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휑한 집 보면 손이 근질거려요.. 어지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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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한 집 베스트 글 보면서..
왜 어지러운 집 보면 정리하고 싶어서 손이 글질 거리시는 분들 있잖아요..

저는 딱 반대예요.. 아이가 집에 있는데 이번에 이사오면서 아이물건은 무조건 아이방으로 넣었어요..
그러니 청소한 번 하면 거실이 휑해요.. 거실장, 쇼파 티비밖에 없으니까요..

근데 그렇게 휑해지면.. 막 어지르고 싶어져요..
그래서 아이방에서 블러을 가지고 나와서 막 놀죠.. 그럼 거실 한켠이 어지러지잖아요.. 그럼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고 설거지 통에 설거지가 하나도 없으면 불안해요.. 컵이라도 하나 있어야 왠지 안심이 된다니까요..

그런데 또 욕실은 반짝 거려야 하고.. 베란다도 반짝 거려야 좋아요... 유리도 깨끗한게 좋구요..

때타는건 싫고.. 어질러진건 좋아하는 습성이 있나봐요..

저같은 취향 있으세요??

[어쩜]

저랑 그렇게 정 반대이신지..^^;;
전 휑한집이 너무 좋아요. 일명 콘도같은집....평생 안어지르고 살수있으면
좋겠어요. 반대로 어질러져있으면 마음까지 심란해져요.
씽크대도 할수있으면 모든물건 다 수납장에 넣고 살고싶어요.
씽크대 개수대에 설거지거리 하나없이 빤짝 깨끗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어쩜]

그래서 다른집같을때....손도 못대게 어질러져있는집은 저도 손대기싫고...
적당히 어질러져있어서 조금만 정리하면 깔끔해지겠다~답나오는 집에가면
착착 정리해주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