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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기도 부탁드렸던 사람이에요.

건우맘 조회수 : 664
작성일 : 2011-05-19 17:09:21
샬롬!
음. 결과를 알려드려야 할 같아서요.
오늘 오후에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출근하라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쏟아져서 말을 제대로 못 했어요.
유아휴직을 했던 아인 아프지도 말아야 하나봐요.
당장 담주 수요일부터 출근인데 도우미는 어찌 구할 것이며
믿을  만한 분을 구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고
아무 생각도 안 드네요.
아니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 머리가 아파요.
이러면 안 되는데 하나님께 원망하게 되구요.
다 제 기도가 부족해서일 텐데요.
도무지 아이가 눈에 밣혀 출근을 못 할 거 같아요.
남편이 퇴근하면 상의해 봐야 겠지만 퇴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남들이 다들 부러워 하는 직장이지만,
퇴직금 한푼도 못 받겠지만,
초1아이도 그렇고   말귀도 잘 못 알아듣고 몸도 아픈 아이를 두고
돈을 벌면 얼마나 벌겠냐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 사설이 넘 길었네요.
감사하다는 말 드리려고 썼는데.
같이 기도해 주신 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같이 기도해 주실 분이 계시다는 게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됐는지 모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IP : 119.192.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타깝네요.
    '11.5.19 5:17 PM (119.196.xxx.27)

    가까운 곳이면 단 몇일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ㅠㅠ

  • 2. .
    '11.5.19 5:19 PM (211.176.xxx.35)

    네.. 그렇군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그안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꺼에요.
    퇴사에 대한것도 꼭 기도로 하나님께 여쭤보시길 바래요.
    여호수아처럼 어떤 결정이든 기도로 하나님께 먼저 물어보는게 중요한거같아요.
    하나님께서 성경말씀을 통해서 또는 다른사람을 통해서
    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길을 알려주실꺼에요.
    그리구 원글님의 선택을 하나님께서 주관해 주실꺼라 믿어요.

    아이생각날때마다 중보할께요.
    선하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기를 기도드립니다.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 3. .
    '11.5.19 5:58 PM (125.139.xxx.209)

    원글님께는 재 뿌리는 답변 같지만요
    기도는, 신앙은 내가 기도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 아닙니다
    저희 친정은 독실한 개신교인데요. 손주 학교를 중학교를 놓고 죽어라 엄마가 기도 하시고
    그 애가 지향둔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느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감사헌금 하시더군요
    둘째 아이도 엄마의 기도 덕분에 같은 학교 다닙니다. 감사헌금 당연히 하셨구요

    그런데 엄마 기도가 약한건지 막내동생이 하는 일마다 안됩니다. 이거 기도 부족인가요?
    아니지요.

    울 아이 둘이 같은 학교에 다닐때 큰 놈은 백군, 작은 놈은 청군이었습니다
    둘이 경쟁이 붙어서 저희 팀이 이기게 해주세요 라고 블라블라 기도들을 했어요
    그럼 청군이 이기든, 백군이 이기든 하느님이 조작해 주시는건가요?
    아니잖아요

    신앙은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헤쳐나가는 힘!!!! 입니다
    나를 더 좋게 만들어주시고, 더 낫게 해주실 그 분께 그냥 의탁함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잘 헤쳐나가게 해주십시요... 라고 기도하셔요

  • 4. 원글
    '11.5.19 6:22 PM (119.192.xxx.239)

    안타깝네요 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211.176.181님 네 기도드릴께요.
    125.139.77 님 재 뿌리시는 거 아니에요.
    저도 님 말씀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게 잘 안되네요..
    좀 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려요.

  • 5. ㅎㅎ
    '11.5.19 6:43 PM (211.244.xxx.213)

    멀리서나마 기도해드릴께요.. 아시잖아요.. 훗날 뒤돌아보면 그섭리가 있어요..
    괜히그러시는게아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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