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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애가 동물을 못키우게 해요..

d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1-05-19 17:47:35
전 결혼하고 결정권없이 살아온것같습니다..덤덤하게 무심하게 살다보니 뭘 아내로서 요구한적은 있었지만 바로 무시하기때문에 반발도 해봤지만 별소득없이 더 혹독하게 일을 치르며 살아왔습니다.

애도 어느정도 크고 집에 주로 저혼자 지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친구모임이나 취미생활도 해봤지만 몸도 약하고 기도 약한탓도 있어서 모임다니는것도 좀 피곤하고 적극적이 안되고..취미생활도 갔다오면 한참 쉬어야할정도로 능률도 안오르고...
일단 남들을 만나면 기를 다 뺐기는것같아 힘들더군요..
이렇게 바보같이 살아와서 그런가 남들한테도 억울한일당하더라도 습관처럼 그냥 당하고 마는 성격이 되더군요

요지는 제가 그래서 집에서 적적하지않게 벗이 될만한걸 찿다보니 반려동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남편과 말도 잘안통하고..옛날 어머니세대에 아버지상같은 남자랑 살다보니 기력도 없어요....

제가 이뻐할수있고 귀여워할수있는 뭔가가 있어야겠어서 얘길하니 난리를 치고 남의집 전세사는데 개냄새나면 어쩔려고 그러냐고 호통을 치고 야단입니다..한마디물어본것뿐인데..이렇게까지 난리를 치다니

남편의 문제를 전반적으로 얘길하면 다들 이혼하라고 난리시겠지만..괜한 얘길올렸다고 뭐라하겠지만  정말 동물을 키우고 싶네요..잠깐씩이라도 보러갈곳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IP : 121.166.xxx.2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9 5:49 PM (210.121.xxx.149)

    동물을 키우는건 식구들이 다 합의가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2. ..
    '11.5.19 5:51 PM (1.225.xxx.13)

    동물을 키우는건 식구들이 다 합의가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2222222

  • 3. ...
    '11.5.19 5:52 PM (180.229.xxx.231)

    님 많이 힘드신거 같은데 동물 키우는 것도 만만치 않아요.. 인간관계 힘들어서 동물에 의지하려는건 자칫하면 은둔자가 될수도 있어요..가족들이 동물을 다 좋아하면 동물이 매개체가 되어 웃을 일도 많고 그런데요.. 다른 가족이 안 좋아하는 상태에서는 서로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어요.

  • 4. .......
    '11.5.19 5:54 PM (211.210.xxx.62)

    안타깝긴 하지만 하다못해 달팽이를 키우더라도 식구들이 싫어하면 고생스러워요.
    꼭 털달린 것만 키우고 싶으신가요?
    우선 식물로 시작해서 달팽이, 거북이, 물고기, ... 이렇게 영역을 늘려 가는건 어떠세요?

  • 5. 진짜로
    '11.5.19 5:56 PM (115.136.xxx.27)

    저희 집에 개 보러 오세요 ㅡ.ㅡ 저희 아버지 집과 저희 집을 오가면서 살고 있거든요. 작은 요크셔인데 우리 개랑 와서 놀아주세요.. ㅜㅜ 사람은 다 좋아합니다... 주인보다 손님 더 좋아합니다.. 후...

  • 6. 큰은혜
    '11.5.19 5:57 PM (119.69.xxx.22)

    에구.. 가족이 외로운 마음을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털달린 짐승.. 키우고 싶어하는 그 마음 제가 알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저는 미혼이지만 직장인이라.. 개가 불행할 거 같아서 ㅡㅡ;; 못 키우거든요..
    휴.. 토닥토닥.. 그냥 자식이고 남편이고 마음에서 좀 내려두세요..

  • 7. 휴ㅜ
    '11.5.19 6:01 PM (121.151.xxx.155)

    저도 그마음이 뭔지 알것같아요
    그런데 같이사는 남편도 애도 싫어하면 들이면 안되는것이 동물이지요
    원글님이 괜찮다면 식물은 어떠신가요?
    저희 시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다른곳에 나가기 힘들었는데
    화초를 많이 키우셧어요
    먼저 한두놈들 데려다 키워보시고 분갈이도 해보시고하시면서
    마음을 달래보시며 어떨까요

    그리고 운전하실수있으면 운전하셔서
    여기저기 다녀보세요
    그곳이 지방이라면 은근에 있는 시골장도 좋구요
    아무도 모르는 도시에가서 시내구경도 좋구요
    저는 이런짓 자주하거든요

    그리곤 하루에 한시간씩 무조건 운동하기
    운동하고와서 씻고 잡니다
    운동하면 좋은것이 무력감을 없애주는것같아요
    그러니 한번 해보세요
    지금 동물 들이면 그생명체가 불쌍해질뿐이에요

  • 8. ..
    '11.5.19 6:19 PM (118.32.xxx.132)

    가족중에 한명이라도 싫어하는 사람 있으면...동물이 불행해져요...
    실제로...남친이 여친 없을때 개 죽이는 사건도 많았고 몰래몰래 학대하는 사건도 많았습니다.
    남편이 싫어하고 아이가 싫어한다면 절대 님 욕심때문에 키우지마시길 바래요
    차라리 동물키우는 친구집에 가셔서 보고 오세요..
    개한테도 정말 공포스러운 일이거든요..
    절대 반대에요

  • 9. 화초
    '11.5.19 6:28 PM (14.37.xxx.145)

    화초가꾸기 추천합니다.
    저희 고모가 가꾸시는 것 보면
    동물에게 쏟는 애정 못지 않으십니다.
    화분에 물 주면서 이야기도 하고
    가꾸는 재미가 여간 아니세요.

  • 10. 좋은 방법
    '11.5.19 7:06 PM (175.117.xxx.196)

    집에서 못키우시지만 아이들 보면서 위안이나마 얻고 싶으시면
    동물단체 봉사 다녀보세요.. 요즘에 이효리도 그렇고 많은 연예인들도 동참하는데
    다녀보시면 아마도 사랑을 베풀면서 얻는 기운도 있고 마음 따뜻한 분들도 만나서
    얘기도 나누시고 하면 덜 외로우실 거에요
    http://www.withanimal.net/ 여기가 카라 홈피에요 함 보세요

  • 11. .
    '11.5.19 7:23 PM (110.14.xxx.164)

    아파트고 전세라면 더 말리고 싶어요
    개냄새 때문에 문제 많고 집 주인 도 싫어하거든요
    다른 작은 동물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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