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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없는 사람이 젤 불쌍한거 같아요.

사십대 조회수 : 12,828
작성일 : 2011-05-22 22:03:42
임재범의 여러분듣고 감동먹고 윤복희의 여러분을 듣다가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얼마전에 황금어장에서 윤복희어린시절 얘기듣고
아.이사람은 어렸을때 부터 너무 외로왔겠구나..
엄마도 일찍 돌아가시고 아빠도 일찍 가시고..
혼자서 노래부르면서 살아온 인생이더라구요.

ㄴ이전에도 어렴풋이 알고있었지만 그녀의 인생이 안쓰럽다고
생각했었는데(괜히 나만의 오지랍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엄마가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
그후로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울컥하는데
나이 사십이 넘어도 엄마가 너무 그립고

나에게 잔소리하는사람(지겨워했었는데 이게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몰랐어요)
날 이나이먹도록 챙겨주고 밥은 잘 먹고다니는지..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지..하면서 오롯이 저만을 챙겨주던
든든한 빽이었던 (살아계실 땐 정말이지 몰랐어요.잔소리한다 귀찮아했었는데)
나만의 엄마가 안계신게 이렇게 서럽고 그립고 외로울줄 정말 몰랐어요.

오늘처럼 아이들이 말안듣고 남편도 자기만 아는 이런때
엄마한테 전화한통 걸어서 따뜻한말 한번 듣고싶고..
힘들다 투정부리고 싶은데 그럴 엄마가 안계시네요.

저도 사실 엄마가 살아계실때는 살가운 딸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애틋해질줄 몰랐네요..
괜히 나가수보다가 센치해져서 넋두리 한번 해봤네요^^

IP : 122.38.xxx.12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2 10:06 PM (59.9.xxx.175)

    동감도 가는 글이지만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글이네요.
    자기가 자기를 가련하고 불쌍하다 생각하는건 상관없지만
    남을 그리하다 말하는건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일 같습니다.

  • 2. .
    '11.5.22 10:07 PM (116.127.xxx.195)

    그럼요.. 세상에 엄마만한 존재가 어디있나요..

    신이 모든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는 진부한 말이 새삼 생각나네요..

  • 3. ....
    '11.5.22 10:08 PM (112.159.xxx.137)

    동감도 가는 글이지만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글이네요.
    자기가 자기를 가련하고 불쌍하다 생각하는건 상관없지만
    남을 그리하다 말하는건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일 같습니다. 2222

  • 4. 부부싸움
    '11.5.22 10:08 PM (121.189.xxx.173)

    부모없는 사람이 젤 불쌍.누가 올렸다가...사람들한테 욕 처 먹었었요..님하.

  • 5. 그지패밀리
    '11.5.22 10:10 PM (58.228.xxx.175)

    마자요.저도 엄마가 좋아요.나이가 드니 더 그래요
    제가 엄마 좋아하면 사람들이 울엄마가 저를 정말 사랑으로 키우고 이뻐했겠다 싶겠지만
    울엄마 아직도 여전히 저에게 잔소리 하고 욕도 하시고.그래요.
    그런데 전 그런 울타리가 있는게 좋아요.
    남편 울타리와는 다른 차원이죠.
    남편의 울타리는 까딱해서 바람이나 폭풍이 불면 쓰러질지도 모르는 울타리같고
    엄마의 울타리는 어떤 고난이 와도 지켜줄 울타리 같아요.
    심정적으로 제가 이런것땜에 그냥 오래만 사셨음 좋겠어요.
    저에게 잔소리를 하고 꿍실대더라도.

  • 6. ...
    '11.5.22 10:11 PM (222.233.xxx.36)

    이글로 인해 제가 갑자기 불쌍한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 7. 후..
    '11.5.22 10:11 PM (114.200.xxx.81)

    그때 그분은 말하고자 하는 뜻을 잘 전달 못하신 거 같더군요.

    82의 많은 분들이 엄마이시기도 하죠.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가요..
    그 아이 잘못되면 미쳐버릴 것 같죠..

