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을 구었는데 기름이...

[소고기]

1++ 등심을 구었는데요. 기름이 삼겹살 처럼 나오는거에요.
휴지로 기름을 흡수시켜야 할 정도로요.
그동안 먹었던건 그렇지 않았는데..이건 좀.. 애도 느끼하다고 하고..
원래 그런건가요?

[음]

생등심이 아니라 냉동되었다 해동시킨건가요?
그럼 생등심보다 기름이 더 많이 나오더라구요.

[소고기]

여기에서 산거에요..
1++로요. 생등심이에요.
이건 뭐 기름이 줄줄줄...

[그거]

굽기전에 기름 다 떼고 구우세요. 그리고 ++등급이라함은 마블링이 많이 된 것이에요. 마블링은 지방이고요.

[소고기]

네 어느정도는 기름을 제거하고 구웠어요.
+가 두개라 한개보다 좋은줄알고 애 주려고 산건데..그런거였군요.
어쩐지 고기가 제가 보던거와 다르더라구요..
기름은 어느정도 제거하고 구웠는데...

[.......]

대형마트 기준 100g당 8000원 정도 하는 두툼한 냉장 등심은 마블링이 아주 좋고
6000천원 짜리는, 코숫코 척아이롤 처럼 중간에 지방이 들어가 있는거와 유사하더군요
한국사람은 삼겹살이나 마블링이 잘되어 있는 쇠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좋아할거 같은데 느끼하긴 할겁니다
버섯을 같이 구우면 씹는 맛이 좋고 향도 조금 있지만
맴고 칼칼한걸 좋아한다면 고기랑 같이 먹으면 닝닝하고 느끼하게 느낄거 같네요

[마블링 선호하시면]

안되요. 마블링 만들기 위해 소에게 풀이 아닌 옥수수 사료를 먹이는 거죠. 가급적이면 지방이 적은 고기로 드세요. 사실 지방 없는 고기가 씹는 맛도 있고 고기 특유의 향도 느낄 수 있어요.

[소고기]

평소 먹던 고기는 이렇지 않아서 질문을 올린거에요.
이렇게 심한 마블링= 기름이 줄줄 흐르는거 싫어하는지라..
무식이 탈이라더니 오늘 알았습니다..

[원래는]

일본인들이 마블링에 목숨 걸었는데 지금은 우리 나라도 마블링을 점점 선호하네요. 사실 명칭에 ++달아놓으면 꼭 질이 더 좋은 고기처럼 보이죠.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말고 건강한 쇠고기 먹고 싶어요.

[hmm]

저희가, 기름을 일일히 떼어낼 수 없으므로 마블링이 훌륭한 (?) 고기는 절대 안사는 집안이예요.
드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