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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관계중독인것 같아요

관계중독 조회수 : 8,210
작성일 : 2011-05-20 19:34:45
전 속은 썪었는데 겉만 번드르르해요.

나이 아직 젊고 공부며 여행이며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산것 같고...

근데 이제야 알겠네요. 왜 이렇게 이제까지의 삶이 힘들었는지... ㅠㅠ

눈물나요... 진짜 나는 없고 그냥 남과의 관계에서의 나만 찾았던것 같아요.

인정받으려고 너무 애쓰고.. 평가에 너무 예민하고....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고 배신감에 심하게 좌절하고

어떨땐 불합리하고 억울한걸 알지만 욕구를 채우려고 또 비굴하게 굴었던것 같아요.

저만 너무 괴로웠어요... 이제라도 알게 된게 다행인것 같아요.
IP : 115.188.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0 7:43 PM (125.182.xxx.31)

    아직 젊다면서 뭐가 걱정이세요?
    젊을땐 뭐든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그러면서 발전하는 것 아닐까요?
    벌써 깨달으셨다면 앞으로 편안해지실꺼에요
    힘내세요 원글님~!!!

  • 2. 그지패밀리
    '11.5.20 7:52 PM (58.228.xxx.175)

    관계중독은 아닙니다.
    내면이 허했던거죠.
    그 모든 행위가 내면의 여림과 약함을 숨기고 싶었던 욕구때문이였을거에요.
    깨닫는 순간 절반의 성공입니다.
    아마도 극강으로 치달았을터인데.지금까지.
    그렇기 때문에 깨달음도 왔던거 같네요.
    내면을 살찌우시고 강하게 만드세요.
    그러면 겉모습의 화려함 치장같은건 우스워질겁니다.
    그러면서 성숙하는거죠.
    축하드려요.깨달음을.
    깨달음으로만 끝내지 마시고 정진하세요

  • 3. ...
    '11.5.20 8:25 PM (121.169.xxx.129)

    젊은 날의 고민과 성장통..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그 모든 것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모두 그렇게 그렇게 성장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4. .
    '11.5.20 8:34 PM (116.33.xxx.40)

    내면의 허함, 타인에게 매달리듯 인간관계에 매달리는건
    성장과정에서 충족되어야 할 시기에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이나 관심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단순히 원글님 성격이나 처세를 탓하며 자책할게 아니라 심리학적인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죠.
    내면아이 라는 개념으로 자기를 돌아보며 자아의 손상되고 부족한 부분을 돌보고 키워주는 게 있답니다.
    저도 성격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아 스스로를 돌아보고 여러자료 읽고 하던중에
    발견한 건데 혹시 도움이 되실지 모르니 한번 검색해 보세요.
    원인을 안다면 노력해서 나아질수 있고 성장할수 있답니다. 힘내세요^^

  • 5. 현명한 사람
    '11.5.20 8:45 PM (58.225.xxx.75)

    죽을때까지 모르는 사람 많지요

  • 6. 관계중독
    '11.5.20 8:50 PM (115.188.xxx.144)

    고맙습니다. 우연히도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란 책(전공서적이었어요ㅠ)을 다시 뒤져보다가
    제 문제를 직면하게 되었어요. 전 어린시절에 막내둥이로 엄마아빠언니들한테 사랑 듬뿍 받고자랐다고 기억하는데... 가족도 화목했구요. 아직 모르겠어요. 어떤문제인지....

  • 7. ...
    '11.5.20 8:52 PM (118.221.xxx.165)

    비슷한 케이스 여기 또 있어요
    남의 기분에 맞춰서 내 기분이 좌우되고
    남의 눈치에 맞춰서 행동하고
    남의 눈밖에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고 기분 맞춰주고
    나의 감정보다 상대방의 감정에 더 충실하고.......
    그런데
    이것 알면서도 고쳐지는 속도 느리네요
    결혼생활에서도 그래요
    남편과 아이위주의 입맛과 감정에 맞추고 정작 나는 없어요
    물론 직장에서도 그렇고...........쩝

  • 8. 그지패밀리
    '11.5.20 8:56 PM (58.228.xxx.175)

    내면의 허함이 꼭 가족들의 애정부족으로 생기진 않아요.
    원글님이 댓글다셨지만 그게 이유가 아니라면.
    아마도 성장과정에서 경쟁에 심하게 노출이된 케이스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경쟁에서 어느정도 기반을 마련했을시. 그리고 나의 겉모습으로 내 모습이 판단되는 세속적인일들에 과잉 노출이 되어버린거죠
    그게 가치관 형성으로 자리잡힌거고.
    보통 그렇게 되면 그게 옳은일이 되어버리거든요.
    성격적으로 경쟁적인 사람이 있어요.
    그런것일수도있지만 어쩄든 내면의 치유는 이루어져야해요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잘못된거죠.
    아무튼 책까지 읽으시고 판단도 하셨으니
    제생각엔 속에 있는 모든집착이나 욕심을 조금 비워내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그게 힘들어요.
    열심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연구하시고 발전하시길.

  • 9. 나두
    '11.5.20 10:53 PM (1.230.xxx.176)

    님 저두 그랬어여. 약간의 우울증과 애정 결핍증세와.. 집착과
    .. 그런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니 가끔 내 자신한데 내가 창피할때가 있더라구여..^^

  • 10. 오죽하면
    '11.5.21 2:51 PM (121.168.xxx.30)

    죄송해요. 19금인줄 알았어요.

  • 11. 단비
    '11.5.21 6:25 PM (210.216.xx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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