    나를 그렇게 사랑해주는 사람..
    평생을 그렇게 나를 자기 가슴에 묻고 사는 사람...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 8.
    '11.5.22 10:12 PM (114.201.xxx.75)

    저도 나이 40 다 되어 가지만 엄마가 이제 연세가 있으시니 혹 아프실까,,,점점 헤어질 날이 가까워오는구나 생각하면,,자다가도 잠이 깨요.. 제 아이가 없어서 이기도 하고, 여튼 아직 저에게 부모(아빠는 일찍 돌아가시고)의 존재는 절대적인데,,,(남편과도 아이가 없어서 인지 가족같은 끈끈한 무언가는 없는듯.) 위로 오빠들 뿐이고,,,잘지내다가도 엄마생각하면 너무 걱정이 되고 오래토록 건강히 살아계시길 매일매일 기도한답니다. ㅠㅠ (아,,갑자기 눈물...ㅠㅠ)

  • 9. 음..
    '11.5.22 10:12 PM (180.224.xxx.136)

    엄마없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없는 사람이 좀 가엾긴 합니다.
    줄줄도 받을줄도 모르는 사람..

  • 10. 또또
    '11.5.22 10:12 PM (121.161.xxx.103)

    여기서 말하는 불쌍이 동정심이 담긴 불쌍이 아니쟎아요.
    안쓰럽다는 의미지.
    공감할 수 있는 말에 꼭 시비거는 사람들은 있지요.

  • 11. s
    '11.5.22 10:13 PM (211.209.xxx.3)

    동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글은 환영받기 어려워요.

    동정을 하려거든 돈으로 주세요! 이런말 들어보셨나요?

  • 12. .
    '11.5.22 10:14 PM (122.42.xxx.109)

    거 나이 사십넘게 자셨다는 분이...
    어머니를 주제로 글을 쓰시면서 어찌 제목을 이리 분란 일어날 놈으로다 뽑으셨다요.

  • 13. .
    '11.5.22 10:15 PM (175.221.xxx.89)

    말씀하시려는 바 알겠지만
    엄마가 너무 그리워요~하면 오해가 없었을 듯

  • 14. ,,
    '11.5.22 10:16 PM (117.55.xxx.13)

    친엄마가 차려 주는 밥하고
    식당에서 사 먹는 밥하고
    새엄마가 해주는 밥하고
    도우미 아줌마가 해 주는
    밥은 엄연히 틀리죠 ,,
    엄마가 자녀에게 주는 정서를 이야기한 건데 ,,

    여기서 말하는 불쌍이 동정심이 담긴 불쌍이 아니쟎아요.
    안쓰럽다는 의미지.
    공감할 수 있는 말에 꼭 시비거는 사람들은 있지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5. ..
    '11.5.22 10:17 PM (59.9.xxx.175)

    공감할 수 있는 말에 시비를 거는 건
    공감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렇게 애닳다 안됐다 안쓰럽다 해도
    그 말이 듣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 16. ...
    '11.5.22 10:18 PM (119.196.xxx.251)

    동감해요..나이들어보니 더 그렇더라구요

  • 17. 부모든
    '11.5.22 10:18 PM (119.69.xxx.78)

    누구든 어린시절에 조건없는 사랑과 보살핌. 믿음과 지지를 받아본 소중한 경험이 평생 살아갈 자존감의 원천인 것은 맞아요. 하지만 부모가 있어도 그런 경험에서 제외된 사람들이 너무나 많더군요.

  • 18.
    '11.5.22 10:18 PM (175.126.xxx.182)

    원글님이 나쁜의도는 아니겠지만..
    원글님의 동정심에서 나온 언행이 누군가에겐 너무나 큰 상처가 될수 있다는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19. gg
    '11.5.22 10:19 PM (124.49.xxx.226)

    그래도 넘 날 세우진 말아주세요.
    어머니가 그립다,,, 그런 내용인거 알겠는데요 뭐,,

  • 20. plumtea
    '11.5.22 10:20 PM (122.32.xxx.11)

    최근에 거의 같은 내용으로 글 올라왔다 욕 한 바가지 드신 분 있어서 원글님 걱정되어 들어왔어요. 그전 글보단 사실 원글님 내용은 딱히 시비거리도 안 되는데요 제목이 저리 뽑혀놔서 좀 공격 받으실 것 같아요. 짠한 마음 이해돼요.

