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기둘 많이 키운 상태라서 아기엄마를 이해못하는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반응이 궁금해서요,,
오늘 점심때 동네 아기엄마가 놀러왔거든요. 저랑 처지가 비슷해서 같이 친해졌어요.
우리 애들보다 나이가 어린 둘째 아기가 있어서 집에서 맨날 혼자있고 이사와서
심심해하길래 제가 많이 도와주고있어요.
오늘 날도 꾸질꾸질한데 혼자서 우두커이 있을것같아서 전화해서 점심먹자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밥사줄까하다가 그집은 아기도 데리고오니 집에서 차려주려고
저혼자면 사실 점심밥 먹지도 않지만 그 아기엄마 생각해서 점심차려주고
먹으려는데 두돌된 애가 졸린지 계속 칭얼대더라구요 잘때가됐는데 안자고 보채기
그래서 자라고 두고 밥먹고 그랬는데 애가 심하게 보채는건아니고
그냥 안자고 계속 버티더라구요 졸린데 남의집오니 구경할것도많고 뭐 그런상태,,
근데 애가 좀 열이 나는듯 싶다해서 체온쟤니 38도더라구요.
병원가겠다는것도 아니고 황급히 집에 가야겠다고 밥먹다말고 벌떡 일어나서
짐챙겨서 집으로 가버리네요 ㅡㅡ; 전 순간 좀 당황,,
밥먹다 말고 이게 뭔 난리인지 애가 갑자기 경기한것도 아니고 그냥 감기로 열나서 좀 보채는건데
제가 너무 둔감맘인가요 ? ㅎㅎ 밥 몇수져 뜨지도 않았는데 그냥 후다닥 가버리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내가 한 음식이 맛이없어서 갔나 생각도들고
애가 아퍼도 같이 먹던 사람 생각해서 먹던 밥은 좀 먹고가지
다 먹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그런생각도 들고
제가 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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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기 아프면 다 그런건가요..?
.. 조회수 : 392
작성일 : 2011-05-20 18:12:29
IP : 125.134.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1.5.20 6:40 PM (220.116.xxx.10)아가가 어리면 어릴 수록 발열 조심해야 해요.....
2. 둘맘
'11.5.20 7:26 PM (122.35.xxx.125)저도 쫌 어이가없는;; 첫애도 아니고 둘째엄마가;;
아이특성때문인가 생각도 들긴 하네요..(주변아이중에 38도 넘으면 경기하는 애가 있어서;;)
일단 앞으로 어케하나 지켜보시고, 그에 따라 님도 거리를 두던 더 만나던 하세요3. 애가
'11.5.20 8:59 PM (124.49.xxx.220)아프면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38도가 넘어본적이 없다든가....둘째라도...
원래 좀 아팠다던가.. 속사정이 있을수도 있죠.. 근데, 님 입장도 좀 황당하긴 하겠네요~~
애가 아프면,, 엄마입장에서 이것저것 눈에 안뵐수도 있어요... 물론, 심하게 아픈건 아니지만,,
그건 모르는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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