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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에게 생일초대를 못받았어요
어째 말투가 그래서 물어보니 초대를 못받은것같아요
다른 친구 두 명은 오라고 했다는데
저희 아이는 단짝이거든요,,
그런데 엄마에게 물어봐야한다고 보류?했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 반응은
무심한듯,
초대장도 안썼더라...어차피 집도 모른다...
이러고 있는데 제가 보니 감정이 이미 상한것같아요
새학기 되면서 처음 만나 단짝으로 지냈고
오늘 처음으로 싸우고 화해했다고 하네요
그 아이 엄마와 저도 오며가며 인사나누는 사이이고
아직 얼마안되고 그 아이는 학원이 저녁까지 있고 집이 서로 멀어
집을 오고 간것은 아니네요
그런데 작년에도 친한 친구들이 서로 생일 잔치에 참석하고
저희 아이는 쏙 빠진 경우가 있었기에
아이 마음상하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안그래도 요즘 친구관계때문에 걱정이었는데
저녁에 또 이런 과제를 제게..
그 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 건 오바일까요?
초3이예요
아까도 글 올렸는데 또....ㅠㅠ
1. ..
'11.5.20 6:31 PM (110.14.xxx.164)단짝이 아니네요
그쪽에선 단짝으로 생각 안하는거지요
엄마에게 물어봐야 한다? 는거 보면 뭔가 꺼려지는게 있는거에요
새 단짝이 생겼거나 ..2. ..........
'11.5.20 6:32 PM (1.245.xxx.116)엄마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건 하지마세요..
아이들일에 어느정도 의연해지실 필요가 있어요..
원글님 아이를 잘 다독여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3. 그런가요
'11.5.20 6:33 PM (211.44.xxx.91)저희 아이도 단짝이라고 했고 그 아이도 단짝이라고 했다해서 둘이 서로 그런줄 알았는데
새로운 친구가 생겼을수도 있겠네요 ㅠㅠ 그 엄마와도 서로 잘 지내서 좋다고 했었는데..
더 걱정이네요4. 글쓴이
'11.5.20 6:41 PM (211.44.xxx.91)아이 앞에선 안그런척 해야겠지만 속상해서 맘이 먹먹하네요 제가 문제인가봐요
친한친구는 몇 십년 오래 사귀고 살지만 동네 아줌마 사귀는걸 너무나 못해요.
마음 잘 다독여 줘야겠어요....
내일 계획을 잘 짜봐야겠습니다,,,,,5. ㅇㅇ
'11.5.20 6:44 PM (125.178.xxx.200)맘 아프시겠네요 ...
낼 다른 친구들 모아 영화라도 한편 보여주시고 피자도 사주시고..해서 맘을 달래주세요6. 그게
'11.5.20 6:44 PM (59.28.xxx.171)아이는 좀 속상해도 날 바뀌면 잊어버리는데 엄마가 더 속상해하고 맘아파하고
그러는점이 좀 있어요.
원글님 아이 맘을 다독이고 그런데 더 의연하게 행동하도록 하게 하시는편이 나을듯해요.7. 글쓴이
'11.5.20 6:48 PM (211.44.xxx.91)예..여러가지 마음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가 마음이 무척 여려요. 작년에도 그런 일 있어서 잘 못잊을듯합니다
의연하도록...잘 될지 모르지만, 제가 일단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그렇게 해야겠지요..8. 도움이될지모르겠지만
'11.5.20 6:50 PM (220.88.xxx.91)작년에 저희 아이3학년이었을때
거의 반 남자친구들이 다 초대받은 생일잔치에 초대 못받은 일이 있었어요
저는 너무 놀랐고 아이교우관계에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했는데
아이는 난 걔랑 전혀 친하지도 않은데뭘.. 이러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이 다가니 좀 자존심이 상했을수도있는데 내색하지 않더라구요
옆에서 엄마가 걱정하고 그러는게 더 아이한테는 자존심상할수도 있겠다싶어서 그냥 두었어요
그리고 생일잔치있는날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려잘놀더군요
제가 그일로 느낀건
아이도 상처를 받았겠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경험이 되었겠구나싶었어요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아이친구관계가 어떤지 관심은 가지실필요가 있지만
3학년이면 각각의 상황에 엄마가 뭔가 다해결해줘야한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될것같아요..9. 글쓴이
'11.5.20 6:56 PM (211.44.xxx.91)220.88님..맞아요 다 해결해줘야한다는 생각,,,저도 안해요
하는데까진 공감해주자..라는 생각인데, 어쩌면 동생때문에 잘 챙겨주지 못하고 혼내고 했던 일을 이런식으로 뒤늦게 챙기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터울두고 태어난 둘째키우면서 너무 힘들고
큰아이 외동으로 자랄땐 남편과 시댁과 힘들어서 아이가 저때문에 예민한 성향이 더 두드러진 경향도 있고, 제 탓이 많아요..그래서 이런 상황들을 지켜보는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10. 아까..
'11.5.20 6:57 PM (122.36.xxx.11)짝하고 사이에 문제 있다던 그 어린이 인가요?
걱정되시겠네요. 아이도 상처 받았을 거예요
친구 적당한 애 하나 정도 초대할 수 있다면
피자 같은 거 사주고 함께 놀게 해주세요
그 엄마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잘 넘어가야 할텐데..11. 글쓴이
'11.5.20 7:01 PM (211.44.xxx.91)네...ㅜㅜ 그 아이와 워낙 붙어다녀서 다른 친한 친구가 없어요
좀 걱정스럽기도 했었어요. 저렇게 붙어다니다 저아이와 틀어지면 힘들텐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12. ㅇㅇ
'11.5.20 8:35 PM (125.178.xxx.200)위에 글쓴 맘인데 아까 밥 하러 가야되서 짧게 썼어요^^:
초 3이면 아직 어린 나이 맞습니다. 준비물이나 숙제 뭐 이런 건 스스로 해 나가야 하는 나이지만
친구간에 상처나 외로움 같은 심리적인 아픔이 있을땐 어른뿐 아니라 아이도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엄마가 따뜻하게 감싸줘야 할 나이죠. 본인은 단짝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다른 단짝이 있고 그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낸다면 저 같아도 우울해지고 소심해질거 같아요. 아이들은 자랄수록 친구관계를 엄마가 어떻게 해줄 순 없지만 성향이 여리고 순한 아이 같으니 엄마가 좀 나서서 친구초대하여 즐겁게 놀게도 해주시고 간식도 챙겨 주시고 해서 일단 많은 친구들과 사귀는 기회를 만들어 주심이 좋을듯해요.그럼 그 속에서 본인이랑 성향이 비슷한 친구를 찾을 수 있겠죠. 일단 낼은 어디든지 데리고 가셔서 그 보다 더 좋은 시간 만들어 주세요 ~~13. 글쓴이
'11.5.20 9:14 PM (211.44.xxx.91)125님 마음써주셔서 고마워요,,,,글읽으면서 공감해주시는 분들 덕에 마음의 괴로움이 한결 덜어졌어요 내일 학교마치고 빨리 오라고 했네요 남편은 바빠서 밤에나 보고 저희끼리 놀러가려구요
큰아이 어릴적부터 종종 가던곳인데 거기 갈래 물어보니 너무 좋아하네요,,,
금새 잊고 밝아졌으면 좋겠어요 125님 마음이 뭉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