  • 21. ...
    '11.5.22 10:21 PM (112.151.xxx.12)

    영화 마더....를 보셨는지...?
    김혜자가 원빈대신 누명쓴 사람을 보며 오열하죠....너는 엄마가 없니..? 라며.
    엄마가 그만큼 큰 위안이 되는 존재라 그런것 아닌까요?
    현재 엄마로 인해 이글이 상처되는분....생각할수있는 엄마. 혹은 누군가의 엄마가 될수있다는 사실에 위안받으시길바랍니다.

  • 22. 그지패밀리
    '11.5.22 10:22 PM (58.228.xxx.175)

    글 내용은 비난살 내용은 전혀 아닌거 같네요
    엄마 돌아가시고 보고싶단 글인데..요즘 자게가 예민한 상황인것 같긴하네요.
    원글님 제목을 엄마가 보고싶어요 라든지 그런걸로 바꾸심 좋을듯요

  • 23. 짜증
    '11.5.22 10:23 PM (112.154.xxx.154)

    제목 좀 수정해주세요. 모든 82회원님들 불쌍한 사람 만드시잖아요.
    엄마가 없는 사람은 제일 불쌍. 다가올 미래에 엄마가 없게 될 사람도 제일 불쌍.
    언젠가는 모두가 불쌍할 지경. 제목한번 거지같네요.

  • 24. 동감은 되지만
    '11.5.22 10:24 PM (58.65.xxx.17)

    제 나이 27에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집안형편 어려워지고 아빠는 엄마 돌아가신지 두달도 안되어서 다른분과 재혼하시는 그 모습 보면서 29에 외로워서 그냥 저좋다는 사람과 결혼한 저 지금은 그냥 적당하게 살고 있는데 엄마살아계실때 남매끼리 아주 재밌게 살았는데 결혼해서 남보다 더못한게 되버렸네요 ..저 불쌍한인간인가.. 아기 낳고서 엄마가 엄청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기낳고 많이 울었다는 지금도 이 글 쓰면서 엄마가 보고싶어 눈물나네요 ...제나이 지금 39이지만 엄마랑 친구처럼 지냈던때가 그립습니다 ...

  • 25. 부부싸움
    '11.5.22 10:25 PM (121.189.xxx.173)

    방금 부부싸움하고나서 마음 울적했는데..엄마는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이맘때 쓰러지셔서)
    이 글 보니 오늘 더 우울해지네요..............ㅠㅠ

  • 26. 시누이가
    '11.5.22 10:26 PM (211.41.xxx.129)

    올해 칠십이에요 그 말을 하던데 공감해요 전 오십넘었고요
    맞아요 맞는말 맞구요
    저도 엄마를 보내드리고 나서 알았어요
    세상에 엄마만큼 좋은 분이 계실까요?
    더불어 아버지도요
    부모그늘이 참 좋았지요

  • 27.
    '11.5.22 10:27 PM (14.52.xxx.162)

    글을 읽어보니 무슨 말인줄 알겠는데
    제목보고는 욱해서 들어왔어요
    어린이날인지 어버이날인지,,어느분이 부모없는 사람이 제일 불쌍하다 그랬나,,해서 난리난적 있거든요

  • 28. .
    '11.5.22 10:31 PM (125.186.xxx.20)

    원글님 맘은 알겠는데, 제목이 참 별로네요.
    여러 사람의 공감을 못얻는데는 저 제목이 문제인듯.

  • 29. ㅅㅅ
    '11.5.22 10:31 PM (119.64.xxx.152)

    님 뜻은 알겠으나..
    저는 제목만 봐도 울컥하네요.
    맞습니다.
    저는 9살때부터.. 39살 지금까지..
    세상에서 젤 불쌍한 사람입니다.

  • 30. 댓글들
    '11.5.22 10:34 PM (121.161.xxx.103)

    반응들을 보니
    원글이 틀린 말은 아니네요.
    엄마 안 계셔서 이런 글만 보고도 욱, 울컥 한다는 건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크다는 거지요.
    제목 때문에 화내시는 분들은 오히려 심리적으로 원글에 동의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 31. ,,
    '11.5.22 10:36 PM (116.120.xxx.52)

    저두 열살때 엄마를 여의고...
    여태껏,.,,,

    나이가 들어 갈수록 엄마가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서로 티격태격하는...그런 엄마가 있어봣으면................ㅜㅜ

  • 32. 그린 티
    '11.5.22 10:41 PM (220.86.xxx.221)

    고등학교때 같이 다니면 친구들이 언니냐고 했던 엄마..그래서 더 오래토록 곁에 계실거라 믿었던 엄마.. 어느날 갑자기 떠나시고, 지금껏 엄마 부르는 소리가 제일 부러운 사람입니다.

