혼식도 교회에서 치루고, 사돈어른들은 상견례자리에서 우리딸 제사지내게 할 수 없으니, 그집 제사안지내면 안되겠냐고 물으시고...
주말에는 교회갔다가 모든 식구가 다 같이 모여 밥먹어야해서 다른 약속은 일절 못잡으니 다른 약속을 토요일날 잡아야 해서 우리집 식구들은 결혼전 생각했던데로 일년에 두어번 명절때 얼굴보는 것으로 가닥잡았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사랑한다니 뭐 감수해야져
사람이 머리굵으면 바뀌기가 힘이 드니 결혼할 때는 정말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람을 만나야합니다요(이건 동생 얘기가 아니라 요즘 결혼생활이 힘든 제 얘기 ㅎㅎㅎ)20. 흠
'11.5.23 11:38 AM (115.136.xxx.165)제사가 문제가 아니구요 정말 독실? 하다는 사람이면 일요일에는 아무데도 못갑니다.
저희 할머니가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 산소에서 자식들이 모여서 예배보는 데도 안 오셨어요.
부활절이라 본당예배보러 가셔야 한다구요. 아들 며느리들 다 기절했어요.
십일조 당연하구요 무슨 날이나 명목 있을 때마다 감사헌금 꼬박꼬박하구요
수요예배, 구역예배, 청년회나 여전도회 모임에다가 새벽기도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주 갑니다.
이런 거 감당 안되시면 그냥 첨부터 안 만나심이...21. 말려요
'11.5.23 11:56 AM (121.161.xxx.103)힘듭니다.
교회출석, 십일조 등의 형식적이 건 문제도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두 사람의 인생관이 다르기 때문에
맞춰살기가 매우 힘이 들어요.
그런데 남자가 여자를 정말 사랑하면
위의 음님 동생분처럼 결혼하면서 교회다니겠다는 약속을 하고
믿음은 안 생겨도 같이 나가는 경우는 종종 봤어요.
반대로 교회 다니던 여자가 결혼과 동시에 남편에 맞춰서
교회를 안 나가는 경우는 거의 보기 드물고요.
제 동생이라면 첨부터 그냥 만남을 반대하고 싶네요.
이건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는 차원이 아니예요.22. 자식의입장
'11.5.23 1:06 PM (121.155.xxx.201)에서 말씀드리면요,,저희 집은 아빠 무교, 엄마 기독교(외갓집 다 기독교), 참고로 엄마는 결혼 후에 교회 안나가세요..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기도하시고, 지금도 기독교방송 즐겨보시고요..저희한테 강요도 안하세요.. 근데 외갓집가면 너무 불편해요..명절에도 밥 먹기 전에 다 같이 예배봐야 하고, 그때 저희 식구들은 멀뚱멀뚱 있고요, 친척들 만날 때마다 교회다녀라 이 소리를 30년 넘게 듣고 있네요..너희 식구만 믿으면 된다..이 소리 너무 싫어요..꼭 악의 축이 된 느낌..스트레스 받아서 가기 싫어요..결국 종교 때문에 사이가 멀어지는 건 감수해야 해요
23. 1
'11.5.23 5:46 PM (58.232.xxx.93)저 기독교인
시작하지 마세요.
종교도 하나의 조건인데 처음부터 차이가 큰 조건이잖아요.
기독교라면 반듯이 인도할텐데... 남동생분이 종교에 관심이 없다면
그것은 여자분이나 남자분이나 힘듭니다.
처음부터 시작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