  • 33. ㅇㅇ
    '11.5.22 10:49 PM (119.194.xxx.191)

    엄마 없는 사람도 불쌍한데요.. 제 생각엔 사랑 못 받고 큰 사람이 젤 불쌍한 것 같아요.

  • 34. 스타카토
    '11.5.22 10:50 PM (119.196.xxx.187)

    크헉~ 저는 불쌍한 사람이었군요..

  • 35. 88
    '11.5.22 10:51 PM (27.35.xxx.250)

    댓글들 다 패스하고요
    저도 엄마 돌아가셨어요
    저도 엄마 없는 사람이 제일 불쌍한거 같아요
    근데 그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요
    나쁜 엄마를 둔 사람들이 더 불쌍하더라고요

  • 36. ..
    '11.5.22 11:21 PM (218.158.xxx.216)

    저두 제목 좀 불쾌하네요
    물론 원글님 속뜻은 뭔지 알겠어요
    내가 안쓰럽고 불쌍하다고 다른사람도 다 그렇지는 않아요
    남의눈에 안쓰럽다거나 불쌍하게 보이는게 얼마나 불쾌한건지 아세요?
    좀 다른얘기지만,
    어릴적 엄마없는애 놀리고 그러는 못된친구들 처럼,,물론 원글이 그런건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인거 같습니다

  • 37. 불쌍
    '11.5.22 11:46 PM (222.238.xxx.247)

    동감도 가는 글이지만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글이네요.

  • 38. 음..
    '11.5.23 12:05 AM (112.151.xxx.157)

    전 이 글 읽고 딸아이 위해서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던 중이었어요.
    뭐.. 질병이야 내맘대로 좌우되는건 아니지만 건강한 생활로 몸조절하면서 아이 결혼해서 아이낳고 친정엄마가 절실할때 도와주고 싶어요.
    저도 아이낳고나서부터 더 친정엄마가 의지 되더라구요. 애틋하기도 하고요.

  • 39. 진정
    '11.5.23 12:08 AM (116.38.xxx.82)

    진정들 하세요.
    저는 부모님들 다 살아계시고 조부모님, 외조모님도 서른살 되어서 보낸 사람이지만
    할머니, 외할머니, 엄마가 늘 입버릇처럼 하셨어요.
    엄마없는 사람이 제일 불쌍하다고...
    저는 원글님 뜻 충분히 이해해요.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들한테 행복한 엄마가 될려고
    오늘도 열심히 운동하고, 책보고, 인터넷하면서 반찬 연구하고 삽니다.
    우리 아이들이랑, 행복한 엄마 밑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 작은 바램입니다..

  • 40. 전 공감
    '11.5.23 12:32 AM (211.63.xxx.199)

    엄마 없이 살아보신분들은 공감할겁니다.
    저도 엄마 없는 사람들이 젤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그중에 저도 포함되고요.

    친엄마가 차려 주는 밥하고
    식당에서 사 먹는 밥하고
    새엄마가 해주는 밥하고
    도우미 아줌마가 해 주는
    밥은 엄연히 틀리죠 ,,
    엄마가 자녀에게 주는 정서를 이야기한 건데

    이분 댓글 전 가슴에 와 닿네요..너무 뼈저리고 사무치고 그리워서 전 제 아이들 죽는날까지 챙겨주고 싶네요.
    제 소원은 제 아이들이 잘 성장해서 결혼해 자식낳고 잘 살아가는 모습 보고 죽는거예요.

  • 41.
    '11.5.23 12:43 AM (121.162.xxx.97)

    윤복희씨 나와서 하신 말씀 중에, 너무 힘들어서 자살을 2번이나 시도했었다고 했던 부분요..근데 그 나이가 글쎄, 7살이었어요. 7살 어린아이가 인생이 너무 버거워서 죽을 결심을하고 실행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근데 예전에 최 뭐라고 하시던, 미국의 상원의원으로 출세하신 분요..그분이 어느 잡지엔가 글을 쓰셨는데, 그분은 어려서 5살인가에 가출을 하셨대요. 계모인가 친척인가의 구박으로. 그래서 거리의 아이로 살았는데 그때 친했던 친구가 있었대요. 근데 그 친구가 서울역에서 자살을 했대요. 그 친구의 나이도 고작 7세..인생이 힘들어 자살을 선택한 나이가 말이죠. 그래서 그분은 서울에 오면 항상 서울역에 가신다고 가셔서 그 죽은 친구를 부르며 머물다 오신다고 하시네요.
    전 자살은 뭔가 철든 이후에야 가능한 건줄 알았는데, 겨우 7살 어린 아이들이 자살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고 너무 슬펐어요. 아마 지금도 어디선가 그런 고통속에 있는 자기의 잘못아닌 쳐한 현실 속에서 힘든 애기라고 해야할 어린 아이들이 있을 거예요. 세상은 너무 불공평하고 그런 생각만 하면 너무 힘드네요. 모두가 살만한 사람사는 세상을 기도하게 되요. 정말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 42. ㅠㅠㅠ
    '11.5.23 2:52 AM (119.193.xxx.154)

    글 읽다보니 저는,,, 아빠가 너무 보고싶네요,,
    살아계실때 말한마디라도 더 다정하게 해드릴껄,,,
    눈물나요,,,

  • 43. ..
    '11.5.23 3:47 AM (175.116.xxx.231)

    27살 가을에 불쌍한 사람이 되었어요.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우리 남매에겐 엄마대신 아빠가 돌아가셨으면 더 좋았지 않나 그런 생각 많이 해요.
    내편도 없고 의지할 사람도 없고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정말 너무 외로워요
    먼저 간 엄마가 미운것도 같아요

  • 44. 아이고
    '11.5.23 3:50 AM (24.96.xxx.110)

    원글님이 엄마가 살아 계셔서 엄마 없는 분들이 불쌍하다고 하진 않았잖아요..
    본인도 엄마가 옆에 살아계셨으면.....하는 뉘앙스로 글을 달았는데
    왜 공격적인 댓글이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 45. 절대공감.
    '11.5.23 4:07 AM (122.38.xxx.45)

    전 저의 아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내가 혹시 죽으면 누가 내 아이를 나처럼 보살펴 줄까.... 하고요.

    친엄마의 보살핌 없이 성장한 사촌동생이 있는데 그 아이 보면 늘 안되어서 뭐든 해주게 되요.

  • 46. .
    '11.5.23 5:53 AM (58.140.xxx.233)

    점심 한끼는 단체급식,
    아침 저녁 두끼는 입주도우미 아줌마에게 맡겨지는 울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그래도 어제는 아이들이랑 함께 호두파이 만드는 것 해 보았습니다.
    어미가 아프고 시간없다 보니까
    주말에 아이들 델고 체험시키는거 포기했고요
    차라리 정신나는 주말이 있으면 집앞 공원 가서 함께 운동하고 함께 요리하면서
    간간이 부족된 정서를 다지기로 했네요 ㅠㅠ
    전 딸들 나중에 돈 많고 사랑많은 남자 만나서
    전업주부하라고 하고 싶어요

  • 47. 123
    '11.5.23 8:54 AM (123.213.xxx.104)

    전 엄마의 쓰레기통이었는데.. 오물단지..
    엄마가 화가나거서 스트레스 풀 때가 없을때 만만한 저를 선택해서 쏟아 부었지요.
    말도 안되는걸 꼬투리 잡아서 사람 미치게 만들기도 했고,
    제 말은 무조건 부정 부정 부정 하기도 했고,
    내쫒기도 했고...
    지금은 예전같이 미친사람처럼 날 괴롭히진 않지만, 마찬가지긴 하죠..
    집안에 뭔 일만 있으면 어디 털어놓을데 없으니 나에게 말하는데.
    제가 그런걸 다 담아놓을 그릇이 못되니까.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아요.
    엄마도 엄마 나름. 엄마 없는 삶은 상상이 안가고 엄마의 인생이 불쌍하지만.
    언제쯤 엄마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그런 생각도 간혹하긴 합니다.

  • 48. ..
    '11.5.23 9:04 AM (121.190.xxx.151)

    얼마전에... 이런 비슷한 제목의 글이 올라와서...
    안좋은 댓글 많이 달렸는데, 원글님은 그때 못보셨나보네요.
    그때 내용이.. 첫번째로 불쌍한 사람은.. 부모인지 엄마인지 없는 사람.
    두번째 불쌍한 사람은.. 자식없는 사람 이었나..

    그땐 별 댓글 안달고... 넘어갔는데,
    얼마만에 또 이런글 올라오니... 이젠 짜증이 버럭 납니다.

    원글님 얘기라지만,
    원글님 제목 읽고... 뻑이 갑니다.

    아놔.. 아침부터..

  • 49. ...
    '11.5.23 9:58 AM (119.64.xxx.134)

    어린 나이에 엄마가 없다는 건,
    보호막이 없다는 것, 뿌리내릴 땅이 없다는 것,
    세상살아갈 방법과 힘을 가르쳐 줄 누군가가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죠.
    대부분의 경우엔 미흡하게나마 그 대체자가 있죠.
    아빠든, 할머니든, 형제자매든, 새엄마든, 고아원원장님이든,
    님께서 드신 사례는
    대체자마저 없는 경우이구요.
    그 아픔, 그 절망, 혼자 떠돌며 겪게 되는 온갖 모섭고 잔인한 일들.
    태어나서 버려진 것과 다름없는 삶인 거죠.
    근데 원글님 글에 저도 모르게 욱하게 되는 분들은,
    원글님처럼 40 가까이까지 따뜻하고 정말 좋은 엄마가 곁에 계셨던 분이
    엄마없는 사람이 <제일> 불쌍하다고 하신 때문인 듯 싶어요.

    엄마없는 사람을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 믿기시죠?
    원글님이 드신 윤모가수같은 경우를 생각한다면 투정할 거리가 못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엄마가 돌아가셨으면 차라리 밤하늘 보며 엄마 부르며 울 수라도 있을텐데...
    그런 마음으로 평생을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겁니다.
    누구나 자기 고통이 가장 커 보이지만,
    그런 자기가 상상 못하는 또다른 고통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원글님께 뭐라 그러는 건 아녜요.
    다만, 제일 불쌍하다는 그 계량, 비교가 무의미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50. ...
    '11.5.23 10:54 AM (121.139.xxx.14)

    맞는말이라 생각해요.

    부모없는 다른 사람을 동정어린 색안경을 끼고보지는않고
    그냥 이렇게 지금까지 부모님들에게서 사랑받고 자라는게 행복하고,,
    부모사랑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고맘고 ..
    뭐 그런 감정.

  • 51. dd
    '11.5.23 11:54 AM (122.153.xxx.67)

    짜증나는 글이네요..

    본인 생각은 일기장에...

  • 52. 백배공감
    '11.5.23 1:20 PM (121.139.xxx.171)

    누구나 기본적으로 가질수 있는 정서에
    까칠한 댓글다는 사람들 있네요
    여기 모두 자기의 개인적인 생각올리는곳 아닌가요? 일기장에 올리라는 말은 ...
    우리모두 엄마로서 건강해야하는 이유의 최우선이
    우리 아이들 때문인거 모두 절실히 공감하실텐데 왜들 그러시는지요

  • 53. ..
    '11.5.23 1:47 PM (222.251.xxx.80)

    저는 여자형제가 없어서 엄마가 언니같고 엄마같고..
    누가누가 나한테 이렇게 상처를 주더라하면 엄마가 더 나서서
    편들어주고..울아들 이유식도 맨날 만들어주시고
    엄마가 있어 참 좋네요..오늘은 엄마랑 맛난거 먹으러 가야겠어요

  • 54. ...
    '11.5.23 1:59 PM (210.218.xxx.4)

    내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되는거 같아요.
    일부는 까칠하게 일부는 잘 설명해 주셨는데...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묻는 사람들이 있군요.
    제목 때문에 그래요.
    엄마가 그립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셨으면 댓글의 내용들도 많이 달라졌겠죠.
    제목이랑 내용이 일부 다른 사람에겐 상처가 된다는데
    그게 뭐??? 좋은 내용이잖아? 이해해면되지.
    라는 태도는 좋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 55. ..
    '11.5.23 3:17 PM (121.190.xxx.151)

    저는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신게 아니고, 아예... 부모님이 없이 자랐습니다.
    진짜... 불쌍하단 소리...
    크면서 보니, 젤 듣기 싫은 소리더군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나는 잘 살고 있는데....

    니가 제일 불쌍하다....

    좀 잘 살려고 해도... 니가 제일 불쌍한 사람이다... 정말 듣기 싫어요.

    원글님 내용은 아니라고 해도.... 제목은...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 56. 맞는말이네
    '11.5.23 3:42 PM (116.43.xxx.52)

    이런글 올라와도 별 생각없어 댓글도 안달았는데
    아래 새엄마 글 읽고 나니 참 엄마없는 사람이 젤 불쌍한거 맞네요.
    어찌 11살짜리 애가 지아빠랑 다정한 꼴도 못보는지
    뱃속에 애도 있다며 애가 뭘 배울지
    11살 이제 예민해지는 사춘기 시작인데
    자기 미워하는 새엄마의 속마음 애들이 모를줄 아는지
    아무 상관없는 내가 다 울컥하네요.

  • 57. 표현자체는
    '11.5.23 5:14 PM (123.142.xxx.94)

    불편할 수 있어도 의도는 충분히 공감되네요. 본인이 엄마가 없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아이 낳아보면 정말 엄마 없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지지대가 없는 거잖아요. 물론 좋은 아빠와 할머니 등 친척, 또는 시설 선생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바르게 자라날 수 있지만 엄마 없는 외로움은 온전히 메꿔지지 않을 거라고 봐요. 저는 아이낳고 나서 엄마 없는 아이들 이야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던데 까칠 댓글들 보면 그런 아이들 봐도 아무렇지 않아야 정상인듯해서 오히려 이상하네요..

  • 58. ㅉㅉ
    '11.5.23 5:15 PM (180.66.xxx.77)

    본인이 그렇게 늒시면 원글님 젤 불쌍한건 맞아요.
    그런데 세상에 엄마 없는 사람 없어요.
    엄마없이 어떻게 태어나나요.(이말도 시비거리 )
    원글님 !
    저는 그리워할 엄마가 없는 것이 더 슬플것 같구요.
    그런의미에서는 원글님 불쌍 안하네요.~~

  • 59. ..
    '11.5.23 5:59 PM (118.32.xxx.58)

    원글님 글이 나쁜 의도는 아니라는거 알겠구요..

    우리가 유의해야할 점은...남의 불행을 보고 나의 행복을 확인하는 비열한 생각만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는거요.
    그런 사람들 의외로 많더군요..
    불우한 이웃들에게 봉사하러 다녀와도 돌아오는길에 꼭 하는말이..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겠더라 면서 행복에 젖어있는 모습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감사하는 마음과는 다른..뭐랄까...남의 불행으로 인해 불만스러웠던 자신의 처지를 위로받는다는 느낌요..그럼 그분들은 뭐가 됩니까?
    감사하되 내가 잘나서 감사한 상황이 아니라는거 잊지말아야 하지요..
    불행한 분들도 그들이 못나서 불행한게 절대 아니구요..
    함께 불행을 나눈다는 마음이 가장 바람직할거 같습니다

  • 60.
    '11.5.23 8:02 PM (1.226.xxx.44)

    여기서 말하는 불쌍이 동정심이 담긴 불쌍이 아니쟎아요.
    안쓰럽다는 의미지.
    공감할 수 있는 말에 꼭 시비거는 사람들은 있지요 33333333333333333333333

    맨첫댓글부터 괜히 좀 까칠하다 느꼈어요.
    원글님 의도 충분히 이해하겠는걸요.

  • 61. ...
    '11.5.23 8:31 PM (121.133.xxx.157)

    엄마랑 엄청 싸우고 살았는데
    떨어져서 사는 지금 (아직도 전화상으로 티격태격하지만)
    엄마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어요.
    엄마 없는 사람이 젤 불쌍하다에 동감합니다. ㅠㅠ
    그 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나쁜엄마 가진 